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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4 22:03
며칠전에 올리신 질문에 제가 댓을을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여자분꼐서 하신말씀은 아마 자기를 흔들어서 이지경까지 만들어놓고 뭐하는거냐 라는 뜻이겠지요. 그러니까 자길 잡아달라는 말이 될 수도 있는데, 상황이 이런상황이니 대놓고 '날 잡아줘'라고 하지 못해서 하는 말일수도 있지요. 아마 그럴거 같네요. 제가 질문 올리신분께 하고싶은 말은.. 휴..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질문하신분의 친구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자게에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제가 쓴글에 대충 써있지만.. 제가 사랑하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생겨서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 남자와 친구도 아닌 전혀 모르던 사이라는게 다른 점이겠지요. 그리고 저에게는 만나던 다른 여자도 없구요. 그 남자 입장이된 저로선 질문하신분이 그 여자분과 그 친구분을 다시 이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하지만, 글을 쓰신분이 pgr분이시고.. 어찌됐건 친구분은 제가 모르기에 말씀드리면.. 그 여자분이 정말 좋으시고 놓치면 나중에 후회할거 같다 이러시면 잡아야지요. 이미 엎지러진 물이기도 하구요. 그 친구분과 여자분이 다시 잘 될 가능성도 쓰신걸로만 봐선 높지 않아 보이네요. 다만 그렇다면 지금 만나시는 여자분도 걸리기떄문에.. 잘 정리하셔야죠. 상처 많이 받습니다.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만나시는 여자분 걱정되신다고 헤어지신 여자분 완전 잊고 만나시는 여자분에게 올인하신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런게 아니시라면 깨끗하게 정리하시는게 좋지요. 어떻게 정리하시든 상처를 안 받을 순 없으니 최대한 상처 안 받게 배려하시면서 정리하셔야죠.. 사실 이게 굉장히 어렵고 답이 없습니다..;; 또 그 친구분은.. 제가 아시는분 경험에 의하면 연락이야 하시겠지만, 다시 예전처럼 지내시지는 못할거 같네요. 결과가 어떻든간에 말이죠. 저번에 댓글 달았을땐 그러지 말라고 댓글 달았었는데요. 나중에 똑같이 당하실수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되신거 어쩔 수 있나요. 나중에 똑같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거구요.. 마음가시는대로 하시는거 밖엔 없습니다. 더 많은 말을 하면 비관적인 말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솔직히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요. 마음가시는대로 하세요. 주위에서 어떤말을 하셔도 결국엔 마음가는대로 하게되고.. 그런말이 더 잘 들어오더라구요.. 하아.. 제가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인지 좀.. 흥분해서 댓글을 단거 같네요.. 그냥 대충 흘려들으셨으면 합니다. 괜히 제 말 들으셨다가 나중에 후회하실까봐.. 솔직히 전 그게 좀 무섭네요..
08/03/24 22:17
삼각관계는 결론이 어쨌든 파국으로 치닫게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 여자분과 죽을때까지 사랑한다고 해도 이미 친구 한명은 잃었네요... 죽마고우가 아니면야 상관 없겠지만, 대학친구면 소문이 안 좋게 흐르겠죠... 만약 그 여자분과 사귀다가 헤어져도 후.... 사귀지도 않고 이대로 끝나도 후....
08/03/24 22:20
그럼 붙잡으세요.
단 park님께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가 있다면 그 여자 마음에 드는데 내가 그여자 붙잡고 싶다고 그 여자분과 사겼던 님의 친구에게 한번이라고 말을 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붙잡으세요.
08/03/24 23:05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랑을 하시네요...
남에게 피눈물을 줬다면 그 댓가는 분명히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생각됩니다. 잘생각하세요. 좀더 멀리 길게본다면 잠깐 지나가는 순간의 감정일지도 모릅니다.
08/03/25 01:22
무슨 행동을 하든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상관은 없지만,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만큼 반드시 돌아옵니다.
님 나이가 어케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20살 혈기왕성할때 참 인간관계가 깔끔하지 못했어요.그때도 주위 사람들은 제게 말했죠. 맘 가는데로 하라고..근데 나중에 뼈져리게 후회합니다. 제가 볼때 친구분이 정말 착하시네요.그정도에서 그냥 어색하게 마무리 될정도면 진짜 젠틀하네요.(혹시 암것도 모르시는지) 동성친구에게 아픔을 주면서까지 이성친구를 만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제대 후 님의 친구분과 똑같은 입장을 겪었죠. 혹시나 지금 친구분이 아무것도 모르신다면 신중하게 말씀하셔야 할겁니다. 전 5년동안 매일 붙어다녔던 친구였는데 이런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죽일려고 했습니다.그 심정 당해본 사람만 알죠. 근데 님께선 친구분은 아예 안중에도 없어보이는군요.
08/03/25 03:08
머...이런 종류의 일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뒤끝이 않좋죠.
잠시 한걸음 물러나셔서 곰곰히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음 가는대로 행동한다는 것도 상황따라 다른법입니다. 지금 상황에선 최악이 될수도 있죠.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08/03/25 14:20
여자분이 님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그냥 무시하긴 힘들거같아요...
여자분과 잘 해보든지 혹은 여자분을 잊든지간에 여자분께 내가 이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시는게좋을듯.. 가령, 그 여자분을 잡을 수 없는 처지라면 "내가 친구와의 우정을 버릴수는 없다"는 식의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겠습니다. 그래야 그 여자분도 납득을 하지요... 여자분과 잘해보겠다면 친구와의 우정은 포기하는게...;; 친구가 그냥 재미로 만난 것 같진 않고 친구분도 여자분을 꽤 좋아하신 것 같은데요... 시간이 약이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우정이 회복될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각오 하셔야겠네요. 행운을 빕니다...ㅠㅠ
08/03/25 14:40
감사 합니다. 여러 의견들 정말 정말 감사함니다.
저도 그 여자에게 말하고 싶은데 그여자는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잠수를 탔습니다. 당연히 저와도 연락이 안되죠...불도 질러보지 못하고 시작도 안햇지만 끝내야할 꺼 같아요 이제 시작인거 같은데...이제 제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데...꼭 말해보고 시펐는데... 지우려고 하면 더욱 진해져서 번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힘들겠지만 묻어 둘려고요...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고 알려주셧자나요 여러분들이 이제 그말을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진심을 말하니 편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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