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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0 23:50:27
Name 사랑합니다
Subject 연애상담입니다...

제가 아는 후배들의 소개로 후배 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그냥 좋아한다고.

사실 만나기 전까진 제가 좋아하는 내색 하나도 안하고..  그냥 태연한척 지냈습니다. 속으로는 괜찮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러다 후배들이 얘기하길 그 후배친구가 절 좋아하는데 제가 티를 안낸다고... 그 친구가 선배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좋아서;; 데이트 신청하고 끝나고 보내주고;; 고민하다가 집앞에 가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근데 저한테 티도 많이 냈

긴 했습니다.. 제가 술 3잔 먹으면 얼굴 빨개진다니까 자기는 술 3잔 먹으면 얼굴 빨개지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는 등;; 조금씩 제가 느낄

정도 였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너무 놀라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내색 그렇게 했는데.. 자기가 만난 남자중에 제가 젤 좋은 것 같았는데 자기 싫어하는 줄 알았다

고 말해서... 잘되는 건줄 알았어요..근데 웃으면서 시간을 좀 달라네요.. 내일 저녁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잘 될줄 알았는데... 퇴짜 안 맞은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고맙다고.. 솔직히 말해줘서.. 그리고 오늘 잠 잘수 있겠다면서 웃으면서 갔습니다..

후배들 얘기로는 절대 이 친구가 여우끼가 있거나 그런건 없다네요.......

혹시나  이런 경우 내일 제가 잘될 확률이 얼마쯤 될까요.. 오늘 떨려서 잠을 설칠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제가 너무 티를 안내다가 갑자기

고백한 경우 여자가 어떻게 느낄까요..? 연애고수분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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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보두앵
09/05/11 00:02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드립니다.

5월 11일이 첫째날이되겠군요^^
OnlyJustForYou
09/05/11 00:04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드립니다.

5월 11일이 첫째날이되겠군요^^ (2)

잘 사귀세요~^^
율곡이이
09/05/11 00:08
수정 아이콘
시험전에 선생님이 문제 다 알려주고,
시험 후에 답안 다 확인 한 후에
성적표 나오길 떨려하는 학생 같아요...;;
브랜드뉴
09/05/11 00:08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드립니다.

5월 11일이 첫째날이되겠군요^^ (3)
눈팅만일년
09/05/11 00:15
수정 아이콘
이거 질문인가요 자랑인가요??;;
SarAng_nAmoO
09/05/11 00:17
수정 아이콘
이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짓이라는 염장질인듯 합니다..
삭게로...





미리 축하드립니다.

5월 11일이 첫째날이되겠군요^^ (4)
우리결국했어
09/05/11 00:56
수정 아이콘
..하지만 내일 이 글이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다면? 아...
09/05/11 00:59
수정 아이콘
여자의 심리란 크크크 ~ 분명 오케이! 일겁니다~ 그자리에서 쉽게 ..오빠..나두 오빠를.....

이러면.. !!! 여자도 여자나름대로 지금 침대속에서 뒹굴뒹굴 ~♥ 아잉 어떡해 >_<!! 를 연발하고있지 않을까요..

축하해요 ~
09/05/11 02:01
수정 아이콘
으음.. 잘은 모르겠지만 글 내용만으로 추측하자면 바로 오케이하면 왠지 쉬운여자(?)로 보일 것 같아서 그러신 것이 아닐지~
걱정하실 필욘 없을듯해요~
물빛은어
09/05/11 04:48
수정 아이콘
사귄다 아니다 보다 그 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상대가 받아 준다는 것.
사랑의 시작...쯤 되려나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분께서 고백을 받아들이셨다면 완성이 아니고
그 순간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두 분 이쁘게 사랑하세요^^
09/05/11 04:48
수정 아이콘
그냥..부럽습니다...ㅠ.ㅠ

미리 축하드립니다.

5월 11일이 첫째날이되겠군요^^ (5)
09/05/11 11:59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네요^^
두분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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