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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0 18:34:12
Name 韓信
Subject 포털사이트 정치적 성향에 대해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네이트, 디씨, 네이버, 다음 이렇게 큰 사이트들이 있다고 치면요.

이 중 디씨는 보수(안좋은 말로 수꼴이라고하죠), 네이트는 진보적 성향을 띄는데

네이버나 다음아고라 등은 제가 잘 안가봐서 어떤 성향인지를 잘 모르겠네요. 이 두사이트의 정치적 편향성이 궁금하구요.

두번째로는 왜 이런 구조가 형성이 되었을까요?

디씨의 경우는 과거에는 진보와 보수가 비슷한 수였는데 전여옥과 디씨인의 배틀이후 전여옥의 압승으로 끝난후 보수사이트로 판세가 굳었다고 알고 있고. 네이트의 경우 워낙 젊은 계층이 많다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말이죠.
네이버/ 다음은 성향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그 성향이 생겨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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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11/05/10 18:38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닙니다만 전여옥 씨의 디씨 건은 원래 전여옥 씨하고 키배하려고 벌어진 일이 아니지 않나요? 주로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식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김평수
11/05/10 18:38
수정 아이콘
다음 네이트 네이버 디시
이정도되구요
근데 뭐 그런이미지란거지 가보면 각기각색입니다 여러부류의 사람 다있고 또 정치에 관심없는사람들도 엄~~청많구요
지니쏠
11/05/10 18:39
수정 아이콘
다음의 경우 굉장히 반정부적입니다. 네이버의 경우는 워낙 거대포털이라 그런지 딱히 성향이없습니다. 답안나오는 소위 수꼴과 답안나오는 소위 빨갱이들이 넘쳐납니다. 다음의 경우 아고라가 촛불시위에 기여하고, 미네르바가 글을 올리는 등의 과정을 통하여 반정부적 성향이 굳어졌고, 디씨의 경우는 대부분의 갤러리의 경우 그저 재미있는 것을 좇기때문에, 정치적 성향이 보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곤란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사이트 특성상 말이 앞서는것을 좀 극단적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고, 소위 '착한 척'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반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러한 특징이 일부 진보 진영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11/05/10 18:47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디씨의 그 특유의 조롱하는 문화는 어떠한 열정에 대해 특히 빗나간 열정을 조롱하는 걸 즐겨라 합니다.
근데 그게 빗나간건지 아닌건지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열정 자체를 조롱합니다. 이런식으로 선동하는게 정사갤입니다.
그러면 그 조롱이 처음엔 이런 터무니 없는 하다가도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비슷한 케이스를 경험하면 바로 선동당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최근 이런 조롱조 선동이 상당한 역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공통점이 있는데 일단 굉장히 삐딱하고 가진자에게 철저히 정밀한 잣대를 들이밀고 자기 한풀이성 혹은
열폭성 댓글을 많이 써 왔지요. (특히 정치 시사를 제외하면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았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아고라 등장 전후로 정치적 성향이 갈리게 되는데 네이버에서 싸움에 피곤을 느낀
다수 진보세력이 다음으로 옮깁니다. 네이버는 그 후 기사란의 변화로 댓글 수 자체가 확 줄어들게 되었고

다음 같은 경우 당시 정서적 선동을 상당히 많이 했었습니다 07~09년이 피크였을겁니다. 자신들이 보고 싶은 걸 철저히 보고
싶어하는 현상은 좌나 우나 마찬가지였고 이 시기의 아고라는 독선의 극을 달렸고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네이트 같은 경우는 싸이월드와 통합되면서 댓글란이 활성화 되었는데요. 젊은층 그리고 여성층이 참여하면서
특유의 몰아주는 문화가 생깁니다. 최근엔 안희x 같은 이상한 로봇같은 분까지 등장하여 분탕질을 하더라구요.
정사갤이 좌이트 좌이트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이 분들이 타 사이트에 비해 비교적 순수하기 때문에 계속 노래를 부르죠.

그리고 야후를 들고 싶은데요. 여기는 일단 정치세력 전체를 다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최근 몇 개월간 현정권
비판 비난 댓글이 베플이 되고 추천 반대 숫자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결론은 처음은 모두 네이버에 모여서 정치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특히 노무현 정부시절)
싸움에 환멸을 느낀 네티즌들이 다음으로 옮겼다. 이 정도죠.
11/05/10 18:51
수정 아이콘
거대포탈을 이용하는사람들은 하루에 수십-수백만명이지만 그중에 정치적 성향 드러내면서 키워짓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알바일수도 있고 뭔가 정치적 신념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몇몇 사람들이 유유상종모여서 소리치는거 가지고 전체 사이트의 성향을 구분짓는건 무의미하다 봅니다.
11/05/10 19:02
수정 아이콘
디씨는 확실히 안티좌빨 안티호남을 조장하고 있더라구요(친정부 친MB는 잘 모르겠고)
힛갤 보면 노무현 DJ 진중권 강기갑 김정은 등등 엮어서 합성사진들 천지고 홍어드립 랑께드립이 일상어처럼 됐죠.
사이트 성격을 이쪽으로 확실히 굳히려는 거 같습니다.
11/05/10 19:20
수정 아이콘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츄츄호랑이
11/05/10 19:22
수정 아이콘
네이트는 진보적 성향을 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정부적이라고 해서 진보적이진 않죠. 여성이나 사형제, 보안법, 전자발찌 등의 이슈를 다룬 기사의 댓글을 보면 철저히 보수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형 포탈사이트중에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는 곳이 존재하긴 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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