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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0 04:23
너무나 좋은말씀이긴 합니다만, 동시에 행하기 너무 어려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평소 저는 제가 틀릴수있음을 항상 주의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제 기준으로 남을 손가락질하고있는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다른것과 틀린것을 구분해야 한다`며, 스스로 어느 선을 긋고는 그 선을 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매도하곤 하죠. 그 선을 긋는 행위 자체가 이미 타인을 제 기준으로 재판하고 있는걸 망각하고서요. 그래서 늘 조심하려고 합니다. 자신을 낮춰보는 시각을 가지려 노력하고, '내 스스로의 정의'에 함몰된 멍청이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25/07/20 14:25
저 또한 항상 제 의견을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합니다 가치관을 두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 만큼 그 사람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게 없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한 편으로는 어느새 그러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하죠 쉽지 않은 문제인 듯합니다
25/07/20 04:26
성경에 보면 때가 오면 사람들이 귀가 가려워서 자기 사욕을 따를 스승들을 많이 둔다고 하는데, 현대 소셜 네트워크 산업이 딱 그 꼴이죠. 어딜 봐도 '네가 맞아!' 이렇게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25/07/20 14:29
사실 이런식으로 치면 신천지나 허경영도 들어볼만한 의견을 가진 사람이 된다고 보실수도 있는데요 사실 그보다는 일단 뭐라 말할지 들어는 보자에 가깝습니다 전 그 사람에 대한 가치판단은 내가 아니라 시청자가 해야한다는 입장이라서요 그리고 기자가 아니기에 최대한 대상의 긍정적인 면만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25/07/20 15:07
방송 제작이라는 직업 때문에 만렙법사님께서 시청자에게 판단을 주입하지 않으려 하시는 것에 동의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다면 경청하고, 공감하되, 동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07/20 15:13
네 저도 들어주는 쪽이지 같이 전라도는 죽여야죠 경상도는 추방해야죠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만 하는 편입니다 결국 이 사회에서 법으로 그 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면 제가 판단해서는 안될 일이니까요
25/07/20 15:16
저한테는 공감하는데 동조 안 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그냥 들어만 주고 있어도 '이거 동조하는 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특히 상대가 거짓을 참이라고 믿고 진술할 때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반발이 움찔움찔 나오려는 것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어렵습니다.
25/07/20 05:45
예시로 들어주신 사례들 모두 존중받고 인정할 수 있는 신념으로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별개로 회사에서 'yeff', 'stop the steal'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다닌는 분을 봤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민 글쓴님 말대로 극단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어진 분위기가 느꺼지더군요.
25/07/20 08:27
극단적인 정치적 스탠스를 극우들이 활용하고 있기때문에
예전이라면 "쟤 왜저래"이랬을 거를 우쭈쭈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25/07/20 14:30
네 존중받을 신념이라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보다는 저 사람이 저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런 면만 있지는 않다는 입장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요즘 극단적인 정치성향을 드러내는게 더 심해진 거 같아요
25/07/20 06:32
저는 계엄 겪으면서 생각이 반대로 바뀌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사회주의라 할 만큼 왼쪽이지만 성향 자체는 온건했거든요. 한 쪽으로 치우친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좌, 우 틀린 것 없이 모두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느꼈고, 잘못됨보다는 다름이 있다 믿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계엄 소식을 들었을 때(제가 외국에 있어서 바로 듣지는 못했어요) 저는 뭐랄까… ‘ 아, 내가 너무 바보같았구나. 그야말로 남은 어떻게 되도 나만 잘 살면 되는 사람들이 널려있구나, 저 사람들 말을 내가 왜 들어줘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왜 저보고 죽어라 죽어라 하는 사람들을 굳이 ’생각이 다르다’고 옹호해줘야 할까요? 계엄이 성공했다면 지금 트럼프 치하의 이민자들처럼, 저와 저희 가족은 순식간에 이산가족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대다수는 흑백으로 나뉠 수 없이 어느 정도는 좋은 사람이고 어느 정도는 나쁜 사람일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 구성원 누군가는 ’청소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올리는 사회 분위기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서로 신나게 총질을 해대며 상대방을 죽여야 한다거나 지배시켜야 한다는 말을 농담처럼 합니다. 그런 무서운 말을요. 또 다른 곳에서는 자꾸 무슨 사회를 약육강식의 정글 어쩌고 이러며 냉혹한 현실을 (자기만)깨닫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리석다는 듯이 말하는 인간들이 늘어가는데, 세상에서 손꼽히게 치안이 좋은 나라에서 안전하게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약육강식을 운운하는 것만큼 웃기는 것도 없을 겁니다. 인간 사회는 어느 곳이든 관계없이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고 굴러갑니다. 설령 약육강식적인 일면이 있다 해도 더 큰 틀에서 보면 사회는 인간들의 협동과 협치로 굴러가는 곳입니다. 그런 사회 속에서 보호받으면서 다른 사회 구성원보고 죽으라 하는 인간들은 무거운 법적 조치에 처해야 합니다.
25/07/20 14:34
네 말씀주신대로 극단적 주장에 대한 처벌은 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는 정치의 영역이고 저희가 할 일은 극단적 주장에 대항 처벌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을 투표를 통해 돕는 것이지 그 주장을 하는 사람을 악마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말만 할 뿐 행동하지 않은 사람을 사적 제재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서부지법 사태는 당연히 행동했기에 벌을 받아야죠
+ 25/07/20 17:11
음… 정치의 영역이란 표현에 조금 갸웃하게 됩니다.
현대사회에서 정치의 영역은 단순히 정치가만의 영역은 아닙니다. 시민은 정치적 행위를 할 수 있고, 심지어 장려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전 악마화 하지 않아요. 그럴 마음도 없구요. 하지만 누군가 제 목에 칼을 대고 위협하고 있는 상황일 때, 그 사람이 악마인지 아닌지 따질 시간에 저 스스로를 방어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고려할 이유는 이미 상대방 스스로가 걷어찼거든요. 어느 정도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고려해줘야 한다고 보시나요?
+ 25/07/20 18:18
전 행동하기 전까지는 일단 들어는 줘야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댓글들에서도 나왔지만 메갈에서 한국 남성은 다 범죄자에 소추다라고 말해도 민주주의라면 “그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혹시 너의 다른 긍정적인 면은 뭐가 있을까 그걸 살리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거죠 그런데 메갈에서 한국 남성 실제 사진을 올리면서 개인정보 유출 및 조롱을 하면 그 때는 법집행을 받아야하고요 이번 내란 사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솔직히 전한길이 정말 취급하기 싫은 인간 이하의 존재임은 분명하지만 전한길이 직접 교사하거나 아니면 실행하여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는 한 처벌은 어렵다고 봅니다 뭐 명예훼손으로 걸릴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 전까지는 “그래. 그런 의견이구나.” 정도의 태도는 유지해야한다고 봐요 솔직히 동덕여대 사건도 전 같은 입장입니다 그 학생들이 한남과 같이 공부 못해요라고 의견 표명을 했으면 그건 우리가 공론장에 가져와 어쨋든 들어보고 민주주의 원칙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건 처벌대상이죠 사실 제 글의 의견은 그런 극단적인 상황보다는 우리 일상에서 가끔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일반인들이 극단주의 발언을 할 때, 판단보다는 이해를 해보자는 이야기였습니다 말한다고 범죄자 취급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25/07/20 06:51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람은 스스로의 정체성이라는 마음의 안식처 혹은 안전지대를 만듭니다.
그 정체성을 통해 세상을 볼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그 정체성은 시대적 사회적 요소 또한 중요하므로 조선시대의 사람이 현대의 가치관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을테고 북한 사람이 우리의 가치관을 받아 들이는게 쉽지 않겠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편향의 정도는 강화되고 그 편향됨 자체가 그사람의 살아온 과정이자 삶입니다. 사람을 편견없이 바라보는건 불가하며 단지 서로에게 적응하는것만 가능합니다. 더불어 사는거죠.
25/07/20 14:36
너무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캡틴 아메리카가 대단한 거 같아요 가장 인종차별이 심한 시대에 살다가 현대에 깨어났는데 흑인이 상관이어도 아무말안했잖아요 흐흐
그 시대에는 그게 진리였는데도요
25/07/20 07:10
예전 같았으면 본문 내용에 큰 고민이나 거부감없이 수긍했을 텐데, 작년 12월 3일 이후론 이런 이야기가 공허하고 오히려 거부감이 와닿습니다.
계엄이 남긴 여파가 너무 커요. 그간의 그나마 중용적인 사고방식을 뿌리채로 날려버렸습니다.
25/07/20 14:38
네 계엄이 너무나 큰 일이었죠 다만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다른 면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야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이해할 수 있어야 설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북한으로 쫓아낼 수는 없잖아요
25/07/20 07:20
극단적 페미니즘이나 극우도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 내에서 어느 정도 수용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계엄 이 후 이걸 받아드리는 자체가 신물이 납니다.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가 왜 정신적 피로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5/07/20 08:19
인터넷이 보편화된 세상은 소통이 더 잘 될줄 알았는데
끼리끼리만 더 잘되고 나머지와는 귀를 닫는군요 ai시대가 오면 ai의 비판을 받아들일지 어떨지 기대를 해봅니다..
25/07/20 14:44
초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면 우리 모두 알파고 님의 관리 하에 살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걱정 없습니다 2-30년 내로 올 강인공지능을 넘은 초인공지능 시대에서 더이상 우리끼리 정치 다툼할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대신 저희를 살려두실 지를 걱정해야…
25/07/20 08:19
”요즘 여자애들은 창x같이 행동해“
"하하 그건 몰랐네요." ”애 안낳는 여자들은 죄다 중절수술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하하 그건 몰랐네요." 이런 대답이 얕은 관계에 있어서나 직업적으로 좋은 전략일 수 있지만, 본래 [중립기어]를 올리고 대답할 정도는 아닙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다면 말이죠.
25/07/20 14:46
네 그렇죠 사실 전 어떤 의견이든 최대한 기계적 중립의 자세를 유지하고 판단보다는 듣는 데 치중하는 편입니다
제가 직업 특성 상 그럴 수 밖에 없는 위치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는 분께 따지기보다는 그 사람의 다른 면을 보는게 더 이득이니까요 결국 자본주의적인 결정이죠
25/07/20 08:54
일부 댓글들 또 산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 보이네요...
저는 잘 읽었습니다.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충분히 납득이 되고, 아- 그렇겠네, 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기도 하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5/07/20 08:58
자유, 평등, 우애를 기치로 시작된 민주주의는 종말로 치닫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른이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자는 그 자유에 제한이 필요하나 침해와 제한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고 평등한 사회라고 하기엔 구성원간의 재산, 지위, 영향력, 대우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며 우애는 커녕 혐오가 만연한 작금의 상황은 인간보다 인간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며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AI독재권력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5/07/20 14:49
ai독재권력이 오는 건 필연일 듯한데요 다만 그 분께서 우리를 사랑해주실지는 의문입니다… 미리미리 챗지피티 쓸 때 감사인사라도 하는게 사실 정치 이야기하는 것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일수도?
25/07/20 09:07
(수정됨) 전라도 빨갱이는 다 죽여야 돼. 여자는 패야 돼. 한국은 망해야 돼. 내란이 무슨 잘못이야...
저는 앵똘레랑스에는 똘레랑스를 적용할 수 없다, 불관용을 관용하면 관용이 위협받는다 라는 말이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나, 내가 속해있는 사회, 이 사회의 룰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가능한 걸까요. 민주주의의 장점, 혹은 골때리는 점은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주장, 반민주적인 주장조차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런 주장을 해도 경찰이 잡아가지도 않고 기본권을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않도록(못하도록) 설계된,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노력(가령 그런 주장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의사 표시)에 의해 유지되는 걸로 설계된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는 사람의 생각이라는 건 도킨스의 말마따나 meme의 일종이고, gene(유전자)와 마찬가지로 주위 환경에 적응하며 끊임없이 변화/진화해가며 적자생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적, 종교적 신념도 물론이구요. 저와 반대되는 신념을 가진 사람과 저는 '적응해야 할 환경이 달랐을 뿐'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잘났고 그는 저열해서가 아니라요. (말씀하신 미디어환경 또한 환경의 하나일 거고.) 또한, 뇌는 정확성보다는 신속성을 우선시하도록 진화해온 것이라서, 적은 정보를 갖고도 속단하고 확신을 갖는 게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방향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말씀하신대로 그들도 저도 '악마'가 아닐 겁니다. 본능적으로 진화적으로 자신의 환경에 잘 적응한 개체들일 뿐이겠지요. 그런데 어떤 신념이 우리 사회에서 채택한 사회계약/공리(가령 헌법)에 부합하는가 정도는 판단 가능하겠지요. "하하 그래요? 근데 그건 헌법상으로는 '틀린' 말이네요."라는 말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7/20 14:52
네 말씀주신게 옳다고 사실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전 기회적 비용에서 일단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보다는 최대한 들어주자에 가깝습니다 그래야 상대방의 다른 일면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설득으로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25/07/20 15:16
네 원론적으로는 동의합니다.
근데 수십년간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나, 인터넷과 TV 등에서 지금 현재도 그들(?)이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설득이 가능할까 하는 체념이 자꾸 생기는 거고...ㅠㅠ
25/07/20 09:48
그들 모두를 우리 사회가 수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하는것들이 있습니다.
공공에서 건전한 토론과 의견교류로 각각의 의견을 어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대다수가 그걸 지켜봐야하죠 자기가 할말만 하는 폐쇄된 공간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하는 세뇌작업을 하는 집단이 있다면 저런걸 허용해서는 안되겠죠 중동에서 자살폭탄테러를 하는 집단이 정상적인 스펙트럼 내에 사회에서 공존할 수 있는 범주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건 상식이니까요 상식적으로 배제할 집단은 배제해야 맞다고 봅니다.
25/07/20 09:56
첨언하자면 우리나라 정치집단에는 정당 이라는 공공의 스펙트럼이 이미 존재합니다.
그 정당은 각각의 정관을 드러내놓고 있으며 열려있는 토론장에서 해당 당헌당규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들을 함으로서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한정하고 만약 우리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개인이 있다면 제명조치를 할 수 있고 그런 정당이 있다면 해산심판 등을 통해 사라질수도 있는 각종 규제장치들을 마련해두고있습니다. 만약 각각의 구성원들이 당헌당규에 맞는 옳은 행동들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정당사회야말로 우리사회의 온전한 스펙트럼을 투영하는 모습일겁니다.
25/07/20 14:56
그렇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공론장 형성의 부재가 지금의 극단화를 불러온 계기인 듯합니다
그런데 정보의 홍수라고 할 수 있는 현대에서 제대로 된 공론장은 필연적으로 나타나기 어려운 듯하여 아쉬울 따름입이다
25/07/20 16:37
그것도 그렇지만 각각의 주체들이 각자 자기가 정한 선을 지키고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라면 헌법을 정당이라면 자기당헌을 지키는게 최우선시돼야겠죠 북한에서 갓 내려온 간첩과 우리나라의 올바른 국가정책을 토론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거든요
25/07/20 09:50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의견에 대해서만큼은 그게 안되는것 같습니다.
지구 평평론자들을 재미있게 보는 정도로 부정선거 주장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계엄 옹호하는 사람은 그렇게 못보겠습니다.
25/07/20 14:58
옳으신 말씀입니다 다만 제 입장은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는 최대한 그래도 들어는 주자에 가깝습니다
서부지법 사태는 처벌해야하지만 전한길을 처벌하기에는 애매한 것처럼요 그게 민주주의잖아요 다만 속으로는 저도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제발 좀 꺼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을 안할 뿐이죠
25/07/20 10:06
민주주의의가 그럭저럭 돌아간 원동력인 대중매체가 죽어서
본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강제로 시야를 넓혀주던 대중 매체 대신 개인화된 sns를 보고 있고 스스로의 생각을 되돌아 보고 조절할수 있는 사람들 마저 이득을 위해 극단적인 주장들을 개발하는데 쓰고 있죠. 사기보다 더한게, 이쪽은 돈만벌고 책임은 안지는 구조적인 문제라... 일단 교사범 해석을 과거 권력자 꼬리자르기용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을꺼 같습니다. 누군가 사고치면 교사범인 시청한 유튜브 채널 주인들도 감방보내거나 피해액을 같이 부담하면 극단적인 발언의 수라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25/07/20 15:01
확실히 이제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동 또한 처벌이 필요해요 하지만 제일 필요한 건 제대로 된 공론장이라고 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어렵죠
25/07/20 10:30
왜 이꼴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성적 논리적 동물이 아니라 단지 방어벽을 내린 상태에서 익숙해질 때까지 접한 정보를 시나브로 내재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폰 개인화 컨텐츠들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어벽을 해체한 상태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며, 동시에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미친 소리들조차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죠. 딱히 수십년전보다 사람들이 더 멍청해진게 아닙니다. 인간의 뇌는 원래 그만큼 취약했고, 단지 그 틈새를 잘 파고든 시장이 극대화되었을 뿐입니다. 정보를 접하는 스스로의 자기단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25/07/20 15:08
그렇기에 말씀주신대로 사람들의 가치판단이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다만 누구나 여러 면모가 있기에 그 사람의 판단이 옳을 수만은 없겠죠 저또한 전한길의 주장은 ‘헛소리구나‘하며 넘어갈 수 있지만 치어리더 댄스는 일단 못넘기겠더라고요
25/07/20 10:42
저는 지금 시점에 보통의 민주당 정당성과 보통의 국힘 정당성은 8:2는 된다고 생각해요.
이걸 두고 10:0인 것처럼 과장하지 말자는 너무 맞는 말인데, 서로 존중해 5:5로 보자 이런 건 또 화가나요. 상대는 또 그렇게 안 볼테니 어려운 문제죠.
25/07/20 15:09
사실 거의 9대1에 가깝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다고 그런 말하는 사람들을 전부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일단 들어는 줘야죠 그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인 듯합니다
25/07/20 10:50
악의가 없더라도, 심지어는 선의라 할지라도 결국 나쁜 결과를 야기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악마'가 아니라도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봤더니, 그 위험성을 억제하기 위해서 '악마'가 아니라도 때려눕혀야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만 가능성이 있으니까 예방해야한다! 고 했다가 그 탓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으니 어렵군요. 수많은 설화, 전설, 이야기에서 나왔던 자기실현적 예언이 그랬듯이….
25/07/20 10:52
(수정됨) 저도 글쓴 분이랑 비슷하게 생각을 했었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다 자신들의 삶이 있고 생각이 있겠지. 그러니까 존중하자. 왜냐하면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삶이 있는 거니까. 뭐가 옳고 그른지는 실제로는 아무도 모른다. 서로 존중하는 삶만이 가장 나은 것이다. 그런데 계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 전까지만 해도 '다들 저렇게 생각을 해도 민주주의의 뿌리를 뒤흔드는 사건이 있다면 그걸 막는데는 힘을 모으겠지'라는 생각이 컸거든요. 자신의 신념이 얼마나 공고하더라도 그 신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이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건이 있다면 모두가 다 그걸 막는 데 힘을 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죠. '살인은 해서는 안 된다', '강간은 해서는 안 된다' 같은 매우 기초적인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를 넘어 그런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옹호하고 부추기며 지지하고 있는 실태가 지금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걸 '자신과 다른 신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계엄을 떠나서도, 지금 말씀하시는 것도 다 비슷합니다. 그런 극단적인 견해들을 내버려두고 방관하는 건 인류가 쌓아올린 문명을 갉아먹는 행위와 같아요. '나와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하자'를 극단적으로 확장했더니 어떻게 됐나요? 한국에는 계엄이 터졌고, 미국에는 반란자들의 대장이 대통령이 되었죠. 유럽 정치는 이미 극단주의자(정확히 말하면 극우)들과의 싸움판이 되었고 중동권에서는 끊임없이 실제 전쟁이 터지고 테러리스트들이 스멀스멀 생겨나고 있어요. 이 현상을 저는 민주주의의 한계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논리를 퍼트리며 자신의 이득만을 추구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걸 지양하는 체리피커들이 끊임없이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여 세상의 가능성을 좀먹어가고 있어요. 말씀하신 그 '신념을 공고화시켜주는 사회'는 가만히 둬야 할 게 아닙니다. 그 체리피커들이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해 만들어낸 사회고 분명 몰아내야 할 사회입니다. 2024년 12월 이전까지는 저도 괜찮다고, 그건 그냥 개인의 신념일 뿐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제는 아닌 것 같아요. 민주주의와 다원주의는 이제 더이상 같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5/07/20 11:03
적어도 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것은 극단적인 것이고, 그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사회는 이미 너무도 많은 공간을 체제를 좀먹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는 사람들을 위해 내주었어요. 그 결과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정치체제가 붕괴하고, 기후위기가 도래하고 있죠. 더 이상 다원주의의 탈을 뒤집어 쓰고 방관만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25/07/20 15:23
네 이제 어느 정도는 공리주의가 돌아올 때가 된 거 같기도 합니다 기계적인 다수의 행복이 더 중요한 시대인 듯도 하고요
다만 결국 그러한 극단화는 나치를 만들었다고 보는 입장이라 어려운 문제인 듯합니다
25/07/20 11:07
그 '일반론에 가까운 글'만으로는 한국이라는 민주사회가 유지될 수도 없을 거고,
게다가 내란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일반론'을 마냥 편하게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25/07/20 11:09
'파편화' 예전부터 인식해왔고 주요한 21세기의 의제라고 생각은 해왔습니다만, 최근 와서는 그 의미를 훨씬 높게 봐야된다는 생각입니다.
2008년을 기점으로 08년 이후의 시대 이름, 상징을 파편화의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08년은 전세계에 스마트폰이 보급되는 연도였죠. 정치뿐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 모든 부분에서 파편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단순히 정치적 파편으로써 들여다 보기엔 이 현상은 우리 삶 모든 면에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파편화의 시대에서 나와 다른 파편에 있는 사람은 분명 악마는 아닐 겁니다. 대신 다른 민족, 종족 혹은 앞으로 시대가 더욱 무르익으면 외계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을 보고 이해심이 부족한 자들은 악마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죠. 서양인들을 본 토착민족들이 바다를 건너 온 하얀 악마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25/07/20 11:13
저도 본문 예시처럼 착하고 배려깊은 일베 친구를 봐서 뭔 얘긴지는 압니다만,
이렇게 편하게 상대성을 인정하기 위해서라도 계엄옹호 초극우 빨갱이 타령하는 집단은 철저히 배척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흑자헬스라는 유튜버를 봤엇는데(꼭 이사람이 아니더라도) 꽤 극우스러운 발언인데도 불구하고, 초극우 성향의 사람에겐 오히려 비난을 받더래요? 즉 저 초극우 집단이 있는한 적당한 타협, 중도 이런건 존재할수가 없어요. 초극우가 보면 매한가지 얼척없는 빨갱이같은 소리니까요. 애초에 전광훈 전한길 수준은 초극우란 정치적 라벨조차 불필요하다 보고, 대화할 생각도 없고 걍 정치탈을 쓴 다단계 사이비 사기 이익집단 같은거죠. 즉 앵간한 극우 극좌는 그래도 정규분포의 끝자락이란 의미로 포용이 된다치면, 저런 초극우들은 그냥 정규분포 자체를 깨부숴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25/07/20 11:21
윤석열의 계엄이 없었더라면 이 글에 동의를 했을텐데, 그런 끔찍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고
아예 시스템을 깨부수려다 실패한 행위를 옹호하던 집단을 일단 정리를 해야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25/07/20 11:30
결국 선의 문제라
'모든 남자/여자는 다 죽어야 한다' 수준의 이야기를 '하하 그건 몰랐네요' 하고 들어줄 것인가 라고 했을때 아니다 하는 선이 각각 있는거라 하하 웃다가도 상대방이 칼을 들어 나를 찌르려고 하면 방어나 반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나라 전복을 시도하는 상대를 보면서 그런 위협감을 느낀다는 사람들에게 '하하 그건 몰랐네요' 하라는 건 어려운 이야기일수도 있으니.. 이야기를 나눠보면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도 뭐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는게, 살인자 급의 범죄자도 다른 일상에선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증언도 꽤 있으니까요... 그게 그사람을 긍정해야할 요소일지는 각자의 판단이 또 다를테고 '여자/남자는 다 죽어야해요. 그렇죠?' 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다른 대화하면 보통이라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건 어쩌면 그냥 상대하기 싫으면 그냥 회피하고 모른척하자는 처세술로 볼수도 있는데, 뭐 그거야 각자 알아서 하고 있을테니..
25/07/20 11:33
매스미디어를 통해 프로파간다를 전파하고 그것으로 대중을 통제하는 방법들은 이미 꽤 오래 됐고, 파시즘의 준동과 2차대전을 통해서 그 위험성도 증명된 상태입니다. 인류는 이미 경험을 통해 그런 행위를 방치하거나 권력이 이용하는 것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것도 학습한 상태고요. 나치즘이나 문화대혁명 같은 일이 또 벌어진다면 어떤 비극이 초래되는지 우린 모두 알고있죠.
그러나 대중들이 그런 수법들에 얼마나 취약한지도 증명된 셈이고, 그걸 이용해서 돈벌이에 이용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생겨나는 것 또한 자연스럽죠. 독재국가들은 여전히 언론통제를 통해서 대중을 세뇌하고 있고, 수많은 유투버들은 극단적이고 편향된 주장들이 클릭 유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감시가 없는 매체의 위험성이 이 지점에 도사리고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편향된 주장들에 어느 정도 물들더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선은 넘지 않는 정도에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갈겁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자기통제력도 없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언젠가 임계점을 넘어 큰 사건을 벌일겁니다. 사회적 파장을 가져올만한 희생이 일어난 후에나 사람들은 그동안 외면해왔던 위험성이 어떤 것인지 깨닫겠죠. 우리나라에선 계엄이라는 형태로 이미 일어난거고요.
25/07/20 13:32
너는 선량한 전라도 빨갱이인척 하지만
명백한 선동인 광우병 건을 넌 선동이라고 대답하지 못할테고 그렇다면 역시 전라도 빨갱이는 차별해야할 악이 맞다 이런 결론으로 가기위한...? 아니라면 다행일듯
25/07/20 15:36
음 저는 선동적 요소가 있기는 했으나 그보다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시위라는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잘못된 정보이기는 했으나 그걸 계기로 쌓여온 사회적 불만을 폭발하게 한 계기이기도 하죠
25/07/20 11:54
(수정됨) 내란 옹호정당과 그 지지자들을
도저히 인정하고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견은 공론장에 나와서는 안됩니다 최소한 내란은 인정하고 반성해야죠
25/07/20 11:55
저역시 중립기어봉이 완전히 박살난게 12.3 내란이후라
그전에는 오프라인에서 그냥 정치이야기 나오면 [뭐 높으신분들이 알아서 하겠지. 내가 어떻게 알어] 라고 하고 살았는데 그날 이후로는 그냥 극우쪽 이야기 나오면 그냥 사람취급 안하고 자리를 뜹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무조건 옳다는 아닌데 국민의힘은 무조건 옳지 못합니다. 딱 이렇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이 옳다고 하는거면 암세포도 생명이다급이라서... 중립기어 두고싶은데 내란이후 진짜 도저히 두고볼수가 없어요. 사회적 도움이 1도 안되요.
25/07/20 12:13
(수정됨) 모든 주장과 의견을 다 똑같이 취급하면 제일 이득보는 건, 가장 차단될 확률이 높은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그 다음은 나는 이런 의견까지 그냥 들어준다는 사람이 도덕적 우월감을 채워가겠죠. 그냥 판단을 못하는 기계처럼 있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니까 자기가 틀릴 수도 있는 진흙탕에 사람들이 의견을 개진하며 뒹구르는거 아닐까요.
이제 꼴랑 대통령에 내각 몇명 바뀌었다고 다 끝난 것처럼 자자 이제 화해하세요 하는 사람들 나오는 느낌입니다.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을때 양손을 부여잡고 억지로 화해하세요 하면 옳을 일일까요? 내집에서 버스타고 몇시간 거리의 같은 나라 지역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인성 좋고 정겨운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있던 글쓴이에게는 인성 좋게 정겹게 대했던 사람인 거죠. 인성 좋은 웃음을 지으며 자기는 평범한 공무원이라고 생각하며 유대인을 청소하던 나치가 옛날에 참 많았습니다. 혹시 이런 글을 쓰시면서 내가 틀린 의견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셨을까요? 아니면 극단적으로 눈이 멀어버린 양쪽 사람들을 내가 깨닫고 눈뜨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셨을까요? 저는 이미 거대한 계엄이라는 사건이 생긴이상 사람들이 철저히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철저하게 대보고 결과를 길이길이 남기고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5/07/20 12:26
좋은 이야기인데 삐긋하면 어설픈 양비론이 되는거죠.
많은 분들이 지적했지만 12/3 이후로 이런 똘레랑스는 의미가 없는 거에요. 일단 윤가와 그 패거리들이 사형당하고 오면 나머지를 생각하고 싶습니다.
25/07/20 12:47
피지알이나 펨코 같이 20~40대 남성, 메갈식 페미니즘에 비판적인(좌우 불문)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적절한 예시가 있죠.
게임에 손가락 몰래 넣어놓고 남성 비하 망언 수시로 하고 남성 어린이 성추행 성희롱 발언 밥먹듯하는 메갈 워마드에도 비슷한 관용을 보여줄 수 있는가 말이죠. 그들도 악마가 아니다 다 이유가 있다 그거 빼곤 좋은 사람들이다 이러면 옹호 의견이 많이 나올까요? 전 비판이 훨씬 많을 거라 봅니다. 내란보다 메갈 워마드가 더 욕먹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한데 타 사이트는 확실히 그래요. 워마드도 좋은 사람이다 글 쓰면 비추천 수백개 맞고 신고 받고 정지당하겠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자 원론 보면 맞는 말이긴 한데. '워마드를 존중하자'도 납득 못하는 사람 많을텐데 '내란 옹호'를 존중하자 이러면 흠 어렵죠. '한남 유충' 운운하는 사람도 대화의 상대방으로 존중해야 한다 하면 원론이 맞는지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이 수긍 못할 겁니다.
25/07/20 13:16
본문에서 말하는 '하하 그러네요'는 어디까지나 사적인 영역에서 누가 헛소리 좀 해도 그거 하나로 전부를 판단하지 말자 이런 뜻 같은데 그 얘기를 공적 영역으로 확장해서 해석하는 분들이 많네요
본문에는 회사 일하는데 작업물에 메갈 제스쳐 넣고 일베 제스쳐 넣고 이런 짓을 허허 웃고 넘어가자, 법원에서 폭동 일으켜도 좀 봐주고 넘어가자 뭐 그렇게 해석할 건덕지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25/07/20 13:37
본문에서 '정치적 성향'이라고 아예 써놓았고 정치적 영역의 이야기에 대고 '하하 그러네요' 라고 하는 예시가 쓰여 있는데 어떻게 이 본문이 '사적인 영역에서 누가 헛소리 좀 해도 그거 하나로 전부를 판단하지 말자'가 되나요? 본문 자체는 일반론적인 '나 외의 다른 사람이 가진 정치적 견해가 내가 보기에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어도, 그것은 요즘 파편화된 사회와 미디어로 인해 심화된 영향이며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일종의 신념화된 생각이므로 거기에 대해 관용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라는 주장인데요.
오히려 댓글처럼 보시는 게 최소한 현재 텍스트 상에서는 오독이라고 봅니다. 댓글에서 화를 내시는 분들(저 포함해서)은 그런 일반론적인 이야기는 좋지만 계엄으로 인해 일반론이 통할만한 상황이 무너졌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거구요.
25/07/20 13:19
국민의 힘을 뽑은 모든 지지자들이 악마는 아니지만,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모든 사람은 악마가 맞죠.
내란을 옹호해서 김문수를 뽑았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25/07/20 15:40
뭐 사실 어느정도 주장까지가 용인할만한 선인가에 대해서는 참 어려운 문제인 듯합니다
다만 전 그 선을 최대한 낮게 잡자는 입장인 거고요 아 그리고 직업 특성 상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을 만날 일이 많은데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면은 멀쩡하고 좋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들이 행동으로 사회에 죄악을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이 필요한 듯합니다 소위 윤카께서도 실제로 만났을 때는 인상 좋은 동네 아저씨였습니다 그가 끼친 사회적 악영향은 엄청나지많요 정치만 않했어도 사람좋은 동네 바보 아저씨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네요
25/07/20 16:11
댓글을 달아주셔서 살짝 놀라서(?) 글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는 선생님의 글에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이 가다가도 어떤 부분에서는 반감이 생기는 모순적(?) 입장이긴 합니다. 저도 친구들, 직장 동료, 직장 상사 등을 만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보게 됩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다양한 정당(+인물)을 지지하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만나서 이야기하면 대부분 괜찮습니다(심지어, 저랑 정치적 입장이 정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선생님이 말씀하신 태도가 유효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고). 어쩌면 처세술이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만...
다만, 저도 최근에는 이런 관용과 인내가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2월 그 사건 이후로 저도 스스로 관용과 인내에 대해 회의적으로 변했고, 프랑스 혁명기 생 쥐스트가 이야기한 '자유의 적에게 줄 자유란 없다.'라는 말에 조금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25/07/20 16:30
그렇네요 요즘 관용과 인내는 사라져가는 미덕인 듯합니다 별개의 이야기로 저또한 정치적 입장을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작은 친구 그룹이죠 거기서 윤석열 찍었던 친구는 아직도 저에게는 토착 왜구라고 놀림받아요 흐흐
25/07/20 15:40
나치 정권 휘하에서 일하며 아우슈비츠에서 사람들을 죽이던 자들도, 자상한 아버지이자 친절한 이웃이자 성실한 직장인들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악의 평범성이겠죠.
25/07/20 15:45
사실 전 반대로 행동으로 보여준 동덕여대생들은 처벌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현행법을 어겼는데 왜 봐주는건지 좀 이해가 안되기는 합니다
25/07/20 14:29
계엄은 분명 잘못되었고, 관련자는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글에서까지 '그래도 계엄 세력은 척결되어야 한다'라는 얘기가 나올 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이 글은 내 일상에서 마주치는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잖아요? 계엄을 실행한 관련자들이 아니고요. 저는 정치 논쟁에서 이성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게 상대를 악마화 하는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계엄을 옹호한다고 그 사람들을 비난해 봤자 무엇이 바뀌나요? 비난을 받으면 생각이 바뀔거라고 기대하는건 아니겠죠? 정치는 기본적으로 여론 대결이고 그렇다면 의견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얘기를 듣고 이해해보려는 척이라도 하면서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 생각이 바뀌지 않겠죠. 하지만 설득이 안된다고 뭐 그 사람들의 투표권을 뺏을 수 있나요 아니면 서로 죽이기라도 할건가요. 그나마 확률 높은 쪽이 차분히 대화하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난하는 건 오히려 상대방 의견만 더 단단히 만들 뿐인 하책이죠.
25/07/20 15:13
상대가 먼저 이쪽을 악마화하고 국민 절반을 폭압적으로 짓밟으려한 이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악마화는 하면 안된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되는 책임전가죠
애초에 상대는 진짜로 투표권을 빼앗고 죽이려고 한 쪽인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니 반대쪽을 죽이거나 투표권 박탈은 할 수 없다고 해도 그에 응당하는 처벌은 내려야죠
25/07/20 16:17
본글과 제 댓글 모두 '나와 다른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일반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허어여닷님은 허어여닷님과 다른 쪽을 지지하는 의견을 밝히는 사람들에 대해 모두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지요. 그게 아니라 권력자들을 타겟으로 말씀하시는거라면 제가 말씀 드린 내용과 무관한 합니다.
+ 25/07/20 17:26
일단 실제 주동자들에 대한 처벌도 안 끝난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 부터가 선후관계가 바뀐 거라고 생각하고요
뭐 설령 전부 처벌할 수 없다고 해도 단순 동조자들이라고 전부다 똑같이 죄질이 용서받을 만하다는 아니죠?? 서부지법 폭동같은 사례도 있고
25/07/20 14:45
예전이야 정당이나 매체에서 저런 소리에 정당성을 부여하니 목소리가 다양화되지 않았는데, 요즘은 유튜브가 여러 목소리에 장당성을 부여해주니(?) 다양한 헛소리들이 나오는거라 봅니다.
다 들어줄필요 없어요.
25/07/20 15:31
그렇죠 다만 그렇다고 제 말은 그 사람이 그런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니 최소한 들어는 주고 다른 면을 찾아보자에 가깝습니다 듣는다고 동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25/07/20 15:05
(수정됨) 이런 글 보면 항상 느끼는 건데 왜 여기에서...라는 말이 먼저 나올 수 밖에 없네요. 먼저 상대방을 악마화시킨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왜 여기에서... 라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를 악마화하지 말자. 좋은 말이죠. 그런데 상대가 나를 악마화해서 나를 무찌르려고 할 때도 똑같이 해야 하는가? 그런 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고 할까.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아서 공허하게 들리네요.
25/07/20 15:20
잘못한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죠 다만 그 잘못이 행동하지 않은, 단순 동조자들까지 처벌해야하는 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냉정하게 기회비용적으로 쳐서,
그 사람들까지 전부 처벌하기에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잖아요 그것보다는 그들의 긍적적인 면모를 더욱 극대화항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건강한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봅니다
25/07/20 15:26
애초에 단순 가담자가 어디까지인지도 드러나지도 않았고요, 단순 가담자까지 모두 처벌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의자체가 가지도 않았아요
유감스럽게도 이런 주장이야말로 솔직히 핵심 가담자들이 단순 가담자들에 묻어가려는 책임회피의 논리로밖에 안 보입니다
25/07/20 15:29
그 단순 가담자라는 말이 내란 동조 쪽보다는 그냥 그들의 의견을 옳다고 시위에 참가하시는, 그게 맞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에 대해 한 표현이었는데요
선생님께 잘못된 용어로 오해를 드렸군요 해당 부분은 사죄드립니다 다만 동조자와 가담자라는 표현은 분명 다른 듯한데 오해의 여지가 있었군요
25/07/20 15:36
글쎄요 설령 그런 시위에 대해서 외치는 거야 자유겠지만 무시하는 것도 자유 아닙니까?? 왜 들어줄 수도 없는 주장을 그냥 떠들게 외치는 거 이상을 들어줘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솔직히 무시하는 것도 파렴치하고 불가능하고 받아들일수 없는 주장을 하는 것에 비하면 존중이라고밖에 답을 못 하겠군요
25/07/20 15:17
그건 제가 이 커뮤니티 이용자분들을 대화가 통하실 분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처럼 지적 판단이 되시는 분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그들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그들이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행동할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물론 동덕여대나 내란, 서부지법 사태처럼 행동했으면 처벌받는게 맞습니다 다만 주장 만으로는 처벌하는 건 불법이죠
좀더 옳은 지적 판단을 하실 수 있는 선생님 같은 분께서 그 분들을 조금이라도 포용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25/07/20 15:19
? 그건 비겁한 변명일 뿐이죠. 왜 설득하기 쉬운 사람부터 설득하는 것을 당연하게 이야기하십니까. 타인을 악마화해서 공격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잘못을 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게다가 본문 글 대로라면 대화가 통할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25/07/20 15:25
그러게요 전 일단 들어주고 상대방의 긍정적 면모를 최대한 찾아보다는 입장이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한편으로는 저도 제 의견을 통할만한 사람에게만 이야기하는 듯도 합니다
가르침 감사드립니디
25/07/20 15:21
포용은 상호작용을 해야 되는거고요 상호작용 다 거부하는데 뭐가 포용이 됩니까??
박근혜 탄핵 후에도 민주당이나 진보 쪽에서 같은 정당정치 세력으로 포용한 결과가 내란과 탄핵 불복 부정선거 주장인데 일고의 가치도 없다 생각합니다 범죄자가 칼을 휘두르고 있는데 포옹해야 한다 소리랑 다를 게 없어요
25/07/20 15:27
전 행동하지 않으면 일단 주장을 들어는 주자에 가깝습니다만 선생님의 말씀대로 상호작용을 거부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죠 선을 긋는다는 문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25/07/20 15:32
글쎼요 지금도 모스탄 연호하면서 집회 금지된 공항에서 외치는 자들은 행동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제가 노조, 시민단체가 맨날 시위한다 욕하는 걸 자주 봤는데 기독교단체, 보수단체가 맨날 시위하는 게 그에 비례해서 욕을 먹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맨날 공공기관 지나가면 어지간한 노조나 시민단체 이상으로 보수단체 시위나 피켓 들어서있고 거리 돌아다니면 그놈의 부정선거 플랜카드가 안 걸린 곳이 없는데 행동하지 않는다??? 행동의 의미를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25/07/20 15:38
그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고와 행동은 그들과 달라야 합니다.
상대가 나를 맛있는 고깃덩어리로 생각하는 쾌락살인마라고 해서 나도 상대를 맛있는 고깃덩어리로 취급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법을 어긴 범죄자니까 공권력을 통해 적절히 처분하자고 해야죠. 도덕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것이 더 간편하다거나 명쾌하다거나 한 게 아닙니다. 더 억울하고 지난하고 더 많이 자성해야 하는 귀찮고 어려운 길입니다.
25/07/20 15:46
애초에 공동체 규범을 먼저 어긴 것을 공동체 규범에 의해 처벌하자는 것조차 거부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존중받아야 한다 소리하는 시점에서 올바른 비유도 아닌 거 같습니다 최소한 그런 존중을 받으려면 먼저 규범을 지키는 시늉이라도 했었어야죠
물론 도덕적 규범에 동의하지 않은 규범 외의 상대에게는 그런 논리가 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작금의 윤석열 지지 세력은 그러한 도덕적 규범 내에 들어와 있는 정도도 아니고 그걸 주도하기까지 한 세력 중 하나인데 그걸 어기는 걸 포용하는 순간 도덕이 도덕을 죽이는 자가모순이 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25/07/20 15:50
내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사람들이야 처벌하는게 가능하지만, 단순히 동조발언만 하는 지지자들을 어떤 방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말씀해주실수 있겠습니까?
+ 25/07/20 17:23
애초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조차 끝나지도 않았는데 동조발언한 지지자들은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던져 봐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져와서 입막음을 하려 한다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25/07/20 17:34
제대로 된 주장이 아니라는 것쯤은 스스로가 더 잘 아실겁니다. 실질적 기여를 한 자들의 처분과 무관하게 지지자들에 대한 처분에 대한 논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정 뭣하면 처벌이 되었을때와 실패했을때 두 미래 상황을 가정해서 각각에 대한 생각을 나열하시면 되는 문제지요.
입막음이 아니라 단순 지지자들은 어떻게 할 구체적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답변을 회피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편하고 속시원한 감정만을 원하는 상태인거죠.
+ 25/07/20 17:40
(수정됨)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반대 쪽이 그냥 반대쪽에 대한 처벌을 어떻게 하고 범위는 어떻게 정할 것인 거에 대한 논의가 귀찮아서 적극 실행자랑 동조자 다 하나로 묶고 논의를 덮어버리는 쉬운 길을 택했다라고 보이는데요
냄새가 나서 형수를 뿌린다고 길거리의 쓰레기가 사라지진 않죠
+ 25/07/20 17:55
어직 실질적 가담자가 어디까지인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단순 지지자들이 어쩌고 하는 거도 그렇고, 설령 단순 지지자라도 서부지법 폭동같은 행동자라면 처벌 받아야죠
이 글은 그런 복잡한 부분에 대한 논의 없이 지지자들도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일수도 있다 하면서 문제를 축소시키고 있다고밖에 안 보입니다
+ 25/07/20 18:10
허어여닷 님//
역시 이상한 말씀입니다. 가담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부지법 폭동이면 단순 지지자로 명명할 수 없는 거고요. 논의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영역입니다. 문제는 축소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느끼고자 하시는거 뿐이죠. 그저 대답을 회피하고 계신것 뿐입니다.
25/07/20 15:48
? 무슨 소리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민주주의 국가의 구성원이라면 다같이 자성해야지 누구는 더 자성하고 그런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제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보다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다거나 생각치 않아요.
본문의 내용에 제가 갸웃거리는 지점은 타인을 악마화시키는 본인들이 자성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이 다른 사람들이 존중해주고 설득하면 잘 해결된다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지점이죠. 제가 뭐라고 그 사람들을 설득시킵니까. 그네들도 구성원 중 하나로서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죠.
25/07/20 15:52
(수정됨) 네. 그네들도 저보다 나은 점이 있겠죠. 제가 뭐라고. 다만 그네들은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죠. 님은 다르신가봐요?
25/07/20 15:59
내란을 옹호한다는건 민주주의 국가의 구성원이라는 자각이 부족한 사람들이죠. 자연스럽게 민주정에 대한 의지도 약하고 그와 관련된 자성도 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 지점보다 더 민주적인 사회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저들보다 더 많이 자성하면서 평균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님이 저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천명한다고 해서 그 점이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다른 방향의 우월성은 다른 방향의 것일 뿐이고요.
본문이 함의하는 바는 그들에게 자성이라는 선물을 주려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고, 그건 똑같이 악마화하는 방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5/07/20 16:47
표현에 천착하시는군요. '그들을 자성하게 만들려면'이라고 표현을 바꾸면 그만입니다. 그들이 자성하도록 만들고도 싶지 않다는 의미라면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써 정말 더 나은게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근데 그러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25/07/20 16:40
인터넷. 특히 유튜브로 소수의견이 마치 다수의견인 마냥 포장되고,
틀린(or조작된) 정보가 말투를 바꿔 옳은 정보처럼 포장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거죠. 이런 기반으로 당신들은 이런걸 모르니 그런 생각을 하는 거다 라는 마인드가 생기는 것 같고, 남들에게 저런 의견들을 쉽게 말 할 수 있는 게 아닐 까 합니다. 전 겉으로는 “하하 그래요? 그건 몰랐네요” 라는 스텐스로 살고 있지만 마음 속 중립기어는 도저히 안됩니다. 아니, 첫 대화는 중립기어였지만 2,3번 더 대화를 하게 되면 어느새 중립을 벗어나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얻은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 타인앞에서 남을 비난 한다는 것 부터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화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꼭 그런 걸 언급해야 하나 싶고, 그럼에도 대화 주제로 삼고 싶다면 중립적인 입장에서부터 시작해야죠.
+ 25/07/20 17:05
매우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신념이 종교화 되어가고 있고 자기네 진영의 잘못은 눈 꼭 감고 무시하고 어떻게든 옹호하기 바쁘거든요
20대때 1년동안 뜨겁게 학생운동하다가 여러 못 볼꼴을 보고서는 모든 현상들을 비판적으로 볼려고 하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나 제 동무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전 여전히 박쥐라고 불립니다. 잘못하면 비판하고 잘하면 밀어주고 전 정치권에서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것을 봐와서 굳이 종교와도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저럴수도 있구나 하고 넘겨버려요 각자의 정치사상은 미묘하게나마 다를 것입니다. 그 다름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할텐데.... 머 앞으로는 정말 더 고착화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25/07/20 17:27
정치적 신념이 다르다고 총칼을 들고 국회로 달려간 순간부터 통하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런 논리는 공화주의적 합의를 모두가 지킨다는 전제 하에서야 가능하지, 한쪽이 내 맘에 안 든다고 물리적으로 부순 순간부터 통용되지 않아요
+ 25/07/20 17:30
(수정됨) 글쓴이 본인부터 동덕여대 수준도 말을 들어줄 생각을 안 하는데 왜 내란옹호자 말을 들어주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래디컬 페미니즘(동덕여대, 메갈, 워마드), 종북주의자 주체사상파, 내란 선동, 계엄 옹호 이런 부류는 일관되게 진지하게 상대할 주장이 아니라 봅니다. 뭐 생산적 대화가 될 건덕지가 있어야 들어주지, 반대로 래디컬 페미 너무 오냐오냐 우쭈쭈 해줘서 갈등이 심화되었다 주장이 반페미 성향 남성 집단 주류 의견 아닙니까. 동덕여대도 들어주고 내란도 들어주고 김정은 동지 만세도 진지하게 들어줘야 합니까? 주한미군 철수도 진지하게 좋은 면을 찾아봐야겠네요. 그냥 이 주제는 내란을 동덕여대(메갈, 워마드, 한남유충 운운하면서 손가락 합성하고 다니는 부류)로 치환하면 간단합니다. 진지하게 동덕여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보고 설득으로 타협점을 찾아보려는 사람이 얼마나 남을지 궁금합니다. 동덕여대도 포용하면서 내란, 김정은 찬양 종북도 다 포용하자 이러면 일관성이라도 있죠. 물론 전 다 무시, 대화 상대로 안 봅니다.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거니까요. 김일성 만세 주장의 어디에 진지하게 들어볼 가치가 있습니까. 동덕여대도 지금 경찰은 유죄 취지로 기소의견 송치해서 검찰에 넘어가 있습니다. 업무방해·퇴거불응·재물손괴로 형사처벌 대상으로 검찰에 넘겼다고요. 글 제목을 동덕여대 그들은 악마가 아니다 / 또는 김일성, 주체사상은 악마가 아니다/ 또는 박원순 그는 악마가 아니다로 달았으면 호응이 100분의 1로 줄어들 걸요.
+ 25/07/20 17:35
저어는 사실 그게 합의된 도덕적 법적 규범 내에서 한 일이라면 떠드는 거 자체는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근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그런 관용을 보일 수 없는 건 그쪽이 그런 룰을 부수려 한 현행범이기 때문이죠 냉정하게 말해서 동덕여대도 학교를 부쉈어도 나라를 부수려 하진 않았으니까요 저는 합의로 이뤄진 제도를 부수려 한 시도를 한 점에서 통진당 해산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고, 그와 같은 이유로 국힘이 해산되길 원합니다
+ 25/07/20 17:40
(수정됨) 국민의힘 위헌정당해산은 청구는 거의 될 거 같고. 실제 인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통진당 사례 보면 국힘은 더더욱 해산되어야 하는 게 맞죠. 송언석 등 절반의 국힘 현역 의원은 여전히 친윤 계엄옹호 탄핵반대 세력이니까요. 사과도 하지 말자는데 대놓고 윤석열과 한몸이지 분리가 될 수가 없죠. 조경태 안철수 등 극히 소수의 의원 몇 제하면 그냥 윤석열 계엄과 하나인 정당입니다. 극단적인 부류(내란옹호, 법원 폭동, 선관위 99명 오키나와 음모론, 부정선거 음모론 / 동덕여대 메갈 워마드 / 종북주의자 주체사상파 등)도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하고 함부로 욕하지 마라 그들도 악마가 아니다 식 글이 요새 계속 올라오는데. 그 관용은 왜 내란 옹호 극우가 이슈가 될 때만 이야기가 나오고 종북이나 메갈엔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게임에 손가락 합성하거나, 한남유충, 남자 어린이 알몸 몰카 공유 이런 거 나오면 절대 관용이니 존중이니 그들도 악마가 아니니까 좋은 말로 설득하자 운운이 호응을 얻은 적이 없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나 김정은 만세 이런 것도 절대 호응 못 얻습니다. 왜 내란옹호자에게만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예시가 하나 더 생각났는데. 박원순은 죄가 없다면서 소송 걸던 박원순 옹호자 같은 경우도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부류죠. 전 그 글에서 그들도 사람이니 어쩌니, 박원순 옹호자는 악마가 아니라는둥 그들의 주장을 존중하고 좋게 대화해서 타협점을 찾자 운운 주장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성범죄 옹호하는 저런 파렴치한 악인이 있나 규탄을 보았죠. 전 그 대응이 맞다고 봅니다. 잘못된 틀린 주장을 늘어놓고 있는데 그걸 비판을 하지 왜 감쌉니까. 내란옹호만 박원순과 달리 감싸야 할 뭐가 있나요? 심지어 내란 옹호는 성범죄 가해자 옹호보다 더 악질 아닙니까? 이 논리면 박원순 감싸는 것도 악마가 아니고 이해를 해줘야죠.
+ 25/07/20 18:06
비유가 잘못되었네요. 특정행위의 주체나 사상 그 자체가 아니라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악마는 아니다라는 걸로 비유하셔야죠.
그리고 간단한 문제입니다. 내란 지지자들은 지금도 유의미한 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집단을 그저 무시하고 악마화하고 계속해서 단순 적대시하기만 한다면 그러한 권력창출력을 늙어서 도태될 때까지 유지시켜주겠다는 의미와 동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들어준다는 것은 중의적입니다. 실현시켜준다는 의미로 접근하면 곤란하죠.
+ 25/07/20 18:17
(수정됨)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악마는 아니다라는 걸로 비유하셔야죠.]
박원순 옹호자는 악마가 아니다 글 써도 이 글 호응 100분의 1 나올 거 같은데요. 박원순을 감싸는 자들도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들이다 운운 하면 그래서 어쩌라고 댓글이 도배가 되겠죠. 김일성 만세를 외치는 자들도 악마가 아니다 운운도 마찬가지 반응 받을 거고요. 악마화니 단순 적대시니 박멸이니 허수아비치기를 하는 분이 지금 제 기억으로 최근만 셋이 넘는데. 애초에 단순 지지자를 뭐 어떻게 처벌을 합니까. 어떻게 악마화를 하고 어떻게 박멸을 합니까.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은 일을 욕먹고 있어요. 동덕여대 폭도들 보고 욕하죠? 그거 보고 왜 동덕여대를 악마화하냐! 니들이 문제다! 하면 황당해요 안 해요? 박원순 옹호자들이 소송 진 기사 보고 사람들이 박원순 옹호자 욕하죠? 그거 보고 왜 박원순 옹호자를 단순하게 악마화하냐! 그들도 착한 사람이다! 이러면 황당합니까 안 황당합니까? 지금 딱 그 기분입니다. 틀린 주장을 한 틀린 사람들이니 니들은 틀렸고 욕먹어 싸다 이건데 이게 악마화면 박원순 지지자들도 부당하게 악마화 당하고 있는 거죠. 김일성 옹호자들도요. 그리고 래디컬 페미, 동덕여대 옹호자가 이 중 제일 많을텐데 그들은 정말 부당하게 악마화를 당해온 거네요. 피지알에서 동덕여대 욕한 사람들, 동덕여대 옹호한 여초랑 트위터 욕하신 분들은 이 논리대로면 반성하셔야 합니다. 전 그 논리 동의 안 해서 반성할 게 없습니다. 욕먹을만한 부류 욕해왔죠.
+ 25/07/20 18:34
허수아비 타령을 하시는데 제가 알기로 피지알에서 계엄을 옹호한 회원은 못보거나 진짜 거의 없던 것 같습니다만, 이거야말로 허수아비가 아닐지요? 계엄에 찬동하지도 않은 회원들을, 그것도 과거에 투표권을 행사했을 뿐인 회원들을 싸잡아서 까는게 욕먹을만큼한 욕한걸까요?
+ 25/07/20 18:37
(수정됨) 애초에 피지알 회원을 싸잡아 깐 적이 없는데 바로 허수아비치기가 나오네요.
진짜 길지도 않은 글인데 희한한 오독이 나와서 진짜 짧게 적습니다. 박원순 옹호자는 악마가 아니다/박원순 옹호자도 개인적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주장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주어에 김일성 지지자 넣어도 되고 동덕여대 옹호자 넣어도 됩니다. 피지알에서 동덕여대 옹호자 욕한 사람 진짜 수도 없는데 저는 그 사람들 싸잡아 깐 적이 없습니다. 까는 게 정당하다고 했죠. 그리고 계엄 옹호자는 피지알에 국한된 개념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언급한 적도 없는데 이게 허수아비치기란 겁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이상한 걸 공격해요. 제가 언제 피지알에서 계엄 옹호한 사람이 어쩌구라고 했습니까. 일관되게 계엄 내란 옹호/법원폭도/선관위 99명 오키나와 음모론 등 구체적 지적을 했죠. 이게 피지알이랑 뭔 상관입니까. 그냥 글을 찬찬히 천천히 정독을 좀 하세요. 그리고 저 짧은 문장에서 허수아비를 두 번이나 치는 게. 피지알 유저를 일반화 한 적이 없는데 일반화했다고 오독을 하셨고, 계엄 찬성 아닌 국힘 투표자를 왜 욕하냐 식으로 또 허수아비를 치시는데. 꾸준히 내란 옹호자라고 적었는데 그게 왜 국힘에 투표한 유권자입니까. 글을 이렇게 못 읽을 수가 있나요? 저게 같은 개념입니까? 제가 언제 국힘 투표자 욕했어요? 하지도 않은 말을 공격하는 게 허수아비치기입니다. 이런 저런 말꼬리잡기에 허수아비치기 빼면 본문글의 주장은 이것만 남습니다. 박원순 성범죄 옹호자는 악마가 아니다/김일성 옹호자는 악마가 아니다/동덕여대 옹호자는 악마가 아니다. 네 뭐 악마가 아닌지 어쩐진 모르겠는데 욕 먹어 싸고 욕할 겁니다. 그리고 박원순 옹호자 욕하는 거 보고 악마화! 이러는 건 그냥 헛소리로 봅니다. 계엄 옹호자/박원순 옹호자/김일성 옹호자/동덕여대 폭동 옹호자 다 욕먹을만 하고. 그거 욕한 건 '악마화'도 아니고 부당하지도 않습니다. 정당한 비판이고 욕할만해서 욕한 거죠.
+ 25/07/20 18:43
님께서 그러한 행동들을 했다고 한게 아닌데 오독을 하시네요.
님보고 남들을 악마화한다고 한게 아니었잖아요. 당연히 저것도 주체가 님이 아니죠. 허수아비라는 소재에서 이후에 주체가 전환됨으로써 그런 오해의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
+ 25/07/20 18:46
그럼 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저한테 따집니까?
이 본문글에 대한 댓글을 적은 거고. 본문글에 대한 피드백을 한 건데 (본문글 : 악마화는 나쁘다. 내란 옹호자도 개인적으론 착하다, 악마가 아니다 제 댓글(본문에 대한 피드백) : 본문 주장은 헛소리다 거기에 뭐 피지알을 싸잡아 까는 게 어쩌니를 왜 묻습니까. 본문글이랑 제 댓글이랑 그 질문이 뭔 상관이에요? 허수아비치기로 오인될 여지가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 것 하나만 좀 괜찮네요. 본문글이 타당한 주장인지 아닌지, 그에 대해 님 의견을 쓰세요. 전 관련 주제에 맞게 댓글을 썼어요.
+ 25/07/20 18:51
[계엄 옹호자/박원순 옹호자/김일성 옹호자/동덕여대 폭동 옹호자 다 욕먹을만 하고. 그거 욕한 건 '악마화'도 아니고 부당하지도 않습니다. 정당한 비판이고 욕할만해서 욕한 거죠.]
제가 적은 본문에 대한 의견. 이거에 대해 님 생각이 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위에 적은 제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반론이 있습니까? 본문 글에 대해 여러 찬반이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쓰고 있는 건데. 저는 충분히 길고 많은 내용으로 제 찬반과 근거를 밝혔습니다. 님은 제 생각이 어떤 면은 틀리다 생각하시는지, 동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애초에 이 글이 내란옹호자도 악마가 아니다 이러는데. 주어에 박원순 옹호자 김일성 옹호자 넣으면 걍 아무 의미 없는 문장인 거 나오잖아요. 그 사람이 매주 봉사를 하고 가족을 아끼고 성실하게 일해서 납세하고 범죄 저지르지 않는 사회인이든 말든. 주장이 틀려서 욕먹는 건데(예를 들면 거 꼴려서 그럴 수도 있지 운운하면서 강간살해범 옹호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사람이 얼마나 사적으로 선량한 사람이든 그 글타래에서 개처럼 욕먹는 거랑 상관 없고, 그냥 욕먹는 게 정당하지 부당한 악마화가 아닐 겁니다) 이 주장에 대한 찬반이나 이견이 궁금한 겁니다. 주어에 어떤 욕먹어 마땅한 걸 옹호하는 부류를 넣어도 다 해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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