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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5 18:21
큰 상관있을겁니다 저도 수술하다 죽을뻔했거든요 ㅡㅡ;; 전 혈압은 아니고 심박수가 160이상까지 올라가서 수술중단해야 하나 의사가 고민하다 수술안해도 죽을꺼 그냥 해서 다행이 끝났다고 하시더군요 수술끝나고 저한테 '너땜에 죽을뻔했다 자식아' 그러시더군요..
06/12/16 02:14
저는 이제 의사고시를 얼마 안남겨둔 본4 학생이구요. 참고만 하시라고 글 남겨봅니다.
1.고혈압 고혈압의 정의는 수축기 140 / 이완기 90 mmHg 이상으로 되어있습니다. 음~님은 몇 번의 혈압 측정에도 계속 높게 나오므로 고혈압의 가능성이 큽니다(고혈압 진단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2.고혈압과 수술 조절 되지 않은 고혈압이 있으면 마취시, 수술 중, 수술 후 신체에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하면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뇌손상 등의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중에 발생할 출혈이나 신체 손상에 대해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잘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되어 위에 언급한 심각한 합병증 발생이 더 높아집니다. 반면에 잘 조절된 고혈압은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수술 전에 고혈압 조절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3.여러가지 검사 음~님께서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지만, 가족력도 없고, 젊다면 본태성 고혈압이 아니라 다른 신체 질환(심장, 신장, 내분비 질환 등)에 의한 고혈압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신체 질환이 있다면 그것은 마취와 수술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마취의와 수술집도의는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말씀하신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4.혈압 조절 고혈압의 정도에 따라 고혈압 약을 조합해서 쓰게 됩니다. 안정적으로 조절되었다 싶으면 이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는데 그 때까지 몇 일이 걸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혈압 조절 잘 하시고,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06/12/16 10:56
1. 3기 이상의 고혈압이시군요. 답만 말씀드린다면 상관이 있습니다. 또한 님께서는 아직 젊은 연령이시기 때문에 본태성 고혈압(다른 질환 없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 경우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본태성이 아닌 경우에는 어떤 질환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서 치료 계획이 달라지기 때문에 당연히 고막수술보다 혈압에 대한 검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이런 사안으로 인하여 수술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주로 마취과 의사가 판단하게 됩니다.
2. 일단 2차성 고혈압(다른 질환이 있어서 혈압이 올라간 경우)가 아닌 본태성 고혈압이라면, 운만 좋으면 약을 쓰기 시작한 후 몇 일 안 지나 혈압이 정상이 된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약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2차성 고혈압의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이는 본태성 고혈압에 비해서는 골치 아픈 문제가 됩니다. Timeless님//임상에서는 글쓴분과 같은 상황에서는 고혈압의 가능성이 큰 것이 아니고, 고혈압이라고 진단합니다. 본태성인지 2차성인지만 감별할 뿐이지요.
06/12/16 12:53
병원에서 하는 말이나 검사들을 의심했었는데 하는말에 따라 해야겠군요. 본태성고혈압이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어무이한테 물어보니 나이드신 친척분들중에 고혈압인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위에 세분께 감사드리고 제발 검사결과가 잘나오길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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