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3/22 15:52:33
Name 뀨뀨
Subject [일반] [주식주의] 바이오주 쇼크
오늘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식장 파란 바다가 예상되었으나..
기존에 선반영되었다는 평들이 원래도 많았고, 결국 코스피는 빨간불로 마무리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으나 장마감 1시간여를 남겨두고 급작스런 바이오주(와 제약주) 쇼크가 발생하며 -1.57%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바이오와 제약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대 평가가 끼어있다고 봅니다.
바이오사와 제약사가 신약 개발에 어마어마한 자금과 인력을 쓰고 있다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 뿐입니다.
그러한 글로벌 회사 또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고도 포기한 분야가 해당 산업 분야입니다.
특히 퇴행성 질환 분야에서는 어떤 기업도 확실한 결과물을 가지고 있지 않죠.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27460&thread=22r05 : 링크 참고)
하물며, 대부분 국내 인력으로 구성된(폄하가 아닙니다.) 연구진들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식품 회사를 인수해 바이오스러운 이름으로 바꾼 모 기업,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만성 적자를 기록한 모 기업2 등..
모두들 속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기대감만으로는 안됩니다. 임상, 2상, 3상.. 신청해놨다는 사실만 공시하고 주식이 오르면 장내 거래로 털고..
이런 패턴이 반복됩니다. 돈 되는 시장에 대한 치료물질을 개발'하겠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상한가 먹는 주식들.

냉철하게 판단하고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현명함을 지닌 투자자가 되자는 다짐을 스스로 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22 15:54
수정 아이콘
답은 JYP다
18/03/22 16:3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크크
스테비아
18/03/22 18:39
수정 아이콘
제와피 주주가 이 댓글을 좋아라합니다:)
18/03/22 15:55
수정 아이콘
네이처셀...
한국항공우주
18/03/22 15:58
수정 아이콘
네이처셀 어제 하한에 3주 사서 금일 4% 먹고 치았는데, 더 꼬라박더라는 크크크;;;
Maria Joaquina
18/03/22 16:00
수정 아이콘
다른 종목들은 대충 선방했는데 이번 주는 네이처셀때문에 망했네요. 괜히 추매해서..
황약사
18/03/22 16:00
수정 아이콘
국내 1위 제약사의 매출을 다 박아도 글로벌 제약사 연구비에도 못 미칩니다 ..
돈도 돈이지만 바이오 관련 최우수인력은 미국간 다음에 안 돌아오는게 답인지라 ..
미래는 그리 밝아보이진 않네요. 지금 추세로는 ..
제이크
18/03/22 16:03
수정 아이콘
제약 기업 일 봐주는 입장에선....
신약 하나 나오는데 아무리 못해도 10년은 족히 걸리고... 글로벌 제네릭은 모르겠는데
바이오시밀러 정도만 해도 2~3년은 필요한 사업장인데, 투자도 그만큼 보고 하실거 아니면 단기 차익 노리긴 위험한 종목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이 동네가 임상 철회, 일단 먹어놨다 사업성 안보이면 계약 철회.... 이런게 비일비재한 동네다 보니 글로벌 이슈 하나하나에 와리가리가 심하더라구요.
알테어
18/03/22 1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셀트리온은 그래도 건재해 보이네요.
셀트리온이 내려간다면 신라젠때문일듯 크크

삼바도 올랐네요
박진호
18/03/22 16:20
수정 아이콘
바이오주는 꾸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회사를 타겟으로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워낙 개발비가 크고 개발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나만 성공하더라도 그동안의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수도 있죠.
당장의 기술력이나 호재보다는 버틸 수 있는 체급을 보고 들어가 장기적으로 보유하는게 좋습니다.
18/03/22 16:20
수정 아이콘
네이처셀은 이번 움직임이랑 같이보기엔 민망한 주식이라..
고스트
18/03/22 16:21
수정 아이콘
제약 , IT는 코인에 가깝죠. 이익보다는 미래 가치만으로 하는 도박.
캐리건을사랑
18/03/22 16:26
수정 아이콘
주식얘기 해도 되나요? 흐흐흐 지난번에 한번 글올렸다 코인이랑 엮여서 파이어가 나더라구요
사실 주식얘기도 재밌어서...
니가가라하와��
18/03/22 16:27
수정 아이콘
많이 해주세요. 보기 싫으면 싫은사람이 백스페이스 누르면 되지 보고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제목에 주의쓰고 올려주세요.
그렇구만
18/03/22 16:32
수정 아이콘
삼바는 그런 연구 개발업체랑은 다를텐데요. 이미 판매 가능한 제품을 청탁생산하는거라 수주만 잘받으면되고 해외 식약처들의 심사만 통과하면 됩니다.
청운지몽
18/03/22 16:55
수정 아이콘
맞아요 삼바는 제조업에 가깝죠 효율 높이고 불량품 줄여서 생산하는 회사죠
삼성이 생산하는 제품이 반도체-핸도폰에서 의약품으로 바뀐 정도로 보면 되죠
황약사
18/03/22 21:11
수정 아이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데랑은 좀 다르죠 확실히 ;-)
반도체 파운드리 개념을 바이오시밀러에 하겠다는 것이라...

어차피 제약업계는 오리지널을 개발할 능력 없으면 대박은 못칩니다.
그게 길리어드같은 회사랑 바이오 시밀러 하는 회사랑의 차이점이기도 하구요//

삼성바이오는 특유의 그 생산관리, 품질관리가 이쪽에 잘 접목되면 괜찮긴 할겁니다.
한방에 대박이라기보다는 자리잡고 꾸준하게 규모의 경제로 반도체 치킨게임하던 그 느낌으로 말이죠.
댕댕댕이
18/03/22 16:35
수정 아이콘
케미컬 의약품 시장에서 신약개발은 이미 끝물이고, 다음 트렌드가 바이오긴 한데, 바이어시밀러조차 실제 판매성과가 나오는게 셀트리온 하나뿐인 상황에서 바이오신약은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미트파게티
18/03/22 16: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흐음...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신 글이네요.

1. 어차피 한개의 신약에 투입되는 개발 비용의 규모가 문제지, 전체 R&D 비용 규모의 문제가 아니죠.

최근 뜨는 기업 모두 한개에서 두개정도의 빵빵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며, 거기 소요되는 비용이 모두 몇천억 정도입니다.
신약 후보 물질 선정 자체가 안되서 쏟아붇는게 아니면, 전체 R&D 비용 규모로 판단할 일이 아니죠.

최근 뜨는 코스닥 기업들은 모두 신약후보물질을 가지고 미국 임상 2~3상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임상비용만 댈수있으면 되요.
요 임상 비용은 수천억 정도 소요되는데, 신라젠, 바이로메드 모두 유상증자로 이미 조달한 상황입니다.
후발주자인 제넥신도 어제 2.5천억을 유상증자로 조달했구요. 그리고 저 한두개 신약만 성공하면 바로 조단위 매출이 발생합니다.



2. 국내 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겠냐?

요거 삼전 몇만원때 듣던거랑 정확히 똑같은 소리죠. 우리나라가 무슨 반도체...
제가 가는 바이로메드 카페에 올라온 자룐데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 출처는 모르겠는데요,
외국에서 평가하기론, 현재 기술력이 2티어정도는 된다고 하더군요. 1티어는 말그대로 제약 깡패 국가들이구요.

게다가, 제약 산업이야말로 정직해요. 미 임상 3상 통과하느냐 + 어느정도 시장규모를 창출할 수 있느냐
요 딱 두가지만 보면 되는데, 현재 코스닥 1티어 바이오 기업들은 둘다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입니다.
18/03/22 16:50
수정 아이콘
호잰가요?
카롱카롱
18/03/22 16:52
수정 아이콘
당장 자기 논문 쓰는 거도 확신할 수 없는게 (이 논문 결과가 제대로 나올지) 바이오라 생각합니다
18/03/22 17:00
수정 아이콘
실체 없는 거품이라고봅니다 보는 재미는 있네요
MyBloodyMary
18/03/22 17:09
수정 아이콘
몇몇 문제아들이 그렇다고 쳐도 올라갈 때 다같이 올라갔으니 내려오는 것도 감수해야죠 뭐.
아유아유
18/03/22 17:11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바이오주는 매수하지 않고 앞으로도 안하겠지만...
가격 움직임을 놓고 극단적으로 보면 바이오주나 코인이나 라고 주장하는 분들 의견도 어느정도 일리 있다고 봅니다.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력 개입으로 그야말로 돈내고 돈먹기 판이 벌어지고 있으니..
다만..그럼에도 어쨌든 실체는 있고 미트파게티님 말씀대로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으니 100%동치하다고 볼수야 없겠지요.
모리건 앤슬랜드
18/03/22 17:25
수정 아이콘
항아리코인에 외인들도 엄청 물렸죠.....당분간 외인들은 한국바이오하면 학을 뗄겁니다
미트파게티
18/03/22 20:31
수정 아이콘
셀트리온 투자해서 웃으며 손털고 떠난 외인들 어리둥절하겠네요. 그 머시기 국부펀드도 엄청 벌었는데... 몇배 벌았다더라? 기관이 배 아프면 몰라도 외인은 웃고 떠났을걸요?
유늘보
18/03/22 17:4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긴 한데, 코인보다야 훨씬 가능성 있다고 보여서...
캐터필러
18/03/22 17:54
수정 아이콘
아마존만 믿고 갑니다.
호모 루덴스
18/03/22 18:00
수정 아이콘
바이오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죠.
고PER 성장주..
차밭을갈자
18/03/22 18:02
수정 아이콘
피지알 고수님들 바이오주 중 에이치비엘은 어찌 보십니까??

친구 따라 푹 담군 상태인데
바이오주 특성상 쭈욱 한번 떨어졌다 다시 오름세였는데.. 또 쭈욱 내려가려나요??
알테어
18/03/22 1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치엘비
최근 동호회에서 익절 신호 나와서..
차밭을갈자
18/03/22 20:58
수정 아이콘
읔 탈출해야 되는 각인가요~~
18/03/22 18:43
수정 아이콘
엘비...
더 잔인한 개장수
18/03/22 18:43
수정 아이콘
이것이 바이오쇼크...
김승남
18/03/22 18:51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제 시스템 트레이딩 계좌도 오랜만에 파란나라를 보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269 [일반] [주식] 인생은 타이밍 (네이처셀 주가 조작 혐의) [41] 뀨뀨13297 18/06/12 13297 2
76588 [일반] 남자 자연 눈썹 문신 후기 (Before&After 사진 有) [36] 뀨뀨29721 18/04/11 29721 8
76441 [일반] [잡담] 갑자기 쓰고 싶어 쓰는 잠실 아쿠아리움 후기. [22] 언뜻 유재석8686 18/04/02 8686 11
76245 [일반] [주식주의] 바이오주 쇼크 [35] 뀨뀨11683 18/03/22 11683 0
76206 [일반] AI로 만든 음악. [7] 뀨뀨8835 18/03/19 8835 4
76178 [일반] 페미니즘이 피곤하다. [116] 뀨뀨14865 18/03/16 14865 7
76143 [일반] 오늘은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장 퇴임일입니다. [190] 뀨뀨15899 18/03/14 15899 19
76123 [일반] 쌍자음 유행어 너무 싫어 [76] VrynsProgidy12482 18/03/13 12482 8
76071 [일반] 오랜만에 코인 글 한번 올려볼까요. 존버러들 모여보아요. [136] 뀨뀨15551 18/03/09 15551 6
75973 [일반] 일본 문화에 무지한 글쓴이를 놀라게 한 우타이테, '이 라온' [34] 뀨뀨16570 18/03/01 16570 1
75074 [일반] 블록체인은 있지만 암호화폐는 없었으면 좋겠다. [147] 뀨뀨13657 17/12/21 13657 11
74823 [일반] 당구장·스크린골프장 담배 'NO'…오늘부터 법정 금연구역 [102] 뀨뀨11535 17/12/03 11535 1
74636 [일반] 겸손해야겠어요. [39] 뀨뀨12069 17/11/17 12069 2
74242 [일반] 내일 1년 반만의 면접에 출동하는 29세(백수, 남) 입니다. [47] 뀨뀨11265 17/10/17 11265 40
73618 [일반] 4개월간의 가상화폐 투기 생활을 종료합니다. [99] 뀨뀨16369 17/09/06 16369 13
73591 [일반] 29살, 1년만에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합니다. [25] 뀨뀨9711 17/09/04 9711 13
68783 [일반] 500키로를 달려온 보람이 있는 맛 - 부산 송정3대 돼지국밥 [77] 뀨뀨8686 16/11/20 8686 6
66963 [일반] 내가 이다지도 더위에 약했던가(feat. 제발 집에 에어컨좀..) [33] 뀨뀨6423 16/08/13 6423 2
66911 [일반] 1년간의 취준 후기입니다. 기록 남겨봅니다. [23] 뀨뀨20221 16/08/11 20221 9
66699 [일반] 타임어택 15분 미션 - GS25로 달리세요 [20] 뀨뀨8152 16/08/01 8152 0
66163 [일반] Youtube 유감 [20] 뀨뀨8976 16/07/05 8976 6
66055 [일반] 오늘의 팝콘각 - AMD RX480, 22시 엠바고 해제. [206] 뀨뀨19588 16/06/29 19588 0
64866 [일반] 걸 크러쉬 '심블리' 심상정 의원의 사자후 - 노동 개'악'법 [18] 뀨뀨6617 16/04/27 6617 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