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4/20 01:31:44
Name 대단하다대단해
File #1 1414.jpg (43.5 KB), Download : 13291
File #2 1313.jpg (60.9 KB), Download : 13259
Subject 질문게시판의 답글이 이렇게 좋은 기능을 합니다. (수정됨)




이 글을 쓰게 된것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시작합니다.

요새는 유튜브 그냥 영상들도 못견디게 되어버렸는지 쇼츠를 많이 봅니다.(이걸 1~2시간씩 보는건 함정입니다;;)
어느날 밤에 평소처럼 누워서 영상들을 보고있는데 뉴욕의 케이크 가게 영상을 보게 됩니다.
평소같으면 '오 ~ 저런 가게도 있네?' 하면서 다음 영상으로 넘겼을텐데 그날따라 케이크에 딱 꽂히게 됩니다.
근데 평소에 맛집을 찾아가는것도 아니고 줄서는 가게들을 좋아하지 않는 오히려 싫어하는 성향에 가까운 저에게는
그냥 식당도 난감한데 케이크 가게를 찾으려고 하니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맨 처음 한거는 네이버에서 일단 검색을 해보자 해서 했는데 제가 상상했던 가게들이랑 좀 다른 인테리어가 돋보이면서 사진찍으면 이쁘게 나올 분위기의 가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어떡하나 하다가 결국 저는 pgr 질문게시판에 질문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저는 https://www.pgr21.com/qna/170120?page=4 이렇게 글을 남겼고 감사하게도 두분이 답글로 정보를 주셨습니다.
검색을 하니 제가 원하던 그런 모습들의 가게더군요.

그리고 하나 나름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질문게시판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진짜 활용하는지 답글을 달면서 도와주신 분들이 조금의 뿌듯함? 보람? 을 드리고싶다는 저만의 망상으로 인증을 해보자는 나름 큰 결심을....
그러고는 오늘 저 중 한군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이름은 '구월의 마카롱' 이고 처음가는거라 다른 설명은 드리고 싶어도 못드리네요.
하지만 인증하겠다는 마음으로 진짜 못찍은 사진들이지만 굳이 올립니다.





발로나 마스카포네 갸또 쇼콜라 입니다. 
저는 무슨 뜻인지는 잘모르겠고 지금도 기억할리가 없지만 인스타에 메뉴안내가 친절히 되어있어서 보고 받아썼습니다.
크림이 정말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이걸 고른 이유는 저는 케이크에 대해서는 아주 문외한이라 가장 친숙한 초코 케이크를 골랐어요.





쑥 일본식 바닐라빈 도지마롤 생크림 입니다.
쑥으로 크림을 만들어? 하는 생각에 이건 가기전에는 생각에도 없던건데 신기해서 샀습니다.
생각외로 쑥향이 아주 은은하게 나면서 잘 어울렸습니다.





크림브륄레 치즈케이크 입니다.
이것 역시 그냥 익숙한것이라 구매하였습니다.
윗면도 정말 맛있었고 치즈케이크도 정말 꾸덕하니 맛있었는데
제일 좋았던거는 상상도 못했던 바닥면이 로터스 과자로 만들었더라구요.
의외로 아주 잘 어울리면서 뭔가 포인트가 되었어요.

이렇게 저의 첫 케이크 탐험? 이었습니다.
잘 알지못해서 설명도 거의 없고 사진도 발로 찍은 수준이지만 인증을 해보려는 저의 하찮은 노력이었습니다.
한번 재미로 읽어보시고 저런 애도 있구나 하고 즐겨주세요 크크크

다른 한분꺼는 한판으로 파는거라 기념일에 먹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것도 인증하겠습니다.
답글 주신 두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사진이 제 뜻대로 안올라가지네요 ;; 게시판 이용을 이렇게 제가 할줄모릅니다 ;;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10-22 14:05)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arrabee
23/04/20 02:26
수정 아이콘
답변을 자주하는 편도 아닌데 제가 답변한 글을 통해서 뭔가를 얻으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글 올려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대단하다대단해
23/04/20 12:33
수정 아이콘
꼭 한판 사서 먹어보고 인증하도록 해보겠습니다 크크
23/04/20 03:38
수정 아이콘
PGR에서 댓글 주고받는데 점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만 (자게에 댓글 다는것도 거의 두달만이네요) 질게는 여전히 커뮤니티 본연의 역할과 의미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PGR 최후의 보루는 자게가 아니라 질게일지도? 그래서 저도 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질문에는 되도록 답해드리려고 노력중이고요..
대단하다대단해
23/04/20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자유게시판이 좀 무거워진거 같아서
이런 가벼운글로 환기좀 해보려고 써본것도 있습니다
강동원
23/04/20 07:13
수정 아이콘
사진을 파일로 첨부하면 단 2개만 올라가는 건 역시 콩의 가호가 함께하기 때문일 겁니다.
23/04/20 09:1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깊은 뜻이!!!
대단하다대단해
23/04/20 12:34
수정 아이콘
한 10장 올리고싶었는데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어서 ....
저는 임빠입니다 크크
김건희
23/04/20 08:48
수정 아이콘
PGR 질게가 진정한 의미의 집단지성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가끔 생각합니다.
엘케인
23/04/20 08:56
수정 아이콘
저도 마침 어제 난감한 상황을 질게의 도움으로 잘 해결했습니다.(미래진행형)
나름 검색에 자신이 있는 사람인데도, 잘 모르는 분야 + 여러 조건들이 덕지덕지 붙으면 참 어렵더라구요.
항상 고맙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메론
23/04/20 09:19
수정 아이콘
발로나 마스카포네 갸또 쇼콜라 사진은 어디갔나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맛이 상상되면서 침이 고이네요

가게이름에 마카롱이 붙은걸 보니 마카롱이 주력인거 같은데 다음에 마카롱 후기도 부탁드릴게요!!
대단하다대단해
23/04/20 12:36
수정 아이콘
사진은 마카롱 사진도 있고 쇼콜라 사진도 있는데
방법을 저같은 컴맹은 모르겠어가지고 크크크
케이크 3조각을 사니까 사장님이 되게 웃으면서 친절하시던데 (케이크를 계속 만들고 있는데 바빠보이는데도 아주 친절하셨어요)
마카롱 딸기맛을 하나 주시던데 저는 마카롱도 몇번 안먹어봤는데
안에 크림이 되게 맛있었습니다
희원토끼
23/04/20 09:21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질문게시판 글쓴님 게시글 보고 구월의 마카롱 다녀왔어요. 월요일 휴무던데 케이크류빼고 판매하길래 (이름기억안남) 두조각 사먹었는데 넘 맛나더라고요.
대단하다대단해
23/04/20 12: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름 기억안나는데 인스타에 항상 내일 메뉴를 올려주시길래 그걸 컨닝하면서 글 썼습니다 크크
승승장구
23/04/20 12:20
수정 아이콘
초창기 네이버 지식인의 취지가 살아있는 그것도 꽤 고퀄로 살아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 아닐지
대단하다대단해
23/04/20 12:37
수정 아이콘
조만간 컴퓨터 새로 바꿀까 고민중이라 또 이용할거같습니다
23/04/20 18:20
수정 아이콘
저는 피지알 질게 덕분에 결혼했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3/04/22 23:50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슨 질문을 하신건지?
23/04/20 20:27
수정 아이콘
질게 너무 좋죠
대놓고 많이 배웁니다 크크크크
Sensatez
23/04/21 21:36
수정 아이콘
20년간 찾던 노래 제목 질게에 생각나는 멜로디 대충 올렸더니 30분만에 댓글로 찾아주신 분 생각나네요.
눈팅기간 포함 피지알 7년 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추천게시판을 재가동합니다. [6] 노틸러스 23/06/01 30338
3738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겪은 버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감상기 [47] 잠잘까13613 23/06/14 13613
3737 아이가 요즘 열이 자주 나요 (면역 부채와 열 관리 팁) [62] Timeless12791 23/06/10 12791
3736 태양이 우주 짱 아니었어? (에세이) [42] 두괴즐12776 23/06/09 12776
3735 케이팝의 시대에 서태지 신곡을 기다리는 팬심 (음악 에세이) [55] 두괴즐12628 23/06/02 12628
3734 [역사] 청주, 약주, 정종의 차이를 아시나요? / 청주의 역사 [32] Fig.112347 23/06/01 12347
3733 (장문의 넋두리) 헤어짐은 언제나 슬픕니다. [19] 다시마두장16047 23/05/30 16047
3732 팀켈러 목사님이 지난 5/19 소천하셨습니다 [61] Taima15321 23/05/29 15321
3731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현실과 한계 [105] 퀘이샤15406 23/05/27 15406
3730 [LOL] DRX 스킨 공개기념 2022 DRX 롤드컵 서사 돌아보기 (약간스압) [25] 종말메이커14782 23/05/27 14782
3729 아기가 너무 이쁘네요 [113] 보리차15446 23/05/25 15446
3728 [PC] 가정의 달 기념 삼국지 조조전 모드 이야기 [46] 손금불산입13845 23/05/24 13845
3727 전기차 1달 타본 소감 [113] VictoryFood14463 23/05/21 14463
3726 나의 주식투자답사기, 손실로 점철된 짧은 기록 [59] 숨결13240 23/05/18 13240
3725 초등자녀를 둔 부모가 자기자식 수학과외하면서 느낀점 몇가지 [88] 오타니13587 23/05/17 13587
3724 [역사] 그 많던 아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떡볶이의 역사 [49] Fig.113278 23/05/17 13278
3723 [똥글] 사도세자 입장에서 바라보기 [50] TAEYEON15800 23/05/15 15800
3722 비혼주의의 이유 [75] 소이밀크러버16465 23/05/15 16465
3721 아주 소소한 취미.jpg [37] 아스라이15594 23/05/13 15594
3720 [PC] 정치적 올바름과 스카이림 [40] 이선화15197 23/05/09 15197
3719 사진40장.jpg [45] 이러다가는다죽어15436 23/04/18 15436
3718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의역) - 1부 [36] 김유라13971 23/05/08 13971
3717 요리는 아이템이다. [49] 캬라13504 23/05/06 135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