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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2 16:38
지금은 돌체앤가바나꺼 쓰고있는데 그다지 예전에 대충 10만원주고산 안경보다 편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가서 이것저것 써보면서 맞고 편한거 사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07/03/02 17:25
고급 안경테는 일단 수준에 따라 패션브랜드(돌체, 디올, 휴고 보스, CK 등)에서 나오는 안경테들이 있고, 그리고 그보다 더 위의 레벨로 흔히 하우스 브랜드 제품이라고 부르는 안경 중의 명품급 안경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험해 본,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패션브랜드 안경테들은 대략 테값만 20만원 대인데.. 값싼 안경테들보다 좋기야 하지만, 과연 돈값을 하는가 하는 의문은 다는 수준입니다. 어차피 이 쪽 안경테들은 디자인을 패션브랜드에서 하고, 안경 생산은 샤르망이나 기타 안경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에 외주를 맡기는 방식(특히 MADE IN JAPAN이 많습니다.)이라 사실 안경 전문은 아닙니다. 사실 그냥 명품브랜드'빨' 덕분에 가격이 비싼..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고급 안경으로서는 하우스 브랜드급이라 할 수 있는 테들이 있습니다만.. 이쪽은 테값만 30~40만원을 쉽게 호가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ic! berlin, less than human 정도를 꼽고 싶습니다. 금속테로 된 것이라면 ic! berlin, 그렇지 않은 테라면 less than human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착용감은 꽤 대단히 좋은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ic! berlin 같은 브랜드는 코 패드도 광고하기로는 인체에 잘 맞는 실리콘 패드를 쓰고, 특수 합금 소재에 부러지지 않고 나사도 없는 안경이라고들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보통 안경에 나사를 쓰지 않고, 특수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착용감만으로 따지면 Lindberg 라는 브랜드 안경테가 본좌급인데.. 이쪽은 가격대가 50만원을 가볍게 넘기는 데다, 컨셉 자체가 30대 이상 고소득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이라 젊은 분에게는 별로 어울리진 않습니다. (당연히 렌즈값 빼고 순수 프레임(테) 값만)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진짜 착용감이 좋은 고급 안경테들은 가격대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아주 오래 쓰실 수 있으실 겁니다만.. 같은 디자인을 계속 쓰면 질리는 것도 사실이죠. 제 경험으로는 4~6만원짜리 안경테들을 쓰다가 10만원 후반~20만원 초반의 안경테를 한번 사 봤는데 '뭐.. 확실히 좋긴 좋은데 돈이 좀 아깝다..' 라고 느꼈고, 그러다가 큰 마음 먹고 40만원대의 안경테를 질렀는데.. 출혈이 크긴 해도 '정말 좋구나. 돈이 안 아깝다. 계속 이거 써서 본전 뽑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하우스 브랜드 쪽 사실 거 아니시면 그냥 적당한 가격대에서 찾아보시는 게 나아 보입니다. (이것도 소비의 양극화라면 양극화겠군요.. 아예 좋은 것 아니면 그냥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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