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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8 13:02
(수정됨) 층분히 남아있고도 남는 기량입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손켐벨 시전해서 아스날 가면 왼쪽윙에 손흥민 쓸래 마르티넬리 쓸래 하면 손흥민이죠 여차하면 톱에 골결정력이 부족할때 톱으로 하면 아스날에서는 손흥민한테 찬스메이킹은 잘해줄테니 잘할수 있고요.
근데 이번에 FA로 풀렸으면 아마 좋은팀갔을텐데 토트넘에서 연장을 넣어버려서 누누때 재계약한게 광기가 아니라 저 조항을 넣은게 광기였어요
25/06/18 21:56
(수정됨) 마르티넬리 씁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 에너지 레벨을 생각하면 솔직히 epl에 남기도 어려워 보여요. 체력이 풀 충전된 상태면 쓸만한 선수인데, 아스날 전 당시 보여준 모습은(굴절로 인한 행운의 골이 있긴 했지만) 리그 내 워스트 수준이었기 때문에.......
25/06/19 00:11
맞죠 공격할때 왜이렇게 힘이 없어보이는지.. 근데 에너지 레벨이 낮아보이는건 그 에너지를 무리한 전방압박에 소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보면 골킥후 우센터백한테 공이 갑니다. 손흥민이 전력질주로 압박하러갑니다 여전히 빨라요 근데 풀백한테 주거나 좌측센터백한테 주는 선택지가 버젓이 있는데 패스주면 받고 너무도 편하게 패스를 줄수 있는 상황이 옵니다 그럼 우도기가 뛰어나오죠 그제서야 그럼 수미한테 편하게 패스하고 수미는 앞을 본 상태에서 어디든 줄수있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역습아닌 역습이 시작됩니다. 그럼 토트넘 선수들은 계속 달려들거나 아 이거안되겠다 싶은 상황이라서 뒤로 물리다가보면 뒷공간이 뚫리고 아까 골키퍼 옆까지 전방압박하던 손흥민은 이제는 우도기가 윙이랑 풀백을 동시에 상대할수 있으니 자기편 터치라인까지 내려와서 수비를 합니다. 이러다가 공격할땐 또 달려나가야하고 하는데 유심히 본것도 아니고 너무 자주봐서 그 장면을 외우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압박을 시키고 수비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 만약 파리같이 제대로 맨투맨 압박 거는 팀이 있었고 아니면 살라처럼 수비가담 줄이고 전방에서 박혀서 플레이할수 있게끔 배려해주면 이번 시즌같은 모습은 안보여줬을거라고 생각해요.
+ 25/06/19 12:26
(수정됨) 흔히들 그렇게 오해를 하곤 하는데, 손흥민의 움직임은 압박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기본적인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손흥민 본인의 에이징 커브로 인해 스태미너 레벨이 극히 떨어져서 생긴 현상이라 이거죠. 쉽게 말하면 공격에 나설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는 공격에 나섰다가 복귀할 체력이 없어서 나가지를 못하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위에서 말한 아스날 전 움직임인데, 이때 포스테코글루가 괜히 욕을 먹었죠. 풀백이던 스펜스보다 뒤에 있다고...... 근데 이건 포스테코글루의 요구가 아니었습니다. 스펜스는 계속해서 오버래핑을 하는데, 손흥민은 그럴 체력이 없어서 제 자리에 계속 머물러서 평균 위치가 스펜스의 뒤였다는 소리죠. 이 무렵의 손흥민에겐 스프린트가 없는 거나 다름없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체력 문제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해당 기간(아스날전 부근 1~2달 정도 보면 편합니다)의 활동량 및 스프린트를 보는 것으로도 확인 가능하고, 그 외의 기간에도 4일 이상 푹 쉬고 나오면 공격적인 움직임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 움직임이 사라지는 것으로도 확인됩니다. 말씀하신 전력질주는 2024-25시즌 전반기를 지나고 나서는 아예 사라졌다가, 막판에 4일 이상 쉰 경기에서나 간간이 나왔습니다. 전술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콘테 시절에는 손흥민에게 압박을 요구했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에게 수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미드필더 지역에 머무르게 할 때도 패스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공격적인 선택이지 수비를 위한 선택이 아니거든요. 이건 포스테코글루가 직접 설명한 내용입니다.
+ 25/06/19 17:59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마 토트넘의 전방압박이 잘못됐고 선수단에게 많은 과부하를 주고있는것은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많은 압박과 수비스프린트 소요가 있는거는 님께서는 포스텍의 인터뷰를 예로 들고 실제로 경기에서도 드문드문나와 아니라고 했고 저는 경기를 본 입장에서 맞다고 주장을 했지요. 설령 맞다해도 그 전방압박에서의 과부하는 손흥민에게 큰 영향이 없고 전체적인 에이징커브다 라는게 님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손흥민은 아직 에이징커브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중이고요. 이렇게 정리하면 될거같네요. 저도 직전시즌 후반기에는 어느정도 손흥민의 압박이 잘 나오지 않았던건 맞다고 봅니다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흥민만 에너지레벨이 떨어져있던건 아닙니다 팀 전체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 있었고 포스텍도 에전보다는 뇌빠진 전방압박 횟수가 10번이면 10번 시도하던게 훨씬 줄었습니다. 유로파에서는 예전같이 상남자같이 축구하지는 않았죠. 비단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에너지레벨이 주전으로 오래 뛴 선수들에게는 에너지레벨이 떨어져있었다는거에 동의하신다면, 그리고 포스텍의 훈련때의 체력소모도 크다는걸 감안한다면 저는 손흥민이 에이징커브여서 그렇게 떨어져보였던건 아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전까지 그 직전시즌까지 그렇게 체력소모 큰 전방압박을 한거를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이미 그 안에서 큰 과부하가 왔어요. 이후에 전방압박이나 수비횟수가 예전같지는 않을수는 있지만 그걸 디폴트로 봐서는 안되고, 그전의 과정이 있었기에 저래보인다 라고 하는게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텍이 수비를 안시킨다는 인터뷰는 찾지 못했지만 포스텍은 이런말도 했죠 살라도 토트넘이었으면 고전했을거라고요. 손흥민에게는 이 시즌이 늙었다 예전같지않다고 말하기에는 억울하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뭐 진짜 에이징커브일수도 있죠 저도 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다음시즌에 만약 토마스프랭크가 제대로 손흥민에게 살라처럼 공격에만 힘을 쏟을 수 있게 세팅해줬음에도 이런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런 외부상황적인 것때문에 에너지레벨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거고요. 다시한번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25/06/19 18:41
네. 말씀하신대로 선수의 과부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가능성을 훨씬 더 높게 보는 이유는 3가지 요소 때문입니다. 1. 같은 감독 아래에 있음에도,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2024-25는 이미 지난 시즌이므로.......)의 손흥민의 에너지 레벨이 너무 다르다. 2.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기조는 동일하다. 3. 선수의 플레이가 기복을 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휴식 기간과 플레이의 퀄리티가 비례한다면 기본적인 운동 능력(특히 스태미너)의 저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라는 거죠. 살라처럼 감독과의 분쟁이 터진다거나 하는, 에이징 커브 외의 요소로 인해 경기력 저하가 왔을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도 없었고요. (살라의 경우는 에이징 커브 이야기가 나올 무렵에 클롭과 분쟁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클롭이 사라지자 경기력이 살아나는 것으로 증명을 했습니다.) 이번 프리시즌 때 휴식을 푹 취하고 난 후 플레이가 좋아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감안하면 에이징 커브가 심하게 왔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더 이상 EPL 주전 레벨은 아닐 수도 있다고 봐요.
25/06/18 13:27
백업 감수, 적정하게 주급 협상하면 가능성이 없는건 아닌데 뭐 애매하죠.
게다가 분데스 제외하면 라리가 논이유쿼터, 세리에 논이유 영입쿼터때문에 좀 그렇죠. 분데스는 본인이 싫어하고요.
25/06/18 14:14
손흥민도 어느덧 32살이니 사실 언제 폼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이죠.
사우디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돈 땡기고 은퇴해도 좋고 지역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미국 MLS에서 마무리해도 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손흥민 선수가 뛰건 안뛰건 월드컵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을거 같은데 부담 내려놓고 본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했으면 합니다.
25/06/18 15:18
손흥민도 은퇴하기 전에 목돈 좀 만져봐야죠. 기성용 같은 선수들이 돈보다 명예를 선택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후 다른 선수들의 선택지를 좁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손흥민은 사우디에 1,2년쯤 뛰어주면 좋겠다 싶어요.
25/06/18 16:44
PL 다른 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어서 토트넘과 계약 끝나면 이적료 없이 옮기면 좋겠습니다. 한국인 및 아시아 선수로 PL 이정표 더 세우고 가면 좋으니.
라는 것은 제 바램이고 무슨 결정을 하든 응원합니다.
25/06/18 18:26
사실 사우디야 내년에 자계로 가는게 더 이득이라
자계로 돈이든 커리어든 마지막 최대치 땡기기 vs 은퇴 이후까지 고려해서 토트넘에 이적료 남기기 중에 선택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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