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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7 16:25:33
Name 깃털달린뱀
File #1 Screenshot_20250807_162345.jpg (944.2 KB), Download : 206
출처 문피아
Subject [유머] 요즘 신작 무협 소설 근황 (수정됨)


무협은 선협의 제자같은 거지?
닮은 구석이 있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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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발할라
25/08/07 16:29
수정 아이콘
문피아에서 무협은 이제 진짜로 다 죽어서 시리즈나 카카오로 바로 가죠 문피아는 선협 아니면 이제 무협 장르는 생존불가 판정 
깃털달린뱀
25/08/07 16:31
수정 아이콘
카카페도 거의 여성향 BL 무협 아닙니까 크크크
걍 무협 장르 자체가 거의 죽기 직전인듯...
VictoryFood
25/08/07 17:29
수정 아이콘
어허! 정통 무협입니다.

이게 농담이 아니라 요즘 무협이 너무 변주를 많이 줘서 여성향 무협이 훨씬 정통 무협스럽죠.
25/08/07 16:36
수정 아이콘
선협은 잘 안맞아서
여기저기 사이트 돌면서 어케든 무협 찾아보는데요

무협쪽이 문체부터 해서 제대로된 작품이 잘 안보입니다
일단 재미부터 떨어지고, 등장인물들 지능이 아메바 수준에
1,2화부터 그 맛없게 나는 쿰쿰한 냄새를 못버티겠더라고요.
25/08/07 16:41
수정 아이콘
무협은 설정이든 글빨이든 조금 모자라면
바로 무틀딱들이 기강잡으러 오니 그냥 선협으로 가서 아몰랑 다 킬~ 해버리면 되니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선협 별로 안좋아하는데
천재뉴비의흡수수선전 어제부터 보고 있는데 개그물로 보기 좋네요
개인의선택
25/08/07 16:43
수정 아이콘
아 이분도 정심수사 아시는구나
25/08/07 17:47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짜 순수재미 1황이더군요
25/08/07 19:22
수정 아이콘
착하디 착한 성정을 가진 주인공의 희생과 헌신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된장까스
25/08/07 16:41
수정 아이콘
선협이 말이 무협 비슷한거지 동양판타지니까요. 기존 무협의 요소도 포함하면서 그 이상의 전개도 가능하니 상위호환이죠.

사실 아주 예전에 퓨전 무협판타지 대세였을때부터 이미 예견될 흐름일지도요.
25/08/07 16:42
수정 아이콘
무협이 선협보다 잘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된장까스
25/08/07 16:44
수정 아이콘
선협의 자유도가 훨씬 높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로우 파워 무협이었으면 태클것릴것도 자유로우니까요.

사신 선협이 하이 파워 무협에 동양 판타지 섞은거 비슷한거니 로우 파워, 하이 파워 전환도 생각보단 자유로울거구요.
깃털달린뱀
25/08/07 16:53
수정 아이콘
수십년간 무협이란 장르 안에서 쓸만한 건 이미 다 써먹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유구한 정파의 은원과 복수, 노루표 무협부터 세계관적으로도 정마대전 정사대전도 주구장창 우려먹고 나중가선 변주준답시고 사파, 마교 스타트도 많았고... 하물며 표국에서 표사 하거나 요리사하는 무협(?)도 있을 정도니까요. 더이상 뭘 할래도 새로운 게 음슴. 그렇다고 너무 나가버리면 '갈! 이건 무협이 아니야!'가 되어버리고...

선협은 반대로 신생 장르라 여러모로 쓰기가 편하죠.
삼겹살이면됩니다
25/08/07 19:55
수정 아이콘
무협과 선협은 한자 이름 쓰는 사람들이 싸움질 한다는 정도의 유사성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구 하는 만화라고 터치나 메이저, 원아웃이 같은 장르가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한복 입고 나오는 옛날이야기라고 전설의 고향이나 정도전을 비교하긴 좀 그렇죠..
25/08/07 16:43
수정 아이콘
무협이라는 개념자체가 아예 멸종했으면 모르겠는데 무협이라는 배경틀은 다른데서 유용하게 잘 써먹고 흥하기도 하는 상태라서 더 상대적 빈곤이 느껴지지 않나 하는 생각 크크..
전자수도승
25/08/07 16:50
수정 아이콘
작가의 경험과 지식이 글에 녹아나는게 소설인데 판타지야 그나마 숱한 게임과 소설들로 단련(?)됐지만
배경이 중국이라는 실존하는 공간이라 스케일이 상대적으로 작고, 묘하게 현실적이어야 하는 한계성이 있으며, 디테일하게는 역사적 고증과 고사성어나 한자말까지 제대로 챙겨야 하는데, 레퍼런스가 판타지에 비해 현저히 적어 참고할 자료가 거기서 거기인 무협이라는 장르적 특성이 일단 문제가 돼겠죠
쓰기는 어려운데 어지간한건 남들이 다 건드려봤고 독자층은 좁은데 까다로우니 장르의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필연이고
그러다보니 선협물이라는, 현실성 따위는 아예 걷어차버린 물건들이 히트치는거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만은
결국 잘쓴 글이 재미있는 거라고 활협전 같은 물건 한번 나오면 "냉동 양갈비"까지 박박 긁어먹는게 작금의 상황인거 보면 무협물 작가들의 실력 자체도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AMBattleship
25/08/07 16:57
수정 아이콘
정통 판타지물이 잘 안나오는 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선협의 고전이 무협인거고, 현판의 고전을 정통 판타지로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고전의 매력과 가치는 여전하지만 라이트하게 즐기기엔 부담스럽고 그거만 찾아 보는 사람들은 부심부리기 좋은 측면에서는요.
스덕선생
25/08/07 16: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협은 이제 여성향 쪽에서 찾아봐야...

진짜 진지하게 분석하면 무협은 조금만 독자규격으로 가면 이런 설정은 틀렸니, 모르니까 그렇게 썼니 하면서 다름과 틀림도 구분 못하면서 시비거는 시아버지(?)들이 너무 많습니다.

반면 선협은 어지간히 막 써도 "내 세계는 원래 그렇다. 꼬우면 하차해라"라는 논리가 성립되고요 크크
삼겹살이면됩니다
25/08/07 20:00
수정 아이콘
대본소 시절 무협지 보던 꼰대 입장에서 ~신무협 까지는 무협이지만, 천마니 구대 문파니 하는 것들이 정착 되어버린 양산형의 시기에서 이미 무협의 정체성을 날려버리고 이상한 것만 배웠다고 봅니다. 무협도 아닌 것들이 대충 여기저기 갖다 붙이기만 하다 보니까,
그거 왜 그래? 원래 그래. 뭐 그런 느낌으로.

그러니까 무틀딱이라고 하는 분들이 이건 무협이 아니야,,, 하시면서 들이대는 설정이나 뭐 그런 것들이 더 늙은 사람 입장에서는 이미 그것도 한참 나간 거지.. 어차피 그것도 무협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를 품은 달 보면서 저건 사극이 아니야! 하는 대장금 팬을 보면서 용의 눈물 시청자가 근데 대장금도 정통 사극은 아닌데 왜 그래? 하는 느낌...
VinHaDaddy
25/08/07 17: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예 우주천마3077 같은 시도가 신선했었습니다 크크크
25/08/07 17:06
수정 아이콘
한중월야가 무협의 마지막 기대주였을 줄이야
유진성은 언제 나오나
머나먼조상
25/08/07 17:07
수정 아이콘
구무협부터 시작해서 어지간한 트렌드는 다 재밌게 읽었는데 선협은 아무리 시도해도 재미를 못붙이겠더라고요
참 아쉽습니다
가랑비
25/08/07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딱 그렇네요. 무협소설로 입문한지 30년짼데 아직도 선협은 적응이 안됩니다.
WalkingDead
25/08/07 17: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 군림천하가 내 마음에 GOAT입니다.
25/08/07 19:23
수정 아이콘
저도 선협은 이걸 뭔 재미로 보나 싶어서 하차했습니다
Liberalist
25/08/07 17:49
수정 아이콘
무협은 무틀딱이라는 비칭이 왜 나왔냐를 생각해보면... 작가 입장에서는 암만 봐도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 선협으로 노선을 트는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밥과글
25/08/07 18:20
수정 아이콘
화산귀환부터 광마회귀까지 빵빵 터졌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회귀수선전 등 근래에 히트작이 그 쪽이라 그런듯
붕어싸만코
25/08/07 19:31
수정 아이콘
최근에 시천살 보기시작해서 지금 740화 보고있는데
와...이거 너무재밌네요.
완결 다와가는데 완결까지 가는게 뭔가뭔가 아까워서 어거지로 멈췄습니다ㅠ
삼겹살이면됩니다
25/08/07 20:03
수정 아이콘
무협과 선협은 아예 다른 장르고,
굳이 따지자면 무협은 느와르나 서부극과 같은 장르로 구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꼰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협의 정체성은 그깟 스킨이 아니라, 복수, 조금 넓게 보자면 명분 있는 사적 제재에 있다고 봐서요.
25/08/08 09:16
수정 아이콘
존윅?
삼겹살이면됩니다
25/08/08 10:03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서 요즘 나오는 무협, 댓글에도 나오는 화산귀환이나 광마회귀는 무협이 아니라 동양 판타지고, 존윅, 킬빌은 서양 무협입니다.
25/08/08 10:13
수정 아이콘
어쩐지 존윅, 킬빌이 재밌더라고요. 흐흐흐
오컬트
25/08/07 20:10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선협물은 못보겠습니다. 뭐랄까. 내적욕망을 충족시키려는 포르노 보는 강하게 나요.
김김김
25/08/07 23:44
수정 아이콘
최근 히트한 그나마 정통? 무협이라고 하면 광마회귀, 화산귀환, 당문전, 당가암룡, 시천살이나 무당엘프(애매...) 같은 게 있을 텐데(카카페 쪽은 제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대부분 다 어느정도의 변주를 준 소설이죠. 광마회귀는 일종의 '병맛'코드를, 화산귀환과 당문전은 이른바 '캐빨'을, 시천살과 무당엘프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변주를 줬죠. 그나마 정통무협에 가까운게 당가암룡인데 완전 정통이라고 하면 조금 애매하죠.

무협이라는 게 아무래도 고정된 틀이 있다보니 작가로써는 그 부분을 틀어내면서 재미를 주려고 하는데, 매니아들이 많은 장르들이 흔히 그렇듯 독자들이 장르의 변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 문피아 시스템상 '유료화'를 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심해까지 싹싹 훑는 독자들의 입맛을 일단 잡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변주를 주고도 독자들을 끌어들일만한 필력이 있어야 하는데, 다들 그렇듯이 '그럴거면 무협 안쓰고 그냥 다른 거 쓰면 더 돈 잘 벌리는 거 아님?' 이라는 딜레마가 있어서...
헤나투
25/08/08 00:15
수정 아이콘
무협은 점점 사장될수 밖에 없긴합니다
쓰기는 제일 어려운데 리턴도 제일 적죠. 괜히 BL무협이 살아남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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