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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3 20:09:37
Name 갤럭시S
Subject 진로에관해고민입니다...
지금 예비고3이과학생입니다.

문과보다는이과를가야 공부를더열심히할거같아서,이과에가야 대학을더잘갈것같아서 이과를왔습니다..

사실과학은 정말흥미가없었지만 열심히하면할수있을거같아서

이과를선택했죠..

사실하고싶은건 경영이나경제학을배우는쪽이었는데

이과를선택하면서 꿈이불투명해졌습니다..

삼학년올라가면서 전과를하거나 대학을들어가면서 교차지원하는건쫌무리일거같구요..

그래서진지하게 생각해본결과

제가하고싶은건 사람들을부릴수있는..사람들을묶어주고지휘해주는 그런일이제적성인거같아요

실제로 적성검사를하면 그렇게나왔었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연출하는일인데 연출에도많은종류가있잖아요?

PD라던지..저는지금 무대연출을생각하고있는데

무대연출을하려면 무슨과를가야할지..

아니면 제적성에맞는다른 흥미있는직업들이있을지 정말고민됩니다..

진지한답변부탁드려요ㅠㅠ

+ 아지금제성적은

내신은 관리를제대로안해놔서 사~오등급정도나오구요

모의고사는 이번모의고사

언어 1 수리 3 외국어 2 과탐 6 (과탐은늦게해도된다고해서요..)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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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빠이
11/02/13 20:21
수정 아이콘
혹시 박칼린씨 같은 그런분들을 롤모델로 삼은신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듭니다.
꾸미고 연출하고 조율하고 물론 사람들 까지요... 한마디로 요즘 뜨는 소통의 리더쉽?

개인적으론 연극이나 그런 쪽으로 먼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저도 산디과 나와서 근 4년을 연극스텝으로 일했고 제가 모시던 연출가 선생님들도 보면
다들 카리스마 라던가 무대하나하나 자신만의 세상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가끔 연출에 대한
동경을 꿈구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배고픈?게 싫어서 접었지만요 ㅠㅠ..)

제가본 선생님들은 보면 소설을 쓰시다 연극무대로 연출을 하시던 분들도 게시고 아동극을
하시던분들도 게시고 또는 바닥(스텝)부터 올라가신 선생님들이 게셨어요 즉 출신은 아주 여러군데서
시작하신분들이 많으셔서 전공에 대해선 딱히 모라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론 갤럭시님이 디자인쪽으로 아주 소질있을수 있다 생각이 들지만 이미 준비하기에는
늦었으니? 머 연극이나 무대디자인 관련과는 많으니 그런쪽으로 알아보시는것도 좋아보이구요...

숫자 공학 이런것보단 창작 어떤 소품이나 사물을 만들고 나중에는 그런것을 직접 관리하고 무대를
꾸며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연극판이나 기타 방송스텝쪽 모두 배고픈건? 아셔야 할거에요
박칼린 선생님이나 무도김태호피디님 같은 일명 감독이 되기까지는 어딜가든 그런쪽은 배고프고 시다바리처럼
심부름하고 욕먹고 돈은 돈대로 못받고 말이죠... 결코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길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다만 그쪽도 나름 진짜 꿈을향해 도전하다보면 정말 자기 능력을 백분 발휘할수 있는 위치까지 갈수있고
그러면 물질적인것도 따라오리라 생각이듭니다.

아무튼 용기있는 결정 내셔서 부디 좋은꿈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수고요~
11/02/13 20:25
수정 아이콘
??? 이과 간다고 해서 과학을 하진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탐구의 경우 그냥 암기 및 현대과학의 기초 정도 과목입니다.
뭐 물리학과 화학과 생물학과 이런곳 가지 않는 이상 대학와서 '과학' 이라 불릴만한 거창한걸 배우진 않구요.

사람 묶고 지휘하고 하는건 직장에서 몇년차 되어서 팀장급이나 되었을때 얘기구요.

과는 나중에 고르셔도 되구요. 일단 남 위에서 일하고 싶으시면 '갑'의 자리를 원하신다고 생각할께요.

좋은대 가셔서 대기업 취업하세요.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소기업과의 관계가 거의다 갑 - 을 이거든요.
혹은 공무원도 좋아보입니다.
이재열
11/02/13 21:20
수정 아이콘
저는 25살이고 SKY 기계공학과 4학년 재학중입니다.
도움의 말씀을 드리자면,

단순하게
'나는 사람들을 다루고 지휘하는게 좋아!' -> PD!!
이런 순서는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어떤 자리에 있느냐보다 무슨일을 하는지, 그 일이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일이고 성격에도 어느정도 맞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취업해서 일을 배우고 실력이 쌓이고 맡은 프로젝트를 훌륭히 이뤄내다보면 자연히 승진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하직원들을 다루는 자리에 올라가게 될것입니다. 모든 직장이 말이죠. 이과대,공대,상경계열 할것없이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주변 친구들이랑 이야기 해보시면 열에 아홉은 갤럭시S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을 부리고, 묶어주고, 지휘하는 직업을 다 갖고
싶다고 할 것입니다. 한국사람치고 사람 안좋아하는분 없고 어울리는거 싫어하는 사람 없죠.
그렇지만 세상 어느 직장에 가도 당장 취업해서 신입사원이 직원들을 통솔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은 없습니다.
설마 갤럭시S 님께서 졸업하고 어딘가에 입사했는데, 바로 지휘,총괄하는 일을 시켜줄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고시패스해서 사무관같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고는 말이죠.
당장 SKY 나와서 취업해도 말단부터 일하는건 똑같습니다.
일해본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에게 그런일을 맡길리도 만무할뿐더러 시켜준다해도 잘 해낼리도 없겠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님께서 '나는 구체적으로 이런 직종에 종사하면 잘할수 있고 재미있겠다!' 하는 것이 있나요?
아마 없을겁니다. 아직 해 본게 없으니까요.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다 이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잘못은 아닙니다.


저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고민을 합니다.
주변친구들을 봐도 마찬가지구요.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그저 수험공부만 해왔던 고등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다는것은 아마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지금의 고민들은 굉장히 추상적이고, 뜬구름잡는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구요.
대학에 입학해서 전공과목이랑 교양과목, 관심이 있는 다른과 전공들도 들어보고 하다보면 '이거 재밌겠구나' 하는 감이 조금씩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고민은 수능딱 치고나서!
그때부터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여행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단 좋은 대학에 입학한 뒤에, 고등학교때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정도로 많은 자유와 정보들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느낄수 있는 그것들이 진짜입니다.
진짜 경험이구요.

그리고 이과에 진학하셨으면, 인서울 공대 3대학과(전전,기계,화공) 정도 공부 열심히 하셔서 입학하시면 직업선택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습니다. 위에 wizard 님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이과 나와서 취업한다고 해서 트랜스포머를 만들고 양자역학을 다루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이공계 몰락이다 어쩐다 하지만 겪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취업 잘되구요. 연봉 좋구요.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으로 거의 모든선배들이 취업합니다. 상경계열에 뒤진다는 생각 안해봤습니다.
일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부서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이공계에 진학한다고 해서 상경계열쪽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관심갖고 노력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구요.
정 안되면 복수전공이나 전과 같은 길도 있구요.


마지막으로 이제 고3이신데
좋던 싫던 대한민국은 학벌주의 사회입니다.
'적성같은거 필요없고 일단 좋은학교가라!' 이런 의미가 아니라,

갤럭시S님께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단순히 SKY 가 아니란 이유로,또는 인서울이 아니란 이유만으로
하고 싶어도 일을 할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나중에 가서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합니다.

132/6

큰꿈을 이야기 하며 내세우기에는 많이 부족한 성적입니다.
남은 1년 더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학과 진학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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