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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4 20:40
전형적인 갑과 을의 계약관계에서 을 회사입니다... 가지 마시길..
모회사인 갑회사에 비해 연봉이 짜죠.. 근무강도는 보통 햇빛 안보기, 심할땐 아침에 출근 새벽에 퇴근 정도만 하시면 될듯 합니다. 비전은.. 개인이 하기 나름입니다만 IT는 소프트웨어는 답이 없습니다. 제가 삼성SDS에서 SI를 해봤는데..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 제 가족이면 뜯어 말렸을 것입니다. 가급적 삼성전자, 엘지전자 이런 쪽으로 골라보세요.. 물론 그 안에서도 잘 골라서 가시길..
09/08/24 21:46
삼성 SDS가 SI 회사라고 분류 되는 지 처음 알았습니다. 대부분 SM 이죠. SI 는 LG한테 발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쪼금 아는 삼성SDS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SDS는 크게 중공업, 금융, 전자쪽에 을회사입니다. 그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 전자쪽에 있습니다. SM 의 경우 윗분 말씀처럼 그렇게 업무강도가 빡세지는 않습니다. 5시 칼퇴하는 부서도 많습니다. 신입사원 기준 연봉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최소한 유류환금급 못 받을 정도는 됩니다. (삼성이 성과급 중심이라 부서 및 개인별로 차이가 꽤 납니다) 윗분 말씀처럼 전형적인 을의 관계이지만 갑인 전자보다는 근무강도는 확실히 약합니다. 적어도 집에가서 저녁먹는 것이 소원이에요. 이러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근무강도를 제외한 모든면에서는 전자가 낫습니다. 연봉, 대우 등등.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 SI 회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 IT 를 한다는 건 좀 말리고 싶군요. 물론 SAP모듈, ABAP, MQ 등의 프리랜서들은 억대 연봉 받는 경우가 많지만 JAVA 나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는 별 볼일 없네요. 삼성 SDS의 경우도 개발 자체를 중시하지 않습니다. 컨설팅 쪽을 지향하지요. 전자이면서 프로그램 개발하는 애니콜 모듈 개발 이런쪽은 근무강도가 작살입니다. 정말 개발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09/08/24 22:34
전자회사 아니면 전산쪽 일하면서 대기업이고 연봉도 좀 받을 수 있는데가 SI업계들입니다..
그런데 SI업이라는게 겉보기엔 IT이지만 속을 파보면 IT를 가장한 건설업에 가깝습니다.. 건물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것만 다른 정도죠.. 프로그래밍을 끝내주게 잘하는 사람은 필요없고, 고객과 이야기 잘하고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 잘 추려내고 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업무강도는 아스트랄님 말씀대로 SM쪽은 좀 편하고, 신규 시스템을 만드는 SI쪽은 굉장히 강합니다.. SI업의 특성상 만들어야 하는 기간은 정해져있고 돈은 제한적인데 고객은 지가 말만하면 시스템이 쉽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까지 열심히 개발하다가 말한마디 툭 던지면 다 뒤집어 엎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 일도 수두룩하고요;;; 개발자로써의 능력을 중시해주는 곳을 원하면 전자회사나 차라리 게임회사가 더 나아보이고.. 개발 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전반적인 능력치가 높고 무언가 큰 규모의 일을 하고 싶다면 SI업도 뭐..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IT업치고는 비교적 연봉은 많이 주는 편이고 경력만 잘 쌓으면 은행권 전산실등 괜찮은데로도 갈 가능성도 있고... LG CNS같은 경우는 비전공자도 뽑기 때문에 교육을 잘 시켜줍니다.. 그래서 거기서 쌓은 경험으로 다른데 경력 이직이 비교적 쉽기도 합니다..
09/08/24 23:20
아스트랄님 // 저는 SM으로 안가고 SI를 해서요.. SM은 듣기만 하고 잘 모른다는
듣기로는 SM은 조직문화가 강하다고 하는데 제가 일했었던 SI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야생!! 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매번 같이 바뀌므로 다양한 사람을 만날수 있지만 반대로 자신의 책상도 없이 이리저리 정처없이 떠돌이 생활을 할 수도 있는거죠.. 제 팀장님은 25년 넘게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었기에 왠만한 변명으로는 빠져나갈수가 없었죠.. 결론은 절대 SI는 하지 마세요.. 몸버리고 고객응대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이익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SDS의 경우는 주요 수입은 전자에서 뽑아옵니다. 전자와 생사를 같이하다시피 하죠.. 뭐 고생한만큼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말리지 않지만.. PM님들도 고생하는걸 보면.. 40대 까지 저러고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어 제가 퇴사를 했거든요.
09/08/25 01:02
정지연님//
'그런데 SI업이라는게 겉보기엔 IT이지만 속을 파보면 IT를 가장한 건설업에 가깝습니다.' 아 이 부분 너무 마음에 콕콕 와서 박히네요. 정말 적절한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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