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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5 10:51
여자가 24~5을 지나면서 점점 남자를 보는 눈이 현실적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즉 남자를 고르기보다는 남편감을 고른다고 봐야겠지요. 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07/09/15 10:56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자분의 나이가 26이라면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입니다. 아마도 여자분은 글쓴분을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더구나 1살 연상이라고 해도 여자들은 대부분 남자들의 정신연령을 서너살정도는 낮게 봐요. (그리고 그게 사실이죠.) 그렇다고 글쓴분께서 대놓고 내가 결혼상대자로 뭐가 부족하냐는 식으로 얘기하신다면 사이는 더더욱 벌어지게 됩니다. 좀 돌아가는 방법 같습니다만, 여자분께서 글쓴분을 믿을 수 있는 상대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게 첫번째가 아닐까요.
07/09/15 11:14
연애라는게, 사랑이라는게
둘다 좋아서 적극적일때 해야 가장 좋다고 봅니다 어쨌든 어느 한쪽에서는 조금 꺼리는데 다른 한쪽에서 구애하는 바람에 하다하다 결국 어찌어찌 사귀게 된 경우라도 나중에 가서 사소한걸로 잘 틀어지고 하는 편이죠, 사실 저런 상황에 처해본 적도 있는데 좀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연애라는게 사랑이라는게 서로 좋자고 하는건데 한쪽에서 싫다는데 내가 왜 굳이 손해보면서 발목잡고 해야되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이 사람을 보내면 정말 후회할거 같다> 라는 감정이 물론 중요한 감정이기도 하지만, 참 우스운 감정인게 첫사랑을 만났을때도 아 이사람 보내면 정말 후회할거 같다, 라는 감정이 들고 그 다음 사람을 만났을 때도 똑같은 생각이 들고, 그 다음 사람도 똑같은 생각이 들고, 하더라구요 호기심에 사귄다거나 혹은 그냥 가볍게 놀려고 사귀는거, 아니면 여자측에서 하도 구애를 해서 어쩔수없이 사귀는게 아니면 누구를 만나도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글쓴분과 비슷한 케이스를 많이 봤으며 비슷한 상황도 겪어보기도 했으나, 확실한건 한쪽에서 겨우겨우 마음 돌려서 하는 연애보다는 처음부터 서로 적극적으로 좋아서 하는 연애가 몇만배는 더 행복하고 더 오래가고 더 좋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남성분들~ 비록 우리나라가 정말 좁은 나라라 하더라도 여자는 충분히 많습니다 ㅡ.ㅡ; 어쨌든 사랑이든 연애든 서로 좋자고 하는건데 한쪽에서 싫다는거 내가 힘들어 하며 간 쓸개 다 내주면서 할 필요 있겠습니까 :)
07/09/15 11:14
자꾸 보게 되면 친구 이상으로 될것 같다고.. 자꾸 신경이 쓰인다고 서로 공부해야 할 시기인데 이러면 둘다 힘들것 같다고 .
여자의 이런말은 두가지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여자에 대한 남자의 태도가 애매모호 해서 자신을 분명히 잡아주길 바라는 경우 -매정하게 거절하면 지금의 좋은 관계가 깨어질 것을 우려해서 우회적으로 거절의 표시를 하는 경우 자세한 내막을 써주지 않으셔서 제가 섣불리 단정지을수는 없긴 하지만, 아무래도 후자쪽인 것 같습니다.
07/09/15 11:20
제가 보기엔 개리님의 쓰신 것 중에 전자쪽 같은데요? ^^ 아마도 님께서 그 여성분의 말대로 정리하시고 아무렇지 않게행동하시면 아마도 그 여성분이 다시 올듯합니다. 참 머하지만 그게 여자의 심리죠. 님같은 상황에서는 결국엔 사귀게 된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글에 써져있듯이 무언가를 공부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무언가를 할 때 연애는 득보다는 해가 될 때가 많다는 걸 잊지 마세요. 지금 그 여성분과 결혼까지 할 정도의 인연이라면 모를까, 님의 인생과 연애의 무게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여성분때문에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님께서 결단을 내리셔야할 상황인 듯 한데요...
07/09/15 11:32
남성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실 것일테지만 여자 나이가 25살을 넘어가기 시작하게 되면 스스로의 의지가 아무리 굳건하다고 하더라도 결혼에 대한 주변에서의 무언의 압박이 서서히 시작되어 상당한 압력을 가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기 마련이구요.
그 나이쯤 사귀기 시작해서 큰 문제가 없으면 슬렁슬렁 <결혼>이라는 관문을 넘기도 하니깐요. 그것이 사회적 시선이 미치는 영향의 무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라는 안전망으로 주변에 배리어를 치려는 것인지도 모르죠. 그런 시선들로부터 자유롭고 싶으니까요. 글 쓰신 분이 싫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난 아직 그럴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란 느낌이 듭니다. 글쓴 분이 답답하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상대방을 이해해보세요. 게다가 20대 중반의 나이차이는 상당히 크게 느껴진답니다. 나중에 나이를 좀 더 먹으면 1살이나 3-4살 차이는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웃음) 여성분에게 어딘지 모르게 무언가를 조르고 계세요? 자신을 돌아봐주고 챙겨주길 원하시나요? 왠지 그런 느낌이예요. 정말로 여자분을 지켜주고 그 자리에 계실 수 있다면 그 여자분을 가만히 관찰하시고 그 분을 편하게 해주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이점에서는 냐옹까궁님과 의견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좀 쿨하게 지내시란 말씀이지요.
07/09/15 11:32
위의 두분 말씀처럼 여자분이 두가지 의미를 담고 말씀하셨을수도 있지만,
어쨌든 여자분이 말한 "액면가 그대로" 인식하시는게 어떨까요 ^^; 이런 상황에서는 뭐 어떤 말만 들어도 -> 약간은 비논리적인 해석방법; -> 혹시 얘가 날 좋아하는게 아닐까, -> 그래 얘도 날 좋아해! 과정을 주로 거치기 때문에; 여자분이 싫다! 고 하셨으면 그냥 말 그대로 따로 깊이 해석하실 필요 없이 아 싫다는구나, 하세요 정말 좋다면 차라리 당당히 고백을 하세요, 그래도 No 라면 아 싫다는구나, 하시면 되구요 사람이 말에 어떤 뜻을 담아서 말하는지는 본인이 아니면 죽어도 모릅니다. 100%. 얘가 왜 이런말을 하지, 에 대한 해석은 어쨌든 철저하게 본인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실과 완전 다를 확률이 꽤 높고 괜히 자기 골치만 아프고 시간만 날리기 때문에,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시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
07/09/15 12:17
여자분이 그렇게 얘기한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기보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머리아프기싫고,상처받기싫고,시간허비하기싫기 때문이죠.. 앞으로 힘든 시간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기도하겠죠.. 아무래도 님보다 연상이니까 그동안 사겨왔던 남자들은 님보다 훨씬 연상이었을테고, 그속에서 연애의 한계점을 느꼈겠지요.. 무엇보다 그 여자분은 머리아픈 연애를 하고싶은게아니고, 결혼을 생각할나이인만큼 그 대상도 님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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