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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2 15:16
상식있는 선배라면 뭐 그렇게 큰 일이 생기진 않을 겁니다.
다만, 님에게도 상식 선에서 맞춰 주는 센스는 필요하겠죠. 아직 술 경험이 없어 그런 것이라고 설명 드리고, 조금 입에 대는 정도로 분위기를 맞추어 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질 변명도 괜찮습니다. 하하.
07/01/22 15:21
90년대 말까지는 "사발식" 같은, 흔히 생각하는 고전적인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행사는 거의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항상 이 맘때 쯤에 신입생 음주 사고가 빈번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주의를 내립니다.
또, 요즘엔 대학도 술 먹고 죽자는 분위기는 많이 없어진 편입니다. 다들 공부하고 자기들 끼리 노는 분위기가 정착된 편입니다. (만약 사발식 같은 걸 하는데, 자기가 먹기 싫다고 하면, 아마 거의 먹이지 않을 겁니다.) 물론, 과 특성상 아직도 남아있는 곳도 있겠지만(주로 남자들이 많은 학과 또는 지나치게 여자가 많은 학과), 요즘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07/01/22 15:22
06학번으로서 1년 먼저 신입생을 경험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확실히 요즘엔 강권 없더라구요. 잘 마시면 예뻐하는 건 당연하지만 안 마신다고 해서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입에도 안 댄다, 이런 건 좀 그렇고 적당히 마셔보세요. 차차 술맛을 알게 될 겁니다...(농담입니다)
제 학과같은 경우엔 사발식은 상의 후에 하고 싶은 애들만 하기로 하는 식으로 했고 뭐 그것도 대충 얼렁뚱땅 했달까요. 그렇습니다. 학교에 따라 분위기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07/01/22 15:25
소주 보단 맥주, 특히 술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과일 맥주나 부드러운 칵테일 등으로 시작해 보시면 좋겠네요. 물론 환영회에는 그런 술 없습니다. 하하;;
07/01/22 15:26
술잔을 아예 엎어놓는건 별로 보기좋을것 같진 않고..음료수 같은거 같이 따라서 분위기정도는 맞추는게 좋아보입니다.
참, 그리고 강권이나 그런건, 학교마다, 과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을 못 드리겠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과거보다는 많이 없어진 편입니다. 저도 옛날에 처음 오티갔을때 사발식하는줄 알고 무지 긴장했는데 안하더군요;
07/01/22 15:31
풍운재기님//당연히 음료수정도로 분위기에 같이 묻어가야죠 :) 근데, 술을 제 입에 대는 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하겠습니다 ;; (특히나, 어른들로부터 한 잔 배우고 나서는 더 그렇습니다 ㅡㅡ)
07/01/22 15:33
정히 못 먹겠다면 술잔만 채워두고 분위기만 맞춰주세요.
뭐 건배할 때 같이 술잔들어서 해주고.. 그정도? 대뜸 "전 술 안 마십니다" 하고 술 잔 엎어두면 정말 아싸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냥 건강 핑계를 대세요.
07/01/22 15:41
푸하하... 제가 아주 좋은 참고가 될 수 있겠네요...
제가 입학해서 사발식때... 단상에 올라갔습니다... 한 10명쯤 줄서서 fm하고 사발을 들고 마시라 하더군요... 당시 진행하시던 선배님의 멘트가 대략, 눈딱감고 먹을수 있다, 먹고 토하면서 대학에서 새롭게 채울 용기를 깨긋게해라.. 못먹겠다면 머리에 부어라..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전 별거 아니구나 생각하고 머리에 부었죠...-_-;;; 분명히 부으라고 했으니까요.. 그때부터 싸이코로 낙인찍혔습니다... 하하..-_-;;;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행동이긴 했습니다만... 쿨럭...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작년 신입생 오티때 학생회장이 동행을 부탁해서 가봤는데... 몇몇과 빼고는 딱히 시키지 않더군요... 다만, 누군가가.. 대신 마시더라는..-_-;;; 최대한의 노력을 보여주는것은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선배들도 특별히 문제있는 선배가 아닌후에야, 알아서 처리해주리라 생각합니다.
07/01/22 16:12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술에 대한 호불호를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거나, 타인의 술에 대한 호불호를 자기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관계의 불편함을 초래할 여지가 크죠;;
07/01/22 16:22
글고;;;술을 왜 싫어하시는진 모르겠지만;;;좋아질 수도 있답니다. 술보다 술자리가 좋아서 좋아질수도 있고.....
저도 대학 입학전에 술마시는거 자체를 엄청 싫어했기 때문에요; 제사때 몇잔 먹어보긴 했었지만, 더더욱 싫었죠; 근데 뭐...입학하고나니..술자리란게..전 좋더라구요^^;오티 첫날 먹고 토했죠;;
07/01/22 17:21
술잔을 엎어놓는건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닐거구요.
일단 마시지 않더라도 받아놓는게 좋을겁니다. 보통 선배가 신입생들 하나하나 돌면서 한마디씩 하면서 술을 따라 주거든요. 그리고서 뭐 적당히 둘러대면서 안마시는건 크게 상관없을것 같네요.
07/01/22 20:01
술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조언해 드리자면..
술잔을 엎어놓는건 말도 안되고요..-_-;; 몸에 어디 안좋은 부분을 있다고 지어내시고.. "그래서 약을먹고 있기때문에.. 술먹으면 안된다" 로 밀고 나가면 됩니다!-_-;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계속 사실꺼라면.. 소주 4,5잔 정도는 마시는 법을 터득하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술자리가서.. 적당히 분위기 맞춰주면서 처음에 한두잔 같이 마셔주는건 꼭 할수 있어야 합니다..-_-; 안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하기 힘들어집니다.;;
07/01/22 20:32
마르키아르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전 담배도 안 해서 술 자리가 너무 곤욕이라, 술 자리를 밥 먹으러 가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놈이지만 서도.. 술 이란게 참 어쩔 수 없는 놈입니다. 적당히 하면 나쁠 거 없습니다.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07/01/22 21:17
술잔을 엎는다면 정말 개념없는 녀석이라는 소리듣기 십상인데요.
사회생활 하려면 싫어도 해야하는 것도 있는 것이고 정말 못마신다는 식으로 해서 양해를 구하고 한잔만 드시더라도 관계가 틀어지지 않을 텐데요. 아무래도 글쓴님께서 선배이신데 후배가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하며 술잔을 엎는다고 생각하시면 기분 나쁘시지 않을까요?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겠죠? 선배들도 요즘은 잘 맞춰주십니다.
07/01/23 16:43
음... 술잔을 엎어놓는건 예의없다는 소리 듣기 쉬우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는 잔은 받고 채워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러나 받은 잔을 꼭 마셔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대학가에서는.......(사회에서는 다릅니다)
항상 잔이 채워져 있다면(즉 마시지 않았다면) 강제로 마시라고 하는 선배는 없을 겁니다. 있다면 술에 취한 동기가 마시자-_-할때겠지요. 그럴땐 마셔!!하면서 입만댔다가 떼면 됩니다. 술에 취한 놈이 뭘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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