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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0 09:07
수면제(신경안정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걸로 아는데요..
약에 의존하게 되면 그 약을 끊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증상 때문에 잠이 안올 수도 있으니까,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06/10/20 10:32
잠이 안 오는 것은 수면위생이 불량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잠은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지, 잠들기 전에 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잠이 오지 않으면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돌아보십시오. 낮잠을 주무시지는 않는지요? 정 잠이 오지 않으면 하루 이틀 정도 밤을 새고(이때 낮잠을 자면 안 됩니다.)나면 쉽게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에 정상적인 수면 패턴이 돌아오지요. 수면제는 이렇게 수면위생을 점검하고 난 후에 사용하는 겁니다. 수면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자꾸 찾게 되기 쉬우니, 처음부터 수면제를 찾지는 마시고 수면 위생을 점검해 보세요~ 수면제에 의한 잠은 양질의 잠이 아닙니다.
06/10/20 11:21
주의할 점은 수면제 복용을 습관성으로 버릇 들이면 안된다는거죠.
수면 유도제는 복용하면 그냥 정신이 아주 약간 몽롱한 정도입니다. 그래도 제 경험에 의하면 복용 안하는것 보다는 몇시간이나마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긴 할겁니다. 하지만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잠을 자도 별로 개운치 않고 찌뿌둥한 느낌이 남습니다. 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오랜 시간 자는것도 아니고 깨어나도 약기운이 남아서 그런듯 하더군요.
06/10/20 11:37
저도 한동안 불면증으로 무척 고생했는데..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니까 그렇게 되더군요. 저도 한숨도 못 잔적 여러번 있었죠. 증상이 너무 심해서 수면유도제도 잘 안 듣더군요. 저 같은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뭐.. 정석적인 말이지만 잠이 안 오면 굳이 잘 필요 없습니다. 억지로 자려고 하면 머리만 더 맑아지더군요. 잡생각만 나고.. 전 그냥 컴퓨터나 계속 하고 졸립다.. 싶으면 그때서야 잤습니다. 왜 사람이 지루해지면 졸립잖아요? 처음에는 그게 새벽 3시인가.. 됐을겁니다. 그리고 다음날 7시에 일어났고, 4시간 밖에 못자니 밤에 졸립더군요. 꾹 참고 버티다가 이번에는 2시정도에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역시 7시 기상. 이번에는 1시에 잠이 오더군요. 잡생각도 안 나고 바로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12시나 1시 사이면 잠이 오더군요. 이것저것 하다자면 2시. 역시 조금 자면 졸립긴 하지만 확실히 불면증 때문에 고생했던 날들에 비하면 피로하진 않습니다. 아.. 특히 주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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