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29 19:38:33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File #1 budong.jpg (233.8 KB), Download : 16
Link #1 늬우스
Subject [정치] 부동산 사기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수정됨)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11084778i
"등기부등본 믿고 샀는데…2억 집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368985&ref=A
‘나라’한테 샀는데, ‘등기부’도 확인했는데…땅을 뺏기다

법원: 응 등기부등본 공신력 없어~

물론 전세 사기에 비하면 매우 드문 사례겠습니다만, 작정하고 사기칠려면 개인이 아무리 조심하고 해도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 참 무섭긴하네여. 그리고 당해도 복구할 길이 없다는 것도 참... 여러 사례와 상황이 얽혀서 이렇게 된 거라 어떻게 풀기도 곤란하다는게 골치겠죠. 국가도 속이는데 뭐...

개인적으로는 부실등기가 밝혀지면 기관이 보상하는 쪽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사례가 드문만큼 부담도 다른 보상들 만큼 크지 않을테고 세금이나 기금이 드는 만큼 감독이나 사후대처가 좀더 철저해지지 않을까 합니다만.. 어쨌든 대책은 필요해보이네여

* 더스번 칼파랑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3-09-29 22:07)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부동산) / 해당 게시판 규정에 맞게 수정 부탁 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9/29 19:42
수정 아이콘
권원보험이건 공신력이건 하나는 해 줘야...
뭐하지
23/09/29 19:43
수정 아이콘
공인중개사도 그렇고 부동산은 금액은 큰데 책임지는 것들이 하나도 없네요
VictoryFood
23/09/29 19:44
수정 아이콘
법원 : 공신력 있게 하고 등기비용과 시간을 10배로 늘리겠습니다
닉넴길이제한8자
23/09/29 19:46
수정 아이콘
믿을건 신축분양 뿐인가....
23/09/29 19:47
수정 아이콘
그러면 철근이 가챠로...
차라리꽉눌러붙을
23/10/01 08:12
수정 아이콘
순살이 3처넌 더 비싼 거 알죠?
인민 프로듀서
23/09/29 19:47
수정 아이콘
외국 입법례는 어떤가요? 등기 공신력 인정하는걸로 해결하나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3/09/29 19:52
수정 아이콘
외국도 공신력 인정하거나 부실등기를 대신 보상하는 곳은 19개 정도 밖에 없다네여 미국 영국 독일 대만 등
EK포에버
23/09/29 19:55
수정 아이콘
공신력 있는 나라도 있겠죠..그런데 우리는 일제가 처음 만든데다 전쟁 나면서 소실 된 것도 있고 소유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권리관계가 복잡해진 사연도 있어요. 거기에 토지와 건물이 등기부가 따로이기도 하고..
바카스
23/09/29 19:51
수정 아이콘
등기부등본 위조라함은 부동산에서 보여준 거를 말하는거겠죠? 내가 1000원인가 500원인가 내가 직접 뗀 등본 말구요?
스위치 메이커
23/09/29 19:53
수정 아이콘
이 건은 본인이 뗀 것 같습니다
23/09/29 19:53
수정 아이콘
등본을 위조한게 아니라 등기소에 등본를 바꾸려고 서류를 위조한거 같은데요.
수정과봉봉
23/10/01 01:06
수정 아이콘
등기부등본 서류 자체의 위조가 아니라
집주인이 등기소에 제출한 근저당 말소 신청시
첨부한 추가서류(은행대출상환관련)를 위조한거죠.

민약 등기부등본 자체를 위조했다면
저건 공문서 위조입니다
퀀텀리프
23/09/29 19:55
수정 아이콘
대 IT의 시대인데 이런것도 해결이 안되었다는게 참 ..
타츠야
23/09/29 20:08
수정 아이콘
IT와 상관없이 이걸 확인하려면 실사도 나가야 하고 예전 부동산 확인도 해야하고 뭐 복잡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기 시간이나 확인 시간이 지금보다 몇 배나 드는 것도 생기고. 역대 정부에서 검토 안 한것은 아닌데 그래서 다들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황이죠.
23/09/29 20:55
수정 아이콘
이런 건은 공신력까지 필요 없고,
그냥 근저당 관련 정보를 돈 빌려준 쪽이랑 동기화 하는 걸로 해결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퀀텀리프
23/09/29 22:37
수정 아이콘
기술적 측면으로 보자면 부동산의 키값과 부동산 담보대출의 키값을 일치시켜서 보여주기만 하면 되죠.
법으로 강제하고 시스템 구축하면 됩니다.
AI 데이터 구축한다고 몇백억씩 쓴거 비하면 이게 더 필요한 거죠.
유료도로당
23/09/29 19:56
수정 아이콘
전에 피지알에도 올라와서 한참 댓글도 달렸었는데... 그 글은 못찾겠네요. 아무튼 쉬운 문제는 아니더군요. 아예 나무위키에 [등기의 공신력] 이라는 항목도 있죠 크크 https://namu.wiki/w/%EB%93%B1%EA%B8%B0%EC%9D%98%20%EA%B3%B5%EC%8B%A0%EB%A0%A5
23/09/29 19:57
수정 아이콘
뭐 거래관련 세금으로 보상하면 될거 같은데 막상 일부라고 다들 원하지도 않을 거 같은...
하아아아암
23/09/29 21:49
수정 아이콘
원하는 사람은 권원보험 들면 지금도 되긴합니다.
김유라
23/09/29 20:0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그냥 하면 안되나 싶었는데 전쟁 때 전국토가 쑥대밭되면서 소유 관계가 개판난 영향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세대는 고통 받겠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9/29 20:04
수정 아이콘
등기를 빡세게 하면 시간 비용 인력 폭증하니...
미카엘
23/09/29 20:52
수정 아이콘
부동산 자체가 근본부터 잘못되어 있어요.
23/09/29 20: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등기가 공신력이 없으니까 의미없다고 할거면 절차에서 빼던가. 최소한 돈이라도 받지 말던가..
공신력이 없어서 문제라고 생각하면 방법을 생각하던가
둘 중에 하나는 해야지 문제 생기면 그냥 떠넘기는 건 너무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안되면 점차 해나가서 30년, 50년 뒤에라도 고치려고 하고 있다던가..
마냥 손 놓고 있는건지;;

이런 사기 방법에는 답이 없다는 의미 아닌가요?
이게 사기 장려가 아니고 뭡니까;;
고오스
23/09/29 22:15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 625 거치면서 등기가 엉망이 되서 그거 바로잡으려면 노답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근데 그건 니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공신력 없으면 받는돈 내려서 싸게 하든가 (2)
더치커피
23/09/29 21:00
수정 아이콘
사기꾼들한테는 완전 노리스크 하이리턴인데요;
고기반찬
23/09/29 22: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공신력 인정됐어도 피해자가 근저당권자가 될 뿐이지 다를건 없죠. 해당 문제를 회피할 수 있는건 실질적 심사인데, 그 문제로 들어가면 결국 '그 예산을 들여서 실질적 심사를 해야돼?'라는 난맥이 나오니까요.
Liberalist
23/09/29 21:02
수정 아이콘
등기의 공신력을 부정할거면 물권 성립할 때 등기를 성립요건으로 넣으면 안 되죠.
법리가 어쩌구저쩌구 하기에도 논리적인 정합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STONCOLD
23/09/29 21:06
수정 아이콘
사기 장려하는 나라답네요
23/09/29 21:09
수정 아이콘
저거 서류 위조해서 등기소에 빚을 갚았으니 저당 등기 말소해달라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등기에 공신력이 있을려면 지금 비용의 100배는 받을겁니다. 시간도 엄청 걸릴거고요. 등기 말소 수수료 삼천원입니다. 등록면허세 확인 영수증이 7200원+ 수수료 3000원. 취득세랑 헷갈려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취득시 들 수 있는 보험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비용이 제법 되죠. 잘 알려지지 않았고요.
23/09/29 21:14
수정 아이콘
100배 올려서라도 해야되지않을까요? 집 구매하는데 100만원정도 추가지출정도야 공신력이 생긴다면 얼마든지 낼거같은데..
고기반찬
23/09/29 21:44
수정 아이콘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법적 지식을 갖춘 공무원(등기관)들이 대거 필요하니 필요한 예산 자체가 영구적으로 늘어나겠죠. 그리고 등기신청 후 등기경료까지 시간이 걸릴테니, 잔금을 맡아줄 에스크로나 공탁 등에 추가 비용이 들겠죠? 그리고 일단 소유권 정리가 되야하니 법적분쟁을 조정할 기간을 둬야되는데 그 소송 다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리겠죠. 차라리 그 기간동안 위조방지기술이 발전하지 않을까요?

이미 법무부에서 2000년대에 계산기 두드려 봤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포기한 문제입니다. '100만원 추가지출'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에요.
하늘을보면
23/09/30 13:58
수정 아이콘
방법을 찾으면 큰 돈 안 들이고 가능할 겁니다.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안하니 문제지요

잠깐 생각해 본 바로는 가등기 개념을 두는 거죠.
가등기는 법적 효력이 없는 것으로 하구요

계약과 동시에 거래전 가등기를 걸어놓고
계약시에 등기를 완료하는 것이죠
등기완료 반드시 쌍방이 와서 등기해야만 효력이 있게 하구요

대출도 대출전에 가등기를 하고
대출 완료시에 등기완료를 하고

대출상환도 상환시에 가등기를 하고
말소는 반드시 채권자가 말소해야만 하구요
고기반찬
23/10/01 11:53
수정 아이콘
1. 등기청구권 보전 가등기는 지금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거래관행상 안하느냐면, 매도인에게 지나치게 불리해서 그렇습니다. 매수인이 중도금, 잔금 지급을 불이행해서 계약이 해제된 경우, 매수인이 가등기 말소 협력을 안해주면 매도인이 새 매수인 찾기가 어렵습니다(설령 계약이 해제되어도 누구 귀책사유로 해제되었는지 합의가 안되면 매도인이 가등기말소를 안해주겠죠). 누가 가등기 달린 토지를 사고 싶어하겠습니까. 그리고 등기청구권 보전가등기는 민법상 보장된 매수인의 해약권을 침해할 우려도 큽니다. 때문에 보통 매수인이 불리한 지위에 있지 않으면 잘 선택되지 않는 계약형태인데 이걸 의무화하는건 매도인의 권리를 상당히 침해할 우려가 큽니다.

2. 등기는 지금도 쌍방신청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매도인이 돈 받고 나서 협력을 안해주죠. 그래서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등기신청을 위한 위임장이랑 인감증명서를 교부하면 매도인이 그걸 들고가서 등기를 처리하는게 관행입니다. 쌍방이 반드시 출석해야한다면, 매도인이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와병중이나 출국 상태라거나) 등기신청 자체가 지연될 우려가 큰데, 이러면 대부분 부동산 거래에 중도금 관행이 있는 거래관행상 매수인에게 매우 불리합니다.

3. 그렇다고 1, 2를 결합할 경우 거래방식이 매우 경직적이 될겁니다. 매도인은 해약이 어렵고, 매수인은 등기가 어려워질겁니다.

4. 그리고 등기공신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법무부, 법원, 학계가 꾸준히 논의 중인 문제인데, 어느 주체의 연구에 따르더라도 막대한 비용부담은 불가피하다는건 공통됩니다.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공신력을 인정할 것인가 하는게 남아있죠.
양현종
23/09/29 21:14
수정 아이콘
등기의 공신력을 인정하는게 꼭 좋은건 아닙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어요.
등기를 믿고 산 사람을 보호해준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위조서류에 의한 등기로 원래의 권리자가 그 권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이구요
(결국 둘 중 누구를 보호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등기 심사가 강화되면 비용도 비용인데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소요되는 기간이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고 등기의 공백으로 인한 피해도 가능합니다.
카마인
23/09/29 21:22
수정 아이콘
오늘도 비질란테 1표 적립
23/09/29 21:35
수정 아이콘
이건 당해봐야 실감하지 그러지않은분들에게는 어쩔수없지머.. 하고 끝인문제죠
23/09/29 21:41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권원보험이 있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죠.
아프락사스
23/09/29 21:43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 저렇게 사기당하면 소송해서 돈받아내는겁니다. 다른 서류공증 관계 문제에서도 공증 기관에 작정하고 사기친거에 대해 공증기관에서 보상받는 일은 보통 없습니다. 당사자 원칙을 유념해야합니다.
일각여삼추
23/09/29 21:43
수정 아이콘
뉴스에 나올만큼 드문 사례입니다
고기반찬
23/09/29 21:47
수정 아이콘
사실 등기공신력이 문제되는 대부분 사건들은 '서류위조' 빼고는 웬만하면 다른 규정(통정허위, 착오, 사기의 제3자 보호규정, 표현대리, 등기 추정력 등)으로 보호가 가능하니까요.
고오스
23/09/29 22:16
수정 아이콘
드문사례라도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드문사례라고 퉁치면 피해자는 뭐가 됩니까?
물소싫어
23/09/29 2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드물어도 전재산 걸어서 샀는데 저렇게 걸리면 인생이 끝이죠
일각여삼추
23/09/29 22:52
수정 아이콘
네, 지나가다 번개 맞아도 인생은 끝납니다. 해결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건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셨고요.
23/09/29 22:3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저 정도까진 아니지만 성폭력 무고죄도 드문 사례죠
일각여삼추
23/09/29 22:50
수정 아이콘
아뇨 그거보다도 훨씬 드물어요.
물소싫어
23/09/29 22:19
수정 아이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pyjlawyer&logNo=222684703105&navType=by

등기가 공신력이 없어서 이런 사례도 있죠
그렇구만
23/09/29 22: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패소는 좀 심한데요..? 이정도면 사기꾼이랑 한패아닌가
23/09/29 22:35
수정 아이콘
사례의 사기꾼은 등기의 공신력 있던 말던 매매대금 받고 도망갔으니 아무 상관이 없죠. 기존의 근저당권자가 손해를 보냐 매수인이 손해를 보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다른 사례도 마찬가지로 사기 피해자가 누구냐가 달라질 뿐이에요.
그렇구만
23/09/29 22:3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빚을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감춘건데 무죄로 끝난다구요..? 형사가 아니라 민사여도 납득은 안갑니다..
23/09/29 22:37
수정 아이콘
사례는 근저당권을 말소당한 쪽이 매수인에게 소송을 건거에요. 사기꾼이 소송을 건게 아니라요.
그렇구만
23/09/29 22:40
수정 아이콘
아 다시 보니 그렇군요.. 허허 ㅠㅠ
양현종
23/09/29 22:38
수정 아이콘
근저당권자와 매수인 간의 소송입니다.
고기반찬
23/09/29 22:40
수정 아이콘
민사인데 무죄가 나올리가 있겠습니까
그렇구만
23/09/29 22:41
수정 아이콘
전 집주인에게 걸고 패소했다고 착각해서요. 일단 이해는 다시 했습니다
23/09/29 22:31
수정 아이콘
등기의 공신력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누구를 지켜줄까의 문제라 은행과 매수인 모두를 지킬 방법같은건 없습니다. 입법적으로 선택의 문제고, 어느쪽이 반드시 옳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래서 부동산 거래시 꼭 권원보험 드셔야 합니다.
더파이팅
23/09/29 22:31
수정 아이콘
사실 억단위 부동산 사기면 사실상 경제적 살인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법적으로라도 살인에 준해서 엄벌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사기꾼들도 지 인생 걸려봐야 그래도 덜 하겠죠..
23/09/29 22:33
수정 아이콘
1) 등기의 공신력을 인정하면 실제 소유자가 피해를 보겠죠. 누군가가 서류를 위조해서 자기 명의로 등기를 한 후 제3자에게 팔아먹으면 집에서 쫓겨남..

2)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등기관에게 부동산 거래의 세세한 내역을 조사할 수 있는 '실질적 심사권'이 부여되어야 함(현행 제도는 서류를 잘 갖고 왔는지만 심사하는 형식적 심사권).

3) 이 경우 (a) 등기관의 법률실력이 우수해야 하고(적어도 법무사 수준) (b) 등기절차 비용이 많이 들며 (c) 등기에 걸리는 시간도 엄청 증가함

4) 결국 (a') 등기공무원 시험의 난이도를 대폭 높여야 하고 (b') 등기수수료를 대폭 올려야 하며 (c') 등기공무원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함

5) 난이도만 대폭 증가시키면 가성비 똥망인 시험이 되므로 등기관의 처우를 행시합격자 수준으로 대폭 올려줘야 함
23/09/29 22:44
수정 아이콘
등기에 무슨 장점이 있는건가요??
금융 실명제처럼 부동산도 한국 부동산거래소? 같은거 만들고 부동산계좌 같은거로 관리하는게 나을것 같은데..
신규아파트부터라도 슬슬 넘어가다보면 언젠가 문제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양현종
23/09/29 22:50
수정 아이콘
건수로 보면 부동산 등기 사고보다 무단인출, 보이스피싱, 착오송금 등 금융계좌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을텐데요
23/09/30 15:33
수정 아이콘
거래가 되려면 이런저런제약들이 앞뒤로 많이붙는형태라서 제가생각하는건 은행보단 증권계좌에 가까운것같습니다.
23/09/29 23:21
수정 아이콘
부동산에 어떤 사람의 어떤 권리가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공시하는 역할을 하죠. 등기가 없으면 이 집이 누구 집인지 이 땅이 누구 땅인지 알 수 없잖아요. 사기사건때문에 등기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제도로 폄하하지만 절대다수의 거래에서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임.

사기피해는 실제 권리자가 소송이란 고된 싸움 끝에 자신의 권리를 증명해서 잘못된 등기의 효력을 깨트렸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 등기가 무용지물이라서 발생한 것이 아님
23/09/30 15:51
수정 아이콘
등기가 효용이없다는게아니라,
증권거래처럼 실제결제는 2일 뒤라던가 재산세나 전세권 같은 절차를 모두묶어서 사고발생을 막는 절차들을 붙인 계좌형태가 더 나아보이는데(소유권 저당같은 조회 가능하게)
등기 제도를 유지하고 그 뒤에 이런저런절차를 붙이는 이야기들만 나오니 등기제도에 어떤 장점이있는건가 궁금해서요.
23/09/29 23:27
수정 아이콘
다른분이 엄청 드물다고 말씀하셔서 궁금한데,
저런 사례가 극히 드문가요? 평균적으로 한해에 몇건정도 일까요?

궁금해서 구체적인 숫자가 나온걸 찾아보려는데 안나오네요
23/09/29 23:30
수정 아이콘
전국의 법원 판결문을 다 뒤져봐야 확인 가능할 것 같네요. 소송으로 등기의 효력을 뒤집는걸 전제로 하니..
23/09/29 23:36
수정 아이콘
엄청 드문 사례인가보네요
23/09/29 23:39
수정 아이콘
극히 드물다기보다는 사기피해가 발생하는 과정이 험난하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듯 해요.
고기반찬
23/09/30 08:24
수정 아이콘
권영준 교수(현 대법관)의 논문(등기의 공신력-1957년, 그리고 2011)에 따르면, 법원행정처에 위조문서에 의한 등기'신청'이 있었다고 보고되는 건수가 1년에 20-40건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등기신청이 실제 불실기재로 이어지고, 거기서 다시 실제 사기로 이어지는 건수는 그보다 더 적을 것 같습니다.
23/09/30 10:28
수정 아이콘
오 김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23/09/30 01:31
수정 아이콘
해외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다람쥐룰루
23/09/30 01:47
수정 아이콘
위조서류를 믿고 등기소가 바꿔준거잖아요?
그런데 등기소에는 책임이 없구요?
등기소는 속았어요 잘못은 집주인이 했어요 하는건가요?
23/09/30 01:58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한번 브레인스토밍해보고 싶은 문제인데, 그냥 딱 보고 든 생각은 이러한 이슈들이 탈중앙화의 고민이 필요한 이슈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23/09/30 05:59
수정 아이콘
분명 아주 쉬운 기술 해결책이 있을듯..
23/09/30 11:14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외부키를 쓰는 쉬운 방법이 있지만, 외부에 데이터 히스토리 공개 방안 등을 고려해보면 아무래도 모든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 같아서요. 결국 모든 히스토리가 외부에 같이 공유되고 변조를 하지 못하게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크크
밀리어
23/09/30 09:44
수정 아이콘
실질적 심사주의와 등기부등본의 공신력 두가지중 하나를 해준다면 좋겠지만 어렵겠지요.

실질적 심사주의는 피해보상제도가 마련되어야 하고 부동산거래가 있을때마다 일일이 직원을 보내서 부동산소유주의 이름이나 거주지, 근저당여부등을 따지는 일을 수없이 해야될 겁니다.

등기부등본의 법적효력을 인정하자니 국가가 피해보상을 다해주기엔 역사적상황상 그렇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거고요.

두가지 방법중 어느 하나도 할수 없는건데 등기부등본을 본인이 발급받으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하아아아암
23/09/30 09:50
수정 아이콘
등기서류가 아니라 등기소의 기록자체가 위조되면 본인이 발급해도 소용없죠.
23/09/30 09:47
수정 아이콘
아직 이 방법이 소문이 안 나서 그렇지.
사기꾼들이 이런 구멍이 있는거 활용하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늘어날껍니다.
고기반찬
23/09/30 1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등기공신력 문제는 사기가 밝혀진 뒤 피해를 근저당권자가 감당하느냐, 매수인이 감당하느냐의 차이지, 사기꾼 입장에서는 문서위조해서 돈 받으면 끝나는 문제라 그거랑 별 관계가 없습니다. 문서위조로 사기치는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요.
cruithne
23/10/03 10:10
수정 아이콘
등기 공신력 문제는 이미 오래 된 문제이니 이제와서 바뀔 건 없죠. 그리고 사기꾼 입장에서 공신력이 인정 되든 안되든 차이가 없을텐데요.
23/09/30 10:22
수정 아이콘
문제있다고 외치는 건 쉽지만,대안을 제시하는 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서, 모바일뱅킹/온라인뱅킹으로 사기치는 일 숱할겁니다. 그걸 막는 가장 확실한 건 당사자 불러내서 확인하는 겁니다. 당신 여기 이 돈 송금하는 거 맞냐고. 그러면 사고는 막을 수 있지만, 모바일/온라인 뱅킹할 까닭이 없죠.
부동산 등기 공신력도 마찬가지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그냥 돈 좀 더내면 된다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으니까 지금까지 저러고 있는 겁니다.
손꾸랔
23/10/02 04:04
수정 아이콘
큰 이야기로 나갈 것 없이 저런 사기유형이라면 등기소에서 은행에 전화 한 통화 걸면 확인될 텐데.. 그 정도 서비스도 안 해주나 모르겠네요.
NoGainNoPain
23/10/02 11:20
수정 아이콘
등기소에서 확인해야 할 서류가 저거 하나만이면야 그렇게 해도 되겠죠.
손꾸랔
23/10/02 15: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간단한거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자는 말입니다.
NoGainNoPain
23/10/02 18:12
수정 아이콘
지금 원하는 목표가 제출하는 서류 전부 검증해야 이루어지게 되는데, 한두개 검증하는 절차를 실행한다고 해 봤자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은행에 확인하는 절차도 전화 한통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전화를 했는지도 검증해야 하고, 전화를 해서 나눈 말들이 사실인지도 검증해야 되고, 전화로 검증한다고 해도 목적에 따라서 그 절차가 복잡해집니다.
손꾸랔
23/10/02 19:16
수정 아이콘
쉽게 진위 확인되는 금융기관 서류 위조라도 막자는 건데 그게 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당장 저 피해자는 안 생겼을거 아닙니까
NoGainNoPain
23/10/02 20:55
수정 아이콘
그 서류 위조를 전화 한통으로 간단히 확인하는게 불가능하니까 그렇습니다.
님이 간단한 거라고 생각해도 정식으로 공신력을 가지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간단한 거라도 그럴진데, 복잡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전 영역에 확인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거죠.
No.99 AaronJudge
23/10/02 17:23
수정 아이콘
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108 [정치] 일본의 6세대 전투기 F-3 개발이 헤매는 까닭... [36] singularian15502 23/10/21 15502 0
100107 [일반] <플라워 킬링 문> - 탐욕과 폭력으로 쓰는 이야기.(약스포) [8] aDayInTheLife5272 23/10/20 5272 7
100106 [일반]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건 1심 : 징역 12년 [59] Croove10787 23/10/20 10787 0
100105 [정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딸 학폭논란, 사의표명 [109] Thirsha12211 23/10/20 12211 0
100103 [정치] 尹지지율 30%로 6개월만에 최저…국민의힘 33%·민주 34% (한국갤럽) [99] 덴드로븀17075 23/10/20 17075 0
100102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중) [23] 후추통7791 23/10/20 7791 8
100101 [일반] 아니 이게 왜 좋음? [10] 아빠는외계인11149 23/10/20 11149 6
100100 [일반] 120시간 단식을 한 이유 [19] realwealth8210 23/10/20 8210 4
100099 [정치] 저출산을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 [41] 백곰사마9418 23/10/20 9418 0
100097 [일반] 유게 글을 보고 쓰는 프라모델 리캐스트 이야기 [18] 담배상품권6728 23/10/19 6728 4
100096 [정치] 사회 소멸에 관한 전망과 몇 가지 생각들 [22] 오곡쿠키9216 23/10/19 9216 0
100095 [일반] 단식 120시간 후 인바디 변화 및 후기 [45] realwealth12749 23/10/19 12749 3
100094 [일반] 2023 ADEX 공중기동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F-16, KF-21, F-22) (스압) [17] 한국화약주식회사6219 23/10/19 6219 16
100092 [정치] 유자녀는 벼슬이 아니고, 무자녀는 미안할 일도 아니다 [163] 방구차야15723 23/10/19 15723 2
100091 [일반] [역사]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 / 오뎅의 역사 [30] Fig.16987 23/10/19 6987 19
100090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상) [17] 후추통8722 23/10/18 8722 14
100089 [일반] 감기도 치료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23] 삭제됨7874 23/10/18 7874 28
100088 [정치] 이준석 전대표에 대한 생각 [245] kien18147 23/10/18 18147 0
100086 [일반] 크롬에서 다나와 접속이 막혔습니다+ 14세대 살까요?에 대한 1차적 답변 [33] SAS Tony Parker 10869 23/10/18 10869 1
100085 [일반] 가자지구의 병원 공습, 최소 500명 사망 [93] 두개의 나선12703 23/10/18 12703 2
100084 [일반] 감기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112] 아기호랑이11101 23/10/18 11101 51
100083 [일반] 은유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17] mmOmm6305 23/10/18 6305 22
100081 [일반] 불황의 늪 - 버티거나 포기하거나, 2023 자영업 생존기 [22] 챨스6017 23/10/18 601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