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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2 06:10:59
Name esotere
Subject [일반] 수렴이라니 그 이야기 재미있다
요즘 바쁘다가 여유가 좀 생겨서 피지알 게시판을 비로그인으로 기웃거리고 있는데, 저어기 아래에 글 하나가 파이어가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애니가 어과초인 이제 아저씨가 된 저에게 뉴턴과 귀멸의 칼날이 왜 수렴과 관련되있는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글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말씀들이 너무 심하신 듯 해서 강한 답글을 달았습니다. 일단은 저 글에서 달리는 댓글들이 굉장히 무례하게 보였고, 어떻게 봐도 제 의견으로는 도를 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제가 보기엔) 글을 잘못 읽은 분들께서 자신의 학문이 모욕당했다고 느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오해를 바로잡고 또한 제가 느낀 바를 나누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한 번 쓰겠습니다.

과학자가 되겠다고 설치던 시절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집어들고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철학서 같아서 읽기도 힘든데다가 뒤로 가니까 수학이 꽤나 어렵더라구요. 아 역시 시대의 천재구만 이러면서 결국 끝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억에 남은 게 있었는데, 뉴턴은 이러더군요. 영어로 번역된 단어로는(원문은 라틴어라서... 영역본으로 읽었습니다) 보이는observable 것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겠는데 보이지 않는 것들, 그러니까 중력이 존재하는 이유 등... 은 가설hypotheses 이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겠다... 라고요. 그러니까 실험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수학을 쓰겠지만, 그 존재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는 거죠. 뉴턴은 가설이라고 했지만, 현대 철학 용어로는 형이상학metaphysics라는 단어가 더 널리 사용되니, 이제부터는 이걸 형이상학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후에 언젠가 전소크라테스 그리스 철학자들에 대해서 공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 존재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모든 것이 무한히 변화한다” 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 것은 영원불멸하고 변화는 허상이다” 하는 사람이 있더랬습니다. 많은 철학의 문제들이 그러하듯, 양쪽 다 근거가 없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존재being 이란게 무엇일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양자역학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입자 파동 이중성을 보면서 그리스의 해묵은 논쟁이 다시 기억나더라구요. 변화(파동)야, 아니면 불변(입자)이야? 하는 것들이요. 다른 많은 물리학자들이 그러하듯, 저의 교수님께서는 코펜하겐 지지자셨습니다. 그냥 싸물고 계산이나 해라… 는 거죠. 아, 물론 물리학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미 그 수많은 수학적 개념을 따라가기도 벅찬데, 무슨 철학이며 형이상학까지 하겠습니까? 마치 그 과거의 뉴턴이 그랬던 것 처럼, 물리학자들은 철학자들이 아니니까요. 형이상학 같은 것들은 저기 돈 많아서 놀고 먹는(아니면 돈이 없어서 굶어죽기 직전의)  철학자들이나 시키는 거죠.

그래도 물리학이 현실세계에 관여하는 학문임을 생각하면, 이런 해결법은 시원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형이상학은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요즘은 철학계와 물리학계가 어느 정도 콜라보를 해서 양자역학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이해하는 데 같이 노력을 기울이는 걸로 압니다. 아무리 물리학이 철학을 안 한다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필요성은 있을 터지요.

저 아래 글에서, 번개맞은씨앗 (이하 작성자)님 께서는 뉴턴의 3법칙에 더해서 하나를 더하셨습니다. 수렴이라는 것을요. 이 시점에서 이건 물리학이 아닙니다. 작성자님께서도 이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이를 물리학이라 보기는 곤란합니다. 철학적인 생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글을 읽을 떄, 이 수렴이 무언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여러 맥락을 참고해보니, 작성자 분께서는 존재being을 수렴으로 표현하셨더라구요. 아, 이해가 됩니다. 무언가가 존재하고, 그 이후에 물리적 법칙으로 동역학이 생기는구나. 하고 말이죠.

그런데, 작성자께서는 왜 존재를 특이한 ‘수렴’이란 단어로 표현했을까요? 때문에 저는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좀 생각해 보는데, 예전에 고민하던 맥락이 불현듯 떠오르더라고요. 변화고, 무변화고.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어귀가 맞아들었습니다. 미분함수의 단어를 빌리면, 수렴상태라는건 안정stable된 평형equlibrium이지 않습니까? 존재라는 것은 변화와 불변의 중간인, 어떤 특정한 평형상태를 일컫는 게 아닌가… 하게 되더랬습니다.

길지 않은 글이었습니다. 부피로 보자면 논문 한 페이지가 안 될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어떤 수백 페이지 책에서도 떠올리지 못한 것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게시판에서 읽은 수백 페이지 글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도움이 된 겁니다.

자기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날선 댓글 달던 분들은 그 성미가 참으로 추악해 보였습니다. 이에 더해 정신과 어쩌고 하시던 분들은 정말 선을 넘으셨고, 솔직히 반성을 좀 하셨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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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석사
25/09/12 06:50
수정 아이콘
그 ai글 ai댓글 쓰시던 분 아닌가 싶은데 맞죠?
본인의 철학적인 생각이 아니라 기계가 만들어준 단어 조합 덩어리를 가지고 열낼 필요가 없겠다 싶기는 했는데요..
알카즈네
25/09/12 06:54
수정 아이콘
어그로 잘 끄시네요.
Quantumwk
25/09/12 0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기 academic한 분야에 종사하시던분 꽤 많은거 같긴합니다. 그쪽 분야 종사자들의 특징들이 좀 많이 나타납니다. 좋은 의미, 나쁜의미 모두.... 이제 이곳 연령대가 좀 높아져서 그걸로 인한 특징도 있습니다. 그리고 mbti로 치면 J유형 사람들이 많아보여요.

어떻게 보면 교수에 가까운 느낌인데 그래서 종종 여기가 '교수님들 모인곳인가?'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흐흐 참고로 교수들이 학식 높고 고고하고 교양있음의 끝판왕처럼 생각되지만 인성 고약한 사람 많은 걸로도 악명이 있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분의 ai글은 저도 재밌는 포인트가 있다 봤는데 어제 저글은 뭐랄까 좀 그렇긴했습니다. 이것도 개인편차가 있을수는 있겠죠.

그리고 수많은 회원들이 지적한 포인트지만 너무 자의적인 개념정의가 많아서 이해하기 상당히 어려운면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어느정도는 호평한 AI관련글도 LLM한테 던져주고 나서야 그 의미 파악을 할수 있었습니다.

아 하나 더 본문에 쓰신것처럼 그분이 뭘 모르고 쓰시는게 아니고 공격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잘 알고 쓰는경우도 많다는거에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자의적인 개념정의와 독특한 논리전개방식때문에 그렇게 보일뿐....
TempestKim
+ 25/09/12 08:57
수정 아이콘
제가 겪어본 편향적인 케이스로는 교수님들의 경우 사회생활이랄게 연구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않나 생각도 하고 그랬습니다.
포도씨
25/09/12 07:20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신이 이해하는 만큼만 받아들이고 그에 기반하여 해석하기에 패러다임의 전환이 누구에게나 필요한것은 분명합니다.
그 분의 글에 달린 악플이야 물론 잘못된 태도이겠으나 esotere님께서 이해하고 받아들이셨다고 그 글에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저는 물리학과 철학 어느 쪽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으나 esotere님의 짧은 글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분명히 전달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부분이 바로 지적탐구를 여러사람과 공유할때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친절함의 결여에 관해서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수렴에 대한 esotere님의 해석은 '꿈보다 해몽'인것 같습니다.
범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지혜가 있다한들 본인만의 언어와 개념으로 혼란함을 가중시킨다면 범인들에게 광인이라 불리우는 것이 당연한것 아닐까요?
지식과 지혜는 나눈다고 사라지는것이 아니므로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과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본인도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거나 오만에서 비롯된 불친절함이 아니면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전자라고 생각하고요.
25/09/12 07:32
수정 아이콘
그 말씀 이해하고 그 글이 불친절한 글인 것도 이해하며 내용 전달에 있어서 노력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이 부족한 글인 점까지 전부 다 동의한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병 운운은 정말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어지간했으면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저도 나이가 들고 시간이 적어서 피지알에서 불꽃키배를 벌이던 시절과는 좀 달라져서요. 다만 좀 선을 넘는 댓글이 보여서 나름 귀찮음을 무릎쓰고 좀 한 마디 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짭뇨띠
25/09/12 08:32
수정 아이콘
정신병 운운하는 분들에 대해서 든 생각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스트레스 받고 있는 중 해소할 도구를 찾고 있는 중이거나
타 커뮤에서는 공격성을 표출해도 정지/벌점을 안받으나 여기선 하면 안되니 우회적으로 말하거나
그래봐야 40-50대인데 연세좀 있으셔서 말 막하는 아저씨 스타일이거나요
항상 그러시는 분들은 안변해요
그리고 이사이트에서도 그런류의 댓글 신고해도 별로 처리해주지 않는 것을 보고선 쓰레기 코드?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 답답하게 느껴지는 글을 쓰시는 분께 한번 중학생도 이해와 참여가 가능한 직관적인 글 써보시는 건 어떻냐 권해보았는데
당사자 글 취향이나 스타일이 완고하면 어쩔 도리 없죠
자게 글이 드문 사이트라 댓글 발사대로써 흥한 글이 많으면 좋겠는데 항상 망글 비슷하더라구요
그렇게 반응이 식어가고 조회수도 언더 3000이 되고 1플 0플 받기 시작하면 안쓰게되는 수순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Quantumwk
25/09/12 0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3000언저리여도 타사이트에서는 꽤 흥글인데 흐흐

에지간한 어그로로도 잘 안나오는 조회수죠.

여기 자게 평균조회수가 정말 높긴합니다.
짭뇨띠
25/09/12 08:39
수정 아이콘
하나 덧대면
'나의 피지알 자게는 그러지 않아 물을 흐리는 니가 너무 화가난다'
라면서 정작 우회욕설로 물을 똥물로 만드는 아이러니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그 생각들면 차라리 본인이 좋은 댓글과 글을 쓰면 됩니다.
25/09/12 08:09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사과를 머리에 맞고 놀라운 발견을 한 뉴턴(그 일화가 진실인지는 차지하고)을 보고

[봐라 머리에 사과를 맞으면 놀라운 발견을 할 수 있으니 가서 머리에 사과를 맞아라]라고 하면 당황스럽지 않을까요?
CanadaGoose
25/09/12 08:25
수정 아이콘
모욕을 당했다기보단...

흑체 복사의 기원

흑체 복사의 결과물로 흑체 붙여넣기가 있습니다.
복사는 C, 붙여넣기는 V 이므로 C->V로 표시하겠습니다.
이것은 인과입니다.

거꾸로 인과를 되돌릴수 있습니다.
원래는 흑체 잘라내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X<-C 입니다.

이런 글을 보는거 같아요...
반박도 못하고, 사실도 다르고, 논의라고 할만한 건덕지가 없습니다
살려야한다
25/09/12 08:40
수정 아이콘
바빠서 그동안의 맥락을 잘 살피지 못하셨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에이치블루
25/09/12 08:47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 긁혔던 1인으로서 "난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문제의 글은 너무 바빠 못 읽었습니다)

그 글들을 읽고 본인의 무엇인가가 연마되었다면 가장 다행한 일이고,
답답했다면 소통을 시도해볼 수 있으되,
그것이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된 이후로는 그냥 스쳐가고 있습니다.
20060828
25/09/12 08:51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분을 자게의 평경장이라고 봅니다. 잠잠하던 피지알을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린 혼이 담긴 글...
TempestKim
25/09/12 08:56
수정 아이콘
옛날 자게글 그거 생각나네요
한국(KOREA) 같이 쓰던거 크크
리얼포스
+ 25/09/12 09:00
수정 아이콘
그 분 그런 글이 하루이틀이었으면 그런 반응 안 나옵니다. 이름 검색해서 그동안의 맥락을 파악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하고 싶군요.
Far Niente
+ 25/09/12 09:05
수정 아이콘
뭐 정신병까지 가는 건 선 넘었다고 보지만
전반적으로는 글 하나 잘라놓고 댓글 보면서 그간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반응을 무례하다고 하는 것도 무례하네요.
그 분 작성글 검색해서 모든 글을 시계열대로 읽어보셔도 같은 생각이시라면 더더욱 실망스럽구요.
실제상황입니다
+ 25/09/12 09:28
수정 아이콘
근데 딱히 뭐 받을 고통이란 게 있나 싶긴 합니다. 그분이 여러 가지로 미흡한 글을 쓴다지만 누굴 모욕한 것도 아니고. 실망스럽고 불만족스러운 글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지나가면 될 텐데. 요즘에는 업로드 주기도 그리 짧진 않은 것 같던데 그럼 무슨 잘못인가 싶고요. 저도 읽지 않고 대체로 그냥 지나가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뭐 파이어 난 거 보고 구경 가면 댓글 읽어보는 재미는 있더군요.
+ 25/09/12 09:17
수정 아이콘
이러시는게crab 그 분에게는 오히려 더 안좋게 작용dragon할 수 있습니다.
+ 25/09/12 09:23
수정 아이콘
'저어기 아래에 글 하나'가 아니니까요.
이건 명절에 가끔 얼굴 보는 게 전부면서 남의 인생 다 아는양 훈계하는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랑 다른 게 뭔지...
막시밀리앙
+ 25/09/12 09:23
수정 아이콘
그분 못지 않게 큰 모욕을 당한 나로서는 솔직히 말해 어처구니가 없네요. 수 시간에 걸쳐서 정성스럽게 학술적인 반박글을 썼더니 도저히 반박이 불가능해보였는지 갑자기 AI로 글을 쓴 것이 아니냐며 인신 공격을 하고, 아무 것도 아닌 표현 하나를 말꼬리 잡아서 거짓말을 했으니 당신의 주장은 신뢰도가 없다며 여러 인지 편향과 논리적 오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을 보고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 처참한 지적 태도에 대한 민감성이 없다면 글쓴이의 지적 태도 역시 아마 동류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Quantumwk
+ 25/09/12 09:26
수정 아이콘
제가 봤던 글의 댓글에서는 그런태도는 아니셨는데 그런 태도도 보이셨나보군요. 공격받다 보니 흑화 하신건가?
막시밀리앙
+ 25/09/12 09:3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안고 계신 물리학에 대한 철학적, 형이상학적 의문을 해결하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비전문가의 엄밀하지 않은 망상을 접하는 것보다 과학적 실재론, 구조적 실재론, 구성적 경험주의와 같은 키워드로 공부를 해보시면 일선 과학 철학자들의 입장을 파악해볼 수 있을 겁니다.

[형이상학 같은 것들은 저기 돈 많아서 놀고 먹는(아니면 돈이 없어서 굶어죽기 직전의) 철학자들이나 시키는 거죠.]

이런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애초에 과학철학 도서를 읽을 만한 지적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만.
+ 25/09/12 09:36
수정 아이콘
제가 막시밀리앙 님 글을 봤을땐 서로 무례했습니다. 누가 잘했다 못했다 할 것도 없던데요. 억울할 것 없으셨습니다.
막시밀리앙
+ 25/09/12 09:40
수정 아이콘
무례한 것과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죠. 나는 사실을 무례하게 말했을 지는 모르겠지만, 논리적 오류는 저지른 바가 없습니다. 그 분은 인신 공격의 오류,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논점 일탈의 오류와 같은 수많은 비형식적 오류를 저질렀습니다만, 철학적 소양이 부족하다면 아마 이런 논리적 오류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질 수는 있겠다 싶네요.
+ 25/09/12 09: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만 봐도 그냥 숨쉬듯이 무례하게 저를 하대하고 있으시지 않으십니까?
막시밀리앙
+ 25/09/12 09:52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freedom/104971#5123213

[제가 보기에 여기서 글쓴이분을 공격한 사람 중에 제대로 실력있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털어버리시지 싶습니다.]

[그리고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노래할 필요 없습니다. 소 귀에 경을 읽어봐야 뭐 합니까?]

[자기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날선 댓글 달던 분들은 그 성미가 참으로 추악해 보였습니다.]

네, 무례하게 대하고 있습니다만, 제 발화는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요? 인용 첫 두 줄은 어제 23시 49분에 원글에서 글쓴이가 단 댓글이고, 세 번째 줄은 이 글 본문인데요. 이건 혹시 고양이가 쓴 글인가요?
+ 25/09/12 09:53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분께서 과도하게 공격을 당하는 것 같아 위로를 한 것입니다. 그 와중에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정신병원 가보라는 소리를 몇 십 플 넘게 받은 분의 아픔을 우선하는게 무례한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 25/09/12 10:07
수정 아이콘
정신과 댓글 딱 세개 있던데 거기에 댓글로 다시죠
살려야한다
+ 25/09/12 10:1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세개를 몇십플로 호도하시면 누가 공감합니까
특별수사대
+ 25/09/12 09:39
수정 아이콘
그 댓글을 보고서는 본문과 같은 선해는 못하겠더군요.

100권 이상을 읽었다를 수백권을 읽었다고 표현했다고 거짓말이라고 말씀하셨던가요... 그 뒤 AI를 사용한 것 아니냐고 힐난하셨던 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결국 자신도 타인의 의견과 주장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구나, 하는 게 만천하에 드러난 것 같아서.
+ 25/09/12 09:55
수정 아이콘
상대하는데 쓰신 시간이 아깝죠
+ 25/09/12 09:23
수정 아이콘
누구를 화나게 만들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혐오표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싶은 것 뿐인데
운영규칙을 어기는 지점이 있다면 또 모를까,
자기랑 안 맞거나 이해가 안되거나 하면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저 분의 글 내용에 동의는 안되지만 소재에 대해 흥미를 더 갖게 된 경우는 있습니다)

반론이 있으면 반론을 하면 되겠지만
'나에게 이해가 안되니 화가 난다' '똥글을 왜 쓰냐'는 생각이 드는 건
남에게 해결하라고 할 문제가 아니라 자신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uantumwk
+ 25/09/12 0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이정도 포지션이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냥 똥글이라고 생각하면 반응을 안하면 그만이죠....

근데 여기 회원들이 워낙 지적인 에고가 쎄신 분들이 많고 그분이 약간 어그로성이 있는 제목으로 쓰시는 경우가 많아서 못참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aDayInTheLife
+ 25/09/12 09:23
수정 아이콘
좀 긁혔던, 그래서 댓글을 좀 달았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저 글의 문제(저 글타래만 봤습니다)는 개념의 오용과 거기에 대해 자의적인 정의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시는 지점이 이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모르는 거’면 상관이 없습니다. 완고하게 본인 의견을 고집하시는 게 개인적으로 과학적 다원주의나 과학 철학자적 태도가 맞냐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댓글에서 ‘서양사람은 되고 한국사람은 안된다’ 얘기하는게 좀 급발진 트리거가 된 느낌인데, 저는 소위 말하는, ‘주화입마’에 들어선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약간 무한 동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엔트로피 규칙 무시 장비 만드시는 분이 생각나요. 거기다 약간의 선민의식과 의도적 곡해가 느껴지는 느낌이라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급발진 한 느낌입니다.
피우피우
+ 25/09/12 09:29
수정 아이콘
그 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글보단 댓글입니다.

사색하는 걸 좋아하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처세나 인간관찰 쪽으로는 나름 통찰이 있는 얘기도 많이 하시지만 수학이나 자연과학, 사회과학 쪽으로는 대부분 이상한 얘기만 하십니다.

물론 이상한 얘기 자체는 뭐 좀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럼 당연히 해당 분야를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은 반박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반박은 당연히 학계의 정설에 기반을 두는데요 (최대 학부 교과서 수준으로 반박되는 내용들이라 학계 정설이라고까지 하기도 민망하지만) 문제는 그런 반박을 죄다 권위로 찍어누르는 걸로 치부하신다는 겁니다.

본인은 굉장히 파격적인 주장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주장이 실증에 근거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그 분 머릿속 사고실험에 근거하기 때문에 기존 권위에 대항할 힘이 전혀 없는데도 탄압받는 선지자 행세를 하시는 거죠.

더 웃긴 건 정작 본인은 권위를 엄청 내세우신다는 점입니다. 가령 본인이 읽은 책 목록을 읊으시거나 철학 책을 100권 이상 읽었다는 점을 강조하시는 식으로요. 차라리 책의 권위만 내세우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요새는 GPT의 권위까지 빌려오시죠. 교과서 내용은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취급하시면서 AI는 철썩같이 믿고 계시니 보는 사람 입장에선 대화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수밖에요.

몇 년 전에 물리학과 게시판에 상대성 이론 틀렸다며 절대성 이론 주장하고 다니시는 분이 계셨는데, 솔직히 그 분도 비슷한 느낌을 풍기십니다.
피우피우
+ 25/09/12 10:41
수정 아이콘
위 댓글에 다른 분이 써주신 예시가 적절해서 빌려왔습니다.

[흑체 복사의 기원

흑체 복사의 결과물로 흑체 붙여넣기가 있습니다.
복사는 C, 붙여넣기는 V 이므로 C->V로 표시하겠습니다.
이것은 인과입니다.

거꾸로 인과를 되돌릴수 있습니다.
원래는 흑체 잘라내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X<-C 입니다.]


그 분의 이상한 글이라는 게 딱 이런 수준입니다. 그리고 '정설'에 기반한 반박도 대단한 게 아니고 '흑체 복사에서의 복사는 그 복사가 아니고 에너지가 매질 없이 전달되는 과정을 얘기하는 겁니다.' 이 정도 수준이고요.

근데 그러면 그 분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십니다.
'이 복사도 정보를 다른 곳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열복사와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의미를 확장해 개념을 묶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미를 확장한다면 복사와 대응되는 개념인 붙여넣기를 흑체 복사에 적용해 흑체 붙여넣기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시니 당연히 좀 격한 반응이 나오게 되는데 그 분은 그걸 틀에 박힌 편협한 생각 취급 하신다니까요. 저는 솔직히 이런 글을 보고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면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uantum21
+ 25/09/12 09:30
수정 아이콘
문제의 그분 글은..뭐랄까...

진지하게 따져보려는 사람은 그냥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타당성을 검토하는게 아예 불가능한 내용들이고, 그냥 고통을 즐기는 악취미에 가까운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죠.

다만.. 그냥 현학적인 심상만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딱 거기서 멈춰야합니다.
적당한 선에서 스킵하고 스탑해서 긍정적인 느낌으로 마무리하는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네요
+ 25/09/12 09: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정도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께 뭐라할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맘에 안들면 지나가면 되고, 그래도 뭔가 크게 맘에 안 드는 게 있다 싶으면 한 마디 정도 던져도 될 것이고, 말을 안 들어먹는다 싶으면 그 다음 상종을 안 하면 되고, 정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단을 해도 되지 않습니까? 왜 기어코 도를 넘는 인신공격까지 가는게 도대체 맞는 일인가 싶은 겁니다.
Quantum21
+ 25/09/12 09:48
수정 아이콘
저는 화를 내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만약 이곳이 글리젠이 풍부한 곳이었다면 상황이 많이 달랐을겁니다.
+ 25/09/12 09:51
수정 아이콘
정신병 운운은 제게는 확실하게 선을 넘은 것입니다만은, 배려가 부재한 글쓰기에 화내는 것까지는 저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Quantum21
+ 25/09/12 10:24
수정 아이콘
[배려가 부재한 글쓰기] 정도로 표현하는건은 이 상황을 곡해하는 것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글들은 뭐랄까.. 무한동력장치를 개발했다거나 각의 3등분작도를 했다고 주장한다거나.. 마치 그런 걸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본문 내용에 대한 의미있는 피드백 또한 불가능하다는 걸 이어지는 댓글들 보면 알 수 있기때문에 그냥 장벽이 서있는 느낌을 줍니다.
어느 정도 까지는 그러려니 넘길수 있겠지만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지치지도 않고 계속 쌓여가다보니 도대체 이걸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싶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정신병 운운하는건 지나치지 않느냐.. 라는 말에도 동의합니다. 여기서 지켜야할 룰이 있고 그런건 지켜야겠죠. 술직히 운영하시는분들 좀 고민될거라 생각합니다.
+ 25/09/12 10:3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는 됩니다. 그분 리플을 읽어보면, 뭐라고 해야할지... 종종 말하는 상대에게 대화한다기보다는 자기가 아는 내용을 자기에게 말하는, 일종의 혼잣말로 대답을 하시는 느낌이거든요. 그 분의 글쓰기도 그렇고요. 굉장히 창발적인 면이 있으시지만 (제 관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한다는 것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족한 부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모링가
+ 25/09/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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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정리됩니다.
기초가 부족한 상황에서 고차원의 철학을 시도함으로써 오는 주화입마에요
ai는 사용하기에 따라 자성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생각의 꼬리를 무한히 물고 나아가다가 이상한 길로 빠져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류가 이룩한 학문적 성취라는 탄탄한 토대가 뒷받침된다면 무한히 갈라지는 가능성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선 의미 있는 결과물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그러한 결과물을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을 볼 수는 있겠죠. 본디 철학적인 글이란 생각의 갈래를 열어주기에 독자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니까요.

유저들이 철학적인 시도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맞고, 동시에 글쓴이의 학문적 소양이 부족합니다. 
척척석사
+ 25/09/12 10:10
수정 아이콘
생각의 꼬리물기 보니까 생각나는게 AI 결과물 한두번 돌리는 걸로 영감 얻을 수는 있을텐데 그걸 가지고 본인이 뭔가 덧붙이는 게 아니라 그냥 나온걸로 또 돌리고 결과물 또 돌리고 하다보면 결국 화질구지 똥텍스트만 나올거같다 싶네요
flowater
+ 25/09/12 09:45
수정 아이콘
밑에글 보고왔는데(읽진 않았습니다) 시간 빌게이츠 부럽네요
자유형다람쥐
+ 25/09/12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보다보면 고통스러워서 보지 않는걸 택했습니다.
벽이 이상하게 생겼다고 망치로 두드리기보다 옆으로 슬쩍 지나가서 더 재밌는거 찾는게 맘이 편하더라고요
은때까치
+ 25/09/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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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 긁힌다......
카이바라 신
+ 25/09/12 10:14
수정 아이콘
저런글은 개인블로그 만들어서 쓰면 되는 글입니다...네이버블로그에 보면 저것보다 더 한 이게 뭔 소리인지 하는 글들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용과 같이 한글 패치 찾다가 희한한글을 봐서...
+ 25/09/12 10:17
수정 아이콘
둘이서 손 잡고 철학사이트 만들면 되겠네요 여기 뻘글 그만 쓰시구요
+ 25/09/12 10:25
수정 아이콘
누군지 알겠네요 크크크크
그 사람은 ai가 엮어 준 개념어들을 마치 자기의 사색적 결과인양 뽐내는 게 너무 별로였습니다. 특히 댓글이 화룡점정이고 특정 댓글을 본 이후론 그 사람은 아예 안 봅니다.
그냥 하던 대로 무작위 개념 대 방출 하는 과정에서 esotere님의 취향에 맞는 무언가를 적었나본데
이렇게 과도한 커버를 받을 정도인가 싶네요
우스타
+ 25/09/12 10:30
수정 아이콘
AI도 결국엔 GIGO를 막을 수는 없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간실격
+ 25/09/12 10:41
수정 아이콘
사실 AI야말로 GIGO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예시 아닌가 싶습니다.
+ 25/09/12 10:44
수정 아이콘
형이상학metaphysics, 존재being 다음에 이어지는 조사는 한글 단어에 맞춰야죠.
글쓰기 훈련이 전혀 안되신 듯.
그냥 AI로 돌리셨나.
+ 25/09/12 10:45
수정 아이콘
통시적으로 봤을 때 가장 성실하게 그분 글을 이해하고 소통하려 했던 분들이 가장 뒤통수 세게 맞았을 겁니다.
그와 별개로 그분이 글 쓸 때 상당히 주의깊게 썼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데 아무렇게나 휘갈겼거나 ai가 써준 글이라고 폄하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편 지능의 과정과 결과를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과 결과를 가지고 통합적으로 설명해보겠다 뭐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게 아닌가 싶은데(제맘대로 생각한겁니다) 공공에 자신의 생각을 내놓아서 토론하고 싶다면서 가장 핵심적인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Quantumwk
+ 25/09/12 1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와 별개로 그분이 글 쓸 때 상당히 주의깊게 썼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데 아무렇게나 휘갈겼거나 ai가 써준 글이라고 폄하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 저도 동의하고 너무 자의적인 개념정의와 특이한 논리 전개 때문에 이해가 어려워도 번뜩이는 통찰들이 보였거든요. '영구기관얘기 수준이다' '기본도 모르면서 쓴다'에는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전문 연구자 수준은 아니지만 전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수준은어느정도는 알고 쓰셨다고 봅니다. 최소한 제가 보고 댓글 로 논의했던 글에서는....

너무 여러 분야를 건드리셔서 분야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이공계 연구 분야 밥 먹어본 입장에서 최소한 제가 보고 댓글로 논의한 글에서는 그랬음.

근데 파이어가 난글들에서 글쓴 분이 감정을 드러내면서 공격적이고 무례하게 나오신 부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거는 쉴드 칠수는 없겠구요.
+ 25/09/12 10:51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많은 글을 읽어본 건 아닌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거라고 보기는 힘든 그런 게 있어요.
수리검
+ 25/09/12 10:49
수정 아이콘
선 넘은 댓글이야 언제나 문제입니다만
그건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사람들이 멀쩡한 글을 자기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날 선 댓글을 단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어쩌다 해당 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글쓴이가 필요 이상으로 그분을 선해하며 옹호하고 있는 걸로 여겨집니다만

당연히 이해 못 하죠
기존의 검증되고 합의된 지식을 무시하고
본인만의 단어 정의와 뇌내 이론을 남발하는데
그걸 무슨 수로 이해하겠습니까

이 곳은 커뮤니티이고 커뮤니케이션이란 상호작용 입니다
수많은 사실관계와 논리적 오류 그리고 그에 따른 지적에
수십개의 글을 거치는 동안 궤변과 변명 불리하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도
충분히 무례한 태도죠
꼭 정신질환 운운해야 무례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위 댓글에도 있듯 그분 표현도 상당히 저렴한 거 많았구요
+ 25/09/12 10:51
수정 아이콘
무례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아랫글에서 귀멸의 칼날은 왜 나온 걸까요? 댓글봐도 이해했다는 사람은 없고 무슨 의미냐고 물어봐도 글쓴이는 동문서답하는 느낌이던데..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글이라도 나름의 재미가 있으면 상관없는데 완연히 논리적인 글인 척하면서 귀멸 운운하는 부분은 전혀 이해가 안가니 솔직히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25/09/12 10: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그건 의아하긴 한데 생각하기로는 이렇습니다. 뭔가 생각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연결이 있었는데 생각이 진행되다 보니 쓸모없어지는 개념이 되면서 자연히 연결이 사라진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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