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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8 12:03
내신 시험지를 빼돌릴 정도면 모의고사 시험지라고 뭐 별 다를게 없지 않았을까 싶은....
아버지는 의사고 어머니는 학교운영위원을 하는 엘리트 집안이라 주변에서 딱히 의심도 안 받아봤던 것 같고....
25/07/18 12:58
시험 당일 새벽에 침투(?)해서 빼오는 수법으로 최소 7번 저지른게 확인되었다는데 모의고사 시험지도 빼돌리지 않았을까 했는데, 다른 곳에서 들은 얘기로는 저 학교가 상당히 외진 곳에 있는 시쳇말로 '시골학교'인데 그런 곳에서는 정시는 아예 버리고 내신만 올인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모의고사는 어떻게 맞든 별로 신경 안썼을거라는 얘기도 있네요
25/07/18 14:05
인간 유전에 얼마나 차이 있겠습니까. 대대로 기득권되어 헤쳐먹으며 누적된 환경이 더 중요하죠. 그리고, 옛날 학력고사나 수능처럼 돌리면, 전체적으로는 상위계층이 더 헤쳐먹겠지만, 탈락자도 많을 겁니다. 부모가 서울법/의대인데, 존속은 그보다 못할 확률이 매우 높거든요
25/07/18 15:40
지방고 내신 올1등급인데도 모의고사 3등급 겨우겨우 맞는애들이 좀많았어서.. 그냥 뭐 내신만 주구장창 하는애겠지 라고 넘어갈거같긴한데 수학 40점정도면 좀 의심받았을거같기도;
25/07/18 12:07
(수정됨) 제 모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립 고등학교였고 선생님중 한명의 아들이 입학했는데.. 내신은 항상 1등하는 녀석이 모의고사는 너무 못했었죠. 다들 의심은 좀 들어도 외우는것만 잘하는 친구겠지..? 했지만 결국 선생님인 아버지가 시험지 빼돌리던게 걸렸죠. 근데 학교는 소문나는게 싫어서 해당 선생님만 해고하고 묻고 지나가서 그 아들이 내신으로 서울대 갔다는 고구마 이야기... 제 2-3년 후배들 이야기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애들이 왜 교육청에 안찔렀는지 모르겠네요.
25/07/18 12:07
집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보이면 집에 최소 수백마리는 살고 있다는 뜻인데..
전국 학교의 시험지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후 다시 시험쳐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군요.
25/07/18 12:08
이번만 성공했으면 1.0에 수렴하는 내신으로 수시로 의대 가서 2대째 의사가문을 이뤘겠지만....실패하고 나락으로
전국적으로 봐도 저런일 꽤 있지 않을까 싶네요. 걸리지만 않았을 뿐 크크크
25/07/18 12:08
당연히 본래 1등할만한 애였다면 시험지를 빼돌릴 일이 없었을테죠.
근데 또 저 와중에 집중해서 시험 잘 본다는게 어려운 일이라, 40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만한 것도 아니긴 하고요. 검정고시 봐야할텐데,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25/07/18 12:11
사건 공론화되고 한참 뒤에 시험을 본 게 아니라, 엄마가 시험지 훔치려다가 실패했던 날이 바로 시험날이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경찰에 잡혀간 건 시험 다음 날이고.... 시험 당일 아침마다 족집게 시험지를 건네주던 엄마가 아무것도 안 주니까 집중을 못 할 수는 있었을 듯 한....
25/07/18 13:06
의대 족보는 족보만 외우면 시험을 잘본다가 아니라 족보 외우는 것만 해도 일반적인 학생 기준에서 벅차기 때문에 외우는 것에 가깝긴 해서 아마 무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5/07/18 16:27
의대에서 족보라는게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시험문제 옮겨놓은 족보를 뜻하는게 아니라 강의를 요약해서 정리해놓은 필기요약본을 말하는거고 족보만 해도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25/07/18 17:01
그러고보니 조민이 어떻게 보면 비슷한 케이슨데.. 그래도 조민이 외고-고대 출신이었는데 유급하고 버겁게 의사됐죠. 그거 생각하면 저게 진짜 실력이면 어렵지 싶네요. 수학 40점이면 중간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 25/07/18 18:28
어느정도 돌대가리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기는 한데.... 한 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 중에 고등학교 시절 모의고사 성적이 인서울 중하위권도 약간 버겁다 하는 성적이었는데, 수능에서 초대박이 나서(평소 그나마 잘하던 과목이 엄청 어렵게 나오고, 못하던 과목이 엄청 쉽게 나오고, 찍은 문제 10개 정도 맞았다고) 의대에 갔다가, 유급을 두 번 당하는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여튼 졸업해서 지금은 어엿하게 원장님으로 잘 살고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걸 보면 의대공부라는게 타고난 초특급 두뇌가 아니더라도 좀 고생하면 따라갈 수는 있는걸로....
25/07/18 12:24
아침에 라디오 뉴스에 나왔는데 숙명여고 사건이나 이 사건 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들도 많아서, 내신 시험 관리 실태가 심각하더라고요
어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 노트북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시험문제 정보를 빼내는 사건도 있었다고(...)
25/07/18 12:27
외우는 과목이면 이부분 아직 공부 안했다는 변명이 먹히지만 수학은 바로 들키지 않나요?
앞에 나와서 문제 풀어보거나 쪽지 시험, 친구들이 모르는 거 물어봐도 안 걸릴 수가 없을 거 같은데
25/07/18 12:30
어릴때 진짜 의심 가던 친구 이야기를 어제 고딩 단톡방에서 나왔다는...모의고사 수능 전부 나가리인데 내신은 거의 톱이던....
25/07/18 13:12
근데 제 친구중에 부정행위 없이 그런 친구가 정말 있긴 했습니다. 내신은 못할 때도 전교 10등 안에 들고 2~3등은 하는 친구인데 수능은 400점 만점에 300점이 안 나오는.. 쉬는시간에도 공부만 하는 그런 친구인데 모의고사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주변에서 더 답답해 했습니다. 당시는 수시도 거의 없는 시절이었고 그럼에도 냉정하게 수시를 쓰는 게 맞았는데 결국 정시 노리다가 기대만큼 대학을 못간 케이스.
25/07/18 12:40
저 1학년때 반 1등도 첫 중간고사때 시간관리못해서 서술형 3문제 30점짜리 통으로 날려가지고 난리났었는데 (담임이 수학교사였음)
나중에는 뭐 1번은 좀 썼고 어쩌고로 말 바꿔서 82점? 기말고사로 수는 받을수있게 마사지가 들어갔더군요
25/07/18 12:55
저정도면 평소에도 의심 받았을거 같네요. 친구들이 물어보면 당연히 모를테고 수업시간에도 질문하면 몰랐을텐데.. 가만히 있어도 100점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게 3년이면 잘하던 공부도 못하게 되기 충분한 시간이죠.
25/07/18 13:30
이번에 안걸렸으면 수시로 좋은대학가서 평생 떵떵거리면서 살았겠네요.
대범하게 실물 시험지 훔치려는 사람도 있는데 텔레그램 같은 음지에선 얼마나 비일비재할지..
25/07/18 17:02
크크 근데 뭘 하건 간에.. 설령 애가 멍청해서 암것도 못한다 하더라도, 대학 간판만 걸어둬도 취집 시장에서 상당히 가치가 올라가니까요. 이번 사건처럼 안전하게 답지 가져올 수 있었다면, 돈 있는 사람 입장에선 사교육비만 월 몇백씩 쓰는데 저정도는 합리적인 투자였겠죠. 그게 정말 웃깁니다
25/07/18 14:54
결국 시험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라든지 이렇게 악용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는거죠. 심지어 국가 차원에서 철저하게 감독한다는 수능이나 대학의 논술시험에서도 부정행위나 찐빠 사례가 간간히 나옵니다. 참 이게 어려운 문제에요.
개인적으로 수능 감독 해보면서 대리시험 하면 안걸리겠는데 싶은 생각 많이 해봅니다. 특히 여학생들이요.
25/07/18 15:59
수능이나 대학 논술 레벨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실제로 제로는 아니라고봅니다 당장 몇년전에 선임병이 후임시켜서
수능 대리시험친거 아무도 모르다가 제보로 잡혔으니까요 크크 다만 이건 마음먹고 하려면 스케일이 만만치않아서 숫자는 무지 적긴 하겠네요 고등학교 내신 시험지 정도야 뭐 어마어마하게 많을거고요 크크
25/07/18 15:11
처음 한두번이야 몰랐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 들키기 전에도 예닐곱번을 훔쳤다는데.... 그 행정실장이라는 양반이 CCTV는 지우고.. 그러면 그 문제 풀어본 학생도 모를 수는 없죠. 문제 순서까지 다 똑같았을텐데. 몰랐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요.
+ 25/07/18 17:24
저 정도로 성적을 속였으면 어떤 식으로든 티가 나지 않나요? 평균보다도 못하는 애가 전교 1등을 하는데 주위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모를 수가 있나
+ 25/07/18 18:08
그 와중에 윤리는 80점 받았다는게 키포인트네요.
Q. 다음 중 수험자의 도덕 수준을 보다 잘 측정할 수 있는 과목은? 1. 윤리 2.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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