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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30 14:25
글쎄요. 농성이란게 될까요? 좀비류 보면 결국 입구가 막히지 않는 이상 수비는 불가능하죠..(인해전술..)
두려움이 없는 절대 다수에게 농성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입구가 물리적으로 들어올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하루안에 무조건 뚫린다에 올인요...
09/04/30 14:28
내구성-에서 전 칼쪽입니다. 탄약이 떨어지는 순간 무기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보다야 어께가 빠지게 끝까지 도끼질을 하는게 취향에 맞습니다.;
28일후의 후덜덜하게 달리기를 잘하는 좀비가 아니라면 (정확한 의미에서의 좀비는 아닙니다만.) 고전적으로 걸어다니는 좀비를 생각했을때- 저는 1km밖의 안전지대로 대피쪽입니다. 가능하다면 적당한 파티를 구성하여 빠르게 돌파후 피신-인거죠.
09/04/30 14:33
Who am I?님// 피범벅이 되어 칼과 도끼를 미친 듯 휘두르고 있는 님의 모습을 상상해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a
09/04/30 14:39
좀비의 특성이 최대 문제 아닐까요? 느릿느릿하고 일체의 지각능력, 감정이 배제된 고전적 좀비냐, 밀라 요보비치가 상대하는 날렵하고 강인하며, 약간의 고통을 느끼는 좀비냐가 관건이겠군요.
밀리터리 매니아분들께서 무장은 해결해 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관통살상능력이 뛰어난 무기들은 제외해야겠지요. 신체의 일부가 파괴되어도 공격력을 상실하지 않는 게 좀비의 컨셉인 이상, 폭발력이 뛰어나고 물리적 파괴력이 우수해야겠군요. 그런데 제가 무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다른 나라의 일반인은 물론이고, 현역 장병으로 병역을 마친 한국 남성이라 하더라도 저 상황을 클리어하는 건 힘들 것으로 예측합니다. 인간은 원체 약했지만, 지금도 엄청나게 약한 동물입니다. 두 발로 걷기 때문에 안정성이 심히 떨어지는데다, 그 보완을 위해 비비나 꼬리감기원숭이들이 택한 강한 팔힘, 꼬리의 보조 등도 포기했지요. 쉽게 넘어지는데다가, 넘어졌을 때의 행동이 극히 제한적이며 약해질 수밖에 없는 동물이죠. 후각과 청각도 매우 둔하며, 시각만이 그나마 다른 동물들에 비해 우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코는 눈보다 앞에 있다는 동물세계의 격언처럼, 시각으로 반응하기에는 생존을 위한 싸움은 너무나 치열하죠. 기린 수준의 시각이 아닌 바에야 눈으로 본 뒤에는 이미 늦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온갖 장비들이 개발되었지만, 문제는 피지컬이 아니라 멘탈입니다. 인간은 사실 지나치게 고등동물이라, 정신적으로 매우 부서지기 쉽습니다. 체중 3킬로그램짜리 고양이가 인간을 공격해도 순간적으로 마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프로 사냥꾼들도 맹수들의 포효에 잠시 마비되지요. 구한말의 엽사들은 담대하게도 이걸 역이용했습니다. 맹수가 습격을 위해 도약하기 직전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거죠. 순간적으로 멈칫하는 순간 화승총이 발사되고, 포수는 위기를 넘기곤 했지요. 하물며 인간의 썩은 피와 살점이 튀고 이 세상의 소리가 아닌 듯한 비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수면부족 상태로 48시간을 넘기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천 평방미터의 숲 안에 총을 든 예비역 장병 하나와 군견 혹은 경호견을 가두어 둔다면, 십중팔구 개가 먼저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엄폐물이 없는 빈 아스팔트 공간이라면 모르겠지만요. 하물며 사냥감으로서 최악의 특징인 '총을 맞아도 그대로 밀고 들어오는' 능력을 갖춘 좀비라면... 엄청난 화력을 가진 무기로 단번에 사방을 쓸어버리는 방법이 아닌 이상, 24시간 이상 장기적인 전투를 벌어야 하는 상황일 경우 휴대가능한 대인살상무기는 인간측의 승리를 불러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09/04/30 16:22
홈플러스 하니 새벽의저주가 생각나네요
영화보면서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아니 쇼핑센터에 문걸어 잠구고 숨어있으면 그보다 더 좋을수없는거 아닌가요!! 멍청하게 뚫고나가서 다 끔살(?)당하는것보단 쇼핑센터에서 버티면 더 오래살았을 같다라는 느낌이.. 엇 이거 쓰고보니 스포일러 인가요;??
09/04/30 18:19
루나양님// 뜬금없지만.. 일단 그 섬은 무인도라고 주인공 일행이 생각했고 들어보면 점점 재료가 다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기도 하지요. (스티브가 사과 식초를 다쓰는 장면)
09/04/30 20:05
그런데 무기자체보다도 저항하는 인간츧의 심리적 요인이 중요할것같습니다.
예를들어 똑같은 무기를 주어줘도 실전으로 단련된 참전경력군인들과 후방지원임무만 하던 군인이 다른것처럼요. 그리고 50cm의 길이의 쿠크리단검은 인간을 상대로면 이상없겠지만 죽어도 죽지않는 좀비를 상대로는 효과없다고 봅니다. 좀비에게도 뼈가 있다고 가정하면 단검으로 과연 좀비의 무력화를 할수있을지 의문이군요 어디 베이는 동안 다가와서 물어버린다면 끔찍하겠네요;; 차라리 길이가 있는 무기가 좋겠네요. 최소한 정글도 이상의 크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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