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18 00:21
설계 중심으로 하는 건축학과는 오히려 수학/과학과는 먼 편입니다.
인문학 교양도 필요하고, 디자인 감각도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부지런함과 끈기가 필요하지요. ^^ 건축<공학>계열이라면 특히 구조 쪽 공부할 때 물리와 수학의 기본이 필요하고요. 요즘은 건축학/건축공학 분리하는 게 대세이고, 건축학의 경우에는 5년제를 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설계중심인지 공학중심인지 알아보고 지원하시는 게 좋겠네요. 전자라면 문과라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고요, 후자라면 고등학교 이과 수학, 물리 정도는 기초가 되어 있어야 수업 듣기에 무리가 없을 겁니다.
06/12/18 00:59
교차지원해본 경험자로써..
<공학> 이 계열이라면 대학물리를 배우는데 말이죠.. 3월부터 미적분모르면 이해가 안가구요.. 2학기되면 언어지문에서만보던 양자역학을 배우더랍니다.. 후덜덜해서.. 4월에 자퇴해버렸죠..
06/12/18 03:35
홍대 건축학과 99학번입니다.
저희 학번에 외고에서 온 동기녀석과 교차지원으로 온 동기녀석이 약 3~4명있었습니다. 우리학교가 원래 설계위주의 커리큘럼이다 보니 아무-_-문제없이 적응 잘했습니다. 건축학과의 경우 설계,구조,시공,건축사(史)가 가장 큰 전공비중을 차지합니다. 설계는 저희 학교에서 가장 장점으로 내세우는 커리큘럼이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거의 80%이상이 설계위주로 돌아갑니다. 설계의 과제 마감을 위해 다른 전공의 시험이 미루어지고, 과제전을 하는 경우에는 작게는 2주, 크게는 한달가량 전공수업을 빼줍니다. 시공의 경우는 계산이나 그런것이 없이 건물을 짓는 순서와 과정을 배우는 것이기때문에 계열에 따른 이익,불이익이 전혀 없습니다. 건축사(史)의 경우도 시공과 비슷합니다. 건축사의 시험의 대부분이 건물하나 보여주고 이것에 대해 써라,,,라는 식이기 때문에 이는 얼마나 자기가 아는 것을 잘 말로 표현하는냐, 얼마나 빠삭하게 외고 있느냐의 문제이지요. 마지막으로 "구조"가 문제겠지요. 건축학과에서 배우는 구조는 정지된 물체에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배우는 "구조역학"과,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는가를 배우는 "철근콘크리트구조학", 철골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는가를 배우는 "강구조", 그리고 다른 구조시스템은 어떤것이 있는가를 배우는 "구조시스템". "구조설계"등이 있습니다만, 계산을 하는 것은 "구조역학"과 "철근콘크리트 구조학"입니다. "구조역학"은 고1학년수준의 역학개념(물리개념)을 응용한것으로 F=MA인것만 알면 그다음부터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계산에서도 1차미분, 1차적분 이상의 계산은 가르치지 않습니다.(왜냐? 법규적으로 복잡한 건물은 "구조기술사"에게 맡겨라...라고 나오니까 우린 기초적인것만 할줄알면 됩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학이 가장 껄끄러운 부분입니다만....."건축학과"의 입장에서는 깊게 들어가지 않고 공식 두어개로 유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옵니다. 또한 그때쯤(3학년때배웁니다)이면 이과를 나왔건 문과를 나왔건 수학적수준, 물리적 수준은 모두 평등해지는 단계이기때문에 모두 어렵습니다-_-;;;; "건축공학과"라면 매우 힘이 들것이라 예상하지만 "건축학과"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저희학교의 경우 이제 공대에서 빠져나왔고 "건축대학"으로 분리되었으며 건축대학으로 분리되기 3~4년전부터 이미 공대차원에서 대학물리, 대학수학, 대학화학등의 계열기초과목은 폐지되었습니다.(저는 배우느라 빡셨습니다 ㅠ.ㅠ)다른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건축대학으로 빠져나온곳은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6/12/18 06:57
제가 보기엔 문과라도 아무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건축학을 하신다면 뭐 전혀 문제되지 않을거구요. 공학이라도 보통전공필수과목인 구조역학, 철근콘크리트학, 철골구조학 이것빼고는 거의 다 암기과목입니다. 저 3과목 전부 A받을 필요도 없고 받으려면 힘들기만하죠 그냥 저과목들은 pass만한다고 생각하시고 하면되고 나머지 과목들에 힘쓰시면 될겁니다. 물론, 나머지 개설되는 과목중에 훨씬더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과목들 가령 동역학같은 과목이 가끔나오긴하지만 안들으면그만이고 건축기사에서도 역학과련과목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설계, 시공, 법규, 구조, 설비이렇게 다섯과목인데 그것도 구조과목에서 조금 나옵니다. 양자역학이란과목도 말만 못들어봐서 어려울거라고 생각되지만 별거 없는 과목입니다. 굳이 듣고 싶지 않으시면 뭐 안들어도 상관없는 과목일겁니다. 본인이 나중에 건축구조쪽으로 진로를 정하시지 않을거라면 구조역학,철근콘크리트, 철골구조의 아주 기초적인 지식만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짜피 회사가면 다 다시 배울거고 솔직히 외워서 하는 사람없습니다. 다 책보고 합니다 처음엔 모르면 보고하면되는겁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자동으로 외워져요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세요 단, 건축쪽은 돈이 안된다는건 알아두시구요 pride로 하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