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02 00:54:59
Name 아이군
Subject [정치]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귀순 사건의 당사자 중 한분이 인터뷰를 했네요. (수정됨)
2016년에 북한 식당에서 동시에 13명이 귀순한 일이 있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262636

당시에도 총선을 앞두고(무려 총선 3일 전이었습니다.) 갑자기 집단귀순을 한 시기와, 부모를 북한에 버려두고 동료들 끼리만 귀순을 했다는 이상한 정황으로 인하여 이래저래 말이 나왔습니다
https://www.pgr21.com/freedom/64755

최근에 그 당사자 중 한분이 인터뷰를 했네요
https://m.mbn.co.kr/news/politics/4966649


"함께 일하던 허강일 식당 지배인이 독단으로 계획한 것이기 때문에 그럴 여지가 있다고 본다"
"상황에 몰려서 어쩔 수 없는....."

제 소감을 말하자면......
[정치를 위해서 사람을 납치 공작을 하는 나라가 언제부터 북한이 아니고 남한이었나....] 싶습니다.

진짜로 식당 지배인이 독단으로 저랬을 리는 없고, 무엇보다 이 지배인도
https://mnews.jtbc.co.kr/News/Article.aspx?news_id=NB11632861
이렇게 인터뷰를 한 상황이면 그림이 다 보이죠.....
(이전 까지는 이 사람 증언이 오락가락 해서 신뢰에 의심이 가는 상황이었음)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32664
당시 종업원들도 인터뷰에서 납치를 이야기 했지만, 익명 인터뷰라서 마찬가지로 신뢰에 의심이 있었습니다.

[2016년에 사람을 납치 공작하는 국가]...... 이게 대한민국 오늘날의 초상화가 되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투토끼헌터
23/10/02 01:09
수정 아이콘
지금은 2023년이긴 합니다만
아이군
23/10/02 01:20
수정 아이콘
2023년이니깐 2016년에 저지른 죄는 넘어가면 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 사건이 딱 총선을 3일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또 하나의 북풍 공작이죠.
투토끼헌터
23/10/02 0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죄송합니다. 기사를 읽어 보니 어느쪽으로든 선택해야하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아이군
23/10/02 01:24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글재주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덤으로 솔직히 지금 골이 좀 띵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시린비
23/10/02 01:20
수정 아이콘
그럴 여지가 있다는 말은 뭐 아무런 사실과도 이어지지 않는 말 아닌가요 그냥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있고... 뭐 다른 증거가 나온게 있나요
아이군
23/10/02 01:21
수정 아이콘
일개 식당 지배인이 사람 12명을 속여서 납남 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이상한 이야기죠.....

그리고 아래 링크글을 보시면 그 식당 지배인 인터뷰도 있습니다.
시린비
23/10/02 01:28
수정 아이콘
지배인 인터뷰는 최근이 아닌거같고 이 글에 나온 최근 인터뷰는 뭐 새로운 내용이라 하기엔 약하지 않나 싶어 말해봤습니다.
해당 귀순 사건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려던 건 아닙니다.
아이군
23/10/02 0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배인 인터뷰 당시에도 파문이 있었지만, 지배인 본인의 신뢰도가 낮은 관계로(특히 저 사람은 납치를 부정하던 사람이 말을 180도 바꿨음) 어느정도 흐지부지 된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는 그 말이 맞다는 인증이라고 봅니다.
국밥한그릇
23/10/02 01:42
수정 아이콘
당시 귀순 과정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정원이 류경식당에 가서 종업원들을 강제로 데리고 온 것이 아니라면 이걸 납치라고 볼 수 있나요?
그 지배인이 사실은 국정원 직원이었다면 모를까요
국정원의 납치 공작을 주장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아이군
23/10/02 01:46
수정 아이콘
https://mnews.jtbc.co.kr/News/Article.aspx?news_id=NB11632861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32664

지배인의 인터뷰와 종업원의 인터뷰를 보시면 납치과정이 상세히 나옵니다. 협박에 의한 납치도 납치입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3/10/02 02:11
수정 아이콘
집단으로 탈북하는 과정에서 북으로 간 종업원도 있고, 남으로 온 종업원도 있지 않나요?
아이군
23/10/02 0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것도 위의 인터뷰에 나와 있습니다. 북으로 간 종업원은 사실상 낌새를 눈치채고 '탈출'한 겁니다.

"그럼 한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몰랐단 말인가?

몰랐다. 숙소 옮기는 것인 줄 알았다. 당일 갑자기 3명의 종업원이 사라져서 지배인의 표정이 안 좋았다. 우리는 계속 눈치만 보고 있었고 택시에 타라고 해서 탔다. (당일 사라진 종업원은 북 보위부에 신고하러 간 것이었음)"

그리고 당시 서약과정도 인터뷰에 나와 있습니다.

"본인의 의사와 반하는 것인데, 왜 서명했나?

사실은 대사관 앞에서 허 지배인이 협박했다. 우리가 돌아가면 한국드라마 본 것을 보위부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한국 영화 보면 총살이나 지방에 내려 보내고 가족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위협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말이 되나 싶은데 그땐 그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선택의 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다."
23/10/02 03:40
수정 아이콘
당시에도 좀 이상하다는 사람들이 많기는 했는데 저 내용이 사실이면 납치가 맞다고 봐야죠.
추측하자면 일이 꼬여서 사람을 많이 귀순시켜 공을 세워 상쇄시킬려고 한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북한 가봐야 의심받고 피해를 받을 수도 있을테니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을 수 도 있구요.
부스트 글라이드
23/10/02 03:40
수정 아이콘
아.. 이거 기억나네요.
밤수서폿세주
23/10/02 04:26
수정 아이콘
지배인 말도 오락가락해서 아직은 음모론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봐요.
밤수서폿세주
23/10/02 04:42
수정 아이콘
이 주제가 귀에 익어서 좀 더 찾아봤는데, 이미 유엔 인권위에서도 기각되고 문재인 정부때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도 강제혐의 없다고 종결난 사항이네요.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종업원들이 한국행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하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577823?sid=102

음모론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아이군
23/10/02 0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사자 중 한명이 얼굴 실명 다 공개해서 인터뷰 했는데 이제 음모론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국가 인권 위원회의 말도 지금 다시 읽어보면 '증거가 없다' 정도죠.....
한루나
23/10/02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터뷰는 그냥 가족이 그립고 보고싶다는 건데 그게 무슨 증거가 되나요? 당연히 가족은 보고싶을 수 있죠
그리고 나무위키에 정리된 내용 보니 이미 종결된 논란 같은데 이제와서 가족 그립다는 인터뷰 하나로 저분이 원하지도 않는 논란을 일으키는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슈되는거 자체가 저분들한텐 안좋을텐데요
https://namu.wiki/w/%EB%A5%98%EA%B2%BD%EC%8B%9D%EB%8B%B9%20%EC%A2%85%EC%97%85%EC%9B%90%20%EA%B8%B0%ED%9A%8D%ED%83%88%EB%B6%81%EC%84%A4
아이군
23/10/02 09:58
수정 아이콘
인터뷰 초반에 탈북과정에 대해서 질답이 있습니다.

"함께 일하던 허강일 식당 지배인이 독단으로 계획한 것이기 때문에 그럴 여지가 있다고 본다"
"상황에 몰려서 어쩔 수 없는....."

나무위키는 이번 인터뷰가 나오기 전까지의 상황입니다. 종업원에 대한 공개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경미화
23/10/02 10:27
수정 아이콘
유엔 인권위 정부 인권위 조사는 못믿고 얼굴실명공개한 사람의 인터뷰만 믿는거 부터가 문제가....
23/10/02 10: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현실성 따지는 분이 국정원 직원이 저분에게 저거 선거 공작이라고 전부 다 말해줬다는건 현실성이 있다고 보고 믿으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손꾸랔
23/10/02 04:37
수정 아이콘
저 사람들 이제 북한으로 탈주하면 처벌 대상이 되나요.. 되겠지요?
아이군
23/10/02 05:12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는 답이 없죠.

A씨 : 잘 지낸다 한마디만 전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힘들었고, 내가 얼굴 한번 보고 싶어하는 것이 (북에 계신 부모님께) 불이익이 될 까봐 죄송하다.
B씨 : 여기서 사는 것 같지 않고 이제라도 갈 수 있다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버지, 어머니 잘 계십니까. 고향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되옵니다. 항상 가족이 그립고, 안부를 전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그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씁쓸합니다.
23/10/02 09: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배인이 협박한거 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지배인이 한국사람인가요??
아이군
23/10/02 09:51
수정 아이콘
지금 미국으로 망명했으니깐 한국과는 상관없다.... 라고 하면, 유승준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걸 지배인 단독범행이라고 하려면, 이들의 남한행 과정 전체동안 아무것도 모르다가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하필이면 그 날짜가 한국 총선 3일전.... 이라는 겁니다. 이건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23/10/02 0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으로 망명했으니깐 한국과는 상관없다] 부터 핀트를 잘못 잡으신거 같은데요? 지배인이 협박을 할 당시에 지배인을 북한이탈주민이 아니라 온전한 한국인으로 볼수 있냐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지배인이 미국으로 망명한 이유가 님같은 분들 때문인거 아닙니까?
아이군
23/10/02 10:02
수정 아이콘
그럴려면 위에도 썼듯이 지배인 단독이라는 건데, 이게 현실성이 있을 거 같지가 않네요... 하다못해 총선 3일 전이 아니면 국정원이 무능해서 몰랐다고 하겠습니다만......
23/10/02 10:05
수정 아이콘
그럼 그 국정원이
저 사람들 저러고 돌아다니게 두는 건 현실성이 있나요??
님 말대로 협박 납치도 하는 곳인데요? 크크
아이군
23/10/02 10:11
수정 아이콘
시간이 10년 가까이 지났으니깐 지금 입막음 하기는 어렵죠. 당시로 이야기하면 언론에 떠들석했는데 그 때 죽인다는 것도 어려웠을 거구요.
23/10/02 10:13
수정 아이콘
시간이 10년쯤 지났으니 입막음하기 딱 좋져
아이군
23/10/02 10:21
수정 아이콘
납치 공소시효가 7년입니다. 궂이 사람을 죽일 필요가 없죠....
23/10/02 10:25
수정 아이콘
사람을 죽이는것만이 입막음이 아닙니다.
아이군
23/10/02 10:27
수정 아이콘
세인 님//

그런 의미에서라면, 지금 이 사건은 입막음이 된 겁니다.

정황 증거를 뺀 증거는 없고, 사건의 키맨(지배인)은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공소시효는 지났습니다....
지금 종업원이 인터뷰해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는 없죠......
23/10/02 10:31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키맨을 망명 시킨것 등으로 입막음이 완료 된거면 지배인의 망명의 원인을 제공한건 님같은 기획입국 (혹은 국정원의 납치 공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니까 국정원의 입막음에 도움을 주신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23/10/02 10:51
수정 아이콘
결국 이런 논란이 생겼는데 필요가 왜 없죠??
공소시효 말씀하시는데..
10년이 아니고 1년만 지나도 관심0인 사람들이니
공소시효도 안 지난 그때는 필요성이 훨씬 컸겠죠?
아이군
23/10/02 11:10
수정 아이콘
탐랑 님//
그때... 로 말하자면,

이건은 초반부터 기획입국의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민변과 민주당 심지어 유엔에서도 지속적인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인권위에 의해서 1차적으로 결론이 난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9년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었으니깐 국정원 인원들도 대대적으로 물갈이 되었을 거구요)

그 뒤로는 책임 소재는 저 하늘로 날아갔구요.
23/10/02 11:13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물갈이는 님 추측이시네요
아이군
23/10/02 11:19
수정 아이콘
23/10/02 13:46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저런건 잘 믿으시네요..
정작 구체적인건 나오지도 않은 내용인데요 크크
아이군
23/10/02 14:18
수정 아이콘
탐랑 님//

나무위키 보시면 여론조작과 민간인 사찰 당사자들의 구형과 형량이 사건번호와 함께 자세히 나옵니다. 이 상황에서 개혁을 안했다고 보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사건으로 빗대어 보면, 국정원 직원이 사실은 문재인때 국정원 개혁 같은 건 없었다는 실명과 얼굴 공개한 인터뷰 같은게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3/10/02 17:01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그 당사자들 혹시 몇 명인지 보셨나요?
그게 국정원이 뒤바뀔만큼의 강도높은 개혁이라고 생각하는 건 억측이라고 봅니다.
23/10/02 10:19
수정 아이콘
오히려 10년 가까이 지났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니 입막음 하려고 했다면 그때보단 지금이 쉬울겁니다.
23/10/02 10:19
수정 아이콘
납치 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별 제한 없이 돌아다니게 두는건 현실성이 있나요? 현실성으로 가면 양쪽 다 없어보입니다만?
23/10/02 10: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 주장하는 사람들이 지배인을 미국으로 망명시킨거 아닙니까?
아이군
23/10/02 10:2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이 말은 이해가 어렵네요.

본문은 북한식당종업원이 얼굴과 실명 공개하고 지배인 독단에 의해서 탈북과 귀순을 하게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그럼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듣고 싶네요.
23/10/02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댓글의 [지배인 독단에 의해서 탈북과 귀순을 했다는 주장]과 본문의 [2016년에 사람을 납치 공작하는 국가] 간에는 거리가 매우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고 류경식당 지배인이 미국 망명의 이유로 드는게 님 같은 국정원의 기획입국 (혹은 납치)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 및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견디다 못해서라고 하죠.
아이군
23/10/02 10:39
수정 아이콘
[지배인 독단에 의해서 탈북과 귀순을 했다는 주장]이 납치가 아니면 뭘까요?
그리고 이 사건이 지배인 단독일 수가 있을까요?

글쎄요...... 지배인은 본인만(뭐 혹은 종업원 중 소수만)귀순 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상황상 전원이 귀순하게 되었다.... 는 시나리오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 탈북 코스상(상하이->쿠알라룸푸르 비행기 이동) 이 쪽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23/10/02 10:44
수정 아이콘
단독이 아니라는 근거가 있습니까? 님같이 단독이 아니라고 확정 지어놓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지배인의 망명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거 같은데요? 그리고 현실성으로 따지자면 국정원 직원이 저 직원에게 총선용 전략이라고 다 이야기 해줬다는것도 현실성이 있나요? 지배인이 독단으로 했다는건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하시면서 왜 국정원 직원이 저분에게 총선용 작전이라고 전부 다 이야기 해줬다는거는 현실성이 있다고 주장하시는거죠?
아이군
23/10/02 11:00
수정 아이콘
세인 님//

1. 단독이라고 하면, 지배인은 사람12명을 납치해서 남한으로 강제 귀순시킨 범죄자(적어도 그럴 소지가 다분한 자)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지배인의 망명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그냥 말이 안되요. 공동 범행이면 망명하고 단독 범행이면 망명 안할리가 없잖아요?

2. 지배인 단독범행이라고 하면, 일단 이유부터 불분명합니다. 위에도 썼듯이 상하이->쿠왈라룸푸르는 비행기로 이동했는데, 지배인 본인이 본인 돈으로 13명분 비행기표를 끊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현실적으로는 초반부터 국정원이 관여했을 확률이 높은데, 그 모든 과정에서 몰랐다? 이 정도 무능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그게 또 하필 총선 3일전 이라면, 이건 뭐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국정원 직원이 총선용 전략이라고 말해줬다는 게 적어도 이것 보다는 현실성이 있다고 봅니다.
23/10/02 14:53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1. [저 같은 사람이 지배인의 망명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한적 없습니다. 님처럼 이 건이 국정원에 의한 납치라는 주장을 한 사람들 (대표적인게 민변과 정의연 (당시 정대협)이죠.)들이 지배인의 망명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거죠. 이건 그 지배인이 직접 말한거니 말이 안되는게 아니죠.

2. 님은 기획 입국을 사실이라고 가정하니 이런 결론만 나오는거죠. 저분들이 어떤 이유에서건간에 님 말대로 지배인이 단독으로 협박했다면 중간에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말이 안되거든요. 귀순한 사람들한테는 돌아가면 죽는다고 협박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들한테는 협박을 안했거나 했어도 안 먹혔다는건가요?

3. 총선 전략 이야기 하시는데 이때 총선이 친박에서 자신감 가지고 공천 학살 하려다 김무성이 옥쇄런 하고 그럼에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이긴다고 나와서 당당하게 하다가 (후에 나온 여론조사 공표 금지구간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이 앞선다고 나왔죠) 투표 끝나고 출구조사 결과 나올때 민주당 승리라고 나와서 원유철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레전드 짤방 나온 선거입니다. 여당이 출구조사 직전까지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북풍 공작을 시도하고 그걸 국정원 직원이 인터뷰 한 분에게 물어보니까 순순히 이야기 해줬다는게 현실성이 있는건가요?
아이군
23/10/02 15:21
수정 아이콘
세인 님//

2018년에 종업원 중 일부는 익명으로 이미 납치를 시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실명으로 얼굴 공개를 하고 다시한번 탈북에의 강제성을 인정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인터뷰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점(자식이 변절했다고 말하고 숙청을 피할 여지가 있는 점), 어머니가 북한의 최고인민가수인 점(마찬가지로 숙청을 피할 여지가 있음), 무엇보다도 이 인터뷰를 안해도 되는 상황에서 한 인터뷰라는 점에서 저는 신뢰도가 높다고 봅니다.

국정원은 이 사건 바로 3년 전(2013년) 간첩조작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에도 피해자 유우성씨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고용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러한 조작사건을 일으킬 메리트가 없다는 논리가 팽배했지만, 결국 나온 증거는 국정원의 조작이었습니다. 궂이 당시 여당과 박근혜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국정원 내부의 힘 만으로도 이런 일을 저지를 능력은 충분합니다. 오히려 이런 일을 정부와 여당이 대대적으로 공유하면서 행했다는 것이 더 논리적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10/02 09:52
수정 아이콘
비밀유지가 생명인 국정원이 저 사람에게 나불나불 전부 다 얘기해주나요? 저는 여기부터 말이 안된다고 보는데
아이군
23/10/02 10:07
수정 아이콘
국정원이 무엇을 다 이야기 했나요? 아마도

"원래는 계획을 5월 30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4월 3일 밤에 전화가 와서 긴급 상황 발생했는데 4월 5일 무조건 출발하라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준한 작전이고. 대통령이 다 기다린다 이 소식을. 자기 국정원 윗분들이 이 작전 때문에 정말 다 기다리고 있다는 거. 그리고 이 작전이 실패하는 날에는 자기는 물론 국정원에 숱한 간부들이 다 잘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저보고요. 네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애국이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말은 당연하겠지만, 박근혜까지 직접 연결되었다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당시 국정원 직원 누군가가 할 법한 이야기는 되죠.(어떻게든 남한으로 보내야 하니깐)
작은대바구니만두
23/10/02 10:25
수정 아이콘

총선용 작전이라는 건 어떻게 알게 됐나?

제가 물어봤습니다. 언론에 (우리 탈북 사진) 언론에 왜 공개헀고, 목적이 뭐냐고. 그랬더니 민주당은 종북 세력이다 그래서 그걸 (민주당) 이기려고 자기네(국정원)가 공개했다는 겁니다. 저한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일각여삼추
23/10/02 09:55
수정 아이콘
이미 탈조선 해서 북한 재입국 한 사람도 있는데 별거 아닌 음모론 같군요.
23/10/02 0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당시 mb정부 하에서 사실로 판결된 북풍 공작이 최소한 한건이있었기 때문에(서울시 공무원 감첩 조작 사건) 이건도 이정도 정황이라면 당연히 의심할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잊지말아야 할 것은 당시 mb정부의 실세들이 이번 정부에 대거 들어와 있으며 아울러 그 공무원 북풍공작사건의 담당 검사가 용와대에서 중요 직책을 맞고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북풍이 불것 같고… 무슨 북풍이 불어도 전 쉽게 납득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톤업선크림
23/10/02 10:42
수정 아이콘
왜 꼭 보수정부 때 큰 선거 있기 전 북한 관련 의아한 사건들이 터지는지 말이죠~
23/10/02 10:50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데 드라마 보는걸로 협박했다는 일화에는 헛웃음이 나오네요.그런걸로 진짜 처형하는 국가가 있을 리가 없는데 윗동네에 있죠.
23/10/02 11:1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민주당이 변심한 탈북민 포섭해서 역공작 친다는게 더 믿을만 할 거 같은데요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들 면면을 보면 그쪽으로 화려하기 그지 없는 라인업이라...
그리고 당시 한해에 1300~1500명씩 들어오던 탈북민이 열몇명 들어온다고 해서
선거 전 북풍으로서의 무슨 효과가 있는지부터 전혀 모르겠네요
오히려 조용히 아무의 관심도 없이 끝날걸 납치 음모론으로 난리쳐서 선거에 영향이 간거 같은데?
아이군
23/10/02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pgr21.com/freedom/64755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선 바로 전 대규모 귀순(?)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되었습니다.
납치음모론은 총선 후에 나왔구요
그리고 라인업을 이야기 하면..... 이명박-박근혜때 국정원은 간첩조작, 여론조작, 민간인 사찰의 화려한 라인업이었습니다.
23/10/02 14:56
수정 아이콘
그 총선이 출구조사 직전까지는 민주당이 얼마나 적은 차이로 지느냐 전망하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승리 나오면서 매 선거마다 회자되는 원유철 짤을 만들어준 선거였다는거죠.
23/10/02 13:03
수정 아이콘
뭐 있나 봤더니 별 거 없네요.
그냥 허강일 씨가 그 동안 유튜브에서 수도 없이 해당 사항을 '직접' 언급했고 그게 가장 정답에 가까워요.
필요하면 찾아보시고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 사람이 한두 번만 말했던 사항도 아니라..
그리고 여종업원들은 북한에 가족이 있고 북한은 저 사람들의 한국에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저런 매체에 등장해서 하는 어떤 언급도 가족들의 신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저런 말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탈북해서 한국에 살다가 어떤 이유로든 북한에 돌아간 사람들이 북한 선전 매체에 나타나 한국을 비방하는 걸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군
23/10/02 13:18
수정 아이콘
새로운 내용이 없는 건 당연합니다. 기존 내용을 다시 확인해 준 것이니깐요.

허강일씨는 말을 몇번이나 바꿨습니다. 적어도 2018년의 저 인터뷰와 그 뒤의 말은 180도 바뀌었죠.

반대로, 종업원들은 2018년 익명인터뷰와 이번의 실명인터뷰 두번 다 말이 비슷합니다.
익명 인터뷰는 익명이니깐 못 믿겠고, 실명인터뷰는 북한의 영향을 받으니깐 또 못 믿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믿으실 건가요?
23/10/02 13:30
수정 아이콘
한국에 온 여종업원들 중 어느 누구도 북한에 돌아가려고 시도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걸로 끝난 겁니다.
지금 님과 비슷한 주장을 펼치는 온갖 이상한 단체들이 '너네 납치된 거 맞잖아. 어서 북한으로 돌아가!' 하는 사람에 허강일 씨는 힘들게 한국으로 온 거 다 포기하고 망명하기까지 했고요. 이건 본인이 직접 밝힌 겁니다. 이대로 있다가 나는 '북송'되겠구나 하고요. 그런 걸 허강일 씨에게만 했겠어요. 한국에 온 여종업원들도 아주 달달 볶았죠. 다들 무서워서 언론 노출 극도로 꺼리고요.
북한에서 한국으로 오는 게 힘들지 한국에서 북한으로 갈 방법은 결심만 한다면 수도 없이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이행하려 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부터가 자발적인 마음이 없다면 설명이 안 됩니다.
아이군
23/10/02 1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업원들이 다시 밀입북을 시도해야(실패하면 바로 징역행) 인정할 것이라면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고 봅니다.
님께서는 " 어떤 언급도 가족들의 신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라고 했으니깐 같은 조건으로 말하면 누군가가 밀입북을 시도하면 반대로 밀입북을 시도 하지 않은 사람은 자진 탈북을 인정한 것이 되고 그것도 가족의 신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밀입북에 실패하면 내가 감옥을 가고 성공하면 동료의 가족이 죽는 겁니다.

"한국에 온 여종업원들도 아주 달달 볶았죠. 다들 무서워서 언론 노출 극도로 꺼리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 공개해서 한 인터뷰는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23/10/02 14:04
수정 아이콘
허강일 씨는 본인이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가장 마음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매체에서 이미 여종업원들은 한국으로 오려는 부류와 북한으로 돌아갈 부류가 정해졌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 영상들이 비공개된 것도 아니에요. 찾아보면 엄청 많고요.
한국에 온 여종업원들은 이미 북한 식당에서부터 한국 문화에 강하게 빠져 있는 상태였고 완전 자발적 또는 반자발적 + 귀국 후 한국 문화 접촉에 대한 처벌이 두려워서 등등의 가불기에 걸린 상태에서 결국 모두가 한국행을 선택한 거라고 보는 게 가장 타당합니다. 한국으로 오려다가 마음 바꿔서 북한행을 선택한 부류도 있었다는 건, 결국 최종 선택은 본인들이 했다는 의미입니다.
저 인터뷰 존중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저 인터뷰 자체로 한국이 류경식당 인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납치한 국가라는 결론에 도달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아이군
23/10/02 14:1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반자발적 + 귀국 후 한국 문화 접촉에 대한 처벌이 두려워서 등등의 가불기에 걸린 상태에서 결국 모두가 한국행을 선택한 거" 이걸 협박에 의한 납치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석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

다른 걸 다 재끼고 님 말대로 라고 해도, 허강일 씨는 님께서 말한 "가불기를 건(즉 협박을 한)" 당사자입니다. 이 사람 말을 그렇게 신뢰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23/10/02 14:28
수정 아이콘
아니, 어떻게 사람 마음에 0과 1만 있습니까?
일단 가 보고 싶다, 가고는 싶은데 처벌될 것 같아서 가기 싫다, 가족이 남아 있어 마음에 걸린다, 가고는 싶은데 또 가기는 싫다
저런 수많은 마음의 스펙트럼이 존재했을 거고, 결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한국에 가기로 해서 온 거지 그게 뭘 또 협박에 의한 납치가 되나요.
가불기에 걸려서 스스로 한 선택이면 협박이 되고 납치가 됩니까?
그리고 신빙성이 있다면 가장 가까이에서 그 일을 직접 겪었던 당사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말한 내용을 신뢰하지 어디서 취재했는지 모르는 의도가 다분해 보이는 짜집기된 인터뷰 글들을 신뢰해야 할 이유는 또 뭔가요?
그냥 님은 저들이 납치된 거라고 믿고 싶으신 모양인데, 저는 더 할 말도 없고 납치라고 볼 근거 완전 부족입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한국에 온 류경식당 인원 전원이 하고 있는 활동부터가 납치된 사람들의 행보들이 아닙니다.
아이군
23/10/02 14:56
수정 아이콘
음..... 아무리 생각해도 가불기에 걸려서 한 선택을 스스로 한 선택...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특히나 이 '가불기에 걸린' 상황을 남이 인위적으로 조성한 상황에서는요.
23/10/02 13:12
수정 아이콘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들이 어떻게든 북송시키려고 노력하던 그 사건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네요


민주당에서 명운을 걸고 이 떡밥을 제대로 물고 정부를 압박해보길 응원합니다!
아이군
23/10/02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에서 민주당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고, 이명박-박근혜 이야기도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피해당사자가 실명과 얼굴 공개하고 인터뷰를 해도 먼저 민주당 부터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3/10/02 15:49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freedom/99942#4835247

2016년의 일을 2023년에 어물쩡 넘어갈 수는 없다고 하셨는데, 이걸 누가 해결할 수 있나요?

그냥 던진 글이라면 제가 의도를 잘못 해석했네요. 저는 아이군님께서 발제하신 목적이 이 사건을 잊지말고 진상을 규명해야한다는 주장이자, 과거 16년도 정권에 대한 비판(국정원이 납치공작을 벌이는 나라)라고 생각해서요.

- 국정원 얘기를 그렇게 하시면사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씀하시면 좀..

윤정부가 나서지는 않을거 같은데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아이군
23/10/02 18:25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지금 유게에 관타나모 수용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건에서 가장 큰 잘못은 조지 부시겠지만, 그 뒤의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은 뭐 잘못 없냐면 아닙니다. 유게에 댓글을 보셔도 조지 부시와 다른 대통령을 구분하는 글이 없어요. 이건 '미국'의 문제지 '조지 부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건이 납치사건이라면, 이건 한국의 문제이지 박근혜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권에 이걸로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라면 모르겠습니다. 세상에는 돌이킬 수 없는 죄라는게 있고, 한국은 그걸 저질렀다고 봅니다. 이 건을 지금 해결할 방법은 아마도 없다고 봅니다.
로하스
23/10/02 13:49
수정 아이콘
집단 귀순이 맞고 틀리고는 일단 넘어가고 본문에 2016년에 사람을 납치 공작하는 국가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납치된 사람이 자유롭게 언론에 나와서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웃기네요. 강제 납치 공작은
하지만 그렇게 납치한 사람의 자유는 보장해 주는 나라라는 건가요 흐흐
아이군
23/10/02 13:58
수정 아이콘
지배인은 미국으로 망명갔고 증거는 대부분 없어졌고 사람들도 누군지 찾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종업원들은 최근까지 노출을 거의 못하다가 이제 7년만에 한분이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 사람들은 본인이 하지 못한 선택으로 인해서 평생 못 보게 된 가족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이건 전혀 웃긴게 아닙니다.
23/10/02 14:58
수정 아이콘
지배인을 미국으로 망명시킨건 님처럼 이 건이 납치라고 주장하고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한 사람들입니다. 지배인을 망명 보낸 사람들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지배인 걱정하는거 같은 모습을 보이는거 보면 웃기기 보단 어이가 없네요.
23/10/02 15:12
수정 아이콘
지배인이 결국 견디다 못해 망명하고 종업원들이 그동안 노출을 못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데... 에휴...
아이군
23/10/02 15:32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배인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제 입장을 잘 이해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사람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이 사건의 키맨입니다.
23/10/02 14:39
수정 아이콘
지배인 인터뷰는 오락가락하던 사람이 다시 인터뷰 한다고 없던 신뢰가 생겨나는 걸까요?
결국 종업원 한 사람이 실명과 얼굴을 밝혔기 때문에 증언이 유효하다고 주장하시는 건데 그게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모두 부정할 만큼 확실한 증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굳이 7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본인이 정말로 납치라고 생각하고 이걸 밝히고 싶다면 지난 정권에서 밝히는게 본인에게 가장 안전한 시점이죠.

그리고 인권위의 말은 증거는 없다고 말하는 수준이라는 등의 댓글 다시는건 그냥 난 인터뷰만 믿겠다는 얘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납치까지 하는 국정원이 총선용 작전이라는걸 종업원에게 말하는 것도 믿기 힘들고 인터뷰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있는게 아니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들을 뒤집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저런 주장이 있고 파볼만 하다 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왜 저 주장만 가지고 대한민국을 납치 공작했던 국가로 규정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군
23/10/02 15:30
수정 아이콘
1. 저는 지배인 인터뷰는 그닥 신뢰안합니다. 저 사람이 말을 계속 바꿨다는 것은 댓글에서 여러번 밝혔구요

2. 지금 시점에서 말했으니깐 종업원의 실명인터뷰는 믿을 수 없다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오히려 덜 안전한 지금 시점에서 한 인터뷰니깐 더 용기있는 행동이다. 라고 말하수 있을지는 몰라두요.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577823
[단독]인권위, 탈북종업원 기획입국·강제납치 기각…“증거 없어”
“(국가기관의) 위법, 부당한 개입 여부를 확인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없어 사실로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로 보여 기각한다”
전문을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종업원들이 자진 탈북했다는 증거는 "다수의 종업원들이 한국행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정도로 보입니다.

저 또한 이전(실명 인터뷰 이전)에는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인터뷰가 나온 상황에서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23/10/02 15:47
수정 아이콘
1. 저는 지배인 인터뷰는 그닥 신뢰안합니다. 저 사람이 말을 계속 바꿨다는 것은 댓글에서 여러번 밝혔구요

> 여러번 밝히셨는데도 지배인의 인터뷰를 본문에 넣어두시고 댓글에서는 지배인과 종업원의 인터뷰를 보라고 하시는 부분도 있네요. 신뢰가 안가는데 왜 자꾸 보라고 넣으시는건지?

2. 지금 시점에서 말했으니깐 종업원의 실명인터뷰는 믿을 수 없다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오히려 덜 안전한 지금 시점에서 한 인터뷰니깐 더 용기있는 행동이다. 라고 말하수 있을지는 몰라두요.

> 본문 주장대로 납치국가라면 용기있는 행동이 더 이해가 안가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안전할 수 있는 시점에서 하는게 합리적이고 일반적인 상황 아닐까요?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577823
[단독]인권위, 탈북종업원 기획입국·강제납치 기각…“증거 없어”
“(국가기관의) 위법, 부당한 개입 여부를 확인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없어 사실로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로 보여 기각한다”
전문을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종업원들이 자진 탈북했다는 증거는 "다수의 종업원들이 한국행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정도로 보입니다.

> 한국행을 사전에 인지했는데 이걸 납치라고 단정짓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묶어서 죄인마냥 수숭한 것도 아닌데 한 명한테 다들 고분고분 따르며 자발적 납치를 당한건가요?
지구돌기
23/10/02 16:19
수정 아이콘
일단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한국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납치라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돌아가면 아오지 vs. 한국행 상황 만들어놓고 그래도 선택이 가능했으니 강제가 아니라고 하면 너무 협의적으로 해석하는 거 같긴 합니다.
아이군
23/10/02 18:17
수정 아이콘
1. 제가 신뢰하는 부분은 종업원의 인터뷰 입니다. 그리고 지배인의 인터뷰는 거기서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 참조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2. "다수의 종업원들이 한국행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단 전체가 아니고, 두 번째로는 시점이 애매합니다. 한참 이동 중에 알았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한국 정부의 법적인 책임을 면피하는 의미야 있겠지만, 도의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3/10/03 16:13
수정 아이콘
애매한 부분에서 참조할 수 있는 인터뷰와 애매한 시점, 도의적 문제 얘기 등을 하시는데 이러한 것들로 의문 제기가 아닌 납치 공작했던 국가로 강조 표시까지 넣으면서 못박아버리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그 정도로 확실하게 말하려면 그에 준하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고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진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턱걸이
23/10/02 14:52
수정 아이콘
[[2016년에 사람을 납치 공작하는 국가]...... 이게 대한민국 오늘날의 초상화가 되었네요] ← 동의하지 않습니다. 집단 납치 사건이었으면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언제든지 재입북 가능했죠.
23/10/02 15:14
수정 아이콘
북풍vs북풍풍 흥미진진하네요
23/10/02 17:18
수정 아이콘
소극적이나마 본인 의지로 남한행을 택했더라도 - 말뿐이라도 저렇게 해야 북에 남은 가족들의 안위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프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국정원에서 총선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정황은 여러 군데서 보이지만요.
내이랄줄알았다
23/10/02 18:28
수정 아이콘
북에 가족이 있는 탈북자들은 솔직하게 말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괴물군
23/10/02 20:14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동의는 안되는 글입니다 다른분들 르댓글 읽어보고 링크도 들어가 봤는데 종결사안이긴 하네요
다람쥐룰루
23/10/02 21:12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계획적으로 저 관리인을 포섭하고 납치계획을 세우고 선거 직전에 시간까지 맞춰서 납치를 해서 비밀리에 한국으로 끌고와서 탈북자로 세탁시켰다는 주장이 납득이 되려면 해당 관리인이나 포섭한 우리나라 정보원의 진술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저 관리인이 자체적으로 탈북을 주도했고 버림패로 종업원들을 끌어들였고 우리나라 정보원들과 커넥션을 이용해서 미국으로 넘어가는데 성공했다는 주장으로 봐도 근거자료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지거든요 꼭 이런 주장 말고도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종업원분들의 주장이 다 일관성 있는 사실이라고 해도요
다만 관리인과 종업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탈북을 희망해서 우리나라의 따뜻한 품으로 들어왔고 그걸 우리나라 정부가 넓은 마음으로 받아줬다는 당시 정부의 주장은 좀 신빙성이 떨어지는것같습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3/10/02 23:43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 손해봤으니 추천해준사람보고 물어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습니다.
유부남
23/10/03 03:17
수정 아이콘
납치됐다고 얘기하면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계속 얘기 해야지 않나 싶은데 다시 들어가도 좋은꼴 못볼꺼같으니 돌아가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언론에 납치 당한거라고 어필하다 다시 북한들어가면 그래도 북에서 정상참작 해주지 않을까 싶긴한데 리스크가 아오지탄광이니...
23/10/03 12:16
수정 아이콘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의심은 가는데 그렇다고 저건을 기획 납치라고 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물증 없이 그냥 당사자 진술과 정황만을 근거로 정치공작을 위해서 사람을 납치했다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겨울삼각형
23/10/03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16년 이면 전전정권입니다.(박근혜)

문재인이 당선된 대통령 선거는 2017년 5월이었고요.
그리고 탈북관려해서 문재인 정권때는 좋은 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https://www.unikorea.go.kr/unikorea/business/NKDefectorsPolicy/status/lately/

여기 보시면 탈북자 입국자 수를 보실 수 있는데,
그래도 2019년 까지는 매해 천명정도 입국을 받았는데,
코로나 시즌이 오면서 2020년 이후로는 떡락해서 최근에는 매년 탈북입국자가 100명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탈북자들 유튜브 영상 같은데서 보니 코로나 이후 탈북 브로커 비용이 억단위로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북한도 탈북루트 단속 심해지고...
10빠정
23/10/03 17:27
수정 아이콘
저짓을 해서 누가 이득을 본다고……ㅡㅡ;;;
닉네임바꿔야지
23/10/03 18:04
수정 아이콘
북풍이 불려면 집단 귀순 정도는 고사하고 미사일을 쏴대도 안 부는데 무슨 의미 있나 싶네요. 북풍 불려면 미사일을 경기도 어느 건물에 직접 쏴 갈겨야 북풍이 불겁니다.
superiordd
23/10/03 19:18
수정 아이콘
충분히 정황상 의심해볼 사안 같긴 합니다. 집단 귀순이다 보니, 일부 혹은 다수가 원하지 않았는데 상황상 했었을 수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주도했지만 얼마나 동의했는가는 스펙트럼이 있고 최근 인터뷰처럼 다른 시각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
티라노
23/10/03 20:23
수정 아이콘
북한과 체제경쟁하면서 누가 잘났네 홍보하던 시절이라면 공작원이 작업쳤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귀순하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미사일을 쏴재껴도 안부는 북풍을 이걸로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105 [정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딸 학폭논란, 사의표명 [109] Thirsha12205 23/10/20 12205 0
100103 [정치] 尹지지율 30%로 6개월만에 최저…국민의힘 33%·민주 34% (한국갤럽) [99] 덴드로븀17068 23/10/20 17068 0
100102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중) [23] 후추통7779 23/10/20 7779 8
100101 [일반] 아니 이게 왜 좋음? [10] 아빠는외계인11140 23/10/20 11140 6
100100 [일반] 120시간 단식을 한 이유 [19] realwealth8202 23/10/20 8202 4
100099 [정치] 저출산을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 [41] 백곰사마9408 23/10/20 9408 0
100097 [일반] 유게 글을 보고 쓰는 프라모델 리캐스트 이야기 [18] 담배상품권6713 23/10/19 6713 4
100096 [정치] 사회 소멸에 관한 전망과 몇 가지 생각들 [22] 오곡쿠키9202 23/10/19 9202 0
100095 [일반] 단식 120시간 후 인바디 변화 및 후기 [45] realwealth12741 23/10/19 12741 3
100094 [일반] 2023 ADEX 공중기동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F-16, KF-21, F-22) (스압) [17] 한국화약주식회사6212 23/10/19 6212 16
100092 [정치] 유자녀는 벼슬이 아니고, 무자녀는 미안할 일도 아니다 [163] 방구차야15711 23/10/19 15711 2
100091 [일반] [역사]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 / 오뎅의 역사 [30] Fig.16974 23/10/19 6974 19
100090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상) [17] 후추통8715 23/10/18 8715 14
100089 [일반] 감기도 치료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23] 삭제됨7868 23/10/18 7868 28
100088 [정치] 이준석 전대표에 대한 생각 [245] kien18128 23/10/18 18128 0
100086 [일반] 크롬에서 다나와 접속이 막혔습니다+ 14세대 살까요?에 대한 1차적 답변 [33] SAS Tony Parker 10863 23/10/18 10863 1
100085 [일반] 가자지구의 병원 공습, 최소 500명 사망 [93] 두개의 나선12700 23/10/18 12700 2
100084 [일반] 감기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112] 아기호랑이11096 23/10/18 11096 51
100083 [일반] 은유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17] mmOmm6298 23/10/18 6298 22
100081 [일반] 불황의 늪 - 버티거나 포기하거나, 2023 자영업 생존기 [22] 챨스6015 23/10/18 6015 3
100080 [일반] 나이 40 넘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39] realwealth9888 23/10/18 9888 30
100079 [일반] 컴퓨터가 감기 걸린 것 같을 때 CR2032 배터리 처방을...... [14] 카페알파6218 23/10/18 6218 4
100078 [일반] 처음으로 10km 달린 이야기(부제: 천천히 달리니 즐거워졌다.) [58] 사람되고싶다6175 23/10/17 6175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