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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1 23:51
아 요즘 성경은 달라요..? 헐..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교회다닐 때 개역개정? 성경 읽고 은근 멋있게 표현한 부분, 그리고 이건 뭥미? 하는 부분이 공존했던 것 같네요.
25/10/22 00:05
저는 성 무오설 주장하는 목사들만 없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번역한 건데 번역이야 알아서 하는 건디 한국어 번역한 자체에 대한 무오설을 주장하는 목사들이 자신이 공부못했다는 것만 자체만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히브리어 원본 자체도 이야기한 것 자체로 그 나라 언어로 적어넣은 것인데 이걸 바꾸지 말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25/10/22 02:54
성서비평학의 시작점이
성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다루는 것이었기때문에 그 부분은 학문적으로는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역사가 깊고 또 다양한 관점이 있습니다. 구약 기준으로(사실 신약도), 기본적으로는 역사적 사료를 성서본문과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고 거기서 한계점을 느끼면서 성서 본문 각각의 디테일과 존재하는 사본들의 디테일을 비교한다던지, 성서 본문을 비슷한 문학적인 단위로 나누어 각각의 단위들이 쓰여진 컨텍스트를 역으로 추적한다던지 더 나아가서 그 문학적인 단위가 어떻게 구전에서 텍스트로 씌어졌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던지 (이 방식이 말씀하신 성서도 결국엔 구전된 것을 받아적은 것이다라는 것을 반영하는 방식이죠.) 아니면 실제 성서본문이 씌여진 연대의 사회상과 그 저자 커뮤니티의 양상을 연구하는 사회학적인 분석이라던지 간단하게만 말씀드렸습니다만 학문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교인들은 이러한 성서본문에 대한 비평 내지는 분석에 굉장히 거부감이 강하죠.
25/10/22 00:28
개인적으로 공동번역이 더 널리 사용되지 못한 채 묻혀서 아쉬워하는 편이지만, 개역한글/개역개정의 엄숙하고 고전적인 문체의 맛에는 동감합니다.
영어성경도 KJV가 상당히 고풍스럽고 멋있게 읽혀서 압도적인 1위라고 들었네요
25/10/22 01:20
"아 그리구 작가님은 여기 강팍하게라고 쓰셨죠. 강퍅, 걍퍅이라는 말을 요즘에 누가 써요. 모르는 단어를?" - 멜로가 체질 임진주(천우희 분) 대사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많이들 아는데...?' - 쿠마
25/10/22 00:36
개역성경의 고풍스러운 문체의 아름다움은 인정하는 데
그걸로 말씀의 권위를 삼고 그걸로 다른 번역본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건 정말 극혐하는 편입니다. 저는 개역성경의 중역 이슈가 현재 개신교의 말씀에 대한 몰이해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보는 편이라. 말씀의 권위는 그런 데에서 오는 게 아니죠. 특히 복음서는 새번역으로 보더라도 그 시대를 벗어난 가르침이 정말 대단합니다.
25/10/22 01:30
마치 서구권에서 KJV 빠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그럴거면 제임스 1세를 성인으로 추대하지 그러나' 싶은 거랑 비슷...
25/10/22 01:22
있는 것과 생기는 것은 뉘앙스의 차이가 너무 크지 않나 싶은데
원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인 주제에 그 차이를 논하려는 것도 너무 주제넘은 행동인 듯해서 뭔가 뭔가 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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