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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9 16:58:49
Name 판을흔들어라
출처 군마갤
Subject [기타] 전 경찰청장이 전의경 부조리 악습을 갈아버린 이유
“대학(고려대 정외과 75학번) 다닐 때 월남전 참전 선배로부터 한국 군대와 미국 군대를 비교하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군은 매일 ‘빠따’를 때리고 맞는데, 미군은 완전히 군기 빠진 군대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전투 현장에선 지휘관이 ‘돌격 앞으로’를 외치면 미군은 절반 정도가 앞으로 진격하는데,

한국군은 절반 이상이 미적거렸다고 했다.

선배는 한국군에는 ‘저(지휘관이나 선임병)는 안 가고 나더러 가라 한다’는 생각이 팽배한 반면 미군은 ‘국가가 나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믿음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전·의경을 지휘하는 경비부서에서 근무할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리곤 했다. 그래서 내가 관리하고 지휘하는 전·의경 부대에서만큼은 바꿔보려고 여러 시도를 했다. 그러다 경찰청장이 된 뒤 작심하고 개혁을 시도했다.”


군대 있을 때도 훈련 빡센 부대가 좀 풀어주고 널널한데 반해 별다른 훈련도 안하는 부대가 괜히 사람 볶는다고 들었는데
잘 생각해보면 나 괴롭힌 선임 상관한테 전우애가 생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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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Rain
21/06/09 17:02
수정 아이콘
당시에 의경복무하면서 상전벽해를 경험했습니다
면접때 잘할 수 있지? 하고 끝나던게
전역즈음에는 입대하려고 재수 삼수하는 모습으로...
재가입
21/06/09 17:04
수정 아이콘
경상도쪽 의경 06군번 출신입니다. 이경 때 평택 미군 기지, KTX 승무원? 건으로 수도권까지 9박 10일, 7박 8일 일정으로 장기 출동도 많이 나갔는데
버스에서 내리는데 한세월입니다. 크크크. 왜냐? 소대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경은 손도 까딱 안하고
관리해야하는 상경은 뭐 하나 제대로 배운게 없어서 빨리 짐 챙겨서 내리고 진압복 입으라고 소리만 지르고 있고
이미 다 포기해버린 일, 이경은 그래 짖어라, 어차피 기합 받을 거 잘해봐야뭐하냐...이런 마인드였죠. 크크.
21/06/09 19:09
수정 아이콘
저는..흠..서울 제1기동대 04군번인데 제가 경험한거랑 좀 다르긴하네요..
마루하
21/06/09 17:06
수정 아이콘
"미군은 절반 정도가 앞으로 진격하는데,"
"한국군은 절반 이상이 미적거렸다고 했다."
같은 말 아닌가요? 결국 둘 다 절반은 미적거리고 절반은 진격했다는 말 같은데..
21/06/09 17:1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절반이나, 절반밖에..
AkiraYuki
21/06/09 17: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긴 하던데
평소에 그렇게 군기가 잘 든 거 같았던 국군이나 미군이나 도찐개찐 이었다는 뜻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국군은 가혹행위까지 하며 군기를 잡았던 상황이었으나 결과물은 ...
해질녁주세요
21/06/09 17:20
수정 아이콘
당나라 부대같던 미군은 절반 정도나 돌격을..?
군기 바짝 들은 우리는 절반 미만이 돌격을..!

비슷하게 돌격했으니 똥군기는 실전에서 별 쓸모가..
리자몽
21/06/09 17:21
수정 아이콘
미군은 50% 초과 돌격, 한국군은 50% 미만 돌격

군기는 한국군 >>>>> 미군

그럼 굳이 빠따로 팰 이유가 없죠
츠라빈스카야
21/06/09 17:53
수정 아이콘
초과라고 하기엔 절반 '정도'가 절반을 넘겼는지 못넘겼는지는 알 수 없는걸로..
리자몽
21/06/09 17: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발언한 사람도 정확하게는 모를 껍니다 크크크

여튼 본인 눈에 체벌 강한 한국군보다 미군이 더 많이 돌격한 걸로 보였으니 저런 발언 했겠죠!?
츠라빈스카야
21/06/09 17:56
수정 아이콘
아무튼 결과는 비슷했다면 굳이 그렇게 갈궈댈 필요는 없다는데 동의합니다.
탈로아둔
21/06/09 17:22
수정 아이콘
'이상' 이게포인트 아닌가요
Foxwhite
21/06/09 17:24
수정 아이콘
물이 절반이나 남았어!
물이 절반밖에 남지 않았어!

크크크 그거랑 별개로 월남전에선 우리나라 해병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던가요? 활약을 넘어서서 극악무도한 잔인성으로까지 논란이 생길정도였던걸로 아는데...

빨간 명찰이 보이면 교전하지 말고 후퇴하라는 교리도 있었다고 들었어요.(국뽕 뿌슝빠슝 병x티비에서 봤던 내용은 아니길...)
양파폭탄
21/06/09 19:32
수정 아이콘
실제 통계를 내 본것도 아니고 결론 정해놓고 현상을 본 거죠 뭐.
옳은 결론이니 익스큐즈 할 뿐인거고요
류지나
21/06/09 17:14
수정 아이콘
정작 월남전은 미군도 프래깅이 만련한 군기빠진 군대였는데...??
냠냠주세오
21/06/09 17:17
수정 아이콘
조현오인가 그사람아님??
물대포랑 입 잘 못털어서 욕한바가지 먹은...
물론 지금은 뇌물로 감방가있고...
사촌동생이 그때쯤 의경으로 복무했어서 내부에서는 평이 좋은 사람인가보다 했었는데..
21/06/09 17:25
수정 아이콘
조현오 최대업적이죠.
나무위키
21/06/09 17:45
수정 아이콘
내부에서는 지나친 성과주의와 엄벌주의로 매우 평이 안좋았죠. 최근 구속되면서 내로남불로 더더욱 욕을 먹었구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1/06/09 17:18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생각하면 널럴하게 하면서 뽕을 채워주는 것이 더 나은 거 같네여. 그럼 기꺼이 돌격 앞으로 하겠져. 윽박지르고 빠따질 해봐야 반발심 밖에 안남으니.
21/06/09 17:30
수정 아이콘
조현오 내무생활 개선썰 이야기에는 항상 조현오 이름은 안나옴 크크
이교도약제사
21/06/09 17:45
수정 아이콘
내무부조리 척결은 잘한 일인건 맞지만, 조현오 이름이 들어가는 순간 신뢰도가 팍 떨어질만큼 뻘짓꺼리를 많이 하신 분인지라. 킄킄
Proactive
21/06/09 17:47
수정 아이콘
무슨 월남전때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21/06/09 17:59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이었으면 돌격 안하는 군인 목을 쳤을텐데
아케이드
21/06/09 18: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현오 내무반 개선은 업적이라 할만하죠
21/06/09 18:12
수정 아이콘
근데 개선 방법이 좀 흠좀무하긴 했죠. 사고터진부대는 즉각해체, 지휘관 구속수사...
21/06/09 18:24
수정 아이콘
이 업적 만큼은 역사에 길이남을만한 업적이죠.
몇십년동안 쌓인 악습을 한 방에 없애버린건데.
다만, 다른 뻘짓들이 .....-_-.....
뽀롱뽀롱
21/06/09 18:50
수정 아이콘
당시에 전의경 해산 이슈로 부대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사고발생부대를 1빠따로 해산시켰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를 해임파면 등 징계를 미친듯이 해버려서 당시에 몸 사려야하는 분위기고 형성되었죠

핸드폰 없이도 가능했는데 핸드폰이 있는 지금이야 군대는 의지만 있으면 개선 가능하다고 봅니다
포프의대모험
21/06/09 22:19
수정 아이콘
지금도 똑같이 할수있는데 안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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