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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7/15 01:10:41 |
Name |
정태영 |
Subject |
비오는 날 잠자리는 어떻게 이리도 잘 날아다닐까요? |
우선 죄송합니다. 그리고 심히 창피하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대한민국 의무교육을 받았지만 자연의 신비와 곤충은 여전히 문외한이라서요 -_-
근데 오늘과 같이 비바람이 몰아치고 나무가 뿌리 뽑힐 정도의 악천우에도
가볍디 가벼운 잠자리는 잘 날아다니더군요.
오늘은 비록 4층 정도의 건물에서 봤지만,
비오던 다른 날엔 10층 정도 높이에서도 곧잘 볼 수 있었습니다.
몸체도 가볍고, 날개는 얇디 얇은 잠자리가 비오는 날에 어떻게 잘 날아다닐까요?
안그래도 지식인에서 검색해봤더니 저와 같은 궁금증을 품던 동지가 있더군요 -_-;
답변이 두 개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잠자리나 나비나 매미는 나뭇잎 뒤에 붙어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마도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싶었나 봅니다.
대부분 곤충은 비올 때 나뭇잎, 돌 밑...등등 휴식을 취합니다.
2.
그 아파트에서 비가 안떨어지는곳에 숨어있다가 무슨이유로 갑자기 날게된듯하군요.... 그리고 비맞는다고 바로 추락은 하지 않습니다....
본디 비가오면 날개달린 곤충들은 비가 안떨어지는 곳에 붙어있거나... 아님 최대한 낮게 날아 천적들과의 거리를 좁힙니다.. 그러나... 이걸 역이용하는게 제비같은 조류로...
제비가 낮게날면 비가온다라는 옛말이 있는데... 이건 비가오기전 공기중 습도가 높아 곤충의 날개가 젖어 낮게 날게되어 제비가 그걸 잡아 먹기위해 저공비행을 하는걸보고 이야기가 나온거죠...
언뜻 이해가 되긴 하지만 오늘같이 비를 피할 곳이 없는 하늘에서 잠자리가 잘 날아다니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궁금해서 죽겠어요!
그리고 창피해서 죽겠어요!
판님을 소환하고 싶지만 왠지 묵묵부담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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