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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2 22:28
저는 마스터리그인데요.
폭풍연패 후 멘붕을 여러번 겪어봤지만... 괜히 사람들이 쉬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집중력부터 해서 뭘해도 안풀려요. 그에 반하여 뭘해도 잘되는날은 정말 잘되기도 하구요. 삘 안좋고 날 안좋은 날에는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까 게임이 잘 안풀리기 마련이더라구요. 쉬시는 걸 권장합니다만, 계속 하신다면 엄청난 연패 후 마구 떨어진 ell에 의해 약한 상대분들을 만나기 시작하여 다시 승리하기 시작할 때까지 지실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광물부스터는 그렇게 큰 영향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중독이기 보단... 게임 장르 자체가 승부욕 불러일으키고 지면 화나고 화나면 다 발라버리고 싶고 그럼 폭풍 래더 누르게 마련이죠..... 그러곤 후회만 남고...
12/01/22 22:29
게임 잠시 쉬는게 답이긴 합니다. 저도 지금은 다른 일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예전에 300위 찍었다가 저녁에 겜 시작했는데 계속 져서, 이건 도저히 잠을 못자! 하고 새벽 6시까지 달려서 1800위까지 한번에 떨어지고 다이아리거에게까지 패배하자 극악으로 멘붕되어서 화장실에 웅크려서 샤워기 30분 동안 맞고 자괴감에 빠져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크크...
그런데 정말 멘붕하시면 게임 다음 날까지 잠깐 쉬시고, 프로게이머들의 리플레이와 자신의 리플레이를 위주로 보면서 잘 비교해보시는 게 답입니다. 영어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http://day9.tv/archives/ 에 가시면, Day[9]라는 외국 해설자가 프로게이머들의 리플레이를 가지고 분석과 강의를 해주는 VOD가 잔뜩 있으니, 최근 것 위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저렇게해서 깨달음을 얻으면 순간 승률이 팍 상승하실 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 박경락 선수 리플 몇 개 보고 갑자기 승률이 팍 치솟았던 적이 있네요... 힘내세요!
12/01/22 23:26
언데드네버다�� 님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엔 프로게이머 것을 참고해서 따라하자, 제 수준에서 얻을것만 얻자라는 마음으로 GSL도 보고 프로게이머 리플도 봤지만. 기본적인 컨트롤,손빠르기,판단 등등이 안 받혀줘서, 어느 순간부터 제가 따라하지 못하는것은 봐도 도움이 적은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수준에 맞는 일반인고수를 보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라는.... 사이트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9]이면 아주아주 옛날 빅터마틴선수가 기억나는데 설마 그 길드가 아직도 있는건 아니겠죠???
12/01/22 22:30
그냥 계속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도 골레기에서 다이아 상위권으로 가기까지 별다른거 없고 그냥 하니까 되더라구요. 특정 빌드 연습해서 하나만 파도 다이아는 가더라구요.
제가 하는 종족이 무작위인데 종족별로 쓰는 빌드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테란으로는 웬만하면 이기더라구요. 토스로는 잘해야 이기고, 저그로는 아주 잘해야 이기고...저그가 제일 이기기 힘들어요. 그렇더라구요.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저그가 승이 제일 많습니다. 이게 생각해보니까 저그로는 꽤나 후반가면 밀리겠다는 생각으로 끝낼수 있을때 끝내야지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시 말하면 굳이 운영 필요없이 타이밍 찌르는 러쉬 연습해보세요. 이게 꽤나 재밌습니다.
12/01/22 23:28
제가 그런 말에 멘붕.... ㅡㅡ;
다이아까진 그냥 가더라구요. 같은 말은 제발... ㅠㅠ 밑에 부분의 마인드가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차라리 배제빌드를 쓰던지 절대 타이밍 빌드를 쓰던지라도 해서 승률을 올릴까 했어요. 감사합니다.
12/01/22 22:34
저도 지금은 안하지만 1년 전쯤(딱 마스터리그 생길 정도 시기) 400위권까지는 찍은 경험있는데요.
진짜 스2는 스1과 달리 한번 연패 시작하면 계속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대부분 그런 경험들이 있으시더라구요. 안되는 날은 무지하게 안됩니다. 점수 다 까이고 랭킹 쭉쭉 내려가고.. 제 생각엔 그럴 땐 겜을 안하시는게 답인거 같아요.
12/01/22 22:49
'지면 내가 상대보다 못하니까 지는거니 내 실력이 부족하구나..연습해야지' 라고 맘먹으면서 하면 마음 편합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내가 상대보다 잘하면 내가 이기지, 못하니까 지는거죠. 그러고 어차피 스2란 게임은 최상위권 몇을 제외하고는 50% 맞춰지는 겜이라 연패할때가 있으면 연승할때도 있고 하는 게임이죠. 그러고 스타좀 하셨으면 그냥 맘먹고 연습 조금만 하면 마스터는 갑니다. 저도 마스터 가는데 한달정도 걸리더군요.
12/01/22 22:53
저도 한 십년전에 겪은 상황이네요.
게임을 잘하고 싶다면 하루종일 게임 생각만 하세요. 휴일에는 유닛의 기본적인 성상이라던지 특징을 파악하고 학교에 가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겜상에서 어떻게 플레이가 진행될지 상상하고 머릿속으로 연습하세요. 남과 다른 성공을 위해서는 남과 다른 노력, 남과 다른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지만 듣고 싶은 분이 있다면 따로 리플을 남기죠.
12/01/22 23:03
근데 좀 딴소리지만 골드 상위권 정도면 충분히 잘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커뮤니티등지에선 잡금이니 뭐니 하며 마스터는 껌인듯 이야기하지만, 전 스1이든 스2든 보통 어려운 겜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골드 상위권이면 전체 유저 기준으로 볼때 평균 이상입니다. 너무 승급에 대한 압박감느끼지 말고 자기 실력을 너무 폄하하지도 말고 편안하게 게임하는건 어떨까요.
12/01/22 23:26
사람이란 것이 안하면 하고 싶고
하면 잘하고 싶고 좀 하다보면 더 잘하고 싶고 고수가 되면 지기 싫어지게 마련이지요. 편안하게 즐기란 것은 게임 안할 때 객관적으로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 하는 생각이고 막상 겜하면서 잘하는 상대를 만나면 더 이기고 싶어지는게 심리지요
12/01/22 23:50
윗분들께서 이미 게임외적으로 조언을 해주셨으니 저는 별다이아 입장에서 약간의 팁? 조금만 해볼게요.
1. 토스가 어떤조합을 갖추던, 저그가 어떤조합을 갖추던 바이오닉을 하는 테란의 가장 중요한건 의료선 흔들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첫 의료선 나왔을때요. 첫 의료선찌르기가 이후 경기의 승패를 가른다고 봅니다. (감링링은 특히 드랍에 취약하지요) 한번 죽어라 드랍하는 게임을 해보세요. 2. 저그전은 역시 반응로 염차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염차트리플, 불불러쉬, 2반응로 염차러쉬, 반응로 스왑후 해탱러쉬등 할수있는게 너무많지요. (이미 하고 계신가요? ^^;) 3. 테란전에 사신더블하면서 기술실에서 방패를 빨리 달아보세요. (첫사신 나올때쯤 누를수 있습니다.) 화염차, 밴시찌르기에 엄청 강합니다. 방패끝나고 자극제까지 바로 눌러주면 첫밴시 응대가끝나면 완성됩니다.
12/01/23 00:06
1번은 굵직한 고민 중 하나 입니다.
제가 의료선 흔들기하는걸 자포자기까지 하게된 이유가 저그전은 대군주가 온맵을 뒤덮고 있어서 뮤탈때문에 바이킹 1대로 다 해결하긴 무리가 있고, 감시탑은 바퀴나온 후로는 저그꺼... 자기진영끼리 이동하는지라 점막위의 저글링 때거지는 왜 그리 빨리오던지 다 막힙니다. 플토전은 관측선 잡는것도 한두번이지 한계가 있고, 워프용 수정탑이 아니라 시야확보용 수정탑을 온맵에 지어대서 그거 파괴하러다니기도 지칩니다. 시야에 다 걸리더라구요. 예네는 워프해서 오니 시간 끌면서 다 막구요. 주력병력으로 시선끌고 드랍하는걸 남들은 잘 하는데 저만 안 되다라는..... ㅠㅠ 2.3번은 연습중입니다. 답변 감사해요.
12/01/23 00:30
전 10연패하고 접었습니다.. 흐흐
전 100위권까지 했는데, 전 그냥 연패해도 계속 했습니다. 또 연패하면 언젠가 다시 연승하면서 기분도 좋아지구요. 개인적으로 조언을 해드리자면, 지금 수준에선 각 종족전별로 빌드 딱 한두개만 연습하세요. 보완할점 보완하고 최적화수준 끌어올리고 기본기 잘잡으면 올실올입니다. 전 저 순위권까지 올라가는데 토스전은 반응로더블하나, 저그전은 사신더블,노가스더블두개, 테란전은 반응로더블,사신유령더블두개 딱 이거만 썼고 토스전테란전 반응로더블은 빌드도 같구요. 마스터 조50위권까지는 솔직히 견제 안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맵별로 빌드 운영법도 충분히 숙지하시면 되구요.
12/01/23 03:44
군인이되서 지금은 안하지만 베타시절과 시즌1 2의 중간시즌까지하다 군대갔는데 저 같은경우는 3~4연패하면 폭풍날빌로 끊고 그랬어요.. 그런데 스타2래더 시스템이라는 자체가 극상위권(그랜드마스터)제외 상위 마스터만가도 몇연패만해도 랭킹이 엄청 떨어져서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더 웃긴건 제가 휴가나 외박때 아주 가끔씩했는데 이놈의 엘시스템이 유지가되서 일년이넘어도 상위권 유저만 잡습니다.. 그나마 한20연패정도 해서 지금은 그냥 마스터유저들만 만나지만.. 뭐 하면 지니깐 재미가 반감대서 지금은 아예 안하게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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