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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07 14:04:21
Name Love.of.Tears.
Subject [일반] [WWE] 언더테이커의 라스트 매치는 열리는가?
‘2014 익스트림 룰스(Extreme Rules)’와 ‘2014 페이백(Payback)’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활약은 정말 눈부시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WWE 최대의 언빌리버블 시츄에이션(Unbelievable Situation)이라 하면 지난 4월 6일에 열린 레슬매니아XXX에서 일어난 언더테이커의 연승종결이다. 아직도 백스테이지에서는 이 일을 추진한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게다가 결과적으로 언더테이커의 패배가 옳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잖은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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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이커. 레슬매니아 30에서의 등장 모습 ⓒ 위키피디아 미국 언더테이커 페이지

 
 
■ 도대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나?

 
 
그렇다면 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가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지난 필자의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언더테이커의 연승종결은 레슬링 역사의 큰 이슈이다. 한 사람의 패배 혹은 커리어의 끝이 아닌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레슬매니아 직후 외신들은 하나 같이 이를 탑 기사로 보도했고, 이후에는 이 일을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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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이커, 충격의 21-1. 필자도 충격이었다. ⓒ WWE


그 답은 두 가지로 갈렸다. 언더테이커와 두 차례의 명승부 끝에 패배한 ‘하트 브레이크 키드’ 숀 마이클스는 언더테이커의 연승종결은 본인의 결정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사석에서 자신과 만나면 그가 몸이 좋지 않다고 자주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마이클스 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전(前) WWE 근무자라고 소개한 익명의 한 사람은 언더테이커를 가리켜 ‘그는 이 업계의 위대한 사람이다. 그는 매우 사려 깊은 사람이지만 비즈니스에서만큼은 어느 누구의 말에 흔들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다른 주장은 빈스 맥맨의 권유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언더테이커는 몇 년 전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레슬매니아 시즌 전문 선수’로 활동해 왔다. 그만큼 잦은 부상이 생겼고, 그 부상들의 회복 속도가 더뎠기에 그랬던 것인데 빈스 맥맨이 이를 감안 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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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테이커와 빈스 맥맨의 모습. 레슬매니아가 열리기 직전 이런 모습으로 빈스 맥맨이 설득하지 않았을까? ⓒ WWE

 
 
브록 레스너와 언더테이커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칼럼에서도 필자가 언급했던 것처럼 언더테이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연승이 끊긴다면 브록이 깨 주길 바란다.’고 한 적이 있기에 일리가 있다는 것인데, 아무튼 현재는 후자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빈스 맥맨의 사위인 트리플 H가 회사 경영과 함께 스토리라인 작업에도 합류한 이후 팬들 사이에선, ‘스토리가 밋밋하다.’는 식의 아쉬움을 내비치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른 바 충격요법을 씀으로서 트리플 H 본인이 늘 강조해 왔던 퍼포먼스보다 스토리가 우선이라는 말을 실현코자 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 본다.


■ 원 모어 매치(One More Match) 가능성 충분하다.


그럼 이 쯤에서 원 모어 매치(One More Match)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브록 레스너와의 대전에서 패배 후 더 이상의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던 언더테이커의 경기는 혹시라도 한 번 더 열릴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은퇴 관련 세그먼트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WWE는 선수 및 아나운서의 은퇴가 있을 때 본인이 링 위에 올라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네이처 보이’ 릭플레어도 그랬고, ‘The Rated R Superstar’ 에지도 그러했고, 은퇴를 번복하고 링으로 돌아 온 링 아나운서 릴리안 가르시아 역시 당시에는 팬들에게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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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4월 어느 날 열린 스맥다운에서 은퇴 인사를 나누는 ‘The Rated R Superstar’ 에지의 모습. 은퇴를 암시한 언더테이커의 모습과는 상반된다. ⓒ WWE

 
헌데 언더테이커는 현재까지 그런 일이 없다. 당초 팬들은 언더테이커가 레스너와의 경기에서 입은 뇌진탕으로 인해 인사를 나눌 겨를이 없는 것으로 알았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흐른 지금도 언더테이커에 관한 언급은 일절 없다. 그것이 언더테이커의 커리어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하나의 큰 틀이다. 또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XXX 혹은 31의 상대로 거론 되어왔던 상대인 스팅은 여전히 WWE와의 계약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물론 알려진 바로는 스팅의 계약 조건이 선수가 아닌 레전드 계약이라고 한다. 만일 이대로라면 명예의 전당 2015에 헌액 되고, 각종 이벤트에 간간히 등장하는 것이 전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팅이 프로레슬링 계에서 갖고 있는 입지가 어마어마함을 알고 있는 WWE가 스팅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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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테이커의 꿈의 상대로 늘 회자 되었던 스팅의 Lockdown 2007에서의 모습. 과연……. ⓒ위키피디아 미국 스팅 페이지.


스팅이 만에 하나라도 경기를 갖는다면 그 상대는 바로 모두가 염원하는 대로 언더테이커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그 결과는 그야 말로 백중세일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이것이 양 선수의 첫 대립이자 마지막 대립. 그리고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 사담. 언더테이커, 반드시 명예의 전당 2015에 헌액 되어야…….


언더테이커는 올해로 레슬링에 입문한지 30년이 된다. 1984년 WCCW(World Class Championship Wrestling)에서 ‘텍사스 레드(Texas Red)’라는 링네임으로 데뷔 후 WCW를 거쳐 1990년도에 故폴 베어러(Paul Bearer)가 이전에 잠시 동안 가졌던 직업인 장의사를 하나의 기믹(Gimmick)으로 착안. 언더테이커는 그와 함께 무시무시한 불멸의 캐릭터로 태어난다. 그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프로레슬링 최대의 이벤트인 레슬매니아에서 21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누구도 범접 못 할 기록을 써 냈다.
 
그는 실상 무거운 기믹 때문에 뛰어난 마이크워크나 유머 등의 재치를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레슬러들 모두 그를 존경하고 있다. 다른 이들에게 있어 그는, 선망의 대상이며 박수 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한다. 그런 인물이니 반드시 명예의 전당 2015에 헌액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작년에 WWE의 스토리상으로 언더테이커의 아버지인 故폴 베어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으니 1년 차이로 나란히 헌액 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와 관련한 칼럼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만큼 그의 업적이 두텁다는 뜻임을 입증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그보다 언더테이커의 링 안에서의 모습이 깊숙이 각인되었기 때문 아닐까?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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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트
14/06/07 14:09
수정 아이콘
최근 나온 루머에 의하면 언더테이커는 다음 레슬매니아 출전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몸상태가 영 아니라서..그래도 체육관나가서 몸은 만들고 있다곤 하는데....
인규Roy문
14/06/07 14:33
수정 아이콘
방금 레슬매니아에서 이 글을 봤는데 ^^ 반갑군요
14/06/07 14:33
수정 아이콘
언옹 나이가 있긴 해서.. 아 그런데 그 연패를 하필...차라리 존시나가 낫지.. 언옹의 그 툼스톤과 라스트 라이드. 그리고 탑로프 플란차를 이제는 보내줘야 하나봅니다..
14/06/07 15:01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언옹 경기봐도 그전에 비해 많이 늙은 것 같다거나 하는 생각을 딱히 못해봤는데 레슬매니아30과 여러가지 최근 사진들을 보면 늙긴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평의K
14/06/07 15:06
수정 아이콘
뭐 릭플레어나 호건 같은 나이든 양반들이 활동하는것도 있고 (그 이유가 물론 돈때문이기는 하지만...)
아마 One more match는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 상대가 Sting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뜬금포로 Austin vs Undertaker 양쪽의 One more match도 왠지 생각 해 볼수 있다는 생각이...

오스틴과 시나의 경기도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만, 왠지 Goodbye and no more attitude era의 느낌으로
오스틴 vs. UT의 Last match도 보고 싶기는 합니다.
태연­
14/06/07 16:05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연승히 끊어진게 잘된거라 보는게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현역선수가 끊었다면 그 꼬리표가 선수생활 내내 따라다닐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거의 시나가 욕먹는 수준으로 두고두고 까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나가 먹는 욕은 팬심 반 까심 반 이겠지만요. 브록레스너는 비록 알바생이긴 하나 계약조건만 잘 맞추면 아직 향후 몇년간은 주요이벤트때마다 써먹을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거든요. 그에반해 언더테이커는 이미 나이도 있고 한경기 한경기 치를때마다 몸에 부담이 많이 가는지라 원모어매치를 바라기도 미안하지요. 오히려 언더테이커를 꺾은 지상 최강의 알바생 브록레스너를 꺾음으로 인해 생기는 리스펙트를 통해 메인이벤터로 올라설수 있다고도 생각되고요. 그 차기주자로 대략 세자로, 레인스, 롤린스 등을 꼽아볼수 있을듯 합니다. 어찌됐건 마지막 경기가 다소 어처구니없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마지막경기가 치러진듯한 분위기이지만 이젠 언옹을 놓아드릴때도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레슬매니아때도 언옹의 경기력이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게 눈에 뵈더라구요. 처음으로 언옹의 레슬매니아 경기에 집중 못하고 딴짓하면서 봤습니다 허헛..
㈜스틸야드
14/06/07 16:22
수정 아이콘
스팅과 라스트 매치를 갖게 되는거라면 오히려 연승이 끊긴 지금 상황이 더 낫다고 봅니다.
언옹이 계속 연승하게 되면 스팅과의 경기 스토리 짜는게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연승을 스팅이 끊게 하는건 WWE의 자존심이 용납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차라리 언옹의 연승이 끊긴 지금이야 말로 연승에 구애받지 않고 스토리를 짤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거랑 별개로 알바가 연승을 끊은건 지금까지도 불만이긴 합니다. 언옹의 연승 저지는 '업계 최강의 잡'이었는데 그걸...
Love.of.Tears.
14/06/07 16:35
수정 아이콘
바스테트님// 말씀하신 대로 테이커의 몸이 많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WWE측에서 레슬매니아 31에서의 원 모어 매치를 부탁했다죠.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언더테이커가 필요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결정 문제지만 꾸준히 WWE는 테이커에게 러브 콜을 하지 않을까요?
Love.of.Tears.
14/06/07 16:56
수정 아이콘
태연­님// 제 생각과 좀 다르시군요. 현역 선수라면 계속 꼬릿표가 따라 다닐 거라는 말씀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역 선수들은 오히려 그 업적을 영광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지금만 해도 헤이먼은 세자로를 소개하는 도중에 레스너를 언급하며 "저의 의뢰인 브록 레스너는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을 깼습니다."라고 하니까요... 이처럼 따라 다니겠지요.

그런데 현 계획은 세자로 대 레스너를 써머슬램에서 계획 중이며 그 매치의 승자가 세자로라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선역으로서의 세자로를 빅 푸쉬 주겠단 의미지요. 헌데 그리 되면 언다테이커의 대 연승 기록을 깬 사람은 레스너인데 그를 꺾은 사람은 세자로다. 이건 세자로가 선역 악역 상관없이 테이커와 붙었다면 세자로의 승리는 아니었을 것 같네요. 차라리 현역 선수에게 기횔 주고(세자로 역시 포함)그 사람이 타 선수와 붙을 때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깬 자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대립각을 만들면 좋은데 이건 레매 후 바로 써머슬램 활동이 당연시 된 레스너에게 줬으니 퓨드도 너무 급작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레스너는 맘만 먹으면 UFC로 갈 수도 있고요. 만약 그리 되면 테이커의 연승 저지자는 브록인데 그는 여기에 없다. 이렇게 될 수도 있고...^^ 중구난방으로 썼는데 이해 되셨길...^^
Love.of.Tears.
14/06/07 17:03
수정 아이콘
부평의K님// 오스틴은 여러 차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무리하는 일만 없다면 1-2경기 정도는 문제 없을 만큼의 몸 상태라고 말해왔죠. 필 브룩스(CM 펑크의 본명)가 WWE와의 인연을 끝냈으니 오스틴 대 테이커도 좋은 매치업이 되겠네요. 락 vs 오스틴은 둘 다 정말 좋아하지만 별로였는데요. ^^
Love.of.Tears.
14/06/07 17:10
수정 아이콘
㈜스틸야드님// 스팅과 UT의 대립각은 말씀하신 대로 연승이 끊긴 후가 더 자연스럽게 흘러 갈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이 적기이겠죠. 두 선수 모두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는 터라 어느 누가 이 전설끼리의 싸움에서 승리할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태연­
14/06/07 17:16
수정 아이콘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22연승에는 양학스러운 경기들도 간혹 보여왔지만 꺾어온 면면들을 보면 하나같이 그 선수에 대한 리스펙트가 상당합니다. 이런 엄청난 연승을 해온 선수를 그에 합당한 리스펙트를 쌓지 못한 현역 선수가 꺾어버린다? 이건 진짜 신의 한수가 아닌 그저 독 오브 독 으로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을 찾아보려니 마땅한 사례가 없긴 하지만 최근의 한 예를 들자면 레슬매니아에서 데뷔전을 가짐과 동시에 최초 통합챔피언이었던 크리스제리코를 꺾었던 판당고만 봐도 알수있겠죠. 리스펙트를 쌓지 못한채 받는 급작스런 푸쉬는 선수를 체하게 만듭니다. 결국 현재는 선수로서의 리스펙트가 아닌 그저 판당고잉으로 남아있죠. 부상의 영향도 물론 있었겠습니다만 크크. 그리고 언옹이 비록 레매기간에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현역선수의 입장에서 뛰고있기에 그를 꺾을 현역선수는 더더욱 부담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새싹이 그를 딛고 올라서는건 더더욱 무리라고 보여지고, 그나마 현역선수들 중에 그만한 리스펙트를 가졌다고 보자면 시나, 오튼, 사위(!), 필브룩스-_-.. 정도가 있겠는데 사실 시나를 제외하면 이미 한번 이상 연승의 제물이 되었던 선수들이기도 하고 언옹을 꺾어내는것에 무슨 큰 의미가 더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비록 여전히 wwe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지만 슬글 차세대 주자들을 위해 내려올 준비를 해야될 시기라고 보거든요. 현재 대니얼브라이언이 레매30주년 기념행사에 무려 에볼루션 3인방을 하루안에 다꺾어버린 엄청난 푸쉬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언더독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것을(물론 스토리라인과 부상의 여파이긴 하지만요) 보면 시나가 언더테이커를 꺾어내는 그림은 더더욱 회사에 독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구요. 뭐랄까 레스너가 언더테이커를 꺾어버린건 우리가 음식을 먹을때 소화기관으로 넘어가기 이전에 입속에서 오물오물 씹어서 소화되기 쉽게 해주는 단계랄까요? 그렇게 느껴집니다. 언옹의 레매 패배는 단 한번밖에 없는 희소성이 있기에 한번 맛보면 끝이지만 레스너는 그렇지 않거든요. 위에서도 밝혔듯이 계약조건만 맞으면 이선수 저선수에게 다 잡을 해줄수 있는 엄청난 리스펙트를 가진 귀한 알바생이니까요 :)

ps) 물론 레매 당일 세번째 f-5가 작렬하고 원! 투! 킥아웃! 을 외치다가 쓰리카운트가 나오는걸보고 bullshit!을 외쳤던 저이지만요 크크
Love.of.Tears.
14/06/07 17:35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
가루맨
14/06/08 09:11
수정 아이콘
그간 이 판에서 얼마나 많은 스타들이 비운에 갔던가요?
경기를 논하기 이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더테이커의 건강입니다.
만약 그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면 그 때는 꼭 경기를 보고 싶네요.
조윤희쨔응
14/06/08 10:19
수정 아이콘
언더옹 은퇴식하는날 울지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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