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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16 22:30:00
Name byul_
Subject 재채기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도와주세요.


한번 재채기가 시작되면 5~6분간은 재채기가 계속 되는데요.
수업 받다가도 밥 먹다가도 시도때도 없이 하루에 2번은 무조건 찾아오네요. 길 가다가도 찾아오면 휴지 없는 상태에서 콧물도 질질 흐르고.. 이러다 사회생활 못할 거 같아요..ㅠㅠ
처음엔 그냥 먼지만 뱉어내는 수준의 가벼운 재채기였는데 한 2주동안 계속하니까 침 방사는 물론 눈도 아프고 가슴이 쥐어짜지는 느낌까지 옵니다. 재채기가 잠잠해지고 나면 목안이 계속 간질간질한게 미칠 지경입니다.
며칠전부턴 눈도 간지러워요..

원래 이러지도 않았고 병원에도 두번 가봤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만 하고 그냥 코에 약 몇번 쑤셔넣고 약 처방해주고 끝이더라구요.
체질이 바꼈단 얘기를 하긴 하던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낼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그래도 내일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이번엔 다른 병원으로요..

이러다간 정말 재채기하다가 죽었다고 뉴스에 나올까봐 두렵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야할까요? 집먼지때문인가 싶어서 계속 재채기하면서 집안청소도 싹 했는데 계속되네요..

pgr 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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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질럿
08/09/16 22:33
수정 아이콘
알러지 전문으로 치료하는 과가 있다고 하니까 그쪽으로 가보심이..
08/09/16 22:36
수정 아이콘
경남 통영에 사는 지라ㅜㅜ 역시 큰병원에 가봐야하는걸까요?
08/09/16 22:41
수정 아이콘
알러지 때문이니 한의원 갔다가는 괜히 스테로이드만 과다 복용하고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부작용만 나타납니다.
정 많이 아프시면 병원 가서 얘기해보시고 소견서 받아서 경상대 병원 정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Timeless
08/09/16 22:54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담당 의사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일단 항원(집먼지진드기, 동물, 꽃가루 등등)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늦여름~가을에 나타났다면 집먼지진드기 보다는 잡초화분 쪽이 항원일 가능성이 높고, 계절이 바뀌면 증상은 사라질껍니다.

항원 회피에 힘쓰는 한편 또 중요한 것이 증상 치료입니다. 당장 매우 불편하시니까요.

처방 받으셨다는 코에 분무하는 형식의 약과 먹는 약을 병합해서 드시면 증상은 어느정도 경감됩니다(물론 무증상이 되기는 어렵습니다만). 또한 처방 받은 약이 국소 스테로이드가 맞다면 효과 보는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따라서 2~4주 치료 생각하셔야 합니다.

제가 담당의사였더라도 국소(코에 분무하는) 스테로이드 처방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병합은 아마 동일했을 것이고, 콧물이 심하면 단기간 국소 항콜린제제, 필요하면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까지 써보고 1~2주 후에 0증상 호전 봐서 약 증량을 고려해볼껍니다.

병합요법을 하면 약값이 몇 만원 정도 되겠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방법이므로 괜히 다른 방법들 이것저것 해보면서 드는 비용, 병원 전전하면서 드는 비용, 증상이 나아짐에 따른 만족감 등을 고려하면 비용-효용면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번 감작되었으면 내년에도 같은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 때는 예방에도 힘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청소를 하셨다고 하는데 집먼지진드기 제거 청소법은 따로 있으니 검색해서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08/09/16 23:07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감사합니다. 역시 티메레스님>.<.. 꾸준히 병원에 다녀봐야하겠네요. 근데 집에서는 잡초화분을 키우지 않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겪는 비염이라 항원이 정확하게 뭔지 모르는 상황인데 검색해보니까 피검사를 하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동네병원에서도 피검사가 가능한가요?
Timeless
08/09/16 23:24
수정 아이콘
byul_님// 항원 테스트와 혈액 검사가 있습니다. 동네병원에서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화해서 문의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 전문 병원에 가면 항원 검사 후 근본적인 치료법인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는 여러번 다녀야 된다는 것 외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의사들이 만족하는 치료 수준(60~80% 경감)과 환자들이 만족하는 치료 수준(80~100% 경감)의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그것이 환자-의사 관계에 지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증상 경감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니 치료 잘 받아보세요.
ilovenalra
08/09/17 01:01
수정 아이콘
저랑 증상 비슷해서 답변드립니다.
제가 제작년까지? 진짜 딱 그 증상이었거든요
그래서 맨날 휴지 달고 다니고 ㅠㅠ 그랬었어요
처음 시작된게 저도 이맘때쯤이었던 것 같네요

처음 3개월정도는 그냥 감기겠지 곧 낫겠지하고 방치해뒀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낫길래
이비인후과 다녔는데도 그냥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말만하고 보통 환자들처럼 진료하고 약 처방해주는데
약을 먹어도 도무지 낫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 병원 끊었고요
그 뒤로 종합병원도 가봤는데 약 먹을 때 일시적으로 안날뿐이지 계속 나더군요
결국 패쓰
다음은 한의원 갔었는데 약을 한달간 꼬박꼬박 먹으니까
신기하게 콧물 안났어요 그렇게 한 6개월 있다가
방학되고 하니까 (고등학생때 방학 보충을 해본적이 없어서요^^;) 밤과 낮이 바뀌니까 다시 증상이 시작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의원 가서 약먹었는데 이번엔 다시 먹어도 효과없더군요
증상 계속되서 2달먹어도 소용없었고..

결국 수소문해서 지금 다니는 병원가서 수술해서 나았는데요 (지금은 거의 다 나았어요.)

병원에 처음가니까 알레르기 검사? 같은거 하구 혈액검사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먼지 진드기였는데요 (실내보다 밖에있을때 콧물이 조금 덜하면 집먼지라고 생각하면 되요)
3기였나? 여튼 엄청 심한단계까지 가서.. (한 2년간 고생했어요)
결국 수술했는데^^;.. 나았어요
원래 빨리가면 수술같은 거 안해두 된대요. 근데 전 너무 오래있어서 하게됬는데.
그 수술하고 나서 면역 주사 계속 맞으러 다녀요 1주일에 1번씩.
이제 1년정도 다되가는데~~ 다음달부터는 한달에 한번씩 주사 맞는거 재활이었나.. 뭐더라... 그걸한다네요
아 그리고 수술하고 얼마간은 식염수로 뿌리는거 그거했어요~~~

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 날려주세요 ㅠㅠ 꼭 도움드리고 싶네요ㅠㅠ
저는 경남 창원삽니다. 병원은 진해있는데 다니구요!!!
꼭 나으세요!!! ㅠㅠ 넘힘드시죠? 저 그맘알아요!! ㅠㅠ


※ 저 첨에 한의원 갔을때 한의사선생님께서 체질이 바뀌었단 얘기를 하셨었어요.
COurage0
08/09/17 16:00
수정 아이콘
전 평생을 재채기를 달고 다니는 편인데요. 딱히 꽃가루나 진드기 류의 알레르기는 아닌 듯하고 병원도 몇번 가봤는데 원인을 잘 찾지 못하겠더라고요. 전 어렸을 때부터 연중 그러하니.. 다만 좀 열심히 운동하고 좀 건강해진 듯하면 증상이 줄어든 듯해서. 그냥 몸이 약해서 그러려니 하면서 일단은 살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괴롭습니다.ㅡ.ㅡ;;
카투사 복무시 애들이 처음에는 bless you 라고 계속계속 외쳐 주더니 결국은 포기해버렸다는.. 고만좀하라고 구박만 받았습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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