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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6 15:45
우리의 정신은 신경계의 항상성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항상성은 국소적 안정 상태에 불과하고, 이데올로기나 권력 구조와 같은 사회에 깔려 있는 집단 무의식 속 밈은 행복/고통 분포를 강제적으로 재배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인간의 육체가 가지는 생물 단위로써의 예측 모델이 앞서 언급한 밈(상위 질서의 예측 모델)에게 압도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폭증하는 정신 질환과 자살 문제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근거가 되겠지요. 사람은 죽어나가지만 그들을 갈아넣음으로써 상위 질서의 예측 모델은 안정화되므로, 오히려 체제는 안정화된 것처럼 보여지고 사람들은 저항보다는 학습된 무력감에 빠집니다. 그렇기에 노력과 행복의 합은 마이너스인게 현 상황이라고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심지어 한병철은 자기착취라는 말까지 꺼냈으니 더 논할 것도 없겠죠.
+ 25/08/16 17:32
행복의 기준이 사회가 발전할수록 높아지는거 같에요. 과거 흰쌀밥의 고깃국이라는 표어가 있던시절엔 밥과 고깃국을 먹는게 행복의 기준이였겠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지금 한국사회는 너무 발전한 나머지 행복의 기준도 극한으로 끌어올려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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