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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8 01:43
제가 처음 들은건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천호진이 권상우에게 대학못가면 어떻게 되는줄 알아?
잉여인간되는거야 잉여인간.. 이거였습니다.
09/11/28 01:53
잉여가 원래 남을 잉(剩) 남을 여(餘)가 합쳐진 말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의미로의 전환은 모르겠지만 그냥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유게나 디시에서 쓰는 의미로 바꾸면 대략 그냥 '남아도는 사람 - 대략 경쟁력이 떨어지는?', '남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쓰는 것' 정도로 쓰면 되겠고, 잉여력은 그 개인이 갖고 있는 하찮은(?) 능력-취미라고 봐야될 듯-이 좋은 쪽으로든 안 좋은 쪽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보여질 때 잉여력 폭발 하면서 쓰이는 것 같구요...
09/11/28 02:06
정확히 설명해드리자면 잉여인간은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잉여인간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즉 사회적 수요 바깥의 쓸데 없이 남는 인간, 필요없는 인간이라는 뜻이죠.
09/11/28 03:03
어릴 때 제 방에 한국문학선 전집이 꽂혀있어서 내용은 몰라도 제목만 아는 소설이 굉장히 많은데요.
(다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세로쓰기는 너무 읽기 힘들어요...) 잉여인간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이 나오네요. 소설 '잉여인간(剩餘人間)' 1958년 [사상계] 9월호에 발표된 손창섭의 단편 소설 아마 이 소설의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09/11/28 04:45
그 치과의사랑 친구 두명 나오던 그 소설 아닌가요? 친구중 한명 부인이 일식집인가에서 돈을 준다며 주인공을 유혹하는 장면을 읽고 '치과의사가 되고싶다'라고 느꼈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는데요.
09/11/28 08:05
원래 소설같은데서 잉여인간이란말이 나오긴 했는데
유행하게 된건 디씨에서 사용되면서 였던거 같습니다. 디씨에서 통용되는 뜻으로는 잉여자원, 즉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기때문에 거래를 하는데나 쓰는 자원, 등같이 있어도 사회에 도움안되는 인간을 잉여인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09/11/28 12:27
잉여인간의 출현의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2차대전때 의료기술도 혁명적으로 발전하고 전쟁이 전쟁이후 베이비붐으로 인구가 폭팔적으로 늘자
사회에서 필요없어지는 사람들이 나왔고 이를 노린 김XX의 갤러리때문에 생겨났다. 라고 디시 어딘가에서 본기억이 나네요.
09/11/28 14:10
그냥 이 세상에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인 사람 지칭하는 뜻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gr 에 어떤 어린 학생이 pgr 오는분들을 잉여인간이라고 지칭한 사건도 있었고 요즘 좀 문제되는 단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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