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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09 12:33:27
Name 두괴즐
Link #1 https://brunch.co.kr/@cisiwing/2
Subject 태양이 우주 짱 아니었어? (에세이)
우주의 발견
-태양이 우주 짱 아니었어?



  국민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나는 숙제를 하기 위해 반장 집에 갔다. 반장집은 사진관이었다.

  “안녕하세요. 숙제하러 왔어요.”

  “그래, 딸내미는 잠깐 심부름 갔다. 들어가 있어라.”

그 시절 가게와 가정집은 흔히 붙어있었고, 우리집처럼 반장집도 그랬다. 나는 반장과 또 다른 학우를 기다리며 반장 방을 두리번댔다. 외동이었던 그녀는 자기 방이 있었고, 구석엔 풀칼라로 된 얇은 과학책들이 있었다. 공룡기를 졸업하지 못하던 시절이라, 공룡편을 찾았는데, 없었고 대신 우주편이 있었다. 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 책을 폈는데, 거기에는 내가 모르는 우주가 있었다.



옛날에는 지구가 우주 짱이었다. 고귀한 지구는 가만히 있고, 태양과 졸병들 그리고 별사탕 같은 별들이 조아리며 지구를 돈다. 거들먹거리며 짱 행세를 하던 지구는 16~17세기를 지나면서 코페르니쿠스에게 망치로 두들겨 맞는다. 물론 망치의 표적은 지구가 아니라 지구인이었다. 외워라, 지구인이여. 짱은 태양님이시다.



뭐,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태양이 짱이고, 지구도 조아리며 돈다. 우리 역시 태양의 아이들이고, 지구의 에너지는 모두 태양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니 옛날 사람들이 태양을 숭배한 이유가 다 있는 법이다. 우리 학교 옥상 위에 있는 저 태양은 중앙 시계만하지만, 멀어서 그렇지 지구 크기의 109배(지름)란다. 몸무게(질량)로 따지면 무려 33만배라고 하니, 짱할 만하다. 인정. 뭐,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반장의 우주는 그게 아니었다. 책을 보니 태양의 지름은 1,392,000km인데, 시리우스라는 형님은 2,335,000km였다. 뭐야, 태양보다 큰 놈이 있었어?! 바보야, 아르크투르스라고 있는데, 그 형님은 22,101,000km란다, 10배 정도 차이가 나지. 뭐라고?! 야, 뭘 놀래, 고놈도 아무것도 아니야, 베텔기우스는 903,500,000km고, 세페우스자리 VV는 2,644,800,000km야. 헉...! VV형님 정도만 되도 밝기는 태양의 35,035~200,000배이고, 지름은 태양의 516~1,000배지. 게다가 이 형님보다도 큰 형님들이 우주에는 여럿 된단다. 세상에, 엄마! 너무 무서워!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데, 반장과 친구가 왔다. “뭐하냐?” 나는 내가 접한 영적 세계를 이 친구들에게 전달해야 했다. 이 복된 소식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발굴하게 됐는지, 나의 공룡기가 오늘 왜 끝장이 났는지, 무엇보다 엄마 생각이 어쩌다 났는지를 이야기 했다. 나의 구구하고 절절하던 신앙 간증을 듣던 친구가 입을 뗐다.



“그게 뭐?”

“으, 응?”

“숙제나 하자.”

“응?, 응...”



놀랍게도 이 불신자에게는 성령의 불이 내리지 않았다. 반장은 이렇게 덧붙였다.

“이 책 빌려줄게, 가져가.”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래? 다시 말을 꺼내려는데, 앵콜금지였다.



이후 숙제를 어떻게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그날 이후 장래희망 칸을 고민 없이 쓰게 됐다는 것은 또렷이 기억난다. 당시 나는 딱히 되고 싶은 것이 없었기에 친구들 칸을 기웃기웃했는데, 드디어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내 꿈은 바로 바로 ‘과학자!’



이후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는 됐는가? 그럴 리가. 나는 과학자가 된 것이 아니라,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되었고, 덕분에 과포자(과학을 포기한 자)도 되었다.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호기심도 필요했지만, 그보다 머리가 필요했다. 엄마가 간절히 원했던 바로 그 머리, 공부머리. 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었고, ‘이 인간아!’의 사람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때 받았던 충격과 공포, 그리고 솟아나던 호기심을. 그리고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런 나의 간증에 무심했던 친구들의 어벙한 표정을. 그러거나 말거나, 아니면 어쩌면 그랬기에, 그때의 기억은 소박한 나의 우주에 지금도 떠있다. 빛나는 항성이 되어 오늘도 은하계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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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방정
23/06/09 12:39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지구가 우주 짱이었다. 고귀한 지구는 가만히 있고, 태양과 졸병들 그리고 별사탕 같은 별들이 조아리며 지구를 돈다.” 이건 코페르니쿠스의 선전 문구를 좀 더 다듬어서 그 전의 우주관을 깎아내리는 말이지 사실이 아니긴 합니다. 당시 코페르니쿠스가 살던 세계는 기독교적 가치에 따라 신의 속성인 빛을 추구했는데, 그 빛은 결국 우주에선 하늘과 태양이 근원이니까요. 그래서 빛에서 먼 지구가 중심에 있다는 건 하등의 고귀한 가치도 없었고,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중심설을 내놓으면서 '빛의 근원인 태양이 마땅히 중앙에 있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라고 선전을 했죠.
두괴즐
23/06/09 14:03
수정 아이콘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을 둘러싼 선전이 있었군요. 당시에는 이것이 그럴듯하게 여겨졌겠네요.
한방에발할라
23/06/09 12:53
수정 아이콘
사실 지도성을 2세기 때부터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천동설이 우세했던 건 당시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천동설이 더 깔끔하게 설명이 됐기 때문이고 고대 지동설은 관측기술과 수식이 뒷받침 되지 못한 상태라 그냥 중구난방 그 자체였어요. 이런 걸 보면 참 신기하기는 하죠. 당시 수준으로는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이 되는 이론이었는데 기술이 더 발전하다보니 점점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발견되고 그걸 억지로 설명하려고 하다 보니 이론은 그냥 누더기가 되고 헛소리로 치부되었던 다른 이론이 결국 맞았던 걸로 밝혀지는...
두괴즐
23/06/09 14: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과학에서 관측을 그리 중하게 여기는 것이겠지요. 지금 우리가 과학적 상식으로 여기는 것도 추후에는 전혀 다르게 여겨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게 뭐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abc초콜릿
23/06/09 14:48
수정 아이콘
코페르니쿠스 시대에도 지동설은 헛소리 취급하진 않았습니다. 갈렐레이가 탄압 받았다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고요.
당시에 지동설이 주류가 될 수 없었던 이유는 첫째로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이나 지구의 공전궤도가 정원의 형태라고 생각해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케플러가 타원 궤도를 밝혀내면서 해결됨) 둘째로는 당시의 관측기술로는 연주시차를 관측하는 게 불가능하여 지구가 공전한다는 증거를 알아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당시의 교회에서도 이러한 근원적인 오류 때문에 맞지 않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론으로 받아들이고 교육 했고 지동설이 발전하면서 여타 오류들을 해결하고 설명이 가능해지자 갈아탄 것이지 당대에도 지동설을 헛소리로 치부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나 중세 시대나 더 나아가 훨씬 고대의 사람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고 합리적이었습니다
23/06/09 17:19
수정 아이콘
종교 재판소까지 가서 가택 연금, 금서 지정, 향후 어떤 서적도 출판 금지 당했는데 이걸 탄압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습니까.
abc초콜릿
23/06/09 18:15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것도 좀 문제가 많은 것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처럼 말로는 공정하게 다룬다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누가 봐도 지동설을 밀어주는 책을 출판해도 터치를 안 했어요.

당시에 진짜 문제는 정치적으로 갈릴레이가 너무 문제가 될 소지의 발언을 많이 하고 다녀서 말 조심하라고 약속까지 하고 풀어줬더니 나와서 또 그짓을 하고 다니는 바람에 미움을 사서 그렇게 된 겁니다. 갈릴레이가 탄압을 받았다고 한다면야 그건 사실인데 최소한 지동설을 주장했기 때문에 탄압 받은 건 아닙니다. 갈릴레이보다 더 먼저 사람인 체코 다스콜레는 천동설 지지자였는데도 화형 당했고 오히려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 별의 움직임은 기계적이라는 지동설의 논리가 더 매력적이었고 갈릴레이와 동시기에 산 사람들 중에서도 지동설 지지자들 중에 그게 빌미가 되어 잡혀간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3/06/11 11:06
수정 아이콘
갈릴레이가 지동설이 아니라 정치적 발언해서 탄압 받았다는 이야기는 좀 놀랍습니다. 요즘 주류 학설은 그렇게 해석하나 보군요. 참고할만한 자료가 있습니까?
엑세리온
23/06/09 12:53
수정 아이콘
맨날 엄청 큰 애들이랑 비교해서 그렇지 태양도 평균적인 별 크기에 비해서는 비교적 큰 편이라고 합니다.
海納百川
23/06/09 13:06
수정 아이콘
항성계의 한국?
제발존중좀
23/06/09 13:40
수정 아이콘
분류법이나 기준에 따라 다를수있을거에요.

분류상으로는 중간크기등급의 항성으로 보면되고,

별이 생성되는 원리상 크기가 작은 항성의 갯수가 월등히 많을수밖에 없기때문에,

그냥 모든 항성중에서 크기 순위가 몇이냐라고 하면 조금 큰편이라고 알고 있네요.
엑세리온
23/06/09 15:09
수정 아이콘
네 평균을 어찌 냈는지 모르겠으나 평균적인 항성은 태양의 80% 크기라고 하네요
23/06/09 13:21
수정 아이콘
VV cephei A 같은 크기는 추정치라서 추정치가 종종 바뀌었던걸로 아는데
지금 구글에 쳐보면 지름 20억킬로미터네요
예전에 봤던 크기는 태양자리에두면 토성을 삼켰다던데 지금 추정치는 그 정도는 아니네요.
토성까지 거리는 14억 ~ 15억킬로미터고, VV cephei A반지름은 10억킬로미터라서...
두괴즐
23/06/09 14:0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관측 기술이 발전하면서 추정치가 바뀌고 하겠네요. 우주의 광활함은 참 오묘하고 신비롭습니다.
23/06/09 14:52
수정 아이콘
제가 한 토성 얘기는 VY Canis Majoris랑 착각한 것 같네요.
VY Canis Majoris 요녀석이 추정치가 널을 뛰어서 크게보면 토성궤도보다 크기도하고, 작게보면 VV A랑 비슷하기도 한 것 같네요
raindraw
23/06/09 13:36
수정 아이콘
물리학이나 천문학 관련 다큐멘터리 같은 걸 영상이나 유튜브에서 보면 아내가 와서 한마디씩 합니다.
왜 이런 걸 보는지 나는 전혀 이해가 안가~ 나이가 먹어도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하하
유목민
23/06/09 13:50
수정 아이콘
20분을 못넘기고 잠이 드는 것도 젊으나 나이드나 마찬가지인데..

우주나 생물학 관련 다큐는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을까요.
-안군-
23/06/09 14:28
수정 아이콘
???: 천문학 알면 돈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아케르나르
23/06/09 19:0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주식이나 코인처럼 잃지는 않음..... 이라고 대답을....
-안군-
23/06/09 13:38
수정 아이콘
태양보다 더 큰 항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행성계는 에너지가 더 클테니 좀더 발전하기 좋았으려나요?
유목민
23/06/09 13:55
수정 아이콘
항성의 크기보다 방출하는 에너지가 안정적인 것이 생태계의 진화에는 더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덩치가 큰 항성은 수명이 짧아서

덩치가 너무 작은 항성은 소위말하는 골디락스존이 좁아서 확율적으로 행성이 그 안에 존재하며 안정적이기 쉽지 않고
제발존중좀
23/06/09 14:22
수정 아이콘
우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혹시 조물주가 진짜 있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것이,
지금있는, 지구, 달, 태양, 태양계 등등 모든것들이
우연히도 누가 짜놓은것처럼 딱 맞아떨어진 최적인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의 환경이기때문에 지금의 결과물이 나온것으로 생각하는것이 합리적이긴하지만,
아무튼 지금의 인간이나 지구 생태계는 지금 현재가 가장 최적의 환경이라고 보면 되는것 같아요.
-안군-
23/06/09 14: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적설계론이나 시뮬레이션론까지 나오는 거겠죠.
제발존중좀
23/06/09 14:25
수정 아이콘
과학자들이나 우주,물리에 관심이 깊으신분일수록 당연히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긴 하겠지만,
그런얘기가 나올정도로 우와...싶은것들이 많아서 너무 신비로운거같아요.
최근에 제임스웹 덕분에 한동안 너무 흥미로운 우주관련컨텐츠들이 많아져서
과학에 살짝 관심있는 일반인입장에서 너무 즐거운 시기 인듯합니다.
abc초콜릿
23/06/09 14:52
수정 아이콘
인류 원리에는 좀 비판적이긴 한데 그렇다고 반박하기에는 다른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나타나야만 가능한데 현재로선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까요.

항상 나오는 말, "그래서 외계인은 다 어딨는데?"
23/06/09 16:46
수정 아이콘
초광속 이동이 안 되면 다른 종족끼리 조우하기가 불가능하고...
즉, 프로토스급 문명을 가진 외계생명체가 있어야 가능한데
우주의 나이로 봤을 때 지구 생명체가 젤나가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도 있습니다..
abc초콜릿
23/06/09 18:22
수정 아이콘
1. 지구형 행성의 95%는 아직 형성도 안 되었기 때문에 인류 수준의 고도 문명은 우주에 그리 흔하지 않으므로 관측 못한다.
2. 수십억년 전 우주는 전체가 섭씨 20도 정도의 골디락스 존이었기 때문에 항성이 없는 행성에서도 생명이 나타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주가 식어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곳에서만 온도유지가 되므로 외계인들은 훨씬 옛날에 다 멸망하고 우리는 끝자락에서 살고 있다.
3. 행성간 항행이 가능한 수준의 문명들은 존재하지만 상대방의 위치로 향하는 동안에도 폭발적인 기술발전으로 우열이 역전될 수 있기에 눈에 보이기만 하면 서로 말살하고 다니기 때문에 숨어 사느라 바빠서 안 보인다.
4.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멸망을 불러 일으킬 아주 큰 위협이 있는데 대부분의 문명이 그 수준에 도달해서 멸망해 버렸기 때문에 우리가 관측하지 못한다. 문제는 우리가 그 수준(대여과기)에 도달하지 못 했는지, 아니면 옛날에 넘어섰는지 알 수 없다.

학자들이 열심히 뇌피셜 굴려봐도 인류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을 수도 있기는 한데, 현재로서 인류가 아는 건 탄소기반의 생명체밖에 없으니 어떻다고 확신도 못 하며 설령 같은 환경에서만 살 수 있다 쳐도 지금 기술 수준으론 알 수도 없으므로 결론은 먼 미래에 인류가 저 별의 대해를 건너서 직접 가서 보지 않고서야 확인할 수 없다는 것만...
손꾸랔
23/06/09 19:24
수정 아이콘
지구인의 과학수준으로 상상할 수 있는 범주의 생명체라면 어차피 지구인 비슷할테니 온난화, 저출산, 핵전쟁 등 수순을 밟아서 소멸했겠네요.
그 상상의 범주를 뛰어넘는 어떤 존재라면 이미 우리 곁에 스며들어 동거 중인지도? 우리가 귀신이라고 부르는 존재라든가, 어쩌면 세간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고양이들도 그 외계 존재의 변신일지도..
及時雨
23/06/09 13:55
수정 아이콘
태양은 빅뱅 짱입니다 하하
두괴즐
23/06/09 14:07
수정 아이콘
태양의 이번 신곡들이 예전만 못하다고들 하던데, 저는 꽤 괜찮게 듣고 있습니다?
Serapium
23/06/09 14:22
수정 아이콘
??? : 두뇌에게 감사하십시오
- 비슷한 과정을 거쳐 꾸역꾸역 천문학에 발담갔다가 탈주 엔딩 본 자
아케르나르
23/06/09 19:07
수정 아이콘
저도... 천문학과까진 갔는데.. 그냥 아마추어로 끝냄요. 뭐, 좋은 취미 하나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두괴즐
23/06/10 12:27
수정 아이콘
헉. 그러시군요. 두뇌에 감사하겠습니다. 흐흐.
23/06/09 14:24
수정 아이콘
그 경이로움이 정체성을 만들죠
그런 추억이 있어서 부럽습니다 크크
저는 어떻게 된게 어릴 때 기억이 없는;;
두괴즐
23/06/10 12:27
수정 아이콘
좌절된 꿈의 기억이지만,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회상하게 되네요 :)
23/06/09 14:35
수정 아이콘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엇어요~어어
23/06/09 15:16
수정 아이콘
글을 재밌게 잘 쓰시네요 흐흐
전 그 아득한 스케일에 오히려 때려치웠는데
세인트
23/06/09 16:57
수정 아이콘
우주 이야기도 어릴 적 이야기도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쓰기 능력을 갖고 계시네요
두괴즐
23/06/10 12: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케르나르
23/06/09 19:08
수정 아이콘
여기 INTP분들이 단 덧글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MBTI 동영상 좀 그만 봐야 되는데...
StayAway
23/06/09 19:58
수정 아이콘
황보래용이 그랬죠
우주가.. 우주가 너무 커서 슬프다고
자연스러운
23/06/11 07:05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신비롭구 알고싶고 관심가는게 많은대

누구는 -그게왜? 그게 머? 그래서??-
어찌 저런반응일수있냐고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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