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5/01/03 15:59:52
Name 삭제됨
Subject 제목없음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츄지Heart
15/01/03 16:05
수정 아이콘
텍스트가 이렇게 빽빽한데도... 아주 술술 읽히네요. 글 잘쓰시는 거 부럽습니다!
王天君
15/01/03 16:06
수정 아이콘
무상급식 찬동하는 좌빨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15/01/03 16:07
수정 아이콘
와... 요즘 작문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부럽습니다... 이런 필력이라니...ㅠㅠ
정말 잘읽엇어요
탈리스만
15/01/03 16:09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시는 거 부럽습니다! (2) 잘 읽었습니다.
강동원
15/01/03 16:11
수정 아이콘
계란후라이 마시쪙!
잘 읽었습니다~
세계구조
15/01/03 16:13
수정 아이콘
전 어릴 적에 찬밥을 곧잘 먹었더랬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그걸 좋아하는 줄 아시고 정말 남은 밥만 먹고 자랐어요.
푸른봄
15/01/03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성격이어서 감정 이입하면서 읽었어요. ㅠㅠ 그래도 계란후라이는 진리죠!!
바위처럼
15/01/03 16: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Nasty breaking B
15/01/03 16:3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Love&Hate
15/01/03 16:4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계란후라이 좋아하는데 안싸주셔서 못먹었었어요.
python3.x
15/01/03 16:44
수정 아이콘
제 얘긴줄....
꾹꾹 눌러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걸 20살이 넘어서야 알았어요.
바위처럼
15/01/03 16:5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계란후라이가 부의 상징인 시절도 있었는데 크..
Eternity
15/01/04 02:33
수정 아이콘
본문의 제 학창시절에는 분홍 소세지부침과 비엔나 소세지가 부의 상징이었다죠.
글 쓰다보니 저도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물통이없어졌어요
15/01/03 16:5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자라면서 '눈치가 빠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이 말들은 바꿔 말하면 '지나치게 눈치를 본다' 또는 '타인의 고통에 지나치게 민감하다'라는 말과도 상통할 수 있으니 따지고 보면 지나치게 눈치가 빠르고 타인의 고통에 민감한 사람이 화를 잘 내지 못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

이 부분...공감되네요!
15/01/03 16:57
수정 아이콘
정말 글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꿈꾸는사나이
15/01/03 16:57
수정 아이콘
이런 성격이 저 하나가 아니였군요 크크
제 일기 보는 줄 알고 놀라며 읽었네요.
15/01/03 17:05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1학년때 도시락을 쌌었던가요? 기억 완전 가물가물하고.
밥에만 얹혀있는 후라이에 얽힌 어린 애들의 고도의 시샘이 곁들여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정말 많은 부분을 공감하면서 나는 왜 당당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사는가
어떻게 보면 부모님께서 교육을 잘 시키신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제 팔자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건 절대 안 바뀌더라구요.
15/01/03 17:1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프라인에서의 제가 착한아이 컴플렉스에 걸려있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제 눈빛, 표정만으로 제 맘 속의 불만 등이 드러나버리는 편이라고 하니 이도저도 아니네요 크크. 차라리 착한아이로라도 온전히 포지셔닝이 가능하면 좋으련만..
맥주귀신
15/01/03 17:16
수정 아이콘
글에 무슨 참기름 발랐어요? 크크.
모른다는것을안다
15/01/03 18:18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합니다크크
빨간수첩
15/01/04 00:52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합니다.2
2막4장
15/01/04 01:38
수정 아이콘
우왕크굳크 를 날려주고 싶은 댓글이네요~
Eternity
15/01/04 02: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서 빵 터졌네요 크크
15/02/17 19:38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크크 글도 추천이지만 댓글도 추천합니다 크크크크
yangjyess
15/01/03 17:18
수정 아이콘
오늘저녁은 계란후라이로... 킄 추천 드렸습니다.
15/01/03 17:20
수정 아이콘
철없고 어린 초딩 시절에 아무런 악의 없이 뱉는 친구들의 무심한 말들이, 당시엔 큰 속상함이 없었더라도, 지금 돌이켜보면 상처로 남아 있더군요.
내가 그렇게 상처받았듯이 누군가도 나의 선의나 무심한 말들로 상처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up 테란
15/01/03 17:20
수정 아이콘
성격도 좋고 글도 잘쓰시네요
그런데 국민학교1학년때 반장 부반장이 있었나요?
도시락도 3,4학년이후로 싸간거 같은디.
지나가다...
15/01/03 18:14
수정 아이콘
제가 국민학교 1학년이었을 때는 반장, 부반장 다 뽑았습니다. 게다가 줄반장도..
도시락은 저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3학년부터 가지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2학년까지는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Eternity
15/01/04 02:29
수정 아이콘
본문의 헤프닝이 국민학교 1학년 때라는 걸 제가 확실히 기억하는 이유는 선생님 때문입니다.
저 일이 있었을 때 절 다독여준 담임 선생님이 국민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었거든요.
그래서 1학년 때 있었던 일인 걸 확실히 기억하고 있구요.
그 당시 경기도 시골마을의 분교를 다녔는데 어쨌든 당시 도시락을 싸가서 학교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물론 반장, 부반장도 당연히 뽑았구요.
15/01/03 17:33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시네요.

전 아직 계란 후라이 좋아합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조합=갓한 잡곡밥+참치김치찌개+계란 후라이+김
마스터충달
15/01/03 18:04
수정 아이콘
너 계란후라이로 한 번 맞아볼래? <<< 이거 뭔가 안 좋은 기억을 유발시키는데요. 짜장면으로 맞아볼....
Eternity
15/01/04 02:30
수정 아이콘
짜장면보다는 김장김치 어떠십니까..-_-;
모른다는것을안다
15/01/03 18:19
수정 아이콘
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01/03 18: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제 주식은 조금은 식은 밥에 계란 하나 까넣고 참기름 간장에 비벼먹는 날계란 비빔밥입니다
여기에 신김치랑 맛있는 지도표 성경김이면 흐흐

아 주제가 이게 아닌데...
국민학교 1학년이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대견하기도 하지만 왠지 안스럽네요 흐규흐규
Lightkwang
15/01/03 20:1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어제 계란후라이 먹었습니다!!!
안에 노른자 어느 정도 익히세요???
Eternity
15/01/04 02:30
수정 아이콘
저는 완숙을 좋아했습니다. 노른자가 느물느물 거리는 건 왠지 싫더라구요.
Lightkwang
15/01/04 10:29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역시 계란은 완숙이죠!!!
찍먹파
15/02/16 18:05
수정 아이콘
계란는 완숙
탕수육은 찍먹
루카쿠
15/01/03 20:49
수정 아이콘
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지적을 안 하시는것 같아 제가 하나 하자면 계란 후라이 -> 계란 '프라이'가 맞습니다. 흐흐.
빨간수첩
15/01/04 00:5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정말 글이 찰지네요. 슥슥 읽히도록..정말 부럽습니다.

화내는 연습을 저만 해본것이 아니라는 게 반갑네요. 항상 화낼줄몰라 참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때 화를 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는 부분에서 빵터졌습니다. 저도 매번 그랬거든요. 많은 연습의 결과 이제는 화낼 타이밍을 아주 조금 알고 화를 내 보기도 합니다. 하하. 연습하면 안되는건 없나봐요!

글을읽는 저 또한 급식에 관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초등학교에서는 급식차를 반으로 끌고와서 먹었는데..남았다고 해서 더 먹은 오렌지를 두고 다른 친구가 자기꺼라고 울고불고 하는 바람에 굉장히 난감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릴땐 음식에 민감해서 그런가? 좋은기억보다 이런기억이 많은것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자주자주 글써주세요!
레이미드
15/01/04 11:10
수정 아이콘
추천 + 스크랩 하였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도시락을 챙겨다녔는데..
그때가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필력이 훌륭하십니다.
자주 좋은 글 써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사이버포뮬러 HQ
15/01/04 14:34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홀린듯이 잀었습니다. 성격이 저랑 많이 비슷하실 것 같아요..그런데 나는 왜 글을 이렇게 못쓰지..흑흑
피아노
15/01/04 15:2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진짜 맵시있는 글이죠. 잘 읽었습니다~!
Rationale
15/01/04 20:56
수정 아이콘
계란 후라이도 부의 상징 아니었나요 흐흐;;;
한 번 더 돌아보고 갑니다

필력 정말 부럽네요!
상상력사전
15/01/05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맨날 거울보며 화내는 연습해요 근데 실전에선 잘 안되더라고요
설명왕
15/02/16 16:42
수정 아이콘
매일 계란후라이 도시락 싸감 --> 부잣집
계란후라이 보고 가난하다고 놀림받음 --> 부자동네
부자동네에 어설픈 부자가 살다가 놀림받은 얘기네요. 좀 가난한 동네 사셨으면 왕취급 받으셨을텐데. 아쉽네요.
Eternity
15/02/16 19:0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읍내에 나가려면 몇시간씩 버스를 기다리고, 어릴 적부터 논농사와 밭일을 직접 돕고 한학년에 고작 열다섯명이 채 되지 않던 깡시골마을의 분교에서 자랐습니다. 그시절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는 아니었겠지만, 적어도 결코 부자동네는 아니었죠. 오히려 그시절 도시에 가보니 제가 살던 시골에서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소세지부침'이 그냥저냥 평범한 반찬이더군요.

제가 살았던 시골마을과 분교를 직접 보셨다면 결코 이렇게 쉽게 타인의 유년기를 함부로 재단하고 판단하지 않으셨을텐데. 아쉽네요.
Dark5tar
15/02/16 19:16
수정 아이콘
글 정말 맛있게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남한테 큰소리 잘 못내고 삭히는 스타일인데 여러모로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atRunway
15/02/17 00:44
수정 아이콘
아니 여러분 지금 영원님의 글빨에 속아넘어가고 계신겁니다.

중요한 건 계란후라이가 아니잖아요. 소세지 반찬을 무려 몇 개씩이나 준 여자아이와 영원님이 세운 플래그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기차를 타고
15/02/20 11:0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15/02/17 04:44
수정 아이콘
계란 후라이에 밥 비벼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입장으로
계란 후라이엔 간장이 아니라 고추장 이라고 참 오랫동안 주장 해왔었는데
언젠가 질게에서 16:4 정도로 털리고 간장이 대세였다는 걸 알게 된 기억이 납니다.
조용한폭격
15/02/19 02:48
수정 아이콘
공감돼요. 저는 천성이 소심한 편이기도 했지만, 부모님에게 고의적/무의식적 압박을 받았던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때까지는 가족을 포함해 주변사람들에게 화를 낸다는 건 상상도 못했고 참고사는 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착한아이 역할을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고요. 중학교때부터 고딩때까진 부모와 싸웠고, 성인이 되고나선 모든 사람들로 투쟁 대상을 확대해나갔습니다. 남들이 보기좋은 나, 남들이 편한 내가 아니라 내가 좋은 나, 내가 편한 나, 본성대로 살기 위해서요.

나대로 살려고 나름대로 끊임없이 노력해왔지만, 본성대로 산다는 건 정말 힘듭니다. 수업비 냈다고 생각하고 씁쓸함을 삼켰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특히 부모와 비슷한 성격인, 비슷한 형태로 저를 통제하려는 사람은 특히나 더 힘들어요. 무의식이라는 게 너무 무서운 게, 분명 상대가 잘못한 일인데도 꼼짝 못하겠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십중팔구 부모와 닮은 면이 있더라고요. 야무져보인다는 평을 자주 듣는 편인데 부모와 비슷한 면이 있는 사람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걸 보고 (보기랑 다르게)허당이라고..
어리버리질럿
15/02/19 23:06
수정 아이콘
오~글 잘 읽었습니다.
명탐정코난
15/02/23 12:33
수정 아이콘
나같으면 그 여자아이와 썸탔을 텐데
15/02/23 17:57
수정 아이콘
일기보는줄 알았네 ㅠㅠ
스티븐제라툴™
15/02/26 18:47
수정 아이콘
오늘뭐먹지에서 계란범벅이 나오더라구요... 집에서 한번 꼭 해먹어봐야겟음
15/03/20 01:44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잘 읽었습니다.
미남주인
15/03/22 21:28
수정 아이콘
계란 후라이를 싸오는 친구들이 언제나 부러웠는데... 어머니께서 아침에 신경써서 챙겨줘야 넣어줄 수 있는 게 후라이 아니었나요?
15/07/01 19:58
수정 아이콘
입이 귀에 걸리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글 쓴이 참 좋으신 분이군요.
저는 어제도, 오늘도 계란후라이 매일 한개씩 해 먹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08 ㄱ은 어떻게 기역이 되었나? [73] 엘핀키스17395 15/04/01 17395
2607 캠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어느 캠퍼의 안내서 (부제 : Q&A Best 10) [52] 제랄드16950 15/03/30 16950
2606 제목없음 [50] 삭제됨16814 15/03/28 16814
2605 (스포) 버드맨 - 영화의 바늘로 세계의 모순을 깁다 : 왜 이것이 올 타임 넘버원 무비인가? [43] 구밀복검16477 15/03/28 16477
2603 '완성된 성인 남자'에 대한 공포 [26] Eternity24993 15/03/14 24993
2602 니끄가? [212] Secundo43599 15/03/13 43599
2601 그녀는 대학 신입생 [22] Love&Hate26752 15/02/27 26752
2600 아줌마가 들려주는 임신, 출산, 육아이야기(2) [52] Sputnik18469 15/02/27 18469
2599 아줌마가 들려주는 임신, 출산, 육아이야기 [64] Sputnik17631 15/02/27 17631
2598 순수 국내파로 영어 스피킹 고수 되기 [17] 기차를 타고33818 15/02/22 33818
2597 역사가 끊긴 학문 공동체에 속해있다는 것에 대한 탄식 [86] 돈보스꼬18996 15/02/15 18996
2596 '남자들은 이해 못 하는 것'(립스틱)에 대한 해설 [67] adgredi27570 15/02/15 27570
2595 나를 바꾸는 과학적 방법 [107] 마스터충달44265 15/02/11 44265
2594 나는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싫다. [83] 化神15803 15/02/05 15803
2593 회 간단리뷰 [146] 스프레차투라37265 15/02/03 37265
2592 현상학과 심리학 - 자기계발서는 왜 쓸모없는가? [99] 마스터충달25371 15/01/11 25371
2591 친형의 연애조언. [61] Love&Hate32548 15/01/06 32548
2590 드라마 <미생>의 힐튼호텔 - 대우빌딩 구름다리 이야기 [32] redder23020 15/01/05 23020
2589 제목없음 [59] 삭제됨25334 15/01/03 25334
2588 제목없음 [60] 삭제됨21933 15/01/01 21933
2587 2014년 PGR21 댓글 통계 [97] 랜덤여신16917 14/12/31 16917
2586 구로다 히로키. [40] 예니치카24659 14/12/27 24659
2584 임진왜란 해전사 - 11. 명량 [19] 눈시BBand13041 14/12/15 130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