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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5 14:55:18
Name 천일야화
Subject 군대 정말 이런가요..
이번에 우연찮게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5월3일 입영예정자로 이 영화를 통해 군대라는 곳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참 좋

았죠. 근데, 몇 가지 실망한게 있습니다.

흔히,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진정한 남자가 된다고들 하시는데, 영화에서 보여지는 군대

는 단순히 명령에만 복종하고, 안좋은 것들을 되물림 하는 그런 곳으로만 비춰지거든요.

그리고 군대라는 곳에서 같이 힘들게 훈련받고 지내도 사회에 나와선 연락 끊고 그런다는

거에 큰 충격을 받았고...

저 같은 경우엔 군대라는 곳을 하나의 기회로 생각해왔었고, 또 좋은 동기들 만나서 사회

에 나와서도 친하게 지내는 그런걸 바래왔거든요.   그래서 날짜가 다가올 수록 두려움보

단 기대감에 가득찼었구요.

전역하신분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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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빛
07/04/25 15:07
수정 아이콘
그 영화는 사실적이긴 하지만, 다소 극단적인 사례를 보여준 거라고 봅니다. (전 2년 2개월짜리 육군으로 복무했습니다.) 잊고 싶은 기억도 있지만, 재미있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전 지금도 핸드폰에 군 시절 고참이었던 동갑내기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저장해놓고 있습니다.

군대란게 워낙 낭설과 허풍이 많은 탓에 군대 안 갔다온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농담인지 진담인지를 구분못하게는 하죠... 제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겁니다. 군대에 대해서 막연하게 겁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빨간당근
07/04/25 15:08
수정 아이콘
초심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등병에서 일병,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으로 진급을하면서 점점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소위 밥안되던 시절에 받은 피해를 선임병이 되고서 후임병들을 통해서 보상받으려는 나쁜 행태들 때문이죠.
라우르
07/04/25 15:11
수정 아이콘
같이 본 형말로는 자기때 얘기 같답니다.
요즘은 저렇지 않을거라고..

제 주변에 전역한 친구들 보면 싸이를 이용해서 연락도 자주하더라구요.

저두 늦게가는편이라 걱정이긴 한데, 친구들말로는 정말 많이 좋아졌데요.
스타사랑
07/04/25 15:11
수정 아이콘
우선 5월3일날 입대하시게됐으니 마음이 착잡하시겠어요? 그러나 시간은 갑니다 ^^; 죄송하고요 ^^ 전역후 군대사람들과 다시 안만난다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하고요 근데 사실 전역후 초반에는 만나는데 나중에는 사회생활로 인해 만날시간도 없을뿐더러 사회사람들이랑 생활하죠
jjangbono
07/04/25 15:22
수정 아이콘
전 100일 휴가 중인데... 뭐 버티면 시간은 잘 갑니다.
저도 아직 한참 많이 남기는 했지만...
한창 심란하실텐데 힘내세요.^^
Shearer1
07/04/25 15:33
수정 아이콘
정말로 사람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제 주위에 전역자들 보면 어떤 분들은 전역하고도 연락하고 지내고 어떤 분들은 쌩까고
WestSide
07/04/25 18:35
수정 아이콘
전 제대 19일 남았는데..
622기 공군이고..
전 위로 7기수 위까지는 친한 선임이였던 분들과
휴가나 외박 나가면 술 자주 먹고 합니다.
물론 그사이사이에 있는 형, 친구들과도 역시 잘 지내고.
후임들과도 부대에서 간간히..;;
더맛존과 보쌈을 소주를 곁들어 먹죠~
군대는 하기 나름이예요.
입대하기전에 목표 몇개 세워두세요.
아님 이병때까지라도. 대충 아웃라인 그려놓고.
2년 군생활하면 보람차게 보내실수 있습니다.
물론 말년이면 죽도 밥도 안되고 시간만 세고 있지만.
시간 여유있음 한자 검정시험 보시든가... 전 참고로..1급-_-ㅋ
태권도 배워서 유단자도 되어보시고.. 전 초단=ㅂ=
그리고 남는시간에 영어 공부하시고~

하.지.만. 제 군생활 27개월중에 제일 남는거는 사람입니다.
선, 후임과의 애정넘치는 군생활은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어느덧 제대를 하게 되는 시점에 이르게 되었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군생활 하세요^^
07/04/25 18:43
수정 아이콘
사람따라 다르죠, 연락하고 지내는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는거죠. 군대라서 특별히 나중에도 친하게 지내는것도 아니고 군대라서 특별히 전역하고 연락끊는것도 아닙니다. 학교동창도 졸업후에도 연락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있고, 아닌경우가 있듯 똑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뭔가를 따로 배울 시간은 나지않을겁니다. 잠자는 시간을 다 포기한다고 쳐도 힘들지 싶네요. 적어도 최전방은 그렇습니다.
07/04/25 19:44
수정 아이콘
군대에 대한 막연한 나쁜느낌은 안갖고가는게 좋을듯싶네요.
실제로 아직 자대배치도 안받으신거같은데..
자대분위기따라 또 틀리거든요.
그냥 하늘에 맡기고 맘 비우고 들어가세요.
그리고 제가 봐도 저 영화 얘기들은 극단적인 예거든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드리자면
자기 하기 나름이다.
라는겁니다.
아무소득도 없이 2년 군생활하고 제대할수도있고
자기계발(운동,공부등등)을 하면서 제대할수도 있는겁니다.
결국 자신한테 달린겁니다.
주식갬블러
07/04/25 20:44
수정 아이콘
웨스트사이드님/헉..벌써 622기가 제대할 때가 되었군요..^^
제가 601기까진가..보고 제대 했는데..세월이 벌써ㅠㅠ
참소주
07/04/25 21:30
수정 아이콘
5월 3일 제 생일인데...;; 여담이고 저도 그 영화를 봤습니다.
아직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 무섭더군요 ㅠ_ㅠ..
지성빠
07/04/25 21:33
수정 아이콘
저도입대예정자로써
그영화를봤는데
충격적이라고하시는분들이많더라구요..?
전그다지 충격적인지모르겠던데말입니다..
제가군대를너무안좋게생각했었나봅니다
07/04/26 23: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보직이나 어디냐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자기하기 나름으로 자기계발이 가능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간없고, 짬안나는 곳은 잠잘시간과 식사시간조차 제대로 안되는 곳도 많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공부, 운동하고싶어도 못하는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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