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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6 04:35:15
Name sonmal
Subject [LOL] LOL의 행동양식 개선 제도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손으로 말한다 손말입니다.

피글렛 선수 욕설 사건과 관련하여, 이 글에서 잘했다 못했다 혹은 사과문의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시스템 적인 측면에서 lol이라는 게임이 과몰입 요소를 너무 두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개선 시킬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해서 글을 적습니다.

사실 키보드 워리어라는게 스타크레프트 초창기 부터 범람했던 요소이기도 하고,

저는 다행히 노지지라던가 핵관광 같은 요소들이 자체적인 자정작용을 통해 계속 정화 되어 왔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번사태와 관련해서 세계 최정상에 있는 선수도 우리네 브론즈 아이들이 사는 동네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해 졌습니다.

슬램덩크식의 강백호 서태웅 하이파이브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통 친구들끼리 5인큐 돌리게 되면 즐거운 경험이 많았습니다.

져도 즐겁고, 이겨도 즐겁고 다들 30레벨도 찍지 못한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호흡을 맞춘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래서 저는 lol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게임을 하면서 즐겁지가 않고, 항상 차단버튼 누르기 바쁘고,

왜 상대팀과 싸우지 않고, 항상 같은팀과 싸워야 하는지.

그리고 왜 거의 모든 경기는 항상 던지는 플레이를 통해 마감이 되는지

그리고 라이엇 게임즈는 이에 대한 어떠한 대응도 보여주지 않는지 굉장히 의아 합니다.

사실상 배심원 제도는 유명무실하다고 보고,

"아 리폿해라 나는 던짐" 식의 플레이나 부모님 욕설은 2~3판 걸러서 한번은 무조건 듣는 것 같습니다.

도타의 트롤촌 시스템이라던가 아니면 더 개선된 방식의 행동양식 개선 제도에 대해 PGR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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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가슴
14/02/16 04:38
수정 아이콘
트롤촌 원하는분 진짜 많죠..저도 원하구요.
하지만 라이엇은 그들을 갱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미야물좀다오
14/02/16 04:44
수정 아이콘
lol은 욕설이나 비매너 부분에서는 진심 글러먹었습니다 피지알조차도 욕설은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던데요 크크
헤나투
14/02/16 04:45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라도 트롤촌 만드는게 가능하다면 생겼으면 좋겠어요.
트롤러들(패드리퍼 포함)은 애초에 죄책감이나 양심이 없기때문에 갱생이 안된다고 봅니다.

사실 전 프로가 된이후 이미지 좋아진 프로게이머들도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다고는 생각안해요. 그저 프로는 하면 안된다고 하니깐 참고 안하는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트롤러들도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그때 내가 왜 그랬나' 생각정도는 하겠네요.
애미야물좀다오
14/02/16 04:46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모르는 부캐로 입털고 있겟죠 크크
14/02/16 11:1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번에 피글렛 선수 사건에서도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욕설은 당연히 안되는건데...
그라가슴
14/02/16 04:46
수정 아이콘
라이엇 - 트롤촌 시스템이 매우 효과적이나 저희는 트롤 유저를 계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안하고 있으며, 트롤유저만 모아 게임을 시키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Arya Stark
14/02/16 04:48
수정 아이콘
트롤도 그렇지만 뭐 조금만 자기 마음에 안들면 욕하고 패드립까지 치는 이 상황을 제재하지 않는게 문제죠

그러니 초중딩 패드립이 난무하고 성인들도 뭐 같은 수준으로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유저수준을 만든다고 봅니다.

배심원 제도는 욕설 피하면서 비아냥거리는 유저들한테나 필요 한거고 욕설 3회 넘어가면 바로 제재 하면

이정도까지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14/02/16 04:49
수정 아이콘
롤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게임으로 이렇게 빡칠 수도 있구나 란 걸 처음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빡칠 때는, 자기가 못해놓고 남탓 하면서 욕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게임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생각해서 아무리 못해도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 이상 아무 말 안하는데,
상대방이 먼저 그렇게 나오면 참을 수가 없더군요.
14/02/16 04:59
수정 아이콘
전 롤하면서 왜 존댓말을 안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처음 만나는사람들이면 당연히 존댓말부터 해야되는데
반말하게되면서부터 사람들 매너가 안좋아지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존댓말하는 캠페인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지나가던한량
14/02/16 05:22
수정 아이콘
존대가 정형화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아요. 존대로도 사람 때릴 수 있고 비꼴 수 있다는 사실은 네티즌들이 제일 잘 알 테니까요. 무슨 선비라는 비하 단어가 어떤 방식으로 생겼는지 생각해 본다면...
부평의K
14/02/16 11:03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존댓말 쓴다고 상처주는 글이나 댓글 없는거 아니죠.
존댓말로도 막말할거 다 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문영재
14/02/16 12: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존댓말이 있는 게 나아요. 관성 때문에라도 매너가 조금은 좋아질수도... 아니 이런 걸 떠나서 처음보는 사람한테 존댓말을 안하는 것이 정말 어색하긴 합니다.
14/02/16 16:37
수정 아이콘
밴픽창에서 존대말했다가 롤에서 존대말하는 XX색히가 다있네 소리도 들어봤네요 -_-;
내가 했던 다른 온라인 게임들에선 반말만해도 노매너소리 들었었는데 내가 이제 나이를 먹은건가 싶기도 하더군요 크크
14/02/17 16:19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하는 주연령층이 10대인경우 대부분 반말이 기본이더군요.
19금게임이였다가 15금으로 풀린 마영전도 여전히 존대가 기본인데...
불건전PGR아이디
14/02/16 05:07
수정 아이콘
트롤촌 안돼면 레벨다운 같은건 안됄까요?
솔직히 팀 분위기 해치는 유저들은 아직도 롤 이해도가 낮다는 방증이고, 다시금 렙업하면서 다시금 배우라는 의미에서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i제주감귤i
14/02/19 11:37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팀 분위기 흐리는 사람도 본인때문에 팀이 힘들다는걸 알지만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서로에게 좋겠네요 이건
14/02/16 05:39
수정 아이콘
사실상 개판이죠.
라이엇의 계도 정책이 효과를 벌이고 있다면 매번 이렇게 자주 트롤러들을 만날까요?
시즌3땐 그나마 덜했는데 지금은 뭐 헬오브헬입니다.
매판 있어요 매판.

그래놓고 1인 5계정 아닌가요?
도대체 처벌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라이엇이 계도 정책을 쓰는 것에 대한 해명은 변명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명백히 실패한 정책을 끌고 가는 건 그저 돈을 벌겠다 외엔 없다고 봅니다.
14/02/16 06:37
수정 아이콘
트롤촌 안하는거 매출 떨어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텐센트에서도 롤떄문에 다른 게임 매출이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보면 텐센트 수익에 악역향을 끼친다고 루리웹에서 봤는데 말입니다. 도타2는 제가 하는데 괜히 아템 사다가 횡사하면 저 트롤아니니깐 트롤촌 보내지 말라고 사정합니다.
마빠이
14/02/16 08:34
수정 아이콘
텐센트 수익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무 근거없는 소리입니다. 다른곳도 비슷하지만 롤 안티도 많다보니 아무거나 근거없이 막지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블리자드 망한다거나 텐센트에 넘어간다는 말처럼 그냥 지어낸 말입니다.
텐센트는 작년에도 전년대비 매출이 크게 상승해
엄청나게 비대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텐센트 2013년도 1년간 주식도 두배이상 올라서 현 중국 최고 부자가 바로 텐센트 회장입니다.
14/02/16 08:45
수정 아이콘
저도 트롤촌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트롤촌이 롤에 도입된다고해서 얼마나 정화작용이 있을련지 의문이 드네요.
지금 기분이 나빠서 욕하고 던지는 사람들이 본 계정이 트롤촌으로 가면 부캐로 할텐데 그럼 저렙존에서는 얼마나 더 심하게 또라이짓 할까요....

한국에서 롤이 웬만한 유입가능성이 있는 유저를 다 끌어모았다고 하는데 접는다는 사람들이 많아도 아직까지도 pc방 점유율이 유지되는거보면
그만큼 신규유저도 들어오고 있다는건데 트롤촌 도입되면 안그래도 카오스인 저렙지역이 정말 맛가는 수가 있다고 봅니다.

아예 북미처럼 진짜 또라이는 "우리 게임에 필요가 없다"면서 칼같이 쳐내던가 해야하는데 라이엇코리아가 영 미적지근한 대응을 하는게 맘에 안들긴합니다.
Frezzato
14/02/16 08:58
수정 아이콘
북미 수준으로만 제재해도 좋을텐데
비익조
14/02/16 09:00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수고 안해도 롤은 잘돌아가니까요.
몽유도원
14/02/16 09:49
수정 아이콘
롤의 턱밑에서 칼을 들이댈 정도의 경쟁작이 나오지않는이상 이 부분은 절대 개선되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트롤러,패드리퍼들 제제할수있는 방법들에 대한 충분한 의견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라이엇에서 손떼고있는건 "어차피 우리가 1등게임이고 트롤러들 처벌안해도 니들은 계속할거잖아?" 하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구요
그래서 hots가 어서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롤 좋아하지만 라이엇의 이런 정책들 보면 한번 제대로 뒷통수 맞았으면 좋겠어요
Fanatic[Jin]
14/02/16 10:04
수정 아이콘
배심원단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라....

전 라이엇의 밸런스 패치는 최악이지만 이 배심원단제도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유저들의 관심이 없는거죠.

다들 하루에 10개씩이라도 판결하시나요??

저는 담배피는 시간에 몇개씩 하는데도 제 손으로 내린 영구정지가 15명에 계정정지일수는 2000일이 넘었네요.

물론 라이엇이 유저에게 트롤처단을 전적으로 맏기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자신이 욕먹는건 싫어하면서 처벌에 관여하는건 귀찮아 하는것. 이게 문제지 배심원단제도는 좋은 제도라 생각합니다.
14/02/16 10:45
수정 아이콘
배심원단 제도는 잘만든 제도인데 동기 부여가 미약한게 흠이죠.
현재로는 매우 적은양의 ip보상밖에 없는데 매주,매달 배심원단 중에서 최고 정확도, 최다 판결 같은걸로 선별해서
클라이언트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하고 ip,rp보상 혹은 부스터를 주는 제도만 마련하면 엄청 활성화 될텐데 말이죠.
Fanatic[Jin]
14/02/16 12:17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를 잘못했다가는....
체팅로그 읽지도 않고 판결내리는 건수가 늘어날거라....이게 참 애매하죠.
The Silent Force
14/02/16 10:55
수정 아이콘
배심원단 자체가 관리자의 권한을 일부 넘겨주는건데, 무료봉사로는 아무래도 하려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게임할 시간도 빠듯한데 누가 그걸 매일 잡고 있겠습니까.
아랫분 말씀처럼 클라이언트 내에 배심원단 참여 + 공헌도 기준으로 소정의 보상 등의 유인책이 있어야겠죠.
Fanatic[Jin]
14/02/16 12:2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이건 관심의 문제와 귀찮음의 문제입니다.
시간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루에 20개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하면 시간을 뺏기는거죠. 그냥 짜투리시간에 하는걸로 충분합니다. 요새는 어플도 나와서....시간은 핑계죠.
The Silent Force
14/02/16 18:11
수정 아이콘
저도 배심원단을 꽤 했던 사람이고, 영구정지도 2명 먹이고 정지일수 3천일 정도까지는 했었습니다.
근데 현실이 그래요. 솔직히 게임하는게 즐겁지 배심원단이 의무는 아니잖아요? 배심원단을 적어도 지금처럼 '무료봉사'식으로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배심원단을 하지 않는 사람을 나무랄 사안이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관심? 있으면 좋죠.. 근데 말처럼 쉽게 돌아가지 않아요. 솔직히 지금 북미에 비해서 한국은 솜방망이 수준도 못되는데, 이건 라코 정책상의 문제가 크죠.
14/02/16 11:19
수정 아이콘
전 1경기에 약한 욕설하고 2~5경기 패드립 쌍욕한 사람이 무죄판결 받는거 보고 의욕을 잃었습니다.
한때는 부캐까지 매일매일 할당량 풀로 채웠었는데 말이죠.
Fanatic[Jin]
14/02/16 12:22
수정 아이콘
이건 배심원단의 문제가 아니라 신고의식의 문제입니다.
로그를 읽다보면 전쳇으로 끝없이 패드립을 하는데도 신고는 딸랑 1개....인 경우가 많죠.
10명중에 8은 그냥 리폿기능을 이용하지 않는다는건데....일단 신고가 되야 판결을 하는 시스템이다보니....
14/02/16 12:36
수정 아이콘
신고를 잘 안하는 것도 문제긴 하죠.
하지만 신고를 당해서 트리뷰널에 올라갔는데도 그게 무죄로 판결나니 의욕이 없어집니다.
트롤, 패드립, 욕설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반복한 유저가 무죄로 나오는 경우가 꽤 있어요.
Fanatic[Jin]
14/02/16 13:15
수정 아이콘
그건 그 유저가 굉장히 지능적이거나 운이 좋은겁니다. 횟수 주기 정도 등등 뭔가의 선을 지능적으로 지키는거죠....
14/02/16 11:36
수정 아이콘
한 때 매우 열심히 했는데 별로 처벌도 안돼는거 보니 흥미가 사라지더군요.

배심원단 참여해서 판결해봤자 라이엇이 솜방망이로 처벌하면 의미가 없죠.
당근매니아
14/02/16 12:59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가 너무 적습니다. 결제 건수당 ip나 상위랭커들에게 rp를 왕창 주든지, 자신이 신고한 놈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보여주든지, 전용리본을 주든지, 뭐가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죠. 20개 꼼꼼히 보고 시간 쓰면 수십분 그냥 날아가는데 그걸 지속해야 할 이유가 없어요.
Fanatic[Jin]
14/02/16 13:10
수정 아이콘
저도 시간뺏기는게 싫어서 담배피는동안만 하는데도 상위랭커가 되었더군요....
다레니안
14/02/16 10:42
수정 아이콘
배심원단 제도 도입전에 그토록 기다리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1년도 안되서 다들 흥미를 잃었죠. ㅡㅡ;;
뒷짐진강아지
14/02/16 11:1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많은)시간을 소비해야 된다라는 것
+ 그 시간 투자에 따른 메리트가 없다는 것
+ 막상 투표하고나서 내가 투표한 것에 대한 정보(결과)를 얻을수 없다는 것
(심지어 리폿 넣은 사람도 알 수 없는것에서 말 다했죠...)
+ 막상 도입 후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별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것

위의 것들이 너무크죠... 저도 처음에 한국 배심원단 열심히 했는데... (한국섭에도 제발 도입해달라고 말해왔던 1인)
다시 북미 트리뷰날에만 집중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되었지요... -_-;;
Fanatic[Jin]
14/02/16 12:25
수정 아이콘
하루 10분~20분이면 됩니다. 집중할 필요도 없으니 짜투리 시간이면 충분하죠. 더군다나 어플이 있는데요....
시간투자에 대한 메리트는 없습니다.
내 투표에대한 정보는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누군지는 모르지만요.
뒷짐진강아지
14/02/16 12:37
수정 아이콘
저는 징중해서 글을 다 읽어 본다고 30~40분 걸리더라구요, 어플이 있군요...
저도 뭐.. 알면좋으나 솔직히 투표하는 입장에서 세세한 정보는 정말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리폿 넣은 사람들이 알수 없다라는 점이죠...)
Fanatic[Jin]
14/02/16 13:12
수정 아이콘
음....엄청 꼼꼼히 읽으시네요 ㅠ
저는 욕설 아군비난 템팔기 등등 뭐 하나라도 보이면 다른게임 안보고 바로 유죄를 주는지라....
14/02/16 11:02
수정 아이콘
패드립 당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 굉장히 안 좋은 건데
그걸 배심원 페이지에서 내내 보고 있으면-게다가 입에 담을 수 없을 수많은 욕들과 함께- 비위가 상할지경이죠.
게다가 90% 이상 유죄로 넘겨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배심원들이 개입해서 상황을 꼭 봐야만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결국 욕 필터링으로 욕한 사람들의 계정을 자동적으로 감지하기만 해도
배심원이 할 일의 대부분이 사라질겁니다.
왜 그 고된 일은 유저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인지 저는 전혀 동의하지도 않고 실질적으로 수많은 계정을 만들 수 있으므로
단순히 배심원제를 통해 트롤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계정을 줄이는 것이라 봅니다.

배심원제 도입 이후 실제 패드리퍼나 트롤러가 줄었나요?
라이엇은 이용제한 시간이나 영구정지 인원 수를 말하겠지만 결국 그들이 또 다른 계정으로 게임을 즐기니 전혀 체감이 되질 않습니다.
PC방 유저라면 하루 이틀 투자해서 만랩만 키우면 얼마든지 손쉽게 랭크게임을 다시 즐길 수 있고요.

그리고 배심원제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일이지만 패드리퍼들이 단순히 '경고' 먹는 시스템은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대리의 아이콘이신 분들도 여전히 활발하게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서 게임을 하고 있고요.
천상계 게임을 관전해도 욕이 난무하는데 그들의 계정이 정지를 먹는 일 같은 건 구경조차 하질 못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라이엇은 비매너 유저 처벌에 어마어마하게 관대합니다.
저만해도 부캐가 두개인데 돌아가며서 욕하고 트롤링하더라도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는 아무 영향이 없겠죠.

라이엇 코리아, 라이엇 모두 이 점에 있어서 과연 일처리라는 것을 하는 지 의문입니다.

매번 라이엇 홈페이지에 질의를 하지만 그들은 입에 침 조차 바르지 않고 '시즌이 계속될 수록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만 해도 들은 패드립만 몇 번인지 모르겠으며 아이템이나 게임 플레이로 고의 트롤한 사람이 몇 인지 모르겠습니다.

롤은 잘 만든 게임이고 즐겁게 즐기고 싶은데 게임사의 의지와 시스템이 형편 없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카시아향기
14/02/16 11:03
수정 아이콘
트롤도 트롤이지만 자기 라인 지고 있으면서 다른 라인이 킬따일때마다 '어휴 저거 봐라 졌네' '아 XX라인 때문에 졌다.' 등 자기 팀을 깎아내리기 바쁜 사람을 보면 참 게임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확실히 게임수가 줄었어요. 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왜 대다수가 문제가 많은지..ㅠㅠ
스치파이
14/02/16 11:27
수정 아이콘
배심원제는 욕설을 당했던 유저 입장에서 피드백이 전무하죠.
개선된 유저의 퍼센트가 어쩌니 저쩌니 하지만 그건 개발사 자위용이고,
실제로는 유저에게 일말의 위안조차 주지 못하는 최악의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나쁜 놈이 몇 명이 잡혔던, 착해졌던 그건 내가 알 바 아니고,
저번에 날 때렸던 놈 잡았는지 좀 알려달란 말입니다.
뒷짐진강아지
14/02/16 11:52
수정 아이콘
저번에 날 때렸던 놈 잡았는지 좀 알려달란 말입니다.
그렇죠 [나에게 있어서] 이게 제일 중요하죠! 가장 [내가 체감할 수 있는]것 이기도 하구요!
14/02/16 13:06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내용이 동기부여에 좋은거 같군요. 도타2에서는 귀하의 신고로 인해 한명의 트롤러가 트롤촌에 처박혔다는 식으로 피드백을 주는게 좋더군요.
단지날드
14/02/16 13:55
수정 아이콘
흐흐흐 진짜 대박 공감합니다
14/02/16 11:45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롤에서 못하면 욕 좀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더군요.

우리팀이 못해서 지면
그 사람한테 욕 좀 해도 괜찮다는 말들이 많더군요.

이런 판국에 다른 동네야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그냥 전체 차단하고 하는게 정답인 거 같네요.
대한민국질럿
14/02/16 11:5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인터넷 게시판에서 롤 욕설 패드립 트롤 문제있다 하면서도 현재 시스템에 대해 게임을 하기가 싫어질 정도로 염증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절대소수겠죠. 결국엔 자정노력이 우선시 되어야되는게 원론적으로는 맞습니다. 하지만 휴강때 한국가서 pc방에 가보면 초등학생 고학년~중학생 들이 롤 엄청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애들한테 무슨 자정노력을 바랄까요.

결국 개선을 위해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단 소린데, 자기가 하고싶은 욕 못하고 트롤도 못하고 패드립도 못하고.. 이러면 이대로 불만이 커질겁니다. 뭐 나쁜짓 못하게한거니 이렇게 공론화는 안되겠지만 트롤 한두번, 욕설 한두번 했다고 3일정지 1주일정지 계정압류 혹은 트롤촌으로 보내기 이렇게 마구 때려버리면 유저가 엄청 떨어져나갈테죠. 뭐 저렇게 해서 떨어져 나갈사람들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차원에서 게임을 못하게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라이엇코리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유저들끼리 욕하고 라이엇코리아 욕하고 하면서도 게임 잘들만 하고 스킨 잘들만 사는데..
걸스데이 덕후
14/02/16 11:57
수정 아이콘
트롤을 스킨 보유량을 조사하면 청정유저보다 높게 나오니까 봐주는 거 아닐 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2/16 12:01
수정 아이콘
그건 너무 심한 비약으로 보이고... 그냥 의지가 없는거죠. 트롤 욕설때문에 빡쳐서 불만 제기하는 '청정유저'들도 결국은 불만은 있지만 솔큐 계속 돌릴테고 화룡검 리븐 나오면 살거 아닙니까. 개중에 저처럼 염증을 느끼고 한국클라이언트 지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극소수일 테니..
대한민국질럿
14/02/16 11:58
수정 아이콘
추가해서, 중국 서버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중국서버에서는 한국처럼 트롤,욕설 등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고있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게임할때도 채팅창은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조용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핑은 찍습니다) pc방에서도 보면 롤 할때 사람들이 '입으로' 욕설을 하지 채팅으로 욕설을 하지는 않습니다. 보면 중국 pc방에서 롤을 하는 유저들은 최소 10대 후반~20대 초반정도는 되는 나이이고, 20대 후반에서 30대 분들도 굉장히 많이 합니다. 한국에서 10대 초반 학생들이 롤을 즐겨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죠. 제생각엔 아마 북미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문영재
14/02/16 12:12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그럼 롤이라는 게임의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14/02/16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 한국이 좀 더 심하다고 느끼는게 한국특유의 문화? 인것도 같네요.
어느나라던 비매너야 당연히 있겠지만 지금 한국 롤판은 못하면 욕먹고 디씨같이 초면에 반말하는게 그냥 일상화되서
이젠 무덤덤해질 지경까지 온듯...

제가 아는 어떤 mmorpg게임에서도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보다 존칭써주는 사람이 많은데 이상하게 aos는 초면에
반말이 많더군요. 물론 반말그자체가 욕설과 패드립에 직접적연관은 없다는건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을 좀 더 쉽게
대할 개연성이 농후한것도 사실이죠.
대한민국질럿
14/02/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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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은 10대 초반 학생들이 온라인게임에 접근하기 한국보다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형식적인것이긴 하지만 법률상 명백하게 만18세 미만의 청소년은 pc방에 출입할 수 없고, 게임 자체의 심의등급과는 상관없이 거의 모든 mmorpg에서 만18세 이상의 신분증 인증을 거치지 않은 계정은 플레이타임에 제한을 두는 정책을 쓰고 있으며 또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좋은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통학을 포기하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왕왕 있죠.

물론 중국정부는 저런 정책을 쓰면서도 e스포츠나 게임산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명무실한 셧다운제 운운하면서 게임산업에 투자는 커녕 뜯어먹을 생각만하는 모 나라 정부와 너무 비교되는 행보라는 생각이....쩝.
이호철
14/02/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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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냥 입으로 혼자서 씨부리면 아무도 뭐라 안할텐데 왜 굳이 손가락 아프게 채팅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No52.Bendtner
14/02/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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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굉장히 말 많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2/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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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중국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그렇게까지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지 않겠군요,,
No52.Bendtner
14/0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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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말씀하시려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중국이 굉장히 청정하다고 하시는 바에 비해 북미는 채팅 참 활발하고.. 서로 비난 굉장히 많이 합니다.. 저도 옛날에 북미 트롤러들 게임에서 아예 추방해버리는 짤들 보고 와 북미는 다르겠구나 했는데 와보니 별다를 것 없더라구요.. 리폿도 별로 안 두려워합니다 ㅜㅜ
대한민국질럿
14/02/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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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제재가 굉장히 강력하다고 들어서요. 뭐 그럼에도 해결이 안되는건 개발사를 탓할 수 없는 문제고(..)

여담으로 중국서버같은 경우는 제재가 강력한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채팅 자체를 별로 하지 않는 분위기라 뭐 싸우고 리폿하고 할 건덕지가 별로 없어요. 대신 중국서버의 가장 큰 문제는 탈주율인데, 이게 탈주율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높습니다. 회선 불안정으로 인한 비고의성 탈주도 그렇고 유저들이 게임 한판 한판에 (심지어는 랭크에서도)별 의미를 두지 않는듯 합니다. 라인에서 2~3번 솔킬 따이는데도 정글러가 오지 않으면 그냥 조용히 탈주하는 경우가 한국 서버에 비해 너무도 많습니다..뭐 탈주의 경우에는 한국과 같은 처벌기준을 보여주고 있고요.
i제주감귤i
14/02/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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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급박한 상황에서
한자를 키보드로 쓰기가 힘들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제가 정말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부침개
14/02/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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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욕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을 통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널리널리 퍼져가는군요.
14/02/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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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겨했는데 욕설 패드립 들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역시 성인이냐 아니냐 여부가 크지 싶네요
14/02/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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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와는 장르가 다르죠... 성인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새벽에 해도 트롤에 욕설하는 사람 많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2/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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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으로 성인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연령의 문제겠죠.
14/02/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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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도 그렇고 대체로 mmorpg쪽은 대동소이한것 같습니다.
저는 익명성과 커뮤니티의존재(소문), 낙인찍혔을때의 타격이 크다는점등이 작용한게 크다고 생각해봅니다.
똑같은 사람이 해도 mmorpg에서 멀쩡하던 친구도 aos가서 멘붕하고 욕나오기 일보직전 상황까지 가는걸 보면 말이죠.
aos는 분출해내는데 거리낌이 없는게 현실이고 mmorpg는 마치 현실처럼 분출해냈을때의 위험도(?)때문에 자제를 하게되는
측면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형성된 분위기자체도 미세하게 작용하는듯하구요.
최근의 와우전장을 보면 얼라이언스쪽보다 호드쪽의 반말비율이 높았고(그렇다고 부정적인 욕설보다는
"형, 제제가자!" "횽 사제부터! 점사" 이정도느낌) 얼라이언스쪽은 상대적으로 좀 더 서로 반말의 빈도수가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서로 감정상할일 생기면 욕하고 싸우는거야 매한가지지만 롤과 비교하면 그 빈도수는 천지차이죠.

lol같은 경우는 현재 가벼운 욕정도는 그냥 일상어수준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법 되는듯하고(하도 듣다보니 점잖은 사람들도
걍 그러려니 한다고 해야할까..;) 패드립정도되야 좀 반응하는 분위기인것도 같네요.
14/02/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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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고 트롤하고 욕하는건 아니고 성인이라도 트롤하고 욕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14/02/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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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나 블소같은 피씨방에서는 무료지만 기본적으로는 유료 게임이고, 롤은 계정만 새로파면 집에서도 되는 무료 게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롤은 혼자 할수 있지만, mmorpg는 파티시스템이 주가 되는 시스템상 한번 낙인 찍히면 케릭 다시키우거나, 서버 옮겨야 됩니다..

그럼 템도 전부 새로 맞춰야하고, 서버 옮긴다면 지인도 전부 새로 만들어야 하고..... 어쩔수 없이 예의를 차릴수 밖에 없죠..




근데 롤은 그런거 없고 닥치고 욕
꼬리도마뱀
14/02/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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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존보다... 채팅없는 서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거기서만 살고싶다..
당근매니아
14/0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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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롤촌을 만드는 게 필요할 것 같고.
2. 자신이 신고한 놈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필요하다 봅니다.
3. 배심원단의 보상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구요.

사실 배심원단 참여는 2번이 실행되면 같이 따라올 수도 있어요. 내가 신고한 놈이 무죄 판결 받는 꼴 보이면 열받아서라도 자기도 참여하게 되죠. 배심원단은 보상이 늘면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냥 제대로 보지도 않고 유무죄 누르고 끝낼 거라 생각해서 그런 모양인데 그건 시스템 적으로 개선할 문제입니다. 다섯 경기 페이지를 다 넘겨본 뒤에 유무죄 버튼이 페이지 하단에 나타나게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요.
서로 반말부터 까고 보는 건 DC 류의 문화가 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DC 중심 갤러리쪽 아이디나 일베쪽 아이디 쓰는 애들은 그냥 100퍼로 말 까고 시작하더군요. 이건 비단 롤 뿐만 아니라 월오탱 같은 거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호르
14/02/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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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임 중 채팅 기능을 없애버리면...-_-;;
어짜피 핑 찍는걸로 기본적 게임 필요 소통은 되는 것 같고..
다레니안
14/02/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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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놈은 욕하라고 냅두고 걍 차단하는게 답입니다. 허공에 열심히 욕하면서 정신승리하게 두면 됩니다. 상대해주면 시간낭비에요. 걍 대꾸한마디 해주지 말고 차단차단
물론 끝나고 리폿은 꼭 하시구요.
마인에달리는질럿
14/02/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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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합니다. 진짜 너무 심해요. 게임하면서 하루에 욕이나 부모님 안부를 안들었으면 롤 게임 안한겁니다.
전체채팅이야 항상 차단하니까 신경안쓰지만 꼭 같은 팀원들까지 그래버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롤 자체를 즐기려고 게임을 하는 건지 채팅으로 상대방을 까내리면서 심리를 긁으려고 게임을 하는건지 도저히 알수가 없습니다.
차단하는 것도 한 두번이고요. 차단하는 것도 웃긴게 왜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상대방의 욕 짓거리를 들으면서 그 수고를 감수해야 하냐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욕이 오가는데 이게 정상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밑에 피글렛 선수 사건 댓글들에서도 정말 충격적인게 게임하다보면 욕 좀 할 수 있지 않나라는 반응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것도 다른 사이트도 아니고 글쓰기 버튼이 누르기 어려웠던 (긍정적 의미로요) PGR21에서요.
요즘에는 제가 오히려 비정상인 사람이 된 기분까지 듭니다. 그냥 당하고 당했으니까 나도 욕한다 이게 과연 맞는겁니까?
그러면 욕한 사람하고 나하고 같은 사람이지 뭡니까. 바른 생활, 도덕 안배운거 인증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니면 또 아무 이유도 모르고 그냥 당하면서 꾹 참고 차단하면서하는게 오히려 호구같습니다.
왜 선한 사람은 피해를 보면서 게임을 해야합니까 또 피해를 당한 사람이 직접 리폿을 해야하며 또 배심원까지 직접 찾아가서 일일히 눌러야됩니까.
실수로 리폿이라도 안하고 가는 날에는 화난 상태로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갑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욕먹는다는 것은 뒷담화 당하는 기분과 똑같습니다.
배심원을 열심히 안해서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 데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여태껏 매일 열두시만 되면 해왔습니다. 칼같이 30렙 되고 부터요.
계속 하는데 사실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보상적인 느낌은 없습니다. 오히려 회의감만 항상듭니다.
배심원을 착실하게 해도 게임을 하는데 그 정신이 나간 사람들은 한결같아요. 줄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멘탈만 긁힙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만 열심히 시간을 써가면서 누르는 것, 자체도 웃긴거죠. 그렇다고 피해입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없는데요.
이건 현실 이야기인데 가해자들은 그냥 아무런 신경도 안 쓰는 것 까지 보았습니다.
틈만나면 게임 이용시간 정지 먹는 사람을 봤는데 그냥 부캐파서 또하고 본캐 풀리면 또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와 반대로 아는 지인 분은 AI만 한답니다. 도저히 다른 모르는 사람들하고 게임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뭡니까 이게. 저는 작년 11월부터 드디어 롤을 시작해서 그 재미를 알고 미친듯이 30렙을 찍었습니다. 롤 정말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또 랭크도 잘하지 못해도 실력을 늘리고 티어를 올리고 싶은 마음에 꾸준하게 돌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롤을 하는 게임 시간이 팍팍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는 사실 라이엇사에서 직접 게임 한 두판만 해봐도 알겁니다. 정말 이 사람들 심하구나. 제 정신이 아니구나.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것 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습니다. 게임을 구매하는 소비자라서 관대한 걸까요?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그냥 당하고 알아서 게임을 그만 두게 하는 것이 목적인 건지요.
오히려 정당하게 게임을 하는 선량한 소비자들은 너무 내버려 두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라이엇에서 게임 외 문화에까지 좋은 일 많이 하는 것은 잘 알지만, 게임 속 문화에도 특히 신경을 써줬으면 합니다.
숙청호
14/02/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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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들이 안 접는다는겁니다. 모르겠어요 이유를... 저도 안해야지 하면서도 안 접었습니다.
서로 부모님 안부 여쭤보면서도 그 다음판 바로바로 서치 누르잖아요...? 분명한 사실은 롤이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있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라이엇이 이걸 해결해줄 기미는 없어보입니다... 잘 나가는 게임을 뭐하러 터치하나요 그들 입장에선..
마인에달리는질럿
14/02/1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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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피해자가 알아서 접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건가요? 가해자는 열심히 게임을 즐기고요. 잘나가는 게임이 소비자 피해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니요. 피해자가 그 게임에 소비한 시간 돈 정신적 피해 이런것 전부다 감수해야 되는 겁니까? 그들 입장이니까요?
터치를 해야하니까 이 글이 나온 것입니다.
The Silent Force
14/0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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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거겠죠.
아마 크게 데일 날이 분명 있을 겁니다..
SnowHoLic
14/02/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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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촌이든 뭐든 생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한국섭 열리면서 넘어와서 욕은 단언컨대 단한번도 내뱉은적 없고, 싸움 붙은것조차 한손으로 셀수 있을 수준입니다.
아군이 못하는건 그럴수 있어요. 나랑 할때 똥싸면 다른 게임에선 캐리도 하는 사람들일것이고, 저라고 남들만큼 똥 안싸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저랑 비슷한 실력대로 매칭시켜 주는거니까요. 가끔 입으로는 한숨이 나오더라도 키보드로는 절대 가져가지 않습니다.(상대가 진짜 미친것 같은 수준으로 물어뜯을때 몇번 싸운적만 있구요.) 아무튼 의도적으로 트롤하는것 아닌이상 우리편 실력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제가 그들과 같은 실력이라서 그렇게 매칭되는거니까요.
그런데, 매너에 있어서는 챌린저급이라고 자부하는데, 왜 손가락을 쓰레기통에서 막 끄낸것같은 인간들을 이렇게 자주 봐야 하는지.. 뭐 이제는 왠만한일에는 경기에 영향줄만큼 멘탈 흔들리지도 않지만 난무하는 각종 비매너 채팅들은 익숙해져가는것 같아도 기분나쁜건 어쩔수가 없네요.(심해진다 싶으면 바로바로 차단은 합니다. 애초에 아군 올차단하고 게임하는건 답답해서 시작부터 그렇게는 못했어요.)
MMR에 준하는 기준을 세울수는 없겠지만, 좀 비슷한 수준의 매너를 가진 사람들과만 게임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소한 트롤촌처럼 매너없는 인간들은 지들끼리 게임하게 만들어 버렸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강력한 채팅금지 조치를 해주던지요.
승률은 50%에 수렴해가니 10판하면 5판은 지는데, 그 5판중에 절반은 채팅창이 아주 볼만하죠. 이정도만 해도 4판중에 1판꼴로 못볼꼴 봤던것 같아요.(솔직히 이긴판도 1/4은 싸우는것같고, 진판은 3/4은 싸우는것 같긴 합니다만..;;)
뭐 게임안한지 다시 몇달이 넘어가고 있어서 이렇게 댓글 다는것도 좀 그렇긴한데.. 아무튼 전 그랬다구요.
미움의제국
14/0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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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돌이킬 수 없다고 봅니다

라이엇은 방관하고 다른 자정작용도 없죠


감수하고 게임하거나 접던가 둘 중 하나죠





롤이란 게임에 미치게하는 마력이 있는건지 아니면 잘못 구른 눈덩이가 이만큼 커진건지

잘 모르겠네요
미카엘
14/02/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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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리퍼들을 게임 내 신고 뿐만 아니라 실제 경찰에 고소하기 어렵지 않은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장치 마련도 동반되면 좋겠습니다. 라이엇이 생각하는 갱생 따위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인간실격
14/0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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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리플 좀 보니까 파악이 되네요. 애초에 욕이니 패드립이니 등등으로 스트레스 받고 고쳐지는 게 필수불가결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소수파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그런 요소들 자체를 게임의 일부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근성없어서 도저히 못 참겠는 저같은 사람은 떨어져 나가는 거고.
14/02/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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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을 많이 받으면 리폿 받은 정도에 따라 아이디 색이 변하고
게임 시작전에 추방기능을 만들어서 5명 중 4명이 만장일치로 추방하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시스템이 나오면 좀 덜하지 않을까요
지도 게임하고 싶으면 욕 좀 덜할거같은데
이호철
14/02/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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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추방은 문제 많습니다. 그걸로 피본게임들도 꽤 되구요.
14/02/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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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더라도 이런 방법이 확실하죠. 상습패드리퍼는 걱정말고 아예 겜을 접게 만들어야...
이호철
14/02/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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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채팅등 관련으로 보았던 가장 어이없는 말 두개가 있는데 그게 바로
1. 처음보는 사람한테 욕하고 반말하지 그럼 아는사람한테 욕하냐?
(저같은 경우는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상당히 욕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뭐 서로 욕을 주고받으면서 낄낄댈 수 있는 정도의 사이라고 확신이 든 상대에게는 주저없이 이런저런 말을 합니다만, 처음 보는 사람한테 한다는건 진짜 상상이 안가더군요.)
2. 게임중에 욕같은거 할 수도 있지 10선비신가.
(도데체 왜 모르는 사람한테 게임 중 욕하는게 당연시되고 그 나쁜걸 안좋고 하지 말자고 하면 저런 비아냥이 돌아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단어를 쓰는 사람들 중에서는 제대로 된 사람을 보기가 거의 힘들 정도더군요. 게다가 그런 말을 하는 녀석들은 술한잔 걸쭉하게 걸친 10노비나 망나니같은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였습니다.
The Silent Force
14/02/16 18:15
수정 아이콘
Only 온라인 전용..
실제로 만나서 그랬다고 생각해보면 뭐 답나오죠...그냥 생각이 없어요.
Vienna Calling
14/02/16 15:17
수정 아이콘
그냥....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생각하면서 게임합니다.
싸우면 싸우는거 구경하는 맛에, 멘탈 날라간 사람 있으면 그거 구경하는 맛에...
그런 것도 즐기기 시작하면 소소한 즐거움이 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귀찮기도 하고 해서 핑만 찍고 채팅을 거의 안하고 있고.....
탱구와댄스
14/02/16 15:22
수정 아이콘
내가 리폿한 놈이 배심원단 판결에서 어떤 결정을 받았나만 다이렉트로 딱딱 받아볼 수 있어도 훨씬 나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리폿을 암만 눌러도 관심 갖고 내가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이 놈이 어떻게 됐나 알 수가 없어요.
피지아르21
14/02/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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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 9월까지 배심원 1위였고, 배심원을 포함해서 롤을 접던 11~12월 당시 3위, 정지일 수 약 1만일, 영구정지 약 50명으로 마무리한 사람입니다.
처벌을 약하게 하고 있는 라이엇도 맘에 안 들지만(제일 짜증나는 건 1인당 계정 5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 5개까지 만들 수 있게 해주다니..), 솔직히 말하자면 배심원 안 하는 유저들도 좀 밉습니다. 배심원으로서 할 행동으로 권장하지는 않지만, 사실 트롤들 x 돼 봐라 하면서 그냥 닥치고 유죄만 누르는 일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홈페이지 로그인해놓고 챔피언 픽하고 로딩할 시간에만 해도 배심원 하루 20개 충분히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것도 '귀찮아서' 안 하더군요. 그냥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입으로만 트롤들 좀 없애라고 떠들고 있지, 정작 자기가 실천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편하게 게임만 할 테니 쓰레기는 너희들이 좀 치워줘라 이런 식으로 하는 유저가 대부분이죠. 전 무슨 특별 보상 바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정말 순수하게 욕설, 트롤이 좀 줄어드는 게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했는데, 정작 주위를 둘러보니 저를 포함해서 소수만 쌔가 빠지게 하고 있고 나머지는 밥상 차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과거에 비해 지금 배심원하는 사람들 중에도 약간 맛탱이가 간 배심원이 많습니다. 배심원이 나온지 얼마 안 돼서 한참 흥할 때 배심원들 성향이 굉장히 엄한 편이었는데, 제가 배심원을 접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사람들이 하도 욕을 처먹어서 면역이 돼서 그런지 이제는 웬만한 욕이나 패드립도 제법 무죄 받는 걸 보고나서였습니다. 그런 걸 계속 보고 나니 밀려오는 허무함 + 그동안 견디고 억눌러왔던 귀찮음이 큰 파도로 밀려와서 트롤을 없애려고 하는 제 의지를 꺾었습니다. 그동안 피지알에 배심원 가이드도 쓰고 인벤에도 가이드, 그리고 통계글로 매니아 칼럼도 쓰고 관리자 인증도 받고 했지만 괜히 헛짓거리 했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이미 계정 탈퇴까지 신청이 아니라 깔끔하게 한 달 이상 지나서 후회없이 훌훌 털어버린 상황이라 더 이상 볼 일도 없고 알 바도 아니지만, 여기서 악화되면 악화됐지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라이엇한테나 유저한테나 둘 다 기대가 안 돼요 이제는.
숙청호
14/02/16 17:52
수정 아이콘
배심원도 뭔가 시스템적 에러가 있습니다.
판결이 거의 노동수준인게, 무조건 유죄 누르는 수밖에는 없어요. 무죄판결이 나올 것 같나요?
저도 10사건에 1건정도는 무죄를 누르기도 하는 편인데, 열심히 읽고 이 사람은 무죄다 싶은 경우에도
결과는 거의 대부분 '극소수가 동의'라고 표시되고 오른쪽에 보면 제재대상 처리 되었더군요.
배심원 제도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롤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나쁜놈이고 신고받은 사람들은 전부 처벌받아야 한다' 라는 일념하에
그냥 전부 유죄처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이럴바에야 이 제도 폐기하고 라이엇이 자동적인 처리를 하는게 낫지요...
The Silent Force
14/02/16 18:20
수정 아이콘
배심원 하다 접은 사람 입장으로..
뭔가 '나아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1g도 들지가 않았습니다. 내가 할 때든, 하지 않을 때든..
처벌 수위 지적은 끊임없이 나오던 이야기였음에도, 받아들여진 게 별로 없죠.
라코 정책상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의지가 없는데 어떡합니까. 그렇다고 배심원 하는 사람들의 권고를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14/02/16 16:33
수정 아이콘
나한테 쌍욕 패드립 날린사람 리폿해도 제제를 받았는지 말았는지도 모르는 시스템 + 리폿도입 초창기부터 '꼬우면 리폿해라 어차피 처벌안됨' 이라는 생각을 잘 심어준 솜방망이 처벌 + 커뮤니티에서 예의를 상당히 중시하는 피지알에서조차 '게임 못하는놈이 쌍욕하는놈보다 나쁜놈이다 못하면 욕먹어야지' 라는 주장이 나올정도로 만연한 욕설문화 + 결정적으로 노매너의 온상인 게임이 되었음에도 방관하는 라이엇코리아의 마인드 정도가 원인이겠죠.
적어도 내가 리폿한사람이 어떤식의 제제를 받았는지 알려줬어도, 도타처럼 트롤촌 만들어서 격리만 했어도 이정도까지는 안갔을껍니다. 몇년간의 서비스를 통해 자정작용은 택도없는 소리라는 것, 그리고 라코는 대외적인 이미지와 겉포장이나 신경쓰지 게임 내적인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만 드러났습니다. 범죄자가 사방팔방에 널려있는 도시에 경찰마크 단 컨테이너박스 하나 세워놓고 우리는 경찰서 세웠고 이제 알아서 범죄자가 줄어들길 바랍니다 하는게 라코의 태도죠. 롤의 매너는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일은 없을껍니다.
14/02/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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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랭크라서 그런거죠 ^^

노말에선 못하던 뭐하던 상관없죠
14/02/16 16:42
수정 아이콘
전체채팅 안볼수있듯이 우리편 채팅도 안볼수 있는 기능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매번 차단하는것보다는 아예 지원해주면 좀더 자연스러울거 같아요
감자튀김
14/02/16 16:50
수정 아이콘
어느날 픽창에서 난리가 나는 순간 내가 왜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멘탈에 도전을 받아야하나 하면서 끄게 된 후로 롤은 실행도 한 적 없습니다.
대회만 챙겨보는 정도고 기타 운영은 관심도 없었는데 아직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았나 보네요.
클라 문제도 그렇고 트롤유저 관리도 그렇고 한심한 부분은 참 우직하게 가네요.
요정빡구
14/0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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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1인 다계정 시스템이라 봅니다...
리폿당하든 말든 애들이 그거에 대한 공포심이 없어요..
정지기간동안 부캐 돌리며되니깐
The Silent Force
14/02/16 18:21
수정 아이콘
극히 공감합니다.
비록 부캐가 있는 입장이지만, 1인 다계정 시스템은 정말..
압도보면 답나오죠..
숙청호
14/02/16 17:33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픽밴창의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우선 나쁜놈입니다. 욕 할만큼 해봤구요. 멘붕하면 바로 트롤합니다. 진짜 못된 인간이죠.
라이엇은 제재가 너무 약해요.. 그런데 이건 게임 내 트롤이라는게 정확히 어떤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기가 힘듭니다.
저는 그래서 우선 '게임 시작해보기도 전에 터지는' 장소인 픽밴창의 트롤러들이라도 막아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도 픽밴창에서 트롤링을 해봤습니다. '나 던짐'식의 픽과 언사로 남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이죠.
이걸 하고있으면 보통 선량한 사람들 중 하나가 닷지를 해서 고통을 받아야합니다. 이게 무슨 잘못된 시스템이죠?
게임 내적의 욕설과 트롤링말고도 게임 시작전의 픽밴창의 트롤링만 없애도 전체게임의 3할정도는 깨끗해지리라고 믿습니다.

여기서 저는 픽밴 내의 강퇴투표를 건의해봅니다. 픽창에서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있으면 (욕설이라던가.) 투표를 시작하는겁니다.
3표만 몰빵받아도 바로 강퇴되도록 하는겁니다. (4표는 안됩니다. 듀오의 경우 살아남거든요.) 강퇴된 사람은 자동 닷지된 효과로 5분 쉬는거죠.
5분, 15분,.. 닷지처럼 스택도 쌓이구요.
하지만 강퇴된 사람의 점수는 그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탑 베인을 골랐는데 사람들이 베인하지마 라고 일갈하면서 강퇴당했다면
이 사람의 경우는 억울할테니 점수는 보존해주는 식으로... 아 이 예시를 들었더니 이것도 좋은 대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롤은.. 그냥 대책이없어요. 영원히 싸우는거지..
14/02/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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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비주류 챔은 랭겜에서 하기가 더 힘들겠죠.. 같은편이 강퇴해버릴테니;;;; 답이 없습니다.. 크크
14/02/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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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랭크만의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14/02/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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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랭크를 이런식으로 개선하면

욕설 및 트롤이 줄어들꺼라 생각하는게 있는데

pc방에서 게임하는거 자체가 돈버는 현재의 수익구조상에서 힘들꺼같고

여러가지 생각해보면 어쩔수없죠 그냥 솔로랭크 안하시면 됩니다
be manner player
14/02/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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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에 가끔 올라오는 유저 처벌 관련 라이엇 담당자의 인터뷰를보면 '악성 유저를 다른데로 쫓아내지 않고 근본적으로 교화하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목표 같더군요(칭찬 시스템이라던가).

이게 가능하긴 한지, 언제쯤 될지 모르겠지만 처벌 강화하는 방식은 안쓰일거 같네요.. '리폿 시스템 문제없고 리폿 자주하면 된다'가 현재 방침인거 같고요ㅡㅡ..
저지방.우유
14/02/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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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만 봐도 게임 못하면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충격받았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4/02/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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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애들이 퍼센트로 자위하는거 보면 웃기지도 않더군요
아니 당연히 지는게임에서 싸우지 이기는게임에서 싸우겠냐? 저딴걸 통계라고;
물티슈
14/02/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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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트롤촌이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음에도 능력부족인지 아니면 얘네는 따라하지 않겠다는 개똥고집인지 뭐 둘 다인가?..아무튼
갱생 같은 소리할때마다 어이가 없네요. 현재 북미유럽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절대 안됩니다.
갱생이 가능했으면 벌써 되고도 남았겠죠. 허나 현실은 바뀐거 없죠.
뭐 라이엇이나 라코나 무능력한거 하루이틀 보는것도 아니라...지금은 최고의 인기게임이니 여기서 이래봐야 들은 척이나 할까 싶네요.
트롤 안잡아도 이 시간에도 즐기는 사람 수두룩 하니까요.
MLB류현진
14/02/16 21:37
수정 아이콘
반말이나 욕하면 무조건 계정 삭제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정도 강경책 내놓지 않는이상 지금 패드립과 욕설로 도배된 게임환경을 바꿀수 없죠.
라이엇은 알면서도 그냥 방치하는 느낌..
14/02/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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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LOL을 접었던 이유가, 못해도 욕할 수도 있다는 사람들때문에 상처받아서 접었습니다.
성희롱, 패드립 등등..
이런 현상이 고쳐질거같아보이지는 않더군요. 이번 사건의 덧글들을 보니.
어제의눈물
14/02/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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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신고에 한해서는 배심원이 아닌 라이엇이 바로 패널티를 주는 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첫번째 신고에는 1주일 계정 정지.두번째에는 한달 정지..세번째는 계정 무기한 정지.
이런 식으로 말이죠.

프로 선수조차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써대는 현 상황에서
그 어떤 이유에서든 욕설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룰 계정이 시급한 지경인듯한데...
라이엇은 언제나 그렇듯이 방관하겠지요.
14/02/16 23:31
수정 아이콘
욕설 자체를 한 것 그 자체로 문제인데 프로게이머의 욕설이 문제시되서 올라오면 쉴드치는 댓글이 상당수 있는걸보고 저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어떤 욕설 행위라도 잘못된 것이고 더욱이 주목받을 수 있는 상위랭커나 프로의 경우는 당연히 더 많은 질타를 받는게 당연합니다. 공인이라서 특별한 잣대를 들이댄다기에 프로게이머는 공인은 아니고 단지 그 게임 내의 상위 랭커로서 노출도가 높고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이죠. 일반인이 한 욕설 한마디와 프로게이머의 욕설 한마디는 비난 받아야 할 정도는 같습니다. 단지 일반인의 경우는 공론화 되거나 노출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모든 개개인이 한 욕설을 끄집어 낼 수 없을 뿐이지 프로게이머나 상위 랭커들은 충분히 자신의 언행이나 행동이 노출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욕설을 한다는게 더욱 큰 문제입니다. 그 부분 때문에 더 비난을 받는 것이죠.
14/02/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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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이 쏠리는 대형 고소건이라던가 라이엇관계자가 심한 패드립을 받는다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이상 특별히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게 슬프네요

아 롤접어야 되는데 ㅠ
14/02/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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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좀 수준이 심한 패드리퍼 같은 경우에는

'저 XX의 눈깔을 뽑고 손가락을 잘라서 라이엇에 소포로 보내줘야 좀 제대로 된 패드립/트롤 방지 대책을 내놓으려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아무리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롤은 확실히 그 수준이 아주 많이 지나쳐요.
저는 그 이유중에 '제재가 약하고, 제재를 받더라도 우회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많다'는 점이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현영
14/02/18 00:44
수정 아이콘
라이엇은 이런글에 관심없어합니다 크크 따른대박게임나오면 갈아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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