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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8 11:05
화북의 중심지 업도 의 경우 수도로써의 매력은 있었겠지요. 원소가 조조를 물리쳤다면 업이 수도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구요.
하지면 낙양, 장안이 전통적으로 중국의 중심이었다는 역사성과 발달한 문화의 측면에서 수도로 각광 받았던것 같습니다. 조조의 경우에도 낙후된 경제를 이유로 허도 로 한나라의 수도를 이전시켰지만, 낙양성이 경제를 회복하자 조비대에 다시 낙양으로 수도를 옮기게 되죠. 그리고 건업이 중심이 되었던 강남의 경우엔 수,당 시절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실제로 강남지역이 번성한 것은 금나라에 쫓겨 내려간 송나라가 건업을 도읍으로 삼아 남경으로 지칭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송대 이전 그런 곳을 수도로 삼을 수는 없었겠죠. 양양 쪽의 형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물류가 발달해 있었지만 그것이 화북에 비할 바 아니었기에 경제, 문화측면 모두에서 강남 지역과 마찬가지로 수도로 삼기에 부족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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