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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1 15:13
자주 가는 파스타집가서 셰프한테 적당한 레시피가르쳐달라거나, 크림등을 조금만 얻어오면 좋을텐데요.
여자친구분께서 무리한걸 요청하시네요;^^ 팬션에가서는 바베큐맛있게 먹고 무드잡으면서 와인정도면 적당할텐데.
09/05/21 15:25
퍼플레인님 소환글이네요.........
스테이크 사이드는, 언급하신것만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조금 허하시다고 생각되시면.. 샐러드를 따로 준비하셔도 될 것 같구요 ~
09/05/21 15:46
사랑의바보님// 스테이크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재료 : 안심 두덩이. 후추, 소금, 소스(A1), 양송이 버섯, 브로컬리, 스프, 와인, 당근, 감자, 양파, 다진 마늘, 마늘빵용 빵 1. 안심 두덩이에 칼로 칼집을 냅니다. 그 위에 다진 마늘을 살짝 바르고, 후추, 소금을 살짝 뿌립니다. 그리고 와인에 푹담근 채로 냉장고에서 1~2시간 정도 보관합니다. 2. 버섯, 브로컬리, 당근, 양파 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3. 소스는 A1을 사용하시면 무난합니다. 소스를 냄비에 끓이고 끓을때 데친 버섯과 양파를 넣고 같이 끓입니다. 4. 당근과 브로컬리는 데친 뒤, 후라이팬에 버터와 함께 볶습니다.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서 간을 합니다. 5. 스프를 만듭니다. 조리법은 스프 포장지 참조. 6. 후라이팬을 뎁힌 뒤, 올리브유를 뿌리고 뜨끈뜨끈하게 뎁힙니다. 완전히 뜨거워지면 불을 살짝 줄이고 재워 두었던 스테이크를 익힙니다. 먹기 좋은 상태로 적당히 익히면 됩니다. 7. 감자는 삶아서 으깨서 마요네즈와 치즈를 살짝 넣고, 소금을 뿌려서 같이 으깨면 맛있습니다. 8. 마늘빵용 빵에 다진 마늘을 살짝 바르고 후추를 뿌리고 버터에 구워내면 맛있는 마늘빵이 완성됩니다. 9. 세팅을 하고 와인 한잔과 함께 스테이크를 즐깁니다.
09/05/21 15:49
으하하. 여친님께서 고급미션을 던져주셨군요.
1. 냉장으로 되어 있는 제품은 아무래도 전자렌지용이라 뭘 먹든 별로 맛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_-; - 시판되는것들 중에서, 마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가격대비 성능(?) 제품으로 리날디 알프레도 소스 추천합니다. 홈XX스 에서도 본 기억이 나요. 그거에다가 우유 한두 숟갈 넣으시고, 파마잔 치즈 사다가 뿌리시고, 베이컨은 후라이팬에 바짝 구워 기름을 빼거나 아니면 키친타월 위에 올려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돌려주신 뒤에 잘게 다져서(혹은 가위로 아작내서-_-) 소스에 섞어주세요. 참, 소스는 그냥 냉장이나 실온에 두지 마시고 미리 따뜻하게 약한불에 데워 놓으시길 강추합니다. 센불로 하시다간 크림소스로 만든 누룽지의 맛이 어떤지 알아보는 급 서바이벌 체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크림소스에는 그냥 스파게티면보다는 약간 넓적한 페투치니가 좋으니까 참고하시고요. 요즘은 페투치니 정도는 마트에서도 다 팝니다. 면 삶으실 때는 물을 넉넉히 부으시고 소금과 올리브유를 조금씩 넣어주세요. 몇 분 삶아야 하는지는 파스타 포장 겉에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서 1분 정도만 덜 삶으시는 게 좋아요. 어차피 물기를 건진다고 해도 삶던 온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파스타 샐러드 할 거 아닌 이상은, 분수 맞춰 삶으면 면이 과하게 익어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파게티면은 국수처럼 찬물에 씻는 거 아닙니다....! 뜨거운 물에서 바로 건져 물기만 뺀 후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상태로 소스에 비비는 게 포인트에요.) 2. 스테이크는 참 쉬우면서도 은근히 어려운 요리입니다. -간은 절대 미리 하지 마시고, 고기는 키친타월 같은 걸로 감싸서 표면의 핏물을 미리 제거해주세요. 소금과 후추는 굽기 전에 앞뒤로 살짝살짝 뿌려주면 충분합니다. 고기는 차갑지 않게 요리 30분 전쯤에 냉장고에서 꺼내놔 주세요. - 고기 두께에 따라서 굽는 시간이 다릅니다. 고기 두께가 3-4cm정도 되는 스테이크용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센 불에서 팬에 5-6분 정도 한 면을 구워주시면 대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미디엄 정도가 나옵니다. 웰던을 좋아하시면 좀더 구워주시고, 레어 쪽으로 가시려면 좀 덜 구우시면 되죠. 자주 뒤집지 마시고 진득하게 한 면을 다 구우신 다음에 다른 쪽으로 뒤집어주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또한 이건 아주 중요한 팁인데, 고기를 굽자마자 바로 서빙하시면 맛이 없어요. 5분에서 10분정도, 은박지든 랩이든 덮어서 좀 휴지를 시켜주셔야 바삭한 표면에 육즙이 다시 스며들어 고기가 보들보들 맛있어집니다. 꼭 참고하세요. (구우실 때 팬에 올리브유는 뿌리셔도, 안 뿌리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 뿌리는 쪽을 좋아합니다;) 그런고로 요리 순서는 고기를 먼저 구워 놓고 휴지시키는 동안 야채를 데치시는 테크를 타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 소스는 A1이 무난합니다. A1이 좀 그렇다 싶으면 우스터소스+케찹+설탕+레드와인+올리브유 각 밥숟가락 하나씩에 우유 2숟가락 넣어서 보글보글 끓여 소스를 만드시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지금은 A1정도만 하셔도 여친님이 매우 행복해하시지 싶으네요^^;; A1에서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시면 작은 냄비나 소스팬에 소스를 부은 뒤 양파나 양송이버섯을 얇게 채썰어넣고 약한 불에서 2-3분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근데, 그정도까지 하시기엔 너무 식사시간이 늦어질 것 같으니까, 소스를 그냥 너무 차갑지 않게 살짝 데우는 정도까지만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 사이드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좀더 진한 맛과 색깔을 원하시면, 삶으실 때 소금을 조금 넣어 주시고, 데친 야채를 팬에 한 번 더 볶아 주면 맛있습니다. (삶을 땐 너무 오래 두지 마시고 30초에서 1분 정도만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후라이팬에 버터를 살짝 두르고 약한 불에서 한 두세 번 뒤적이면서 볶아주신 뒤에 소금과 후추를 엄지와 검지로 한번 살짝 집히는 양 정도 뿌려 주시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 사이드디쉬 맛이 날 겁니다^^; 행운을 빌어요~ 덧) 이건 진짜 그냥 사견인데요, 느끼한 메뉴 두 가지가 있으니까 이왕 이벤트하는거 성대하게 한다 생각하시고, 마트에서 미리 준비된 양상추샐러드(요즘 마트에 먹기좋은 크기로 야채 다 잘라서 샐러드용으로 포장해서 파는 거 있죠)와 상콤한 이탈리안 드레싱을 사갖고 가셔서, 야채에 드레싱만 부어 내놓으시면 여친님께서 센스에 감동받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아하하하.
09/05/21 16:19
개인적으로 시판 냉장 크림스파게티는 풀xx 의 브로컬리크림스파게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면소스 set도 있고 까르보나라소스라는 이름으로 소스만도 팝니다.
09/05/21 18:13
베이컨은 주로 까르보나라랑 많이 먹고, 알프레도는 담백한게 저의 정석이긴한데...
냉장말고 이탈리아산중 일반 상온으로 파는것중에 마늘들어간게 한국사람의 입맛하고 많이 일치합니다. 한국 코스코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 코스코에는 있는 클래시코 갈릭크림소스가 있다면 무난. 간단버전. 1. 물을 넉넉히 큰 통에 끓여 페투치니 면을 익힌다. 그동안 소스를 후라이팬에 부어놓고 서서히 덥힌다. 2. 익은 면은 물기를 충분히 뺀후, 후라이팬의 소스에 투하 약불에서 1분간 섞어준다. 그 다음 피클병따서 피클과 콜라 서빙. 3. 강불로 다른 강철 후라이팬을 미리 예열. 4. 고기를 빠르게 구워낸다. 사이드로는 매쉬드 포테이토(필수/짭짤하게)와 맥앤치즈, 아스파라거스 데친것, 브로콜리 데친것 중 택1. 스테이크 소스에는 잭다니엘 소스, A1 또는 다른 히코리계열, 가루소스로는 몬트리얼 추천합니다. 스테이크집치고는 저렴한 TGI에 가서 잭다니엘 스테이크 한번 먹어보시고 맛을 맞추면 됩니다. 그리고, 미리 시간을 정해놓고 리허설을 해봐야 합니다. 물론 부모님께 작품 드리면서, 잘 무마하여야 합니다.
09/05/21 18:51
크림소스 만들기 쉬운데 ^^;;;;
마늘 + 양파 + 생크림 + 우유로 농도 조절 + 소금, 후추 간... 만 하면 됩니다. 어차피 스파게티에 정석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느끼한게 싫으면 김치 볶은 후에 생크림 부어도 되고, 명란젓 넣어도 됩니다. 소스는... 그냥 만드세요. 레드 와인 + 물 + 우스터 소스 + 양파 + 양송이 + 소금, 후추에 적당한 양의 월계수잎 정도면 당신도 이제 일등 요리사 >.<b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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