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 여름방학때까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말입니다...그 후부터 조금씩 말 막힘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점점 심해져서 정말 병원가야하나 생각할 순간에 조금씩 회복이 되더군요.

그런데 요즘 다시 심해지는 겁니다 -_- 전 지금 '똘기'혹은 '그랑죠' 같은 발음이 한번에 안나옵니다. 입모양만 만들고 몇초 후에 시간차로 말이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말을 시작할때만 이런다는 겁니다. 쉬운 발음으로 말을 시작하면 중간에는 어떤 발음도 이상이 없습니다. 혀길이는 별로 이상없어 보이고요...혀 길이는 짧은 편이지만 ㄹ정도는 쉽게 발음됩니다. 오히려 제일 쉬운 발음이죠 ;;

어쨌든 이런 현상이 생기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안고쳐지는데에 화도 나고요. 어머니는 이런건 가끔씩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이니 신경 쓰지않으면 회복된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분명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주기적으로 돌아오거든요.

제가 친구와는 잘지내는 편이어서 가끔씩만 뜨는 삑사리로 가장하고 지내곤 하지만, 정말 말시작할때 에너지 소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도 받고요. 당해보신 사람은 정말 실감할겁니다...

이런 현상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