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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7 15:16
글을 썼어, 그림을 그렸어, 코드를 짰어 등등의 의미가 AI로 생성한 것도 포함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될 것이라 생각하고
'수제 XXX' 처럼 직접 손으로 만든걸 특별취급 하는 식이 되겠죠
25/07/07 15:36
(수정됨) 대표적인 사례가 조영남건이죠.
조영남이 비호감인것과 별개로, 자칭 미학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조영남 사기꾼이라고 욕하는건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실제 재판도 조영남이 이겼죠. 애초에 논란이 되고 말고 할 것도 없는거였으니.
25/07/07 15:37
보통은 제작햇다 만들엇다라고 하지 그렷다라고 하지 않죠 그렇게 말할순 잇어도 인정받지는 못할겁니다 아직은 그리다 라는 말은 실제 그 행위를 하는 걸로 받아들여지니까요
25/07/07 16:06
그 분야 내에서 그렇게 통용되고 있으면 그렇게 쓰는 겁니다. 외부에서 일반인들은 그런 의미로 쓰지않는다 해도 그 분야 내부에서 이미 그런 경우도 그렸다라고 말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고요. 조영남 건이 대표적이죠. 그 분야 내부적으로 이미 그런 경우도 그렸다는 범주에 포함하고 있었기에 그렸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5/07/07 16:17
그 결과 조영남은 그런 의미로 쓰지 않는 외부 일반인들에게 환불해주려고 재산 꽤 날리고 빚까지졌죠. 미술계에서 마무리 덧칠하고 싸인 남겼다고 내가 그렸다는게 통용된다면 미술계가 대중과 괴리가 있는 이유가 있군요
+ 25/07/07 16:25
그렇다기보단 논란이 되었기에 문제가 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연예인 이름값으로 유명한 그림이었고, 연예인 논란생기면 광고효과 떨어져서 소송걸리듯이, 그런 논란이 생겨서 그림값이 떨어졌으니까요. 그림값만 유지되었다면 문제삼을 사람 아무도 없었을테고요. 조수들이 그렸으니까 그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고 한다면, 해당되는 작품들이 끝도 없을 겁니다.
25/07/07 15:20
어떤 사업이나 건설 등을 실제로 실무자나 일용직들이 해도 사업 책임자나 기안자가 '이거 내가 한거야'라고 하는걸 이상하다 생각하지않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25/07/07 16:14
그런 경우는 보통 내포된 함의를 서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금 그렸다 썼다의 경우 그런 의미의 내포를 구성하기 이전이라 오는 혼란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문학, 예술계에서 아이디어만 구상하고 대리작가를 두는 경우에 대한 논란이 근래 점화되었던 적이 있으니 그쪽에서 정의된 바를 따르거나 아니면 같이 점화되거나 할 여지도 있겠다 싶구요.
25/07/07 15:52
본인이 (제작)한건 맞고 그린 건 아니라고 하죠.
리얼로 그리시는 분들을 위해, 그렸다는 표현 자체를 확장 시켜버리는 건 좀 별로네요. 자연스레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만요.
25/07/07 15:56
지금은 "그렸다"는 에바고 "만들었다", "제작했다"는 ok 정도인게 일반적인 정서긴 하겠지만
금방 뒤섞일거라고 예상합니다. 각종 그래픽관련 툴이나 프로그램을 쓴다고 "그렸다" 라는거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듯이
25/07/07 16:23
(수정됨) 로댕이나 루벤스가 문하생들이 그리긴 했는데...
그렇다고 조영남이 그렸다고 하기엔 좀 그렇고... 감독님들이 처음부터 그리거나 촬영하진 않지만 그래도 손을 대긴 대거든요 예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 논쟁이 있던 생각 나네요 그땐 탐탁치 않았는데 스트리머들 노력하는거 보면 크리에이션 맞는거같긴 하구요... 수작업때 에어브러시 첨 나왔을때 예전 선배들이 붓으로 일일이 그려야지 그딴거 쓰면 버릇 나빠진다 하셨다고 나중엔 ai도 그렸다는 말 나올 거 같아요... / “AI를 사용해 만든 결과물에 ‘그렸다’는 표현을 써도 되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창작에서 ‘노력’과 ‘의도’, ‘통제력’이 어디까지 개입되었는가에 달려 있다. 과거의 기술 변화(에어브러시, 디지털 툴), 예술가들의 작업 분업 구조, 그리고 유튜브나 스트리머를 통한 창작의 인식 변화를 보건대, AI도 향후 하나의 창작 도구로서 자리잡고, 그에 따른 표현 방식(‘그렸다’, ‘만들었다’)도 사회적으로 정착해갈 가능성이 크다. / 지피티한테 정리해보라고 하니까 이렇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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