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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3/10 10:43:53 |
Name |
허저비 |
Subject |
그때랑 지금이랑 뭐가 다르길래...? |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불과 얼마전에 있었던 MSL에서 마재윤의 5드론의 추억을(-_-;)...
그때 파이터포럼은 경기 끝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었죠. 시설 미비로 관중석의 함성이 선수들에게까지 들리는건 문제가 있다며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블라...
사실 이뿐만 아니라 그전부터 파이터포럼 등 언론들은 유독 방송중계상의 문제점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죠. 귀맵논란은 기본중에 기본인 단골소재였고 셋팅이라든지 중계결함 등 하여튼 조그만 오류라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팬들을 위해, 선수들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위대한 언론이여~~~
아~~ 그런데 어제 케스파컵에 대해서만은 눈을 감고 귀를 막는군요. 온게임넷에서 일어났다면 건당 기사 하나로도 모자랄만큼 커다란 이슈들이 아직까지도 한줄 언급조차 없네요. 경기지연에 재경기에...그때랑 지금이랑 다른게 뭐가 있죠? 달라진건 오직 하나, 대회주체 뿐인데 이렇게 태도가 180도 변하는군요...
지금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를 보도하는 기사들을 보면 그 이유야 뻔히 짐작이 되시겠지요. 협회의 일처리에 대해서 비판하는 기사는 제가 본 것들 중에는 최근에 나온 딱 1개. 그나마 방송국이 더 잘못한 가운데 협회의 일부 잘못만 지적했을 뿐 논조는 변하지 않는군요. 편파보도 편파보도 하지만 이렇게까지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사례도 드물겁니다. 보통 한쪽에서 편파보도를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에 대한 반론보도를 해서 균형을 어느정도 맞추게 마련인데 방송국(과 시청자)쪽 입장에서 쓰인 기사는 단 한개도 없으니 원...요즘 언론들이 작당하고 써내는 기사들을 보면 이게 정말 이스포츠 언론들인지 협회 기관지인지 의문이 들 정도군요.
케스파컵이 끝나고 나면 결산기사로 어쩌면 이번 일들이 다뤄질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전 양방송사의 실수 때와는 태도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죠. 어느선에서 압력이 내려가서 기사들이 쓰여지고 있는지, 혹은 어떤 보상들을 받으시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협회, 언론 모두 한가지만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막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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