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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2 23:42
높임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의 기본형은 "감사하다"가 되죠. 반면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말에서 조사를 빼고 줄인 말이 되겠죠. 따라서 "-드립니다"와 "-합니다"는 전혀 별개의 단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06/12/03 00:20
'부탁드리다' 같은 말에서 사용되는 '-드리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서 그 행위에 보다 공손한 뜻을 더해주며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입니다. '하다'의 높임말은 아니구요. (물론 '주다'의 높임말로서 "동사"인 '드리다'는 있는데, 이 경우와는 별개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예 중에서 '감사드리다'나 '축하드리다'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의 표준 화법에서는, 감사나 축하의 감정은 말하는 자기 자신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그 행위에 '공손함'의 뜻을 더하는 '-드리다'를 붙여 감사나 축하를 표현하는 것을 틀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중이 매우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므로 맞는 것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이상 어설픈 국어국문과 학생이 답변드리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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