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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2 12:42
며칠전 눈 많이 왔던 날, 반대차선에 탱크와 일반승용차 추돌사고를 봤습니다.
카톡으로 주변에 말해줬더니 안믿더군요. 탱크? 시즈탱크 할 때 그 탱크?
21/02/02 13:02
의외로 군용차와 사고가 꽤 있습니다.
저 군대 있을때 점호시간이 가끔 사건사고 이야기해주는데 (당연히 제가 그런무기를 다루는데 있어서) 의외로 전차 장갑차 자주포 사고 꽤 납니다. 예를들면 다리 교명주(다리이름 세겨넣는 난간끝에 있는돌)를 전차나 장갑차가 박아서 물로 풍덩 시켰다던가 다른차 박았다던가 하는 사례들은 꽤 있어요 사실 후진하면 뒤에 차있어도 그냥 타고 올라가서 밟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후진은 누가 내려서 봐줘야하는게...
21/02/02 13:06
저는 자주포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친 짓이었던거 같긴 합니다.
운전병이야 그나마 운전경력도 있고, 야수교에서 교육 같지않은 교육이라도 시키는데... 조종수는 운전경험도 제대로 없는 20~22살 애기들 데려다가 수 톤짜리 전차를 몰게 했으니. 저희 부대도 전봇대 들이박아서 부셔버린 선임 하나 있었죠.
21/02/02 13:14
조종수 그래도 정상적인 상황이면 포병학교 후반기에서 한달 교육받지 않나요.
물론 가끔 땜빵으로 야전부대교육 하는 케이스도 있긴 했지만요. 물론 무게 40톤 짜리고 애초에 면허증 보유자(장롱이어도)만 뽑기도 하고요.
21/02/02 14:22
저희는 자체 집체교육 1주일하고 끝이었습니다. 면허 보유가 필수긴한데 띵박이형 시절이라 시동걸고 직진할줄 알면 면허나오던 시대라 흐흐
보통 사단교육대에서 다 하고와서 포병학교는 안갔었네요... 요즘은 간부가 전부 조종한다던데 좋게 바뀐거 같더라고요.
21/02/02 16:30
저는 트렁크 문 열고 뭐 찾다가 지나가던 탱크? 자주포? 암튼 그 포신이 트렁크 문 위를 쳐서 문이 안에서 물건찾던 사람 머리를 쳐서 다친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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