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0 15:42

이번 토요일 임요환 VS 변길섭이 최고 흥행 카드

◈6승 1패의 전적으로 KT매가패스 넷스팟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변길섭(한빛).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이 주인을 기다리는 꿈의 리그에서 과연 누가 우승할 것인가?

KT 매가패스 넷스팟 프리미어리그가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선두권 ‘빅 3’의 윤곽이 드러났다. 7주차까지 대회가 진행된 결과 변길섭(한빛)이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5승 2패의 임요환(동양)과 홍진호(KTF)가 바짝 쫓고 있다.

중위권은 4승 2패의 김정민(KTF)이 4위를, 3승 4패를 기록중인 박정석(한빛) 박상익(소울) 장진수(AMD)가 나란히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2승 5패의 8위 이재훈(슈마GO)과 1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송병석(KTF) 장진남(AMD)는 결선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힘들어진 상태이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3차례의 풀리그 경기와 1차례의 인터리그 경기를 합쳐 단 4경기뿐. 1위에서 3위까지만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전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승리 수당(30만원)과 연승 보너스(100만원)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상금 순위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금 랭킹 1위는 580만원의 변길섭이, 2위는 450만원의 홍진호와 임요환이 함께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순위가 높은 선수보다 낮은 선수가 상금을 더 많이 획득한 경우도 나왔다. 현재 4위인 김정민은 2승 후 1패, 1승후 2패, 그리고 다시 1승을 거두며 총 상금이 220만원에 머물렀다. 연승 보너스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결과다. 반면에 박상익은 3승 4패로 순위는 5위지만 3연승을 했기 때문에 총 상금이 290만원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KT 매가패스 넷스팟 프리미어리그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 위치한 MBC게임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전 경기는 게임전문 채널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 된다. 오는 22일에 펼쳐질 이번 주 경기에서는 현재 1위인 변길섭과 2위인 임요환이 격돌해 최고의 빅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진 기자 <ziney@dailt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