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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31 13:41:46
Name 리고렛
Subject 고3의 질문하나
안녕하세요. 이제 사람도 아니라는 고3이 되는 pgr 을 사랑하는 학생입니다.

여기엔 인생선배이자 공부선배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하고 글을 써봅니다.

많은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pgr분들중엔 학벌좋으신분 많구나, 능력 좋으신분많구나

라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자, 본론으로 가자면,,

저는 일단 서울 종로구 위치 교내 문과에서 전교 상위권? 이라고 할수있는 등수구요..

하지만 여태까지 내신 이외 모의고사등의 점수가 내신과 비례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방학 학교 보충을 다니면서 많은 모의고사 문제들과 수능 문제들을

풀어봤습니다.

원래 언어쪽은 잼병이었고 외국어는 그럭저럭, 수학은 싫어했는데 등급만은 그나마 괜찮았구..

이제까지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지못했는데, 비로소 체감할수있네요.

그래서 외국어 문법이나 단어, 언어의 고전, 현대시, 비문학같이 부분부분 공부를

하는대신 모의고사문제들+수능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는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제 내면의 자신감도 불끈불끈 솟았고(*-_-*)

이제는 이대로만 꾸준히 하면 목표하는 안암동의 대학교에 갈수있을거라 생각이들었습니

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pgr여러분들도 공부를 할떄 한 순간을 계기로 성적이 올랐다던가

자신의 판단으로 정말 향상되었다고 느끼거나, 자신감이 생기 셨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느끼는 이 느낌이 그냥 한시기의 분위기이고 아직 우물안을 헤메는 것이라면,

안타깝겠지만-_-;; 선배로서 경험을 들어보고싶습니다.


뱀사리1..

그외에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드려요오~

뱀다리2...

08 수시 제도는 어떤지 아직 감도 못잡겠습니다. 1차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되고,,

2차수시는 내신 10%안에 들면 서울 상위권대학 지를만 한건가요?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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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OSSlOVE
07/01/31 14:09
수정 아이콘
실제 공부하다보면 갑작기 성적이 오를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운이 따른 뽀록성이거나
아니면 그동안 조금씩 축적된 실력이 겉으로 나타난거라고 볼 수 있죠.
본인이 의식할정도라면 후자라고 보이네요.
공부할떄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급조된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하면 쉽사리 떨어지지도 않아요.

사실 공부할때 꾸준히 노력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그 결과가 바로 성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력이 계속 쌓이다가 어느 순간에 나타나는 편이죠.

어느 분야든 이런 체험을 해보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를 성취하는 느낌을 가지는 것 말이죠.
보통 노력하면 이득이 될거라는걸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과
과거에 비슷한 체험을 해본 것과는 큰 차이가 있지요.
lxl기파랑lxl
07/01/31 14:18
수정 아이콘
재수하러 가는 불쌍한 스무살입니다 -_-;
일단, 고3때 안놀것 같죠? 전 거짓말 안보태고 고1때보다 피방 더 많이 갔습니다. 주말에 하루 전체를 노는데 쏟아붓는게 사라져서 더 갈증납니다.
참으세요. 저도 그렇게 하루에 한두시간씩 놀다 쳐발렸습니다 -_-; 자연계 98%였는데...
그리고 말이죠. 고3되셨죠. 세번째 모의고사정도부터 (4월 전국모의) 등급 열심히 추락할겁니다. 여기서 누구나 추락하니까 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여기서 추락하면 등급 다시 못올립니다. 추락한 등급은 모의고사 한회를 넘지 않도록 하세요.

말이 삼위일체지, 아직도 수능이 대학결정인건 맞습니다. 언수외 전부 1등급이 나오는 학생은 상위 0.7%가 안됩니다. 0.7%면 60만명중에 4200명입니다. 설대 입학정원이 저정도 됩니다. 예전에 표준점수 5점에 대학이 바뀌는 것처럼 지금 등급 하나 올리는것에서 대학이 바뀝니다. 일단 수능에 전념하세요. 어쨋건 수능입니다.

노는건 님 맘이지만, 등급이 떨어지는걸 안이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컨디션이 어땠네느니, 이러다 보면 떨어져서 오를 줄을 모릅니다. 모의고사 하나 하나에 눈에 핏발세우고 보시길.
07/01/31 14:28
수정 아이콘
공부를 꾸준하게 하셨다면, 모의 고사 성적은 꾸준하게 오릅니다. 틀린 거 복습하고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문제 풀이할 때 문제가 요구하는 바가 뭔지에 더 집중하고... 아는 문제라도 새로운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집중하면서 풀고... 이게 의외로 크다고 봅니다. 고3 말 모의고사 치면 왠만한 학생들 진짜 잘 칩니다. 제가 칠 때는 400점 만점이었는데 저희 반에 반 이상이 380 나왔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고 3말 쯤되면 왠만한 문제는 어디선가 언젠가는 한번 쯤은 본 문제가 되니 말입니다. 그러나 막상 수능 때 되면 점수가 갈리죠. 제가 지켜본 바로는 '한번 본 문제도 열심히 푼 학생'이 '한번 본 문제는 대충 풀고 간 학생'보다 성적이 좋았습니다. 모의 고사 문제 푸실 때에는 아는 문제라고 대충 넘기시지 마시고 왜 이런 문제가 나왔을까 어떤 원리를 이용해서 풀까 등등 꼼꼼하게 따지면서 푸세요. 수능칠 때 못 본 문제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말입니다.

고3의 성패는 얼마나 잘 노는가에 있다고 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얼마나 잘 공부하나에 있다는 거죠. 실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달렸죠. 놀 때는 잘 놀고 잘 때는 잘 자고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하고. 말이 참 쉽지만 꽤나 어렵습니다. 괜히 맘 졸이지 마시고 실컷 놀기도 하세요. 공부하면서 딴 생각 들면 공부하나 마나 입니다.
DafNen.c
07/01/31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고3이였는데 말이죠..... 계획을 꼭 세우세요!! 쉬워 보이고 별거 아닌거 같지만 계획을 짜야합니다~ 스타로 말하면 빌드를 짜는거죠,,, 내가 오늘은 뭘 해야하고 어디까지 해내야하는지를 1달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1주일씩 나눠서 세부적으로 하루하루 짜야지요~ 그렇게 공부 하신다면 성적 정말 쭉쭉 오릅니다~~ 저같은경우는 월~금은 죽어라 공부하고 토~일은 제가 좋아하는 박지성선수 경기도 보고 스타도 좀 보고 하고 쉬엄쉬엄 공부 했습니다~
식초~!
07/01/31 15:43
수정 아이콘
보통 사람이라는 게, 특히 고3과 같은 특별한 상황일때는 더더욱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자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높은 위치를 확인하면 할수록 안심도 되고 더하여 그 위치를 발판삼아 더 높은 위치로 향하는 도약점이 되기도 하구요. 사실 모의고사점수라는게 참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믿자니 수능과 정확히 기호가 일치하는것도, 뭔가 보장받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안믿자니 차선책이라고 할만한 것은 전무하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긍정적이고 자신을 북돋아 줄 수있는 것이라면 믿고, 따르고, 긍정하세요.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면 잘나와서 즐겁고 안나와도 나름의 분석으로 출제방향, 의도 고려해보면서 과연 이번 모의고사는 그 핵심흐름이 내가 판단하는 수능의 방향과 일치했는가.. 일치하지 않았다라 판단하면 과감히 버려도 좋습니다. 버려도 좋을만한 문제, 있거든요. (만약 일치했으면 반성이 필요할것이구요) 모든것은 자신이 판단하고, 자신이 행동하며, 자신이 책임집니다. 매 순간 순간 충실히 하시면서 뒤 돌아 볼 때 후회치 않으신다면 안암에 있는 사람으로서도 확신하건대, 안암은 아주, 충분히 목표권입니다.
치아키
07/01/31 15:50
수정 아이콘
요즘 수능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기 때문에.. 그냥 님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될 겁니다. 글구 잘 하시는거 같은데요?? 전교 등수안에 들 정도면.. 그냥 하던대로 정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듯..
크로우
07/01/31 15:52
수정 아이콘
안암;; 저한테는 꿈 같은 곳이네요 ..
세상속하나밖
07/01/31 16:14
수정 아이콘
... 뭐 리플에 물어봐도 될까요?..
수능 기출문제 분석(?) 한다는게 어떻게 한다는건가요.
문제만 푸는건 아닐듯 싶던데..
개척시대
07/01/31 16:2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고2때 여름방학때부터 공부해서 진로를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때가 3~4등급쯤.
마음 잡고 겨울방학때 열심히 하고 3학년 되니,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초반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고3 꾀안피우고 성실하게 보냈더니 결국 수능에선 1등급 나왔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많이 오르든 조금씩 오르든, 오르긴 오르니까 열심히 하시길.
식초~!
07/01/31 16:25
수정 아이콘
세상속하나밖에님//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고 자세하게는 아니더라도 대충 교과과정 어느부분과 관련되어 있는지, 난이도 분포, 출제형식(내적수리능력, 외적 수리능력, 등등으로 구분짓는 기준이 있는데 특별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학생중에는 이 구분으로 특정 파트가 약하기도 하더라구요.. 예를들어 계산이 집중되는 부분이나 공간지각, 아니면 추리력 등등의 부분이 약할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하나하나 열거한 항목을 따져보기 보다는.. 수능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접해보고 연도별로 훑으면서 출제흐름같은 것을 느끼려고(좀 애매하긴하네요;;) 했었어요. 그러고 나서 모의고사등을 풀다가 '아 이 문제는 정말 쫌 아니다. 수능하고 관련이 도저히...'이라는 느낌이 드는 문제들을 좀 걸러내기식으로 적용했었습니다.
07/01/31 16:33
수정 아이콘
수험생이었던지도 어언 10년이 넘어가는지라;;; 잘 기억이.. - -;
한가지. 제가 나름대로 성적을 올리는데 성공했던걸 말씀드리자면,
하루 공부할 양을 정할 때, 절대 시간으로 정하지 마시고 진도로 정하세요. 즉, 오늘은 언어, 수리, 사탐 1과씩 나간다! 또는 오늘은 모의고사 문제지 전 과목을 한번 푼다! 라고 정했다면 딱 그만큼만 공부하는 겁니다. 때로는 시간이 없어서 밤늦게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시간이 널럴하게 남을 때도 있는데, 시간이 남으면 그 남는 시간은 스스로에게 보상으로 주는 겁니다. 즉, 신나게 노는거죠 - -;

이렇게 하면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고, 스트레스도 좀 덜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전교등수 20~30등 대에서 전교 5등 안팎까지 성적을 올렸었습니다.

고3 일년은 어쩌면 평생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의 각오를 절대 잊지 마시고, 페이스 유지 잘 하시면서 1년을 알차게 보내세요. 고3 생활 1년은 전략도 아니고 빌드도 아니고 운영입니다 운영!
ZergInfantry
07/01/31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고1,2때 열심히 공부하고, 고3때 풀어져서 낭패를 봤었는데... 무엇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된다된다 생각하면 정말 되고, 안된다 안된다 생각하면 안되는 일이 다반사가 되어버리죠.
정말 페이스를 정점 올리면서 자신감을 갖고 임하신다면, 잘 되실겁니다.

음...근데 고3되신다면서 입시관련 정보를 모르시면 낭패일 것같은데요. 3월이 되서 학년이 올라가기 전에 학교 선생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상담을 꼭 해서 08수시에 관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같습니다.
쏘우리
07/01/31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고3이엿네요,
초심을 잘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말 어려운거 겠지만
고3 초기에 마음먹은 것을 되도록이면 지킬려고 애쓰세요,
한번은 풀어질 때 가 올겁니다,꾹 참구요 ~
(수능치고나면 무한한 또는 지겨운 자기만의 시간이 오니깐요^-^;)
입시관련 정보도 꼼꼼히 체크하시구,
1년만 한가지에 미쳐보세요. 공부라는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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