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3/05 17:39:17
Name Alfine
Subject [질문] 경력직 면접에서 중요한 포인트 조언 부탁 드립니다.
현재까지 경력직 면접을 2번 봤고 전패입니다.

물론 크게 마음이 동하는 회사가 아니었던 터라 제가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도 있지만
신입, 경력 3년 미만 이직 때완 다르게..

뭔가 나의 가치를 잘 보여줘야겠다는 느낌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뭐 완전한 동일 업종으로 이직하는 거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제가 지금은 조금은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하고 싶은터라 이 부분이 아라까리 하네요
의류 벤더 해외영업 경력 거~의 10년차이고 다른 직종 해외영업을 가고 싶은데

다음주에 면접 1개, 지금 서류 2개 넣어놔서 혹시 경험자분들의 팁 부탁 드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3/05 1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커리어를 접었지만 한때 인사팀으로 일했고 면접관으로도 들어갔었습니다.

(채용에 대해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힌)조직이 인재를 검증하는 핵심적인 기준 2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념없는 조직은 말잇못......

1. 직무적합성
2. 조직적합성

1. 직무적합성은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다시 말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인지를 판단하고자 함입니다. 지원자께서는 채용 공고의 내용, JD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그 업무에서 본인이 왜 성과를 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면접관들을 설득하실 수 있으셔야 합니다. 뱀발로 이력서도, 면접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여야 직무적합성에 대한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예컨대 '나는 영업 잘 해요. 믿고 맡겨보세요', 보다 '20xx년에 전년도 대비 영업 실적을 x%이상 끌어올렸고, 그 방법으로는 y와 z를 활용하였습니다. 귀사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귀사의 상황과 아이템에 맞게 k의 방법을 실천한다면 r% 이상의 영업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요.

제가 지금은 조금은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하고 싶은터라 이 부분이 아리까리 하네요
의류 벤더 해외영업 경력 거~의 10년차이고 다른 직종 해외영업을 가고 싶은데
-> 의 key point는 [내가 해 보지 않은 일이지만 잘 할 수 있다]를 면접관들에게 설득하는 점이겠네요.

2. 조직적합성은 흔히 Culture Fit으로 불리는 요소로서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가', 바꾸어 말하면 기존의 조직원들과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보고자 함입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 지원자께서는 지원하신 회사의 미션/비전/핵심가치/인재상 등을 파악하시고, 그 내용들이 본인의 역량과 아주 잘 맞아떨어짐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역량이란 곧 KSA라 하여 각각 지식, 기술, 그리고 태도를 뜻합니다.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 구글 검색(특히 CEO등 경영진이 어떤 인재를 선호하는지 인터뷰한 내용 탐색) 등으로 회사 내부 정보를 최대한 파악하시면 조직적합성에 대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요새 면접관들도 chatgpt로 직무별 면접 예상 문제를 뽑아서 면접을 준비하곤 합니다. 글쓴님이 지원하신 채용 공고의 내용을 chatgpt에게 넣어주고 예상 면접 문제를 달라고 해보세요. 그에 맞춰 예상 답변들 준비하시다 보면 면접 대비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25/03/05 18:06
수정 아이콘
우와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25/03/05 18:4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om/shorts/TcVdirK_HJ8?si=Z75JCKFT7dAWMEA8

면접 방법론으로 많이 쓰이는 STAR 기법에 대한 소개 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5/03/05 18:4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om/shorts/z-Ua3nOHIiI?si=s9a-am8UrXGfhi3j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경력직 면접 예상질문입니다.

한 가지 더, [지원자께서 생각하는 00직무란 무엇인가요? 00직무에서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일해야 할까요? 그렇게 일해서 성과를 내신 경험을 소개해주시겠어요?]같이 근본을 파고드는 질문도 시니어급 경력직 면접 자리에서 나올 만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Burnout Syndrome
25/03/05 19:55
수정 아이콘
어줍잖게 답변을 달려다가 너무나도 전문성 넘치는, 퀄리티 있는 답변을 보니 제가 외려 배워가게 되네요. 저 또한 재작년 12월에 이직을 성공했던 사람으로써, 직무적합성이란 것에 대해 꽤나 무게감 있게 준비를 했었습니다. 직관적으로 xxx업무를 통해 xxx환급, 이런 식으로 3꼭지 정도 준비해가니 3차면접까지 잘 써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성해주신 댓글 잘 기억해놨다가 추후에 잘 써먹도록 하겠습니다. 추천드립니다.
25/03/05 2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칭찬 감사합니다. 사실 저것도 많이 부족한데 좋게 봐주셔서 민망하네요. 1분/3분 자기소개 세팅이나 면접 자세와 표정, 면접 당일 행동 방침, 지원한 회사의 재무제표 분석 및 간단한 SWOT분석, 면접 종료 단계에서 면접관들께 질문할 사항 준비, 면접관의 질문들에 디펜스하는 방법 등등 면접과 영입 절차에 관련한 이야기는 정말 할 말이 많지요.유튜브의 가인지캠퍼스 채널 보시면 제가 떠든 것들보다 훨씬 좋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정작 저는 경력단절 이후 1년 동안 발버둥쳤지만 결국 hr로 복귀하지 못하고 다른 커리어로 틀었습니다. 흑흑흑

추천 눌러주신 분들 다들 이직 성공하셔서 행복한 커리어 만들어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9230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2124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1566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4573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6438
180575 [질문] 신차 번호 질문입니다 [5] 나이스후니589 25/05/12 589
180574 [질문] 순수 궁금증인데요, 임산부나 영유아 관련한 의학은 발전속도가 어떤편인가요? [4] FlutterUser1705 25/05/12 1705
180573 [질문] 최태원 회장이 선물투자했다가 1천억을 손실본 적이 있는데요.. [7] nexon2582 25/05/11 2582
180572 [질문] 모니터 케이블 질문입니다 월터화이트1207 25/05/11 1207
180571 [질문] 갤럭시 워치로 사진 보기 [3] ELESIS1400 25/05/11 1400
180570 [질문] 러닝 호흡 및 관련 질문 몇 가지 드려요. [2] 기억의습작1132 25/05/11 1132
180569 [질문] 중학교때 전학에 대해서 흰둥727 25/05/11 727
180568 [질문] 꿈 속에서 80대의 내가 쓰러져 있었다.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10] 계신다1319 25/05/11 1319
180567 [질문] AI 활용해서 논문 쓸 때 고비가 참고문헌 작성이네요. [11] 소오강호2658 25/05/11 2658
180566 [질문] 스타 부대지정이 계속 풀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8억빠2036 25/05/11 2036
180565 [질문] 선게 댓글 모바일 질문 [5] 제논4366 25/05/10 4366
180564 [질문] 디딤돌대출 한 달 이상 걸리신 분 계실까요? [12] Aiurr5443 25/05/09 5443
180563 [질문] 바둑을 배울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43] 완성형폭풍저그5957 25/05/09 5957
180562 [질문] 선결제 후 폐업 (휴업?) 대처법 [9] 양상군자5383 25/05/09 5383
180561 [질문] 목포, 야간에 갈 만한 횟집 추천드립니다 [7] 고래가새우를3781 25/05/09 3781
180560 [질문] cpu 쿨러 추천 가능하실까요? [9] 월터화이트1856 25/05/09 1856
180559 [질문] 방송통신대학교 3학년 편입을 해보려합니다 [3] BlueSKY--2177 25/05/09 2177
180558 [질문] 33원정대 pc로 하는데 패드로 하려면 뭐사면 될까요?? [13] 본좌2307 25/05/08 23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