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친구와 속칭 노가대라고 하는 막노동을 나갔습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해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11시 10분쯤에 저와 제 친구가 일하러간

현장의 사장님이 자네들 일을 뭐 그렇게 하냐고 오늘 오전만 하고 가라고 하더군요.

(저와 제친구는 나름 농땡이나 요령피우지 않고 열심히 하였기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거기있는 다른 아저씨들보다는 저희 둘의 능률이 떨어지는건 어쩔수없는

사실이였구요)

사장이 오전만 하라고 가라고 하자 저와 제 친구는 아무말없이 그냥 무시하고

하던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러자 점심밥먹고 1시쯤 되니까 사장이 다시

열심히 할거지? 이렇게 물어봐서 저희 둘은 네 알겠습니다하고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한 4시30분쯤 경 사장이 너희둘 와보라더니

이제 일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나는 니네둘한테 돈을 한사람 몫밖에 못준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하던일 계속 하고있었는데 사장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손대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래서 저와 제 친구는 그냥

장갑 벗어던지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갈때가 되어서 가려고 하는데

돈을 진짜 한사람 몫씩만 주는겁니다 원래 7만원을 받기로 했는데 7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일을 하였으니 5만원씩 받아도 억울할참에 3만원씩 주니 저와 제친구는

정말 말 그대로 열이 받친겁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돈 안받는다고 신고할테니

연락처 알려달라는거 제가 그냥 주는돈은 우선 받고 생각하자 하여 각자 3만원씩

받고 왔습니다. 이럴경우 노동청에 신고할수 있나요?

정말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어린학생들 용돈벌라고 노가대하러 온걸

등쳐먹을라고 하는 심보가 얄미워서 도저히 참지를 못하겠습니다.

땡볕에 쇠판만 300개를 날랐는데 거진 9시간 일하고 3만원을 받다니..

정말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