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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2 11:22
아...글이 어디갔나 했더니^^;
짧고 쉬운 작품들로는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자끄 상뻬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라울 따뷔랭)' 같은 작품들이 좋구요, 조금 긴 작품들로는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을 비롯한 작품들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애플보요님이 말씀하신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는 단편들을 묶은 작품집이구요,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던 '자기 앞의 생'도 무척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같은 작품들도 인기가 많죠. 프랑스인은 아니지만 프랑스어로 작품을 발표해 온 샨사의 '바둑 두는 여인' 같은 작품들도 좋습니다.
07/09/22 12:51
"한국에서 인기 많은 프랑스 작가의 작품"은 사실 현대 프랑스문학의 사조와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죠..
공쿠르문학상 수상작들을 골라 읽는 것도 좋으실 겁니다. 90년대 이후 가장 주목할 작가 중의 하나인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짧아서 숙제하기 쉬우실거예요 ^^
07/09/22 13:45
현대문학에 국한된 건가요? 전 질문을 읽으며 위고나 발작, 뒤마, 스탕달 등을 떠올렸는데 답변을 읽으며 제가 너무 구식이 아닌가 당황했네요.
07/09/22 14:19
판님// 공쿠르상 수상작들은 평소 문학을 즐겨 접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 나라의 베스트셀러도 현대 문학의 사조와는 동떨어져 있죠. 사조와는 별개로 쉽게 많이 읽히는 책이 인기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때문에 쉽게 읽으실 수 있을 작품을 추천한 것이구요...공쿠르상 수상자인 파트리크 모디아노나 파스칼 키냐르, 미셸 투르니에, 시몬 드 보부아르 등의 작품들은 문학을 공부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에밀 아자르도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했지만요.
질문하신 분께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언급하셔서 현대문학을 많이 추천하신 것 같네요. 루모스님의 코멘트를 읽고 나니 아 그렇구나 싶군요^^; 고전이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다른 분들도 그렇게 추천하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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