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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5 03:19
권투 도장가서 스파링 파트너에게 분노를 퍼부으세요. 웃기는 소리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설령 얻어터져도 기분이 풀릴겁니다(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07/02/05 03:21
자기전에 뭐 재밌는거 없나 잠깐 왔는데 이글을 보게 되는군요-_-;;
아마 옮겨지실 것 같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 해봐서 몇자 적어보자면 이성은 기본적으로 소모품입니다 필수품이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존재들이죠 지나간 것은 뭘 하고 살던지 잊어버리세요 따져볼수록 알게 뭡니까 화내는 나만 손해고 달라질 것도 없으니까 말이죠 그분과 님 서로 화를 내던 뭘하던 주고받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시비 가려서 뭐하나요?돈이라도 물어주는건가요?아닙니다.단순히 시간낭비죠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습니다 화 낼 시간에 마음에 드는 다른 분에게 호감사려 노력하는게 낫죠 다 각자의 삶이 있는 겁니다 지나간 사람은 남이고 남이 뭘하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뭐하러 자기에게 손해를 입히나요
07/02/05 03:49
분노감에 사로잡혀 분에 풀릴 욕설이나 행동을 한다면...
당장의 화는 삭일 수 있겠지만... 곧 후회할거에요. 정말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남자친구 핑계를 댄것이 아니라...정말로 남자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던 와중에 다른분이 나타나 위로를 받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증오감을 미련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잊는데에 쓰세요. 분노게이지를 증폭시켜 애틋하게 남아있떤 마음을 버리고, 새출발하세요~~~ 곧 봄이올겁니다. peace.
07/02/05 04:31
저 여자분 보니깐 헤어진거 잘한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고 저여자를 만나는 세번째 남자가 이상하네요 뭔생각으로 만나는지 더불어 얼마나 매력적이길래 동시에 세남자를 가지고 노는지 궁금하네요 한가지더 과연 저여자분한테 꼬인 남자가 셋뿐인지도 궁금하구요
07/02/05 05:43
여자분도 문제가 있고 글쓰신분도 문제가 있네요.
윗분말씀데로 남자분은 인과응보고 솔직히 원래 남자친구가 아닌데 배신은 아니죠 전체적으로 원래 남자친구만 너무 불쌍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여자 진짜 짜증나는군요. 배신이란건 진정 당해본 사람만 알죠. 그 분노게이지는 말로 표현할수 없습니다. 살인충동이라는건 정말 이때쓰라고 만들어진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전 그 배신중 가장 유명하고 충격이 크다는 가장친한친구와 여친과의 배신이었죠 친구녀석 혼자있는거 안쓰러워서 어떻게든 여자친구 만들어주려고 몇번이나 소개팅시켜줬다 안되고 결국 여친 여자친구들중에 한명과 소개팅해준자리에 주선자로 서로 나간게 문제였죠 그 이후의 일들은 대충 예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아직도 6년이나 지난일인데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리까지 지끈거릴정도로 스트레스네요 원래 남자친구분 너무 너무 불쌍합니다
07/02/05 06:11
벌써 이렇게 많은 리플들이~
뭐 어쨌건~ 저를 위로해주시는 분 그리고 저를 질타하시는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리플들을 읽어보니까~ 다들 맞는 말씀들이시네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뭐 따지고 보면 제가 잘한건 아니지만 막상 이런일을 당하고 보니까 혼자 끙끙앓고 있는것보다 그리고 내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말하는건 좀 그렇고(이번처럼 주위사람에게 된통 당하다보니) 해서 꽉 막힌 가슴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입니다, 역시 님들의 따뜻한 위로와 따끔한 질타섞인 리플들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이나마 제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픔의 고충을 조금씩이나마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7/02/05 07:44
일단 질문게로 가야할글 같구요...
뭐.... 당장은 화가 나시겠지만... TheFirstLove님의 말씀처럼 당장의 기분에 사로잡혀서 행동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론 여행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뭐 그 여자와 같이 갔던곳투어 말고 말그대로 혼자 발길닿는대로 떠나는 free한 여행을...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세요. 그 아픔... 아는사람만 압니다.
07/02/05 07:54
죄송합니다...
전 유머인줄 알고 순간 김건모씨의 '잘못된 만남'과 '핑계'를 떠올렸습니다...(왜?;;;) 그러나 애초에 만남 자체가 잘못된거 같은데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어떠실지.. (저라면 정황상 그렇게 했을듯해서..)
07/02/05 07:59
저도 제가 만나 본 여자 중 80% 정도는 문어발식 어장관리를 하고 있더군요..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여기저기 정기적인 연락은 다하고
놀거 다놀고.. 아는 누나가 어느날부터 연락이 뚝 끊기던데 알아보니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좀 당황스러웠지만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주위의 의심가게 만드는 연락은 다 끊어버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07/02/05 08:08
아 글쓰신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유머인데요.
저도 1년 전 쯤 이와 비슷한 글을 올려었는데 참고로 전 가장 친한 친구가 제 결혼한 사람을...하하하 시간이 약이더군요.하하 보세요.지금 웃고 있잖습니까.
07/02/05 09:09
이런일 의외로 많이 일어나죠. 저도 다른입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고1때인데.. 어릴때였는지 가장 친한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눈이 가더라구요. 너무 미안한마음도 있었지만 여자문제엔 친구도 걸림돌이 되지는 못하더라구요. 어찌어찌 해서 그녀와 사귀게 되고 얼마 못가서 깨졌습니다. 염치없어서 미안하단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데, 친구가 먼저 다가와서 '미안하다고 쌩까고 있으면 우리 진짜 친구 못한다' 라고 말해주더군요. 그 이후로 친구가 여자친구 사귈때마다 나오라고 계속 연락해도 5년간, 그친구 여자친구는 얼굴도 보지않았습니다. 지금 28살이구요, 여전히 가장친한친구이고, 얼마전에 일본가서 2주간 친구와 친구여자친구와 지내다가 왔습니다.(일본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데는 정말 많은노력이 필요했네요. 아직도 미안한마음 있습니다.
07/02/05 09:29
본부인(?)이 제일 불쌍하네요. 모르고 있다면 차라리 나을 듯.
여자 친구가 수시로 세컨드를 갈아치우고 다닌다는 것을 안다면 그 속도 참 말이 아닐 듯.
07/02/05 10:04
글 보면서 하하;; 하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유게에 있다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 그나저나 어떠세요. 상처주기 상처받기도... 그 두입장이 다 되어보셨던 것에 대해서.. 어떨지가 궁금하네요. 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의 일을 겪었던 적이 있었죠. 그 땐 정말 분노하고 화나고 그랬었는데.. 제 성격이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위엣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뿌린대로 돌아온다고 생각이 들어왔었습니다. 역시 시간이 약이고.. 지다면 다 이해하고 편해지시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덫붙혀서 위 글만 봐서는 글쓴분이 잘못한 행동이 있다고는 생각지않습니다. (잘못은 여자가 했죠..)
07/02/05 10:22
속은 엄청 쓰리시겠지만.....시간이 약입니다. 소주한잔 하시면서 내가 미쳤지.....하시고 의연하게 넘어가세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참 좋은 경험이었단 생각이 드실껍니다...(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07/02/05 10:29
잘못이라...여자도 잘못이지만 글쓴분도 잘못한건 마찬가지 -.-;;
임자있는 사람은 안건드리는게 좋습니다.나쁘게 끝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본인도 겪음 -_-...
07/02/05 16:11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4) + 인과응보 + 적반하장 + 누워서 침뱉기 + 죽써서 개준꼴 + 재주는 곰이 돈은 왕서방이
07/02/05 16:21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5) 이전 남자친구 입장은 생각해봤나요? ; 여자가 자신을 선택했으면 그 남자친구 입장 생각안하고 사귀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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