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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30 18:09:44
Name possible
Subject 장인어른과 단 둘이 있을 때 너무 뻘쭘합니다.
결혼한지 4년됐습니다.

명절때나 두달에 한번씩 처갓집에 가는데요

처음에 와이프랑 장인, 장모님이랑 다 같이 있을 때는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장인어른과 단 둘이 있을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그 상황이 너무 뻘쭘합니다. 그냥 TV만 멀뚱멀뚱 보고 있습니다.

혹시 저 같은 유부남 없으시나요?

장인어른께서 술도 안드시고, 좀 점잖은 편이시고,

저 또한 술도 못먹고, 말도 많지 않습니다. 바둑같은 공통취미도 없고....

그나마 지금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얘가 생기면 좀 나아질 것 같긴한데.....

처갓집 갈때마다 신경쓰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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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30 18:24
수정 아이콘
꼭 무언가를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그런 것 같은데요. 멀뚱히 TV만 보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책이라도 가져가세요. 본인이 할 것만 있으면 생각보다 안뻘쭘합니다. 그러다가 주제가 생기면 간간히 이야기도 하구요.
광남꽝
12/10/30 18: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티비봐요. 억지로 다른 얘기를 꺼내려고하면 더 이상할것 같아요, 장모님이라면 몰라도 장인어른은 사위가 아무말 안하고 있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레스
12/10/30 20:45
수정 아이콘
상대방도 똑같습니다.. 장인어른께서도 똑같이 불편하고 뻘쭘하실겁니다..
어르신들과는 공통된 주제를 찾는 대화법보다는 그분이 좋아하시는 담론에 호응해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요즘같을때는 진짜 주제찾기 힘드시면, 장인어르신이 지지하는 대통령후보 얘기만 살짝해줘도 붓물터지듯 나오실겁니다..
그때 호응해드리세요.. 물론 님의 생각따윈 필요없습니다..
그냥 호응 호응 호응.. 그외 주제도 뻘쭘할때는 그게 낫습니다..
그렇게 얘길하다보면 어느순간 대화의 폭이 넓어집니다.. 뻘줌해지는 시간도 줄어들고요.. 그때는 좀 편하게 님생각도 얘기하시면 됩니다..
타츠야
12/10/30 22:30
수정 아이콘
저는 호칭부터 바꿨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저와 아내 모두 양가를 부모님이라고 호칭합니다.
그럼 양가 모두 좋아하십니다.
사는 이야기, 아이 키우는 이야기, 정치 이야기, 스포츠 이야기 등 공통된 주제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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