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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5 01:38
저는 법정이요
법정이 있어서 한중쟁탈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제갈량 후방 병참지원 법정이 현장참모) 유일하게 유비를 제어할 수 있던 인물이었죠 법정이 요절하지 않았으면 유비가 동쪽으로 가지도 않았을거고 가더라도 이릉에서 말아먹진 않았을겁니다
25/06/25 02:27
그러고보니 중국 난세때마다 그 시대의 군재 원탑들이 떠오르는데 (한신, 광무제 유수, 환온, 진경지, 이존욱, 조광윤 등등..)
유독 삼국지만 떠오르지 않네요. 뭔가 평준화가 되서 서로간의 흠집이 나서 그런걸까요? 제갈량은 학소가 지키는 진창을 넘지 못햇고, 사마의는 노성 전투에서 제갈량에게 패하고, 유비는 이릉에서 대패하고, 조조는 적벽, 한중공방전에서 라이벌 2연타로 패배하고, 손권은 합비를 못넘었고, 육손도 만총을 넘지 못했고.. 그나마 등애가 도독제군사도 하면서 흠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그 등반이 운에 기대어 목숨 건 도박수를 던졌다고 봐서 다른 시대의 인물에 비해 고평가하진 않습니다. (결과적으론 그 바론 서커스를 성공시켰지만요)
25/06/25 09:05
이 댓글에 십분 동의합니다. 삼국지는 압도적 넘버원이 없기 때문에 재미있죠.
다만 저는 굳이 꼽으라면 사마의를 밀겠습니다. 전투의 패배는 간혹 있었지만 끝내 전략적인 실패는 없었으니까요.
25/06/25 02:55
방통이 안 죽었으면 법정을 능가할지도 몰랐겠지만 얘기치 않게 죽어 버렸으니, 조조군 정예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한 법정이 실제로 보여준 게 더 많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저는 조심스레 관우 밀어 봅니다...
25/06/25 03:49
저는 주유라고 생각합니다. 군재를 따질 때 수성보다는 공세로 공을 세우는게 압도적으로 고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유가 손책과 의기투합하고 양주 토벌을 손책을 도와서 공을 세웠다는 표현이 있고, 손책 사후에는 시상과 강하 일대를 사령관이 돼서 정리하고 그 공으로 대도독이 되죠. 그 후 적벽대전도 거의 유비 도움없이 화공으로 무찌르고 조인과 강릉공방전으로 강릉을 얻고 그대로 손권에게 익주 한중까지 치고 들어가겠다고 했다가 강릉싸움에서 맞았던 화살부위가 덧나서 단명해버리죠. 주유가 유비를 경계를 매우 많이 했는데 적벽대전에서도 후방에 배치하고 이후도 형주에서 가장 비중 떨어지는 형남 정리하게 하고 그러면서도 오나라로 들어갔을 때 아예 오에 묶어버릴려고 했죠. 그런 상황에서도 그 정도 군재였고, 촉나라에서 군재로 가장 뛰어난 인물은 법정, 방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중 방통이 주유를 보고 오에 먼저 임관했죠. 만약 주유가 오래 살아 방통과 함께 입촉했더라면 둘의 계책 방향성도 맞아서 주유가 꿈꾸던 천하이분지계도 허무맹랭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위, 진나라를 빼고 통일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 순간이 딱 2군데 모두 오 시절인데 손책이 허창습격을 준비하다가 죽은 경우와 주유가 입촉 준비하다가 죽은 경우가 계획대로 됐으면 삼국지가 매우 달라졌을것 같은 순간입니다.
25/06/25 05:45
후대왕조에서 평가하는거보면 제갈량 황보숭 장료 관우 주유 육손 등애 장비 여몽 순서죠 법정이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법정은 군재보다는 곽가 순유 같은
책략가 롤이였죠
25/06/25 07:31
압도적 1황이 있었다면 그쪽으로 쉽게 끝나는 노잼역사가되서 삼국지가 안나왔을수도 있다 생각하면 타 시기보다 원탑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애매한게 이해는 됩니다.. 이시대는 굳이 뽑자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쬬죠.
25/06/25 07:40
원탑이 있었으면 삼국이 안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게 제 생각이라 1티어로 묶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크크
저는 힙스터 픽으로 황보숭 밀어봄
25/06/25 10:09
군재라는 것을 전투에서의 책략과 전술, 전쟁에서의 전략, 군사력 사용 이전 정세에 대한 판단, 군부 인재 등용 등을 통틀어서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사마의가 아닌가 합니다
25/06/25 12:10
(수정됨) 조조 커리어가 너무 짱짱해서 예외로 두면 주유,육손 꼽고 싶습니다.
주유- 하꼬 손책 시절부터 영토 확장, 위나라 대군 격파하고 기세로 강릉 획득(vs조조,조인) 육손- 촉,위의 대군을 모두 막아내며 영토 수호 (vs유비,조휴) 전적도 화려하지만 조조,유비를 박살낸 점에서 가산점 주고 싶네요
+ 25/06/25 12:35
사마의가 제갈량을 대파했으면 무조건 사마의라고 생각 하는데... 사실 지키기만 하면 됨이라는 전략이 대단 하지만 뭔가 원탑으로 꼽긴 좀 아쉬워요.
법정 가후 이런 쪽은 책사라고 보면... 이러나 저러나 조조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살았으면 주유였지 않을까...
+ 25/06/25 12:44
조조는 적벽 이후로는 야전에서의 성적이 그닥이죠. 마초 상대할 때도 양주 군벌 내부 구도 활용해서 이긴거지 야전에서는 졌고, 동오 꼬라박했다 성과 못 낸 것에서 한중에서 유비한테 개발살난거까지 더하면... 정말 시원하게 이긴건 장로 복속시킨게 유일하다시피해서, 조조를 원탑으로 꼽기는 좀 그렇습니다. 천하의 7할을 석권했으면서도 그 압도적인 자원으로 쌓은 전적이 영 별로라.
다만 조조를 제끼면 누구를 원탑으로 놓을거냐가 문제인데, 저는 걍 압도적 원탑은 없고, 다만 탑티어가 여럿(조조, 주유, 제갈량) 있었다는걸로 퉁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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