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24 23:06
제 여동생은 지금 고3인데... 고등학생 되면서 철들었거든요..뭐 그렇다고 그 전에 말썽을 많이 피운건 아니었지만..;; 휴... 감사한 일이었군요;;
06/09/24 23:10
욕도 하지 마시고 때리지도 마세요.
같이 앉아서. 정 안되면 술이라도 앞에 놓고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동생분을 믿어보세요. ^^ 너무 이상적인가요? ; 제가 여동생이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라면 내가 방황할때 저렇게 해줬으면 좋을거라 생각할거에요.
06/09/24 23:10
집에 와서 뭐 재미있는 일이 있거나 해야 빨리 오겠죠.
가족간에 화합이 최우선이라도 봅니다. 가족끼리 무조건 저녁밥 일주일에 3회이상 먹기라도 할 상황 같습니다. 가족끼리 유대감이 없는 상황에 평소에 별 말 없던 오빠가 오빠 행세한다고 해서 약발이 들리가 없습니다. 괜히 때린다거나 잔소리를 계속 해대면 역효과가 일어납니다. 우선은 무조건 가족끼리 친해져야 합니다.
06/09/24 23:22
님 역시 부모님의 집에 얹혀사시는 겁니다.
누가 누굴 내쫓거나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시네요. 이성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실 수 없다면 그냥 언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서 지켜보는것 또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단으로 외박을 하는것도 아니고 12시이전에 들어오는 건 여동생도 스스로 지키는 선이 있다고 봅니다. 남동생과 똑같은 방법으로 여동생을 대하면 안됩니다. 꾸준히 여동생과 대화를 하면서 서로 친밀해지는 과정을 거치고 그 후에 무엇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아가는 게 더 우선이라 봅니다. 가족이라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훈육이라 하셨는데 훈육은 당근과 채찍으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꾸준한 대화와 상담이 더 큰 변화를 일으키는 법입니다.
06/09/24 23:44
전 오빠가 있는 여동생인데요. 사실 저희는 너무 친해서 ( 제가 오빠 영향을 많이 받은 것도 있구..) 이런 건 좀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동생분을 때리구 그러지 마세요. 그냥 윗분들이 얘기 해주신 것 처럼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나면 조금 괜찮아 지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06/09/25 00:01
Nakshia님과 같은 생각이지만 하루이틀로 될 일도 아니고 이미 틀어진 길로 가고 있으니 고등학생님의 자력으로는 단기간에 해결이 힘들지 않나 싶네요. 일단은 친해지고 지켜보기만 하는게 어떨까요.
06/09/25 03:45
저도 Camel님과 비슷한 생각이구요.
외박도 아니고. 청소년이 술은 좀 잘못되긴 했지만 전 동생의 성인과 같이 마시고 실수할 정도까지만 아니면 술도 청소년 때 허락했었습니다. 일단 훈육을한다는 생각자체가 잘못 됐다는 느낌입니다. 전 오히려 부모님은 여동생을 너무 구속하려들어서 제가 좀 풀어주려고 하는데.. 이제 20살 성인이긴 하지만 버스 끊기기 전에만 들어와도 제가 부모님이 혼내려는 걸 막아줬었습니다. 외박도 정당한 사유와 이유가 있으면 한달에 한 번정도는 허락하구요. 이런 식으로 저에 대한 동생과의 믿음이 형성되면 나중에 잘못을 지적하고 설득하려 할 때 훨씬 더 효과적이 됩니다. 일단 공감대와 신뢰의 형성이 이루어져야지. 인위적인 대화나 일방적인 훈육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이 매우 낮다 보이네요. 게다가 절대 성관계는 죽일 일이고 외박은 용납할 수 없다. 이런 마인드를 줄이는 것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보통 훈육을 하는 어른들에게서 가장 걱정하는 건 저 두가지니까요.
06/09/25 13:31
전 사촌 여동생이 말썽입니다.
맨날 집 나가고.. 며칠씩, 심지어 한달정도 까지 집에 안들어가곤 했죠. 학교도 그만 뒀습니다. 남이 보기엔 그저 까져서 말썽이나 부리는 것처럼 보였죠. 그런데 제가 우연히 기회가 되서 그 동생에게서 말을 듣게 되었는데, 이모/이모부가 맨날 싸운답니다. 특히 이모부가 술만 먹으면... 그랬나봐요. 울면서 "그러니 내가 집에 들어가고 싶겠어?" 라고 하더군요. 뭐.. 얼마전에 저희집에 왔길래, 제가 잘 타일러서 내려보냈습니다. 사촌동생이라 제가 어떻게 신경써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시간 나면 여동생 데리고 한번 얘기 나눠보세요. 분명 문제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대부분 집안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6/09/27 19:57
누군가가 자길 사랑해준다는 생각이 있다면 언젠가는 돌아오게 되있습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되요 때리시면 홧김에 넌 때려라 난 계속 한다 이렇게 나가게 되니까 절대로 때리시지는 마시고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남매 좋은게 뭡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언제 한번 까놓고 시원스럽게 말하세요 물론 처음부터 마음을 열고 대하진 않을겁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꼭 돌아올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