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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9 00:50
재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 절대 아닌것은 알지만...우리나라에서 학벌은 하나의 낙인이죠. 평생갑니다...-.-;;;
그리고 교과서같은 이야기지만 재수의 성공여부는 환경에 달린게 아니라 바로 자기자신에게 달린것이죠. 쌩뚱맞지만, 모 만화책에서 봤던 인상깊은구절을 말씀드리면..;; "인간은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필사적이지못해."라는 대사가 있더군요. 인간의 능력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본인이 필사적으로 하신다면 재수는 좋은 기회가 되실겁니다. 적어도 핸드폰 없애고 친구들과 연락 끊을 정도의 각오가 되신다면.
06/12/09 00:53
저랑 같이 재수합시다.. 물론 비장한 각오로.. 제 주위에 많은 선배들이 그러더군요.. 지금 1년은 긴 시간 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시간이 흘러서 돌아보면.. 그냥 남는건 대학간판이라고..그러더군요..
06/12/09 00:57
저도 고등학교 입시 시절을 보내고 그랬지만. 냉정히 말해서 정말 '죽어라'하는 사람은 원하는 대학갑니다..-.-;; 물론 저도 그렇지 못했죠. 막장이나 아니다로 이야기할 필요까지 없지만.
먹고 자고 기타 등으로 9시간만 보내고 나머지 시간을 모두 공부만 하십시요.
06/12/09 01:07
공부만 죽어라 한다라.. 집에서는 시험기간 외에 공부해 본 적 없는 저로써는 생소하네요.
어느정도로 해야되는지 막막하네요. 9 시간 빼고 공부만이면 15 시간. 헉.
06/12/09 01:07
그 '죽어라'를 진짜 할 수 있는 사람 은 몇 없죠...
그리고 진작에 그렇게 할 사람이였으면 재수까지 생각하는 상황이 오지 않습니다 뭐 가능성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포기하고 전문대나 지방대 가세요... 그리고 거기에 맞게 인생설계 다시 하시고... 그게 1년이라도 시간 아끼고 그 시간만큼의 비용 아끼는 겁니다... 흔히 재수성공 비율을 20%정도 라고 말들 합니다...(여기서 성공기준은 작년 수능보다 점수가 올랐을 경우...) 그런데 이 20프로 안에서 10%정도는 정말 상위권에서 더 상위권으로 올라가려하는 자들의 수치라고 보셔야 합니다..(예를 들면 흔히 말하는 서성한라인 정도에서 스카이를 바라보거나 스카이에서 의대,한의대를 보는 경우...) 그럼 남는건 10%. 이 10%에 님의 젊은 날의 1년을 걸 수 있으시다면 하세요... 하지만 재수 실패자로써 별로 권해드리고 싶진 않군요...
06/12/09 01:21
흠..... 한사람의 인생이 걸린거라 저같은 실패자가 그것도 온라인상에서의 글로 이렇게 말씀드린다는게 조심스럽지만....
지방대나 전문대에서도 찾아 보시면 어느 정도 직장이 보장되고 돈벌이가 되는 그런 학과나 학교들이 있습니다...안경광학과라던가... 물론 이런 경우의 학과들은 일반 4년제 대학과 점수에서 비슷할 정도인 곳도 있지만... 하여간 이런 류의 상담은 남들이 뭐라 하든 님의 결정과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얼마나 부딫치며 알아보느냐의 문제고요... 하여간 신중하게 잘 선택하십시요...
06/12/09 01:25
저 재수학원만 2년 다닌 경험이 있는데요. 이 경험을 비춰서 말씀드린다면 하위권인 학생은 재수해도 하위권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즉 고3때 열심히 했는데 안나와서 재수한 학생은 보통 점수가 올라서 더 좋은곳을 가지만 고3때 놀아서 점수 안나와 재수한 학생은 재수해도 별 차이가 없다는... 재수해서점수 오르는 케이스는 중상위권(2등급)이 상위권(1등급)으로 오르는 경우나 1등급학생이 1%안으로 들어가는 경우죠. 사실 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재수 성공할 확률은 낮더군요. 자기 자신을 잘 평가해보세요. 그리고 재수 성공보다 재수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은건 사실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50%정도는 점수 변동이 크지않고 20%정도는 떨어지고 20%정도는 좀 오르고 10%정도는 팍 오르는정도로 느꼈구요.그리고 재수할때 술담배 유혹 이런건 사실 재수학원 다니면서 몇몇 밥먹는 사람만 만들어서 사귀면 그런건 크지 않습니다...
06/12/09 02:18
제 동생뻘 같으신데 옆에서 술마시면서 지금 이런얘기하면 저한테 맞으면서 들었을겁니다 '재수 하세요' 졸라 하면 원하는대 갈수있습니다. 편입요? 제나이 돌려주면 200% 재수합니다. 편입으로 서성한 갈만큼 노력하면 웃으면서 sky를 골라가는게 수능입니다. 제가 편입준비중 입니다만 하루에 4시간 이상 잘생각하지마세요. 제가 가는 자습실사람들은 버스 첫차 타고 와서 막차타고들 들어갑니다. 원하는곳만 간다면 삼수까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06/12/09 04:31
Lonelyjuni (2006-12-09 00:55:48)
정말 이거 안되면 인생 막장이라는 생각으로 죽어라 해야하는건가요? 정말 인생막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볼 기회가 아직 없었다면, 전문대 나온 사람들이 대체로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 번 지켜보세요. 집에 돈이 많으시면 공부 미친 듯이 해서 장기적으로 서울대 연고대를 목표로 공부하세요.
06/12/09 04:34
재수하세요.
긴 인생에 1년 정도 죽어라 해보세요. 대학가서 동기들이나 선배 입장에서 보면 재수한 사람은 눈빛부터 다릅니다.(인생을 좀 아는 눈빛) 대학 한번에 가는 것도 두말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재수 하면서 인생에 쓴잔도 마셔보는것도 좋은 경험이죠. 제 아는 동생들 중에서도 대학 적당히 가서 편입한다는 놈들 정말 많았지만 결국 대학 분위기상 여자와 술에 휘말려 거기에 안주하는 경우가 정말 대부분이더군요. (지금은 대학 적당히 들어가서 열심히 할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만은 않을 겁니다.) 이제 금방 고등학교 졸업하는 학생이시면 술도 잘 모르실테고.. 여자는 더더욱.. 꽉막힌 사람이 되어서 1년 더 하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술과 이성은 멀리하시는건 당연합니다. 지금은 1년이란 시간 길것 같고 재수란게 두렵겠지만 벌써 수능친지 한달이 지나 11개월 남았고 눈깜짝하면 끝납니다.
06/12/09 08:31
가아든 // 님말에 동감합니다. 솔직히 재수 해도 거의 오르는 사람은 상위권 혹은 중상위권... 중하위권 중위권들은 오르는 퍼센트가 애매하죠....
물론 편입도 어려운 건 맞긴 하지만 님 성적이 위의 비율을 본다면 재수해도 시간을 버릴수가 있다는 거죠. ex)참고로 이번에 제친구가 기숙학원에서 공부만 한 친구가있습니다. 정말 죽도록 공부만 했다죠... 그런데 외국어 등급 하나만 오르고 나머진 비슷하거나 떨어진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걸보고 생각한것은 운도 중요하지만 기본베이스(중상위권)이 아니면 오르기 힘들다는거죠. 그리고 재수하면 등급을 팍 올릴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등급 한두개만 올려도 성공한 케이스라는것...
06/12/09 12:08
다들 말씀 감사합니다. 통계적으로 어정쩡한 성적은 재수해도 별 가망이 없어 보이네요. 정말 목숨걸고 할 생각 해야겠네요.
06/12/09 13:48
성적이 최상위권, 적어도 상위권(상위 7~10%)이내에 들지 않으시면 전문대가 차라리 나을듯 싶네요. 말그대로 상위권이나 최상위권 아닌이상 재수한다고 점수가 떨어지면 떨어지지 오르진 않습니다. 물론 예외는 존재 합니다만... 그러한 예외는 소수이기에...
06/12/09 13:49
그리고 누구나 재수할때는 목숨을 걸고 한다느니 비장한 각오로 시작하긴 하지만... 그러면 재수생들은 전부 점수 올라야 합니다. 비정하지만 현실을 바라보시는게... 더불어 입시제도도 완전히 바뀌는만큼... 재수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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